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소설 환경계발

김오식 지음

한중일영 한자센터 201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순수문학자들이 SF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하든 아니하든, 현대 과학의 급속한 발전이 SF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하게 하여 버렸듯이, EF문학에 있어서도 순수문학자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수많은 악영향적 환경 변화들이 EF를 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해 마지 않는다. EF에서의 환경 변화는 전 우주 및 전 지구에 걸친 자연적 요인에 의할 수도 있고, 인간의 활동에 따른 인적 요인에 의할 수도 있으므로 EF에서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환경이라는 신시대적 주장을 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EF에 출현하는 인간들은 주연이 아니라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조연에 지나지 않는다는 메타소설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1. EFs의 '미래가상 환경소설'이란?
2. 실명소설 환경공학의 道
3. 코리아 빚잔치
4. 코리안 모라토리움
5. 차라리 총알을 달라!
6. 제3세대 육군소장 KOS를 기다리며
7. 부시 대통령 각하! 충성
8. 가야가야 가시나야!
9. 귀신들이나 흥하게 한 섬, 靈興島여
10. 낙 똥 낙 똥
11. 대중아! 나는 용담한다
12. 백두대간을 동강 내시오!
13. 서울은 물타고 있는가?
14. 악 똥 강
15. 인제 내 린천에서 영원하리라!
16. 큰 악새여! 네 정신을 소각한다
17. 독도야! 넌 아직 외롭지!
18. 독도문제의 환경적 해법
19. 지진해일에 안전한 원자력발전소 환경대책을 제시한다!
20. 중국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사고 가능성과 한국의 피해대책

책 속으로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인류는 공업화와 산업화를 가속화 시키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주위 환경과 전지구적 환경이 인위적, 기술적 유해 요인에 의하여 큰 변화를 강제받고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그로 인한 환경변화가 몰고 올 만일의 사변과 재해(환경재해와 전쟁재해 등)를 미리 예측하여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 EF의 목적입니다. 일례( “서울은 물 타고 있는가!”)이긴 합니다마는, 서울의 상수원인 소양댐과 충주댐이 만일의 경우라도 결코 붕괴되어서는 아니되는 타당성이 있는 것입니다....................... 8 page

궁민 정부 장관들은 머리를 싸매고서 궁리해 본다. 그러나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친미파 장관들은 이번 기회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자 하고, 친일파 장관들은 일본의 채권이 60%가 넘으니 일본과의 연합국이 되자고 하니, 친유럽파 장관들은 유럽 연합(EU)의 속국이 되자고 한다. 그도 저도 아닌 늙어 빠진 장관들은 어짜피 중국이 형님 나라이니 차라리 중국에 들어가자고 한다.... 25page

서울의 한자말은 서울(鼠鬱)이지요. 선비의 한자말이 선비(仙秘)이듯 말이오. 한자를 신주 모시듯 하던 아침나라의 조선시대에 서울과 선비는 한자를 쓰지 않았지요. 쥐(鼠)가 울창한 서울, 그리고 신선이 비밀스레 산다는 선비이니, 차마 한자로는 못쓰게 했지요. 서민의 서와 서울의 서와 쥐 서의 3 서는 원래 동일한 말인데. 일부러 달리 표현한 것뿐이지요...... 63page

커다란 핵구름도 생겨난다. 그리고서는 닝하이를 지나, 닝보를 지나서는, 제주도와 태안반도로 향하지 않고, 방향을 휘익 바꾸어, 인구 3억5천만의 세계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항조우(杭州), 난징(南京), 쉬조우(徐州), 지닝(濟寧), 지난(濟南)을 지나 시지아좡(石家莊)에 이르러서는 동쪽으로 방향을 다시 바꾸면서 텐진(天津)과 베이징(北京)을 통과하여 내몽고(內蒙古)로 북상해 버린다..... 280page

바로 한반도의 북녘에 사는 김씨조선인이 우리의 한반도(韓半島)를 지구인(地球人)의 블랙홀로 만들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구의 맹장 같이 생겨먹은 한반도의 남쪽에 사는 한국인은 그런 일을 막아낼 방도(方途)나 능력(能力), 의지(意志)나 정신력(精神力)도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286page

출판사 서평

저자 자신이 개발해 이름붙인 EF문학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실현 불가능한 공상적 허구를 그리는 문학(SF)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 대중들에게 발생될 수도 있는 가상적 실제를 묘사하는 문학이다. 그러므로 EF문학은 SF와 전통문학 사이의 틈새에 존재하는 틈사이 문학이다. EF문학에서는 몇 백년 내지 몇 천년 후처럼 멀고먼 장래의 일들을 다루지 않고, 그 시대의 서민 대중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사건들을 다루므로, 시간적으로 본다면, 사람의 한 평생인 100년 이내에 발생 가능할 사건들을 가상적으로 기술하는 소설이므로, 먼 미래를 보는 SF와는 시간적으로 아주 달라, 피부에 곧 와 닿게 되는 친근감이 철철 넘치는 환경친화적 소설이라는 주창이다. 이제 EFs를 모든 환경운동에 적용하여, 반대를 위한 반대투쟁이나 빠알간 머리띠 두르고 구호를 외쳐대는 극한투쟁을 대체하기를 바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오식

PEN-NAME 梧宇의 편석자 金五植 박사는 일본 나가사끼 원자폭탄의 제2세대 피해자입니다. 그의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너무나 독한 나가사끼 원폭의 방사선을 그 날 오전 추기노가와 언덕배기 오막살이 집 앞에서 800m 상공에서 폭발하던 원폭 방사선을 정통으로 맞아들여야 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평생 단 하루도 꿍꿍 앓지 않고 보낸 날이 없었습니다. 저자도 제2세대 건강문제로 직장생활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면서 살아내었습니다. 그 책임 사항으로 저자는 쉰이 될 때까지 한국:일본:미국을 40:30:30%로 미워했지만, 쉰 넘어서야 비로소 40:30:30%로 사랑하게 됐습니다.
저자는 30세 전후에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시운전에서 상업운전까지 참여하면서 원자로와 방사능의 대부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현대건설로 이직해서는 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 건설공사를 했습니다. 그후 저자는 환경 안전과 건강, 핵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의 위해성(risk)을 평가하고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방사성물질, 유해화학물질, 환경호르몬, 유독물질 등등의 모든 독성물질을 진정 사랑하게 되어, 방사능물질과 화학물질의 독성이 발현되는 리스크를 방지하는 일에 그의 인생을 바쳐 즐기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모든 수학적 과학적 문제에 대해 메타-소설(meta-fiction)도 쓰고, 메타-만화(meta-cartoon)도 저술하고, 메타-서사시(meta-epic poetry)도 지으면서, “생각의 자유화(自由化)와 생각의 민주화(民主化)”를 제공하면서 “책이나 쓰며 사는 사람”으로 한중일영 과학선비 (Unique Visionist)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