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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문학 2014 겨울호

이병천 외 지음
북인

2014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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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69MB)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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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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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설문학』 겨울호 기획 특집으로 고유한 서사와 문체로 한국 소설문학사에서 독특한 좌표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작가 이병천의 단편소설 「사막여우」를 실었다. 이병천 작가의 신작 「사막여우」는 30여 년 전에 친구들과 함께 알고 지냈던 창녀 명화(밍후아)를 외딴 섬으로 찾아나서는 여정에서 그녀가 이른 나이에 죽었고 그녀가 남겨놓은 딸의 소식과 손녀를 만난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명화를 떠올리며 홀로 남은 그녀의 손녀를 위해 ‘세상에 없는 일인 세 명의 외할아버지’라도 되어 주어야겠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천 작가는 장마리 작가와의 대담에서 “「사막여우」는 오랜 만에 쓴 단편”이라고 설명하면서 “제 주변에서 요즘 외롭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듣곤 했어요. 서로 누가 외로운지 입씨름을 하기도 합디다. 그래서 나이든 사내들의 쓸쓸함이랄까. 심지어는 젊은 시절 한때 알고 지냈던 따뜻했던 그 시절의 창부까지도 기억해야 하는 세대들의 외로움을 제가 좀 대변해야겠다” 싶어 작품을 쓰게 되었다며 그 동기를 밝혔다. 아울러 “‘사막여우’와 ‘딸에 대한 에피소드’는 얘기를 돋보이게 할 방편으로 동원한 양념이었고, 그들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작가 10인의 신작 코너에는『소설문학』 추천자문위원들이 추천한 이평재의 「서비스의 황제」, 윤규열의 「사북」, 홍형진의 「사부곡(死父曲)」, 김의경의 「주름버섯」을 실었다. 또 『소설문학』의 창간 취지를 살린 투고작 20여 편 중에서 유연희의 「붉은 용골」, 김규나의 「풀등」, 정광모의 「기억의 뿌리」, 최형아의 「바라(罷漏)」, 문부일의 「심야의 대화」, 이병순의 「부벽완월」 등을 엄선하여 실었다.
기획 특집
역사와 문체의 사냥꾼
『사냥』의 작가 이병천
대담 장마리/ 소설가
“역사와 호흡하는 의식 있는 소설 쓰고 싶다”

<화제 작가 10인의 신작>
이평재/ 서비스의 황제
유연희/ 붉은 용골
윤규열/ 사북
최형아/ 바라(罷漏)
김규나/ 풀등
정광모/ 기억의 뿌리
홍형진/ 사부곡(死父曲)
문부일/ 심야의 대화
이병순/ 부벽완월
김의경/ 주름버섯

이번 『소설문학』 2014년 겨울호의 추천작과 투고작 또한 정통 기법의 소설부터 현실과 과거(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까지 현재 소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이평재의 「서비스의 황제」는 불법 대화방 ‘다정한 아내’와 맞춤서비스 ‘프리티레이디’를 운영하여 많은 돈을 번 주인공 악어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사업체의 운영권을 빼앗기고 그 서비스를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현희 작가의 「붉은 용골」은 도시나 항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크레인’을 소재로 삼은 것으로, 작품을 읽는 동안 잠시나마 지상을 떠나 조금 높은 곳에서 이 세상을 조망할 수 있게 하며, 수백 미터 공중 역시 인간들의 거친 욕망이 투쟁하는 장소로 형상화된다. 거친 바람 소리가 시종일관 귓가에 느껴지며 서사의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이다.
김규나 작가의 「풀등」은 단단한 작품이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뒤, 여자는 줄곧 생의 “맨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느낌”으로 삶을 견뎌왔다. 이어지는 남편의 외도와 협의이혼을 위한 노력들, 그러나 형식적인 몸부림으로 치유될 상처가 아니었기에 여자의 방황은 뿌리가 깊다. 어느 날 아침 주인공이 나선 여행은 상처의 뿌리를 확인하기 위한 여행이었을 것, 그렇게 도달한 곳은 세상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장소 ‘풀등’이다. 본래 이 세상에 없기도 하였던 그녀의 상처는 그 지점에서 비로소 위로받는다. 이야기가 꽉 차 있고 여자의 내면이 상징을 통해 잘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
정광모 작가의 「기억의 뿌리」는 늙은 여자의 장례식 풍경을 투박하게 그린다. 노년의 내면과 처지가 여실하게 드러난 점과 후반부의 반전이 아주 흥미롭게 읽힌다. 인물 유형이나 상황이 스테레오타입이라는 게 다소 마음에 걸리기는 하다. 장례식에 가면 망자와 산자는 대화를 나눈다. 너는 나에게 무엇이었고, 너는 나에게 누구였는지. 세월을 거슬려 기억의 뿌리에 닿게 된다. 그 생각이 뻗어 나와, 남자는 여자가 생전에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을 대신 해준다. 후련하며 아련하기까지 한 작품이다.
최형아 작가의 「바라罷漏」. 이 소설의 중심축은 광화문, 즉 광장이다. 독재타도를 외치는 시위대를 위해 노래를 불렀던 아버지의 광화문, 세상의 변화를 외치는 어머니의 서울광장은 화자의 ‘무대에의 열망’으로 이어진다. 예전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던 광장이 지금은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붉은악마들의 응원은 허용되지만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시위는 허용되지 않는 공간. 방송사가 주최하는 공연은 허용되지만 이름 없는 인디밴드의 공연은 무력으로 진압당하는 공간. ‘힘이 있으면 되고 없으면 아무 소리도 낼 수 없는 그런 권력의 공간이 되어버린’ 광장. 그 광장의 두 얼굴. ‘바라’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든다.
문부일의 「심야의 대화」의 소설 속 주인공은 나이 어린 이 나라 사내들의 의무를 겪고 있는 의경이다. 돈과 권력과 구차한 삶 사이에서 갈등하던 상사가 비리를 저지르고 그 모든 과오를 힘없는 의경인 주인공에게 덧씌운다는 내용이다. 빠르고 가독력 있는 전개로 진행되는 소설 속에서 의경은 세상의 벽에 부딪혀 안 그래도 초라한 존재가 마침내 바닥으로 추락하고야 만다. 예상되었고 또 예정되어 있는 결말인 것이다. 이 땅의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서글픈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이병순 작가의 작품 「부벽완월」은 고려대의 명신 김부식과 정지상을 등장시켜 예술의 위의(威儀)와 세속적 욕망의 표리부동한 관계를 심층적으로 탐문한다. 그것은 우리 삶이 지니는 치환과 역설의 풍경을 소설을 통해 환유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작업으로 읽힌다.
이외에도 어릴 때 떠나온 고향 사북을 찾아갔다가 카지노에서 만난 도박중독에 걸린 중년여인과 기구한 사연을 밝히는 윤규열의 「사북」, 국선변호사인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모임 ‘오이디프스’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홍형진의 「사부곡死父曲」, 장애인 활동보조사인 주인공과 중증 뇌성마비장애인과 기묘한 만남을 통해 장애인의 연애와 성 문제를 풀어가는 김의경의 「주름버섯」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병천 외

이병천 프로필
이병천 작가는 1956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우리의 숲에 놓인 몇 개의 덫에 관한 확인」이,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더듬이의 혼」이 당선되었다. 소설집 『사냥』, 『모래내 모래톱』, 『저기 저 까마귀떼』, 『홀리데이』, 장편소설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전 3권), 『신시의 꿈』, 『90000리』, 어른을 위한 동화 『세상이 앉은 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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