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육룡이 나라샤

손승휘 지음

책이있는마을 2015년 10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해동육룡이 나라샤》는 시작부터가 조선 땅이 아닌 드넓은 만주벌판이 배경이다. 만주벌판에서 말을 몰아 도적 떼를 쫓고 가히 신궁이라 아니할 수 없는 활 솜씨로 여진족의 장수들조차 존경하고 떠받드는 고려의 만호 이성계(李成桂)가 등장한다. 평소에 황룡대기를 자신의 징표로 사용했던 이성계. 먼 시베리아 북방에서부터 유사하의 수맥을 타고 내려온 용이 위화도에서 그 뜻을 품고 웅크렸다가 마침내 그 뜻을 펼쳐 용의 나라가 탄생한다.
스스로 용이 되어 파천황을 이룬 이성계

《해동육룡이 나라샤》에서는 그동안 주목받은 바가 없는 나하추의 여동생 ‘월아’와 이성계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장에서 때로는 야수처럼 사납게 싸우고, 때로는 뱀처럼 교활하게 작전을 펴고, 때로는 잔인하고 냉철한 이성계이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가슴앓이를 하는 남자였다.

사랑하는 한 여인을 구하기 위해서 모든 병권을 잃고 한성윤으로 갇혀서 지내는 수모를 감내하는 그의 사랑은 다른 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소설만이 가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성계(중결)와 그를 돕는 도반들의 활약상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목차

序
초원에 부는 바람
초원을 흐르는 강
개와 돼지
푸른 늑대의 꿈
여름밤의 별처럼
변방의 꽃
폭풍한설(暴風寒雪)
용(龍)의 나라
군인들
이별
벽란도
지화
깨어나는 잠룡(潛龍)
황룡대기(黃龍大旗)
사랑의 덫
용상(龍床)의 남자
終

출판사 서평

누가 천하를 가질 것인가?
마침내 해동육룡이 하늘로 비상한다!

고려 말 혼란했던 정국, 변방의 무장이었던 이성계는 새로운 시대를 열며 왕이 되었다.
패배를 모르는 타고난 체력과 신기에 가까운 무예,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탁월한 전략과 전술로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김으로써 그는 비로소 조선의 용이 될 수 있었다.

이성계에게는 함께 전장을 누비면서 목숨을 걸고 싸우며 돕는 도반들이 있었다. 그들 하나하나가 모두 천하를 진동시키는 영웅호걸들이었고, 이성계를 돕도록 하늘이 내려준 용들이다. 이성계는 스스로 용이 된 자이지만, 그가 왕이 될 때까지 그의 곁에서 그를 돕는 이들 육룡이 있었기에 이성계는 파천황의 쾌거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그러기에 그들의 사주 또한 이성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완벽한 조력자의 사주들이다.

중결: 辰, 龍, 雷, 足, 動_ 동쪽, 용, 벼락, 발, 장남의 역이다.
조 노인: 兌, 澤, 口, 少女, 悅_ 서쪽, 연못, 입, 소녀, 심복의 역이다.
퉁두란: 艮, 山, 狗, 手, 止_ 북동쪽, 산, 개, 손, 멈춤의 역이다.
영규: 離, 火, 目, 雉, 麗_ 남쪽, 불, 눈, 성장, 화려함의 역이다.
월아: 坎, 水, 雨, ？, 險_ 북쪽, 물, 비, 돼지, 높고 깊고 먼 역이다.
삼봉: 巽, 木, 鷄, 股, 入, 長女_ 동남쪽, 나무, 닭, 사타구니, 시작, 맏딸의 역이다.
최영: 坤, 地, 腹, 牛, 母, 順_ 남서쪽, 땅, 배, 소, 어머니, 순서를 아는 역이다.

손승휘 작가의 작품 특징은 강렬한 캐릭터들과 시원스럽게 뻗어 나가는 굵은 스토리의 전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강하고 굵게 뻗어 나가는 내용을 가진 강력한 줄거리를 가진 소설이 바로 이번 작품 《해동육룡이 나라샤》라고 할 수 있다. 용의 나라 조선에서 여의주를 물고 비상(飛上)한 이성계와 육룡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승휘

소설가. 프리랜서.
작품으로 < 한련화 > < 사의 찬미 > < 나도 이제 그 이름을 알겠어. > < 배반의 나라 1, 2>
< 피규어 > < 냉동실의 까마귀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