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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

김재원 지음
문화발전소

2015년 12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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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30MB)
ISBN 97911953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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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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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시인인가, 누구에게 물어 볼 수도 없었다

또 한 번 실수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그냥 조용히 넘어갈 일이지 뒤늦게 시집을 내다니…. 또 한 번의 실수를 내 인생에 추가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회의가, 시집 원고를 넘기고 나서도, 불쑥 치솟는 밤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아 밤을 새우기도 한다. 인생에 길목마다 있었던 일들을 실수로 치부하고 산 사람에겐 당연한 회의와 망설임이다.
그렇다면 시를 쓴 것 자체가, 문학을 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실수였을까? 1959년 (고등학교 졸업반 때였다)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신동엽과 함께 시인으로 데뷔한 것도 실수에 속한다면, 60년대 중반 군사정권 치하에서 눈치 보기 싫어 이를 악물고 감행한 절필도 지금 생각하면 실수에 속할 수 있다.
어쨌든 실수에 실수를 무릅쓰고 시집을 내는 실수를 또 저지른다. 시인이고 우리나라에선 드물게 유능한 잡지인인 월간see의 민윤기 편집인의 간곡한 권유로 시집을 묶으면서 나는 또 한 번의 실수를 생각해낸다. 금년 정초 방송을 통해서 금년에 시집 내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것까지 실수로 밀어붙이고 싶진 않다.
이 시집의 1.2.3부 분류는 나로서는 의미가 깊다. 1부는 절필한 지 거의 30여 년만의 시들이다. 그동안 ‘직장생활’ ‘여원’ ‘소설문학’ ‘신부’를 비롯한 몇 개의 잡지 경영, 그리고 처절한 경영실패 등 시와 좀 먼 거리에 있다가 거의 30여 년 만에 쓴 시들이다. 2부는 결혼하고 생활인이 되어 가급적 조용하려고 애쓰면서 쓴 시들인데, 나도 모르게 불끈불끈 치솟은 불길이 거칠게 나타난 부분도 없지 않다.
그리고 3부는 저항시인이란 렛델을 달고 살던 시절, 물 불 안 가리고 겁 없고 그야 말로 붙들려 다니면서, 그야말로 죽일 테면 죽여라 하고 쓴 시가 대부분인데, 지금은 그것까지도 실수로 치부하고 싶은 심정을 독자들이 이해해 주기만 바란다.
데뷔한 지 60여 년이 다가오지만, 그동안 딱 한 번 여원사 발행인 시절, 그러니까 1980년 봄에 시집 준비를 했다. 인쇄 직전까지 갔다가 5.18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또 군사정권이 시작되는 바람에 인쇄용 대지를 불질러 버렸다. 그래도 시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참 엄격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를 쓰지는 않더라도 시를 모욕하지는 말자는 생각에 너무 깊이 사로잡혀 있었던 때문인지도 모른다.
살면서 많은 분들에게 신세도 지고 실망도 주었다. 기분은 아직 소년 같아서 처녀시집을 낸다는 사실에 대해 두근거림과 수줍음이 앞선다. 그리고 시집을 내는 지금까지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받은 데 대해 감사한다. 특히, 항상 희망의 메시지만을 보내준 ‘기쁨 세상’의 이상헌 선생, 많은 도움을 준 (주)인산가 김윤세 회장(광주대학 대체의학과 교수)에게 감사한다.
괴롭고 기나긴 인고의 시간 동안 곁에서 나를 어질고 안타까운 눈으로 지켜봐준 아내와, 아버지의 무참한 실패에도 자랑스럽게 성장해준 장남 진세(고려제일정신과 병원 원장), 딸 희진(경희궁한 의원 원장), 차남 윤세((주)핀란디아 대표이사), 사위(김종구), 며느리(조용주, 유선영), 그리고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손자손녀들에 게도 감사하고, 참 부끄럽다.

