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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박종호 지음 | 박종호 사진
김영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5년 07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7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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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1.96MB)
ISBN 9788934962922
쪽수 3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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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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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술의 절정,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하는 위대한 예술과 인생의 아름다움!
문화여행자 박종호의 오스트리아 빈 예술견문록『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이 책은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의 매력을 전하는 예술 기행서이다. 국내 최초의 클래식 음반 전문점인 ‘풍월당’ 대표로 클래식 음악의 진가를 알리고 있는 저자가 직접 두 발로 찾아다니면서 기록한 내용을 담았다. 세기말 빈을 빛내고 사라져간 수십 명의 예술가들의 인생과 그 흔적을 미술관과 극장, 연주장, 카페 등을 거닐며 찾아본다.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극작가 후고 폰 호프만슈탈, 건축가 오토 바그너,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1900년을 전후한 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이 남긴 문화 운동과 예술적인 혁신을 만날 수 있다.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이루었던 도시였던 만큼 역사와 전통으로 가득 찬 빈의 매력을 새로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빈을 ‘음악의 도시’라고 부르지만, 세기말 빈은 음악을 알아야 그림을 이해할 수 있고 건축과 문학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총체였다. 이 책은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빈의 정신을 곳곳에 남아 있는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통해 고스란히 전한다. 더불어 빈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팁도 빼놓지 않았다.
프롤로그
정신의 덩어리 빈
음악이 미술이 되고 문학이 오페라가 되는 예술의 도시
세기말 빈,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시대

1장 벨베데레 부근
중앙묘지 잠든 음악가들을 찾아서
요한슈트라우스 2세 아버지를 밟고 우뚝 일어서다
슈타트파르크 어린 시절부터 그리워한 공원
미술 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벨베데레 궁전 명 궁전에 명화들이 살고 있다
알마 말러 예술가가 아닌 예술계의 프리마돈나
오스카 코코슈카 20세기의 마지막 방랑자

2장 제체시온 부근
세기말 아버지를 죽인 단절의 시대
분리파 과거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킨 젊은 예술가들
분리파, 베토벤을 그들의 신으로 모시다
제체시온 분리파가 세운 신전
구스타프 클림프 20세기 빈 화단의 황제로 서다
카페 무제움 영원한 화가들의 응접실

3장 오페라 부근
링 슈트라세 빈을 둘러싼 환상 도로
빈 슈타츠오퍼 영광과 수모의 부활의 전당
구스타프 밀러 최고의 영예와 최악의 불행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극장과 악단을 평정한 제왕
카페 자허 과자하나로 이룬 명문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빈을 그린 가장 빈적인 음악가
후고 폰 호프만스탈 누구나 그처럼 될 수 있지만, 누구나 그처럼 되지는 않는다

4장 알베르티나 부근
알베르티나 고전과 현대의 우아한 조화
빈 소년 합창단 우리를 추억에 젖게 하는 어린 천사들
로스하우스 건물 하나로 권위에 맞서다
아돌프 로스 건축에 장식 대신 기능을
커피, 비엔나에는 비엔나커피가 없다
카페 카페는'제2의 집'이다
카페문학 카페에서 예술이 탄생하다
카페 데멜 비엔나 봉봉의 고향
카페 첸트랄 빈 카페의 본좌
페터 알벤베르크 인생을 예술처럼 살았던 빈의 바보
아메리칸 바 가장 작지만 가장 매혹적인 술집
카페 하벨카 빈의 하루는 하벨카의 커피로 시작된다
카를 크라우스 그의 글은 시대의 모든 것을 다루었다

5장 무지크레라인 부근
무지크페라인 음악 도시 빈의 뜨거운 심장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는 최고의 악단
빈 신년 음악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회
콘체르트 하우스 또 하나의 세계, 정상의 콘서트홀
파울 비트겐슈타인 한 손을 잃은 피아니스트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말이 아닌 몸으로, 철학을 살았던 진정한 현자
신 빈 악파 20세기 세계 음악계를 흔들어 놓은 단 3인

6장 박물관 지역
빈 미술사 박물관 유럽 최고의 컬렉션
무제우스 큐바르티어(MQ) 예술의 작은 바다
레오폴트 박물관 에곤 실레의 보고
에곤 실레 신화로 남은 28년의 짧은 생애
무목 현대미술의 창고

7장 막 부근
막(MAK) 응용 미술의 본가 빈의 자존심
빈 공방 총체예술의 상징
오토 바그너 초부르주아적 정신으로 빈을 건설한 건축가
우편저축은행 백 년 전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우체국
암 슈타인호프 교회 소외된 이들을 위한 걸작
그리헨바이슬 예술가들의 흔적이 어린 식당
클라이네스 카페 가장 후미지고 가장 소박한 카페

