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와 70
2014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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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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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시는 언어를 잔뜩 비꼬아 만든 꽈배기며, 독자들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것이라고. 이러한 정의는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시가 언어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하고 일상 언어의 의미를 한 차원 높게 재가공하여 문학적 가치를 빛나게 한다는 점에는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독자들이 시의 의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다는 점으로 볼 때, 꽈배기와 수수께끼로 빗대어 말한 시의 정의는 옳다고 본다.
시가‘어렵다’는 것은 바로 시의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언어는 의미를 소리로 표현한 것이다. 즉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생각, 사상, 판단, 감정 등)을 발성기관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상적인 언어 표현은 대부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시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일상의 언어가 시의 언어로 포장되면 그 의미는 사뭇 달라진다. 이것은 마치 불꽃놀이와 같다. 하나의 폭약이 공중에서 폭발할 때 수천 개의 불
시집 평설
꽃으로 타오르는 것과 같다. 하나의 불꽃이 아닌,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꽃으로 피어난다. 우리는 그 불꽃 하나하나의 의미를 자세히 모른다.
정말로 시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 탓일까? 시집이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쩌면 이 둘은 모종의 상관성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가 어렵기 때문에 시집이 안 팔릴 수 있다. 그렇다면 시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쓴다면 어떻게 될까? 시집이 잘 팔릴 수 있을까?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겠으나, 시가 어렵다는 편견은 어느 정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시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는 데 큰 몫을 하는 시인이 있다. 바로 정태길 시인이다. 그는 시를 자유롭게 쓴다. 이것은 자유분방한 그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정태길 시인은 세상의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다. 물론 시의 형식과 의미에도 구속되지 않는다. 그는 그런 울타리에 갇힌 것이 아니라 항상 그 밖에 놓여 있다. 그러니 자유롭다. 생각도 자유롭고 시어들의 배열도 자유롭다. 시어들을 수박씨처럼 툭툭 잘 내뱉는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쉽게 읽힌다. 독자들을 시에서 머뭇거리게 하지 않는다.
두고 온 고향집 늙은 감나무
철부지 아이마냥
조랑조랑 매달려
해님 젖 많이 먹고
떫은맛 노을에
익고 있겠다.
-「고향」-
chapter05 시집 평설 177
176 아프로디테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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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에는 정 시인의 시심이 노을처럼 잘 녹아 있다.‘늙은 감나무’와 같은 시인의 연륜에서 어찌 저런 시어들이 쏟아져 나올까 할 정도로 표현이 놀랍다. 늙은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따 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작품을 고도의 시적 기교로 치장을 해서 썼다면 고향의 그리움은 희미하게 지워졌을 것이다. 이 작품의 시어들은, 정 시인을 길러낸 고향의 시어들로서 아직도 가슴 속에서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 그래서 작품 읽기가 쉽다.
이러한 시어들의 원천은 정 시인의 어머니다. 시인은 어머니를 다음과 같이 간절하게 회상하고 있다.
어머니 하고 불러 보면 그리움이 솟아납니다. 어머니 하고 두 번 부르면 고향이 생각납니다. 어머니 하고 세 번 부르면 목이 메입니다. 어머니 하고 네 번 불러 보면 눈물이 주르르 흐르게 됩니다. 어머니는 나의 선생이요, 나의 종교요, 믿음이기 때문에 어머니만 생각하면 회개하게 됩니다. 고맙고 부끄럽고 슬프고 아픔이 저려 옵니다.
-「한마음」중에서-
정 시인에게‘어머니’는 곧 종교다. 그래서 어머니만 떠올리면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그래서‘고맙고 부끄럽고 슬프고 아픔이 저려 온다’고 했다. 그의 작품을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어머니가 시인을 낳고 표현의 도구인 언어도 핏줄 속에 함께 넣어 주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언어와 그 언어로 이루어진 시의 언어는 건강하다. 어머니가 주신 사랑의 언어로 빚은 시 작품은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쉽게 읽힌다. 작품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정 시인의 큰 매력이다.
정 시인이 시를 쉽게 쓰는 데에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의 삶과도 관련이 깊을 듯하다. 자연의 모습은 복잡할 것 같으나 그 이치를 따지고 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다. 작품을 통해 시인의 삶의 태도를 엿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래 작품은 정 시인의 인생관을 잘 보여 준다. 다른 무엇에 무게감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외롭지 않게 자신의 정신세계를 마른 나무처럼 튼튼하게 살찌우는 자세가 돋보인다. 이러한 작업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쉽고 건강한 작품을 지면을 통해 구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죽은 이끼 하나 걸치지 않고
죽은 듯 살지만 순수한 맘으로
하늘을 볼 수 있다.
바람에 나부낄 잎새 하나 없어도
외롭지 않으며
진정 나를 바라보며 살
돌아가는 길
고와 저(음과 양)
동심
회안
대지
별
얼굴
같이 가고 싶은 길
가랑잎이
희망의 빛
나는 시를 이렇게 생각한다.
속초
나는 괜찮습니다
지금 산골에 꽃 피네
한마음
잘못 쓰여진 편지
고사목의 생애
겨울날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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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2
.39
.40
.41
얼굴
산수화
꿈
바람
농사
정점
아래
그대여
아침
옷
세상
자연
지리산
인생
일생
힘없는 작은 나라
행복
회상#02
산이운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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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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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02
산곡농장에서
빌딩
눈
고향
어머니
계절
세상은
등산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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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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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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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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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5
꿈을 이상으로
능력
성경은
아버지 용서하세요
아직은 풋과일
만나면서
히브히서
이제는 영적인 시대
꽃
잠언 1.5-6
꿈속에서
4분소 시대
전철에서
개도 가르친다
큰 길
선물
목적
잠언1.4
죄 사함
78.
79.
80.
81.
82.
83.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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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6.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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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신.사 11.2에)
훈 계
지혜
약1-5
지식
선지자
만 원짜리
솔로몬 잠언1-1.2
출근
취직
정보의 속력
성경말씀
나는 지금
강아지
산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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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3
꽃과 아침
조용한 불빛 아래서
나만의 공간
늙은 여우 이야기
살아있는 그림
예술 이야기
사월에 피는 동백꽃
자아를 바라보며
문학의 모임
예수란 사람
서양화, 동양화
사회는 지옥
인생은 행복해야 하고 사회와 가정은 고뇌의 연속
인간이란 고등동물
부르는 소리를 찾아
환상
생각
이 땅의 국민성, 그리고 공직자의 자세
독백
인간 원숭이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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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01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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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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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172
.173
세계명화
예술적 가치
망가진 샌들
종소리
종소리#02
연분홍 치마가
오늘날의 교육
청소년 범죄의 특징을 보며
현재 교육의 대안
국제화 교육
국제 교육의 목적
세계화 교육의 필요성
카타르시스
공자
인상주의
상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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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태길
저자 :
방랑시인 정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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