2014. 해 넘어 가는 12월에 김 재 원
목차

자서 ----- 005

/ 1부 / 두 장 쓰는 편지에 열 장을 찢네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 ----- 014
내생에 뜨는 별 ----- 015
아시나요 대나무 울음소리 ----- 016
108개의 새끼발가락으로 ----- 018
혼자는 없다 ----- 020
내가 당신을 백두산이라 부르는 것은 ----- 022
해탈실패 ----- 024
죽어서도 내가 사랑할 그 여자가 당신이라면 ----- 025
하루에 열두 번씩 세상을 용서하고 ----- 026
가는 그림자 짧은 햇볕 ----- 027
두 장 쓰는 편지에 열장을 찢네 ----- 028
이 가을 나의 긴장을 ----- 029
해가 뜨면 베개를 내려놓듯이 ----- 030
우리는 울며 어디로 가야 하나 ----- 032
가을의 내 억지 ----- 034
50년 만에 부르는 연가 ----- 036
당신은 묻지 않았다 ----- 038

/ 2부 / 몸부딪는 비둘기
사생활 ----- 040
손의 의미 ----- 042
가장 행복한 새처럼 ----- 045
무너져 내리는 하늘의 무게 ----- 046
순리 ----- 049
신발창에 묻은 완숙을 ----- 050
문 ----- 052
조간 ----- 054
무병 ----- 056
근성 ----- 058
몸 부딪는 비둘기 ----- 060
시를 찍다 ----- 062
노을만큼은 ----- 064
갈매기 ----- 066
아내의 모국어 ----- 068
불면 ----- 070
처음 오는 비 ----- 072
파도타기 ----- 074
월말 ----- 076
증권 ----- 078
눈 감은 세상 일출의 몸으로 ----- 080
가을국전 ----- 083
곁눈질만 하다가 ----- 084
성불 ----- 086
오후 두 시 ----- 088
뒤늦게 내리는 눈 ----- 090
상경기 ----- 092
악장에 묶인 노래 ----- 094
시외선을 타고 ----- 096
열 번이나 다시 썼다 ----- 098
시지프의 캘린더 ----- 100

/ 3부 / 당분간
당분간 ----- 104
그럴 수 있느냐고 ----- 107
손오공도 싫다는 나라 ----- 108

김재원 시인의 시집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에 실린 65편의 시편들을 조감 鳥瞰하면서 가. 전후의식과 저항시 나. 현실과 풍자시 다. 시 정신의 지속성이라는 관점에서 해설했다. 앞부분에 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이 시집은 4·19 의 당시의 체험을 담은 시편들을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 한국현대시사韓國現代詩史에서 1960년대 젊은 저항시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시집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960 년대의 민주주의를 위한 김재원의 저항시는 1980 년 대에 절정을 이룬 민중시의 뿌리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시의 ‘거대한 뿌리’ 로 평가받는 김수영 시인이 1965 년 <청맥 > 에 발표한 “제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는가” 라는 글에서 신동엽 시인과 함께 김재원 시인을 그 시대의 제 육성을 가진 ‘시인다운 시인’으로 평가한 것도 매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된다. 이 시집 해설의 제목을 “젊은 시 정신의 청솔 빛 향기가 살아 움직이는 시의 세계” 라고 명명命名한 근거도 그런 자료들을 종합한 결과다 . 5.16 이 후의 저항시와 함께 1960 년대 김재원 시인의 풍자시도 한국현대시 의 풍자시의 계보에 들어 갈 시편들이라고 판단된다 .
끝으로 필자는 동시대인 同時代人으로서 1960 년대 이후 50여 년 간 시인보다는 언론사 경영인으로, 시사평론가時事評論家로 지내다가 첫 시집을 상재하는 김재원 시인의 지속적인 시 정신이 이 시집의 상재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축하하며, 시인은 목숨이 다 하는 날까지 그 본분을 잃을 수 없는 운명적인 존재라는 생각을 남기며 해설을 마친다
- 심상운(시인, 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재원

대표작에 「입춘에 묶여온 개나리」 「문門」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 등이 있다.193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문리대 영문과 졸업. 1980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증권분석학 석사), 1959년에 시 「문門」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손오공孫悟空도 싫다는 나라」 「당분간」 「어려웁게만 한 마리씩만」 「몸 부딪는 비둘기」 등 시대상황과 현실에 민감한 시편들을 발표해왔다. 대표작에 「입춘에 묶여온 개나리」 「문門」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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