8장 시청 광장 부근
시청 광장 정치와 문화의 사변형
국회의사당 건축가가 민주주의를 예견한 건물
빈 시청사 시민을 위한 즐거운 시청
빈 대학교 학문과 정신의 산실
아르투르 슈니츨러 빈을 사랑하고 빈을 지킨 최고의 딜레탕트
부르크 극장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 간 연극의 전당
지그문트 프로이트 홀로 만들어낸 위대한 학문
프로이트 하우스 최고의 업적이 생산된 그 작은 의원
카페 란트만 배우와 지성인의 사랑방

9장 하일리겐슈타트 지역
하일리겐슈타트 절망과 위로의 자취를 찾아서
베토벤 산책로 들리지 않은 그에게 음악을 들려주다

10장 훈데르트바서 지역
훈데르트바서 생태주의를 실천하며 몸으로 예술을 살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서민아파트, 예술로 승화하다
쿤스트하우스 새로운 정신이 전시된 장소
쓰레기 소각장 예술이 환경을 바꾸다

19세기 말에 빈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으며, 650년간의 구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가장 큰 산고를 겪었다. 그러면서 빈은 그 시기에 최고의 문화유산을 남겼다. 그것은 음악, 미술, 건축, 공예, 문학, 연극, 오페라, 철학, 심리학 등 수많은 분야에서 그러했다. 그런 도시가 1900년의 빈이다. 이런 상황은 역사상 지구 위에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빈은 단순한 하나의 도시가 아니다. 백 년 전 당시의 빈은 살아서 꿈틀거리던 ‘예술의 유기적인 덩어리’였다. 그리고 그것은 마침내 폭발했다. (“세기말 빈,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시대”에서)

슈타트파르크와 주변의 모든 동상들은 꼭 자신의 성격에 맞는 장소에 있는 것 같다. 깐깐한 베토벤은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있기 싫어서 따로 나와 앉아 있고, 게다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자기를 올려다볼 길가에 앉아 있다. 다른 음악들도 모두 기막히게 적당한 위치에서 자신만의 자세를 뽐낸다. 그들은 이곳에서 함께하지만, 예술가들답게 동상들조차 여전히 각자의 향기를 내고 있다. 슈타트파르크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늘 그리워하는 공원이 아닐 수 없다. 사계절이 다 좋다. 나는 여름은 제외하고 봄, 가을, 겨울에 이곳을 지나다녔다. 나는 빈에 가면 매일 아침 이곳을 걷고, 빈을 떠나면 매일 아침 서울을 걸으면서 슈타트파르크의 바람을 추억한다. (“슈타트파르크” 편에서)

알마 밀러는 세기말 최대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구스타프 말러의 미망인이다. 그러나 알마는 네 남자, 말러, 그로피우스, 베르펠, 코코슈카에게는 영원한 연인으로 남았다. 네 남자 모두 그녀를 결코 잊지 못했고, 넷 모두 죽을 때까지 그녀를 가슴에 묻고 살았다. 알마는 진정 세기말 빈의 뮤즈였다. 알마와 함께 살았던 네 남자는 각기 음악, 건축, 문학, 미술에서 세기말을 대표하는 대가들이었다. 그녀는 네 남자들을 통해 각 예술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만한 작품들을 생산해냈다. 그녀의 애정 행각은 ‘위대한 예술의 산실’이었다. (“알마 말러” 편에서)

실러의 시는 베토벤의 음악을 탄생시켰고, 베토벤의 음악은 다시 클림트의 미술을 탄생시켰으며, 클림트의 그림은 말러의 지휘를 불러일으켰다. 제체시온은 예술로 충만한 곳이다. 클림트의 벽화가 말하는 것이 예술 속에서 열락을 누리는 인간이라면 나는 이 지하방 속에서 클림트의 그림에 둘러싸여 예술의 열락을 누린다. 사면은 클림트의 그림이고, 두 귀에는 베토벤의 음악이 들려온다. (“제체시온” 편에서)

링의 건물들은 단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세기말 빈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준다. 링을 돌아볼 때 당신은 세기말 링의 한가운데 서 있게 되는 것이다. 링을 걷는 당신의 눈에 보이는 건물들은 호프부르크 궁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링 슈트라세의 건설 시기에 만들진 건물이다. 즉, 백 년 전 세기말에 ‘한꺼번에’ 세워진 것이다. 놀랍지 아니한가? 경이와 감탄과 감동으로 몸을 떨 만하지 않은가? 당신은 지금 백 년 전의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링 슈트라세” 편에서 )

