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탈무드

박서영 지음

e하이북스 2016년 0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탈무드 안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짧은 글 모음집
내 삶을 위한 1분의 투자, 탈무드 이야기로 인생의 지혜를 얻다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전체 수상자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창조성이 높은민족은 유대인이다. 소수 민족으로 금융, 기술, 종교, 사상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역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배움이다. 그들은 인생에서 배움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토라와 탈무드를 늘 곁에 두고 읽는다. 탈무드는 유대교에 있어서 토라, 곧 모세 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유대인은 긴 세월 동안 나라를 잃고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살면서 오랜 박해의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탈무드가 심어준 유대인의 지혜, 즉 생활의 지혜, 부의 지혜, 생존의 지혜, 질서의 지혜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재산, 애정, 인간관계, 습관, 소통, 번민 등 분쟁과 갈등이 발생할 때 언제나 탈무드를 읽었다. 절망의 세월을 딛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민족으로 자리매김한 유대인을 본받고자 많은 이들이 탈무드를 읽고 있다. 탈무드는 유대인만의 경전이 아닌 전 세계인의 필독서가 되어 가고 있다.
이 책은 방대한 탈무드 속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짧은 글들을 모았다. 1분 안에 읽고 깨달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sns 소통 방식과 짧은 텍스트에 익숙해진 현대인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그러나 절대 가볍지 않다. 짧은 글 안에 인생의 의미를 통찰할 수 있는 촌철살인의 이야기가 있다.
인생의 스텝이 꼬였다고 생각될 때, 나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을 때… 등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상황들을 유연하고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지혜를 담아냈다. 인생을 보는 태도도 긍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런 점에서 <1분 탈무드>는 유대인만을 위한 지혜의 책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목차

01. 나쁜 일은 없다
02. 유언
03. 공부
04. 세 친구
05. 남자의 일생
06. 술의 기원
07. 여자와 갈비뼈
08. 누가 제일 잘났나?
09. 용기
10. 작별 인사
11. 자물쇠
12. 여자
13. 가장 소중한 것
14. 작은 선행
15. 마음을 경작하는 사람
16. 진정한 신자
17. 유대인의 평가 방법
18. 부부
19. 뱀
20. 그릇의 쓸모
21. 여우와 포도밭
22. 아내의 힘
23. 누가 부자일까?
24. 누가 효자일까?
25. 아버지의 낮잠
26. 광대
27. 하나의 마음
28. 지혜
29. 현자가 되는 조건
30.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31. 강자를 이기는 약자
32. 두려움
33. 법
34. 걱정해야 할 사람
35. 진짜 아들은 누구?
36. 싸움은 말리고 불은 꺼라
37. 화려한 옷
38. 집안 자랑
39. 수다쟁이
40. 누가 가난한가?
41. 부자와 현인
42. 나무를 심는 이유
43. 하나님의 보물

책 속으로

*자물쇠
어머니가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있었다.
아들이 말했다.
“엄마, 나쁜 사람이 들어올까 봐 문을 잠그는 거지요?”
“아니야. 정직한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잠그는 거야. 문이 열려 있으면 정직한 사람이라도 유혹을 받을 수 있단다. 그래서 문을 잠그는 거란다.”

*유대인의 평가 방법
유대인은 사람을 평가할 때 세 가지 기준이 있다고 한다.
첫째, 지갑
둘째, 술잔
셋째, 분노다.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술 마시는 자세는 어떤가?
인내하는 사람인가?
이 세 가지를 보는 것이다.

*부부
부부가 진정으로 사랑할 때는 칼날처럼 좁은 침대에서도 함께 잠을 잘 수 있다.
그러나 사이가 좋지 않으면 폭이 16미터나 되는 침대도 비좁다.

*뱀
동물들이 모여 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자는 먹이를 쓰러뜨려서 먹고 이리는 먹이를 찢어서 먹어. 그런데 뱀, 너는 왜 먹이를 송두리째 삼켜 버리지. 그 이유가 대체 뭐야?”한 동물이 이렇게 묻자 뱀이 대답했다.
“그래도 남을 중상모략 하는 자보다 낫지. 입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않잖아.”

*아내의 힘
선량한 마음을 가진 한 부부가 어쩌다 이혼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재혼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악한 여인을 만났다. 그도 어느새 아내와 같이 악한 남편이 되어 있었다.
아내도 곧 재혼을 했다. 아쉽게도 악한 사람을 만났다. 그러나 이 남편은 아내와 똑같이 선량한 사람이 되었다.
아내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부자와 현인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선생님, 부자와 현인 중 누가 더 위대합니까?”
“그야 당연히 현인이지.”
“그렇다면 왜 부자의 집에는 학자나 현자들이 드나드는데 현인 집에는 왜 부자들이 시중을 들지 않나요?”
“현인들은 영리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 그러나 부자들은 현인에게서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네.”

작가정보

저자(글) 박서영

엮은이 박서영은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좋아했다. 십대 시절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만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20대 중반, 세상에는 천부적인 이야기꾼이 많음을 알고 일찌감치 소설가 되기를 포기했다. 30대가 되자 시가 가슴을 울렸다. 개인적인 상실과 아픔, 시련이 있을 때 시를 찾아 읽으며 본인 스스로 다친 마음을 치유해 나갔다.
시로 감성을 채웠다면, 출판사에서 경제경영서, 건강서 등을 기획 편집하면서 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 기획한 책 중에는 국내에서의 반응은 물론 일본과 중국, 대판 등에 판권이 수출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있다. 물론 소수의 사람만 읽은 책도 있다. 하지만 그 책의 가치도 여전히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돕는데 보탬이 되는 책을 꾸준히 기획하고 만들면서 가끔씩 시 답지 않은 시들을 끼적거리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전공하고 김종삼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