제14회청소년문학상

현대시문학작가회 지음

현대시문학 2016년 09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심사평




이번 제14회 현대시문학 청소년문학상에 각지에서 수많은 청소년 예비 작가들의 숨소리가 그 어느 세기의 호흡마냥 역동적이었다. 당해 응모작은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작품이 시 12편 수필 5편 소설 7편으로 응모작 중에 가장 많았던 시부문은 이아영의 비인칭의 청소부 외 2편은 구성진 감각과 생동감 있는 표현은 마치 물길이 열려서 폭포수 아래로 낙하하는 섬세한 꽃향기처럼 그 뛰어난 작법과 서술적 내용들이 범상치 않았음으로 대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수필에는 변자영의 소통의 와이파이가 일상적 소재를 통해 시대의 언어적 유희를 고루 발산시켰고 그 기량으로 좀 더 노력한다면 기성문인 못지않은 탁월한 감각이 돋보여 망설임 없이 선택하였으며, 소설에 정윤희의 플래니모는 양파를 까듯 오묘한 대립의 극적 구성이 심연 했고 그 의미가 찬연했으며 대칭과 비대칭의 조화를 탄탄하게 서술된 사유로 새로운 묘사와 감각을 시도한 점에서 점수를 높여 주었다.

이 외 수많은 작품들의 도전 의식들이 매우 우수하였으나 청소년의 순수한 의식과는 달리 기성작가들의 흉내와 무분별한 의미가 내포된 넋두리 작들이 금세기에 성숙되어 가는 십대들의 이유 있는 반항들을 짐작하게 하였다. 보다 아쉬움이라면 청소년들이 직시하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보다 성숙된 감각들이 부족했고 새로운 심리적 시선으로 세상을 보다 넓게 해부하는 공감대를 마음껏 펼쳐내어 주길 바래보는 마음이 앞섰다.








이에 현대시문학에서 감히 조언하자면 작가란 한 시대를 조명하여 그 시대의 언어를 희원으로 가꾸어서 고결한 역사 앞에 언어의 사진사로 추앙받아야하는 사명을 가진 지성의 거울이 되어야할 것이다. 또한 현실과 미래지향적인 속계의 탄탄한 문장은 섬약한 삶의 비밀들을 보다 간결하고도 섬세하게 풀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한시대의 주제를 세밀하게 채색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창작은 주관적인 감탄에서 벗어나 탁월한 예지를 바탕으로 모든 사물을 객관적 형태에서 계절마다 구성진 느낌처럼 미래를 향하는 감각을 속도감 있게 지향해야할 것이다.

목차

차례


004 심사평
대상>
008 비인칭의 청소부 외 2편/ 이아영 퇴계원고3


시 부문>
013 최우수상: 어느 집 공주님 외 2편/ 김예은 용인흥덕고3
019 최우수상: 돌림노래 외 2편/ 고은진 퇴계원고3
024 금상: 노모 외 2편/ 소수아 교하고2
030 금상: 병동 외 2편/ 유민 고양예고1
036 금상: 흰 소 외 2편/ 조찬연 문일고3
042 금상: 낮잠 외 2편/ 이정화 저동고3
049 은상: 만야에 섧고 외 2편/ 최진아 부천정명고2
055 은상: 아카시아 외 2편/ 이민영 광주경화여고3
062 은상: 흰 숨 외 2편/ 양하얀 시온고3
069 은상: 사랑의 명 외 2편/ 이다인 광주경화여고3
074 은상: 흉 외 2편/ 정우민 부산진여고3







수필 부문>
080 최우수상: 소통의 와이파이 외 1편/ 변자영 고양예고1
088 최우수상: 열아홉 살 외 1편/ 김영서 대원외국어고3
100 금상: 무게 외 1편/ 이승현 저동고3
107 금상: 머리카락 외 1편/ 박연준 정신여고3
117 금상: 빛나는 눈동자 외 1편/ 이소희 안양예고2


소설 부문>
126 최우수상: 플래니모/ 정윤희 부산진여고3
133 최우수상: 봄소식/ 류빈 무룡중3
150 금상: 외면당한 영웅/ 최건 대구경상중2
174 금상: 타인의 경계/ 유가연 판곡고2
189 금상: 우리 집, 집사는 박쥐/ 권안나 부산외고3
199 금상: 팽이치기/ 임유정 경북외국어고2
208 금상: 서서히 식어가는/ 최진아 김해중앙여고3

출판사 서평

아울러 수상작은 거듭 경주하여 이 시대에 언어를 최상의 화원으로 더더욱 알차게 가꾸어주시길 바라며 한국문단의 미래를 짊어져야할 사명을 확고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기회에 그 열정에 다소 제한적인 분들에겐 우리의 삶이 하루살이가 아닌즉 문학인의 삶을 지극히 존경하는 젊은이라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언어에 보다 한국 문학 사랑을 가슴깊이 문신처럼 새겨서 더더욱 각고의 노력과 열정을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응모한 청소년 모든 여러분께 늘 격려와 건안과 용기를 거듭하여 보내며 일보 전진 이보 후퇴의 의미를 인생에 부적처럼 각인해주길 바래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대시문학작가회

현대시문학작가회는 제14회 청소년문학상 작품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