정신과 의사라면 당연히 메카를 찾아가는 심정으로 이곳, 프로이트 하우스를 방문하게 된다. 정신과 의사로서 20여 년을 지내온 나였으니, 감회가 적을 리 없다. 평생 한 곳, ‘프로이트 의원’을 떠나지도 옮기지도 않고 47년을 한결 같이 진료했던 그의 모습은 성실한 의사의 표상이었다. 내가 이곳에서 가장 크게 감동한 것은 그의 성실함이었다. 모든 성취는 진득함과 끈기 그리고 성실함에서 탄생한다는 진리를 눈으로 확인한 것만 같았다. (“프로이트 하우스” 편에서)

세기말 빈의 예술을 찬란하게 빛냈던 예술가들의 인생과 그들의 흔적을 찾아간 여행기. 국내 최초의 클래식 음반 전문점 ‘풍월당’ 대표로 본업인 정신과전문의보다 예술애호가로 더 유명한 박종호의 오스트리아 빈 예술견문록.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건축가 오토 바그너,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빈에서는 그들이 모두 살을 스치고, 말을 섞으며, 살고 사랑하고 창작하고 있었다. 예술가들의 치열한 정신과 열정으로 유럽 예술의 절정을 이루어낸 도시 빈! 그 아름다운 역사의 현장에서 문화여행자이며 정신과전문의인 박종호 가 위대한 예술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문화여행자 박종호가 전하는 위대한 예술과 인생의 아름다움!
“빈은 예술의 절정을 알려주었고 예술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일깨웠다!”
본업인 정신과전문의보다 오페라 평론가로, 국내 최초의 클래식 음반 전문점인 ‘풍월당’ 대표로, 음악 분야의 스테디셀러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의 저자로 더 유명한 박종호. 국내에 고전 음악의 바른 진가를 알렸던 그가 이제 세계 예술 현장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인생의 가치는 성공이나 일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예술에서 그리고 여행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문화여행자 박종호의 오스트리아 빈 예술견문록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을 소개한 예술 기행서다. 흔히들 오스트리아 빈을 떠올리면 모차르트와 같은 음악가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클림트, 말러, 바그너 등 세기말 빈의 예술을 찬란하게 빛냈던 모든 분야의 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여전히 빛나는 그들의 유산을 소개한다.
그는 주장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빈에서 듣는 연주와 다르다. 연주 홀이 다르고, 구조가 다르고, 음향이 다르고, 레퍼토리가 다르고, 연주자들의 자세가 다르고, 청중의 질이 다르고, 옆에 앉은 사람도 다르다. 빈에 있는 클림트의 그림을 서울에 가져온들 그 감동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림은 같지만, 단지 그뿐이다. 여행사에서 만드는 빈 여행 상품 ‘동유럽 며칠’이라고 하여 여러 나라를 도는 동안 겨우 하루 이틀 빈에 들르는 것으로 우리가 빈을 알 수 있겠느냐고 일침을 놓는다.
우리는 이 책에서 100년 전 세기말을 화려하게 꽃피우며 예술의 절정을 누렸던 빈을 만난다. 박종호가 직접 두 발로 찾아다니면서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사색하며 감격한 빈을 느낀다. 거리에서, 미술관에서, 극장에서, 연주장에서, 그리고 카페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빈을 맛본다.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그곳에서 내려온 빈의 정신을 그의 글과 사진을 통해서 직접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며, 냄새를 맡고 바람을 맞으며, 피부에 돋는 소름까지 느낄 수 있도록 온전한 감동을 선사받는다.
“빈은 도시가 아니다. 그것은 정신의 덩어리다. 빈에서는 빈의 정신이 만든 것들을 음미해야 한다. 그것들, 정신의 덩어리들은 여행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두 발로 찾아가 그것들을 만나야 한다. 예술은 모두 자기 자리가 있다. 빈의 것은 빈에서 보아야 한다.” (19쪽)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시대, ‘세기말 빈’에 취하다!
그가 빈 여행을 떠날 때마다 주변인들은 “그 작은 도시에 아직도 볼 게 남아 있는가? 뭐 꿀단지라도 숨겨 났는가?”하며 의아의 눈길을 보냈다. 그 정도로 그의 발길을 끊임없이 이끌었던 빈의 치명적인 매력은 무엇일까?
“근대 사회가 시작된 1900년대 세기말은 역사상 최고의 시대였으며, 당시 빈은 음악, 미술, 디자인, 건축, 문학, 연극, 오페라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이루었다. 지금 우리에게 사랑받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극작가 후고 폰 호프만슈탈, 건축가 오토 바그너,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이 모두 동시대를 살았던 빈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상과 족적이 지금의 빈을 이루었고, 그 그림자는 지금도 여전히 빈의 곳곳에 멋지게 드리워져 있다.
이 책은 예술의 도시 빈의 매력을 소개한다. 모두 내가 직접 두 발로 찾아다니면서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사색했던 것들이다. 그것들을 온전히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다. 아니 전해주어야 할 소명을 느낀다. 빈,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며 위대한 도시다. 당신, 이제 나와 함께 빈으로 떠나자.“ (저자의 말 중에서)
빈은 오랫동안 중부 유럽의 중심이었다. 지금의 중동부 유럽의 대부분을 장악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로서, 650여 년간 화려했던 제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도시다.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고, 무엇보다 예술의 중심이었다. 음악, 미술, 디자인, 건축, 문학, 연극, 오페라 등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이루었던 도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빈은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 1900년대를 전후한 ‘세기말의 빈’이다. 1900년대를 맞이하면서 빈에는 문화적인 운동과 예술적인 혁신이 일어났다. 제국의 시대가 끝나가고 근대적 사회가 시작된 세기말의 빈은 엄청난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박종호는 그 시대의 빈을 역사상 최고의 시대였다고 평가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예술 중 세기말 빈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 현재의 빈은 세기말 예술가들의 치열한 정신과 행동으로 이루어진 예술의 성이라고 일갈한다.

