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에 있어서 상상하기와 대중 예술의 문제

김영숙 지음

신아출판사 2015년 09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두말할 나위도 없이 영화는 현대 대중 예술의 꽃이다. 허구 작품인 영화를 감상하는 데 있어서 상상하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문제는 현대 영미 철학자들 (또는 예술철학자들)에게 주요한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월튼은 정신과학의 시뮬레이션 개념을 자기 이론 속에 끌고 들어와 영화 감상에 있어서 상상하기 개념과 적극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영화 감상에 있어서 상상하기를 make-believe(믿는 척하기)라는 개념으로 설명해낸다. 이에 반해 커리는 이러한 월튼의 상상하기 개념을 비판한다. 필자는 논문「영화감상에 있어서 make-believe(믿는 척 하기) 개념의 올바른 적용을 위하여 (월튼과 커리의 make-believe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서 월튼과 커리의 이론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적으로 비판함으로써 영화 감상에 있어서 상상하기에 대한 보다 더 포괄적인 인식에 도달하고자 시도했다.
현대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대중 예술이 주류 예술로 자리잡은 시대이다. 이전 시대에 왕이나 귀족, 또는 특권층을 위해 봉사했던 예술이 고급 예술이었다면, 현대 대중 예술은 대다수를 위해 생산되고, 대중에 의해 소비된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캐롤을 비롯한 많은 예술이론가들 (예컨대 맥도날드, 그린버그, 콜링우드 등)은 현대 대중 예술을 고급 예술이었던 이전 예술에 비해 예술적인 측면에서 질적으로 떨어지는 하위 예술로 보고, 현대 대중 예술을 비판하고 있다. 필자는 논문「대중 예술에 있어서 예술성의 문제」에서 이들의 입장을 하나하나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필자는 대중 예술의 본질적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대중 예술이 나아갈 바를 밝히고자 시도했다. - '서문'에서

목차

목차

1. 영화감상에 있어서 make-believe(믿는 척 하기)개념의 올바른 적용을 위하여
1. 들어가는 말
2. 월튼의 make-believe 개념
3. 커리의 make-believe 이론
4. 월튼의 상상하기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
5. 커리의 make-believe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
6. 월튼과 커리의 make-believe 이론에 대한 종합적 검토

2. 대중 예술에 있어서 예술성의 문제
1. 들어가는 말
2. '대중예술은 몰개성적이다’라는 입장에 대하여
3. ‘대중예술은 자율적이지 못한, 수동적 예술이다’라는 입장에 대하여
4. ‘대중예술은 감정 환기적이며, 공식적인 예술이다’라는 입장에 대하여
5. ‘대중예술은 최다수의 훈련되지 않은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고안된 예술이다’라는 입장에 대하여
6. 대중 예술의 예술성에 대하여

3. 헤겔 미학과 그 현재성
Ⅰ. 서론
Ⅱ. 헤겔 미학의 사적 위치
Ⅲ. 헤겔 미학의 전반적 내용
Ⅳ. 헤겔 미학의 현재성
Ⅴ. 결론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숙

저자 김영숙은 1957년 서울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졸업 이후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학위 취득하였고, 성균관대학교, 경기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강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전북 독립영화협회 회원, 문학과 영상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 이다.
저서로 『평등한 사랑이 아름답다』, 『현대 독일철학과 인간』, 『철학으로 가는 길』(공저), 『전북에서 영화를 읽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실존과 혁명』, 『개인과 휴머니즘』, 『인식론 입문』, 『역사철학』등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