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부르는 노래

신나미 지음

PIORA CONSULTING 2016년 07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몹시도 잊어주기가 힘든 일, 사람 그런것들을 겉으로는 드러내지않았어도 속안의 한쪽에 품고 살았다. 엉뚱하게 엇나간 삶을 돌아보고도 오랫동안 자책했다. 그런 싫은것들과 마주보며 미워도하고 털어내고 잊어볼려고 애를 쓰는 헛수고를 한참했던것 같다. 어느 날 사는 일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았어도 완전하기는 쉽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책하는 마음을 먼저 털어내야겠다고 생각하기시작했고 서서히 조금씩 그일이 되고 있었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나니 일단 사람이 좀 살것 같았다. 그런 과정에서 나의 친구 자연과 또 다른 나와 조금씩 짐을 내려놓는, 이야기같은 시집이다.

목차

차례



시인의 말

제 1 부 / 바람으로만 만나야 하다니 p11
지구에서 제일 못된 딸이다 / p 12
이세상 저세상 / p 17
고목에 벚꽃피다 / p18
나무 아래서 / p 20
만남 이별 / p 21
다 지나가니 산다 / p 22
비우고 비우며 / p 23
강물 흐르듯이 가자 / p 25
모래알 / p 27
외로워야 / p 28
구글 맵에서 만나는 땅 / p 29
당신 뜻대로 / p 32


제 2 부 / 순리 p 34
태평양 너머에서 만나는 오래된 가족 / p 35
남은자[者] / p 37
회상 / p 38
외로운 여자 / p 40
연 緣 / p 41
신의 생각 / p 43
스타벅스에서 / p 44
추악한 권력 / p 45
엄마 말이 맞았다 / p 47
서로의 것 / p 49
힘들지? / p 50
행복의 증거 / p 52




제 3 부 / 비 사랑가, 눈 사랑가 p 53
이리도 좋은 비야 / p 54
비를 맞았다 / p 55
비와 민중 총궐기 시위대 / p 56

비, 평화로움 충만함 / p 57
비, 옆자리 / p 58
새벽비, 어둠이 남았다 / p 60
낙엽따라 오는 비 / p 63
미치는 여자, 비 오는 밤 / p 64
어제 첫 눈이 왔다 / p 66
흰나비, 기다림 / p 67
그런날에 너의 원초적인 흰색과 포근한 품이 그립다 / p 68
흰눈이 하느님처럼 온다 / p 70
눈꽃이 핀다 / p 71




제 4 부 / 인생은 날마다 그립다 p 72
하루 또 하루씩 / p 73
강물처럼 가리다 / p 74
거룩한 나 / p 76
꿈 같은 날들이었다 1, 2, 3, 4, 5, 6 / p 78
진정한 행복 / p 84
발자취 / p 85
인간의 하루 / p 86
시간의 모습 / p 88
차가운 밤 / p 89
좋은 감정이라고 말했잖아 / p 90
생명에 대해 / p 91
아직 끝나지 않은 삶 / p 93




제 5 부 / 너를 만나는 일 p 95
사치와 오류 / p 96
쏜살같이 달려온 너 / p 97
내리사랑 / p 98
성숙한 여자 / p 99
작고 작은 존재 / p 100
가히 하늘임 / p 102
간밤의 꿈 / p 103
함정 / p 105
인류가 추구하는 것’ / p 106
행복하다 생각하자 / p 109
너는 무엇이 될 수 있다 / p 110
최면속으로 / p 111
[1. 텃밭에서] / p 111
[2. 마당 넓은 집] / p 113
[3. 무서운 시집살이] / p 114




제 6 부 / 어찌 살아왔니? P 116
일요일 아침에 / p 117
생리는 언제 했느냐? Not working? / p 119
신이 추구했던 하늘과 땅 / p 120
작은 공원의 행복 / p 122
자연은 자연이다 / p 123
다국적 친구들 / p 124
사랑은 저멀리서 / p 125
어찌 살아왔니? / p 126
바보짓 / p 127
맹인견 만나는 날 / p 128
가려거든 오지말아라 / p 130



제 7 부 / 나무, 풀, 꽃, 낙엽, 바람 사랑……… p 132
공원에서 / p 133
때이른 단풍 / p 135
피트메도우 들판 / p 136
전나무와 함께 / p 137
낙엽지니 / p 138
소나무, 춤춘다 / p 139
동백꽃 사연 / p 140
소나무가 / p 142
땅에 누워도 고운 너 / p 144
나비야 앉아라 / p 145




제 8 부 / 그곳에 하얀 조팝나무 꽃이 피었을것이다 p 146
어느 긴 하루 / p 147
힘 / p 148
인생은 말마다 그립다 / p 149
아듀 2007, 그날의 기도 / p 150
할로겐 별의 우주 / p 152
세상은 엄마의 힘으로 서 있다 / p 153
그곳에 하얀 조팝나무꽃이 피었다 / p 155
배신자들에게 / p 160
갱년기 / p 162
소설 같은 인생 / p 163
은혜로움 / p 165
행복의 실체? / p 166




제 9 부 / 영감 [靈感] p 167
타오르는 불길 / p 168
인류는 바보다 / p 169
마음의 신비한 세계 / p 171
알수 없는 두근거림의 정체 p / 174
영감[靈感] / p 175
오래된 깊은 향기의 이름 / p 176
해가 솟는다 / p 178
더불어 살기가…… / p 179

책 속으로

맹인견 만나는 날

시력이 나쁜 사람을 인도하는 맹인견을 보는 날은 가슴이 뭉클하다

내가 안하고 못하는 일을 대신 하는 개 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경외롭다

오늘 출근길도 까만색 인도견을 만났다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않으려고 몸을 작게 만들며

한쪽으로 비켜 서 있는 개

배려심이 몸에 배이고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개의 해탈한 얼굴 표정

그 모습에 마음이 울컥한다

저 개도 이렇게 팔자가 흘러오지않았다면

개처럼 ‘풀쩍 풀쩍’ 잔디밭을 뛰어다닐텐데

복잡한 도시의 거리를 초긴장하며

앞 못보는 사람대신 앞장서지 않았을텐데

오늘 하루 종일 가슴이 저릴 것 같다

이 개는 무슨 운명을

무슨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마음으로 느끼며 보는 것 외엔

해줄게 없다

사람보다 더 윗단계의 사람 같은 개의 마음

미안도 하고

이땅에 태어나는 존재들의

서로 다른 운명을 생각한다

마음이 먹먹한 날

출판사 서평

piora consulting

작가정보

저자(글) 신나미

저자 신나미는 서울 한국문인협회회원이며 캐나다 MY ART CLUB(미술) 회원이다. 2001한국문인협회(Canada)수필부문 수상 등단. 현대시선 시부문 최우수문학상 등단. 2002 한인미술인협회 회장 역임. [시집] ‘나비야 훨훨 날아라’ ‘ 누이의 빈방’ ‘ 우리는 외로우니 살아있다’ ‘한밤에 부르는 노래’ 가 있고, [에세이] ‘고요한 하루’ ‘강물이 흘러 흘러’ ‘결혼인연 부부인연’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행복한 싱글은 없다’ [소설]‘세여자’ ‘ 경주’ ‘ 섬’ 이 있다.[그외] 다수의 신문, 잡지 등에 에세이와 칼럼 기고 10여년 활동함 그리고 첫 원고기고는 1981년부터 S사보에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