빈을 알면 예술이 보인다. 그리고 예술을 보아야 빈을 제대로 볼 수 있다!
19세기 말에 빈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650년간의 구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가장 큰 산고를 겪었다. 그러면서 빈은 그 시기에 최고의 문화유산을 남겼다. 그래서 빈을 여행하는 것은 유럽의 핵심을 보는 것이며, 빈을 아는 것은 예술을 알아가는 길이다.
건축가로는 오토 바그너를 시작으로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 아돌프 로스, 요제프 호프만 등이 있다. 이어 화가들로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등이 있다. 작가로는 페터 알텐베르크, 아르투르 슈니츨러, 후고 폰 호프만슈탈, 칼 크라우스, 슈테판 츠바이크 등이 앞의 화가, 건축가들과 한 시대의 친구이자 동료들이었다. 그들과 교류한 지인으로는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등이 있다. 작곡가로는 구스타프 말러, 후고 볼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알렉산더 쳄린스키, 아르놀트 쇤베르크, 안톤 베베른, 알반 베르크 등이 있다. 지휘만을 전업으로 하는 음악가들이 부상하면서 지휘자라는 새로운 직업이 자리 잡게 되었는데, 그들이 바로 브루노 발터,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에리히 클라이버, 클레멘스 크라우스 등이다.
그들 모두 세기가 바뀌는 1900년이라는 시점을 통과하면서 살았다. 1900년이라는 시점에 빈에서는 그들이 모두 살을 스치고, 말을 섞으며, 살고 사랑하고 창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서로 엄청난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20세기를 향한 동지들이었고 친구들이었다. 따라서 미술을 모르고 빈의 음악가를 잘 알 수 없으며, 음악을 모르는 채 빈이 화가들을 이해할 수 없다. 클림트를 알아야 말러를 이해할 수 있고, 말러를 알아야 클림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그런 도시가 1900년의 빈이다. 이런 상황은 역사상 지구 위에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빈은 단순한 하나의 도시가 아니다." (31쪽)
세기말 빈을 빛내고 사라져간 수십 명의 예술가들의 인생과 그들의 흔적을 찾아간 여행기가 바로,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이다. 예술가들의 치열한 정신과 행동으로 이루어진 위대한 도시 빈을 제대로 만나게 하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종호

저자 박종호는 정신과전문의ㆍ오페라 평론가ㆍ 여행저술가ㆍ 풍월당대표. 정신과 전문의로 한양의대와 한림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개원의로 병원을 운영했다. 현재는 오페라와 예술 전반에 관한 칼럼과 해설을 쓰는 오페라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예술 현장을 안내하는 여행 저술가로도 활동 중이다. 국내 유일의 클래식 음반 전문점인 풍월당을 설립했으며, 클래식에 대한 강의, 여행, 커뮤니티 등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풍월당에서 열리는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여행 등에 관한 그의 강의는 인상적인 명강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세계 음악 현장의 체험이 담긴, 음악 분야의 스테디셀러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2,3권이 있다. 그는 국내에 오페라의 바른 진가와 실체를 널리 알린 장본인이기도 한데, 오페라에 관한 저서로는 명작에 관한 방대하고 종합적인 해설서인 《불멸의 오페라》 1,2권을 비롯하여, 입문자용 소개서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주요 오페라 명작의 핵심을 정리한 《오페라 에센스 55》 등이 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책으로는 감성적인 이탈리아 예술 기행서 《황홀한 여행》, 국내에 유럽의 음악 페스티벌을 처음 소개한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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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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