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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여행작가 2015년 1·2월호

신아출판사

2015년 0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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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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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다정한 길벗이길 다짐하며 2015년 1·2월호

여행은 삶의 윤활유이며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또한 누구에게나 신나고 흥미롭고 즐거운 순례와도 같은 보람찬 일이기도 하다.

뭔지 모를 동경과 기다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분주하게만 살아왔던 일상으로부터 잠시 해방되는 홀가분한 해방감, 그리고 ‘참 나’의 발견, 낯선 고장의 아스라한 향취와 속삭임을 고즈넉이 간직하려면 문자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저자에 의해 그 정신의 이끌림을 받지만 여행에 있어서는 자기 스스로 볼 힘을 갖추어야만 보다 큰 소득을 얻게 된다." 라고 갈파했듯이‘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여행이기 때문에 본지는 예사 나그네들을 눈뜨게 하는 촉매가 되고 나아가 소양을 넓히며 다양한 정보지 역할을 충실히 다하려고 한다.

문인들뿐만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와 아낌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목 차

Blessed Treasure Island _ Wando
완도 특집에 부쳐 | 전규태
빙그레 웃는 섬(莞島) | 최창재
신우철 완도 군수 인터뷰 | 최윤정
‘해도인의 얼’이 깃든 완도 | 김의일
완도의 인물 | 정영래
장보고 기념관 | 이석우
장보고의 정신 | 정영래
이순신과 가리포진 | 마광남
청산도 가는 길 | 문정권
숙승봉의 사계 | 김상배
그윽한 아취로는 보길도가 금강산 삼일포보다 낫다 | 강제
해옹 윤선도와 <어부사시사> | 정영래
보길도 ‘경주 김씨 상촌공파桑村公派 종가의 고택 ’을 찾아서 | 최다리아
청산도 | 차순원
천상의 나라에 속한 존재, 청산도 | 최다리아
길끝마을과 동고리 | 최성균
명사십리 오토캠핑장 | 편집부
나라꽃 노랑무궁화 원산지를 찾아서 | 이대욱
섬 속의 섬 ‘고마도’ | 추영호
완도수목원 | 편집부
남국의 정취가 살아 있는 완도의 상록수림 | 오병훈
재경완도군향우회의 ‘한마음 축제’에 다녀와서 | 강미경
축제이야기 - 장보고 수산물 축제,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
예작도 전복 이야기 | 심청휘
비파나무와 황칠나무 | 최이해
맛집 ‘어가’ | 심청휘

기행소설 싱가포르 신혼 침실의 망신살 | 이상우

Post cards
박순영, 정영자, 배홍배

연재기행문
하늘 동네, 피스 카페 | 최윤정
마야, 거친 숨결을 쓰다듬다 | 임명자
신화와 유적을 따라 | 신규
버스를 타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횡단하다 | 강중구
제주 올레길을 걷다 | 문윤정

화첩기행
만수산 ‘무량사’를 찾아서 | 김성호

한향순의 포토기행
꿈꾸던 미지의 땅 아프리카

신작 기행문
향원익청香遠益淸 | 송광섭
겨울 와유여행기 | 박종형
동해남부선, 사라지는 길을 따라(上) | 김나현

이야기가 있는 풍경
겨울철의 거미상 | 임문순
드뷔시 <목신의 오후>와 함께 출발하는 봄날 여행 | 배홍배
나누어도 부족하지 않는 떡, 인절미 | 엄현옥
금곡리에 살으리랏다 | 노혜숙
세 번 만나는 창덕궁 | 이은화

테마기행
세계문화유산 집중 답사(7) - 경주 역사유적지구 | 최이해
암석 - 화강암으로 지은 건축물 | 전효택
문학 - 부산 해운대 ‘추리문학관’을 가다 | 김가배
스케치 - 붉은 영웅의 나라에 오다(7) | 심명숙
섬 - 소매물도에는 둘이서 가자 | 김선인
산악 - ANNAPURNA Around & Sanctuary | 김학수

세계여행작가협회 문화재 봉심 - 남한산성 답사
‘남한행궁’에서 되뇌어본 역사 | 신동명

TOURPEN News

이번호는 전라남도 남쪽 해상에 자리한 보물섬 '완도'에 대한 특집으로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이와함께 다양한 테마기행, 포토기행, 화첩기행 등 이야기가 있는 여행작가와 함께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세요

전라남도 남쪽 해상에 자리한 보물섬 완도는 그 면적이 63㎢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제주도와 목포 사이의 주요 항로 기항지로 예부터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북쪽은 바다를 건너 장흥, 강진, 해남의 각 군과 인접하고, 동쪽은 고흥과 예천, 서쪽은 진도의 각 도서, 남쪽은 추자도를 넘어 제주도에 이르는 교통 요충이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일찍이 신라 시대 때는 이 고장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남부 해상 활동의 본거지가 되었다. 이 시대의 영웅 장보고는 동아시아의 해양을 완전히 장악했고, 뭇 해적들을 평정하였던 주 무대였다. 이 섬은 항구로서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남해 일대의 관문 구실을 오랫동안 감당해오기도 했다.
이곳 항구의 수심은 평균 15m를 상회하고, 대양에서 완도로의 진입로 수심은 25m를 넘고 있다. 오늘날 대형화되어 있는 선박들도 아무런 불편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최적의 항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이 고장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임진 승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기도 하다.
다도多島를 형성하고 있는 이 고장은 1년 내내 남해의 따뜻한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오는(연 강수량 1.206mm) 순 해양성 기후로 살기 좋은 난대(연 평균기온 14°)로 활엽수림이 무성하며 남국적인 정서가 깃든 일등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 같은 최적의 환경을 지닌 이 고장은 해양문학사상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보다 300년이나 오래된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를 낳았다. 《노인과 바다》는 고기잡이와의 사투를 그렸고, <어부사시사>는 바다의 낭만을 그렸다는 점에서 헤밍웨이 작품보다 한결 더 문학적이고 낭만적인 정靜의 시가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주민 취업률이 78%나 되며 그중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67%이고 그 뒤를 어업이 잇고 있다.
금쇄동에서 지은 <만흥>을 비롯한 마흔 남짓한 계산 풍류의 작품과 보길도에서 지은 <어부사시사> 등 해양가도는 시인의 이상과 명미한 완도의 자연 풍광을 극명하게 표출하고 있어 관광 완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특집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완도 특집에 부쳐

작가정보

발행·편집인 서정환
고 문 김양식
주 간 전규태
편 집 국 장 정선모
기 획 부 장 김기배
대외협력부장 최윤정
사 업 부 장 김부희
섭 외 부 장 심명숙
사 진 부 장 한향순
편 집 위 원 강미경, 박경희
취 재 기 자 최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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