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유
2015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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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0.75MB)
- ISBN 9791133202355
- 쪽수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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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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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근작 詩 한 편으로 이글의 後記로 대신 하고자 한다. “안톤 슈낙(Anton Schnack)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을 떠올리며 뜬금없이 ‘개똥’같은 우리 ‘인생’을 돌아보았다.
ㅡ“오뉴월의 장의 행렬. 가난한 노파의 눈물. 거만한 인간. 바이올렛 색과 검은색, 그리고 회색의 빛깔들. 둔하게 울려오는 종소리. 징소리. 바이올린의 G현. 가을밭에서 보이는 연기. 산길에 흩어져 있는 비둘기의 깃. 자동차에 앉아 있는 출세한 부녀자의 좁은 어깨. 유랑가극단의 여배우들. 세 번째 줄에서 떨어진 어릿광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휴가의 마지막 날…"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와 序文을 써주신 미주 문단의 이성열시인, 그리고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과 표지 일러스트를 그려주신 달라스의 원소희 님께 깊이 감사한다.
― 손용상, 책머리글 <작가의 말>
서문 | 이성열(시인·미주문협 전 이사장)
제1장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긍정의 마음’은 운명도 바꿉니다
가족(家族)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킵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
‘고령화’와 ‘고독사’
100세 시대의 노년(老年)은…
제2장 경청(傾聽)과 딴청
다산 정약용을 생각 한다
‘도도새’와 ‘청어’
계영배(戒盈杯) 이야기
‘성웅(聖雄)’과 교황 ‘성하(聖下)’
리버티(liberty)와 프리덤(freedom)
막말하면 뜬다?
제3장 5월을 보내며
엄마의 ‘웬수’
아버지
’어른’들이 사라졌다?
세대공감
한국인, 미국인과 어떻게 다른가
햄릿과 동키호테
제4장 우리에게 ‘6.25전쟁’은 잊혀졌는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부끄러운 8월을 보내며
미스터리와 음모론
금수원(錦繡園)과 금수원(禽獸園)
‘거짓말’에 대하여
터마이트
제5장 ‘文化’가 있는 날?
‘캐고생’ 하는 우리말 우리글
가을의 추억
빠담 빠담
이판사판(理判事判)?
3 x 8 은 23(?)
점일이구 우두불출(點一二口 牛頭不出)
제6장 세대의 벽(壁)
은퇴 그리고 ‘반퇴’ 시대
문명 종말 3분 전
1대 29대 300의 법칙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막달, 그리고 새 달
베풀면 꼭 돌려받습니다
손용상 형과 나의 인연은 좀 특이하다. 어려서부터 문학이라면 관심이 있던 나는 매년 신년이 되면 신문 전면을 장식하는 신춘문예를 꼭 읽고 스크랩해 두는 버릇이 있었다. 미국으로 이민 오는 날 모아둔 스크랩을 대개는 다 버리고 훌훌 털고 왔지만 그 중 한 편이 이민 보따리에 유독 끼어 따라 온 것이 있었다. 그게 손용상의 “방생”이라는 소설이었다.
그런데 로스엔젤레스에 정착하여 10여년을 지내면서도 볼 수 없었던, 서울에서 갓 들어 온 중년도 지난 손용상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참으로 인연이었다. 지금도 나는 그를 만나 그의 작품이 담긴 스크랩을 넘겨주며 감회가 새로웠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형은 그동안 글쟁이기 보다 훌륭한 사회인으로, 산업역군으로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런 중에도 틈틈이 끼적이다 만 글들을 보여주곤 했는데, 역시 사자는 잠을 자고 있어도 사자이지 고양이는 아니라서, 그 글재주가 범상치 않다는 걸 느끼곤 했었다.
더구나 단단한 문장 기본에다 넓은 세상에서 보고 익힌 견문까지 더하니 맹수에다 날개까지 단 격이어서, 곧 미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의 하나인 미주문학상까지 거머쥐고 겁 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연이어 작품들을 토해내는 게 아닌가. 내가 알기론 이번까지 환갑이 넘어 건강이 상하고도, 그걸 극복하고 6년 동안 9번이나 작품집을 쓰고 만든 것으로 안다. 그동안의 삶을 다 ‘쏟아 놓음’으로써 인생 후반을 마무리 하고 싶어 하는 대단한 결기로 보인다.
― 이성열(시인·미주문협 전 이사장), <서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손용상
■ 손용상 소설가
△필명: 손남우(孫南牛)
△경남 밀양 출생(1946)
△경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생> 당선(1973). ≪문예감성≫ 시조 신인상(2011)
△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소설가협회) 회원
△경희해외동포문학상(2011, 단편 <베니스 갈매기>), 미주문학상(2013, 장편 <그대속의 타인>) 수상
△전작장편(掌篇) 『코메리칸의 뒤안길』(2011)
△콩트·수필집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2011)
△단편집 『베니스 갈매기』(2012)
△장편소설집 『그대 속의 타인』(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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