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더하기콘텐츠

글로벌문화콘텐츠연구센터 엮음 지음

꿈꿀권리 2012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지금 21세기, 시대의 전환기를 살고 있다. 근대와 포스트 근대 사이에서 떠도는 지식인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근대를 설명하는 무수한 개념어들은 이제 고착화되거나 낡아 빠져서 새로운 시대를 설명하지 못한다. 더욱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개념어들이 필요한 때가 됐다. 그것은 바로 ‘문화’와 ‘환경’, ‘기술’이다. 이들 은 중복적 조우를 통해서 새로운 의미작용을 구성한다. 그 의미작용은 단지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층위에서 벌어진다. 이들은 갈등하고 충돌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갈등과 충돌을 해결해야 할 것인가? ‘제도’와 ‘관습’, ‘이념’과 ‘정서’를 둘러싼 문제 해결 거리 개념은 대안적 사고가 될 수 있다. 깊이 뿌리박힌 ‘정서’로부터 ‘제도’에 이르는 길은 물론 험난함과 복잡함이 뒤얽혀 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과 현실, 그리고 우리의 시대는 변화를 맞이하지 못하고 무수히 뒤얽히는 문제들만을 양산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면서, ‘환경’과 ‘기술’ 사이에서 고민하는 ‘문화’적 지식인으로서 창조적 지식을 생산해야만 한다. 그것은 결코 ‘자본’과도 같은 위력적 힘에 굴복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논의를 우리는 ‘비자본적 지식생산’에 대한 토론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 [Thesis] 「문화？환경？기술: 의미작용과 지식생산의 재구성」 中, (임대근)

2012년 12월 31일 자로, 한국의 텔레비전은 또 하나의 변화를 겪게 된다. 바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이다. 텔레비전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대중적 매체 가운데 가장 파급력 있는 매체로 꼽혀왔다. 텔레비전의 배치에 따라 주거 환경이 달라지고, 텔레비전 때문에 생활양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텔레비전을 통해 소비의 문화도 시시각각 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방송 변화는 또 다른 시청환경의 변화, 그로 인한 문화와 사회적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그동안 텔레비전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것이 ‘텔레비전은 담론적 매체'라는 것이었다. 방송은 일방적인 정보전달에 그칠 뿐이었고, 시청자인 나는 방송의 정보를 그대로 흡수해야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 양방향의 폼으로 변화하면서, 텔레비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역시, 그동안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텔레비전을 능동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을 맞게 되면서 제공될 양방향 서비스로 인해 텔레비전은 더 이상 여럿이 보는 '공유의 매체' 가 아닌 개인적 필요에 따라 사용되는 '개인적 매체'로 변화할 것이다.
- [Critique] 「디지털 방송 전환을 통해 기대되는 방송 콘텐츠의 변화
: NG컷, 새로운 생명을 얻다」 中, (이혜림)

목차

Publisher's note
창간에 부쳐
Thesis
문화？환경？기술: 의미작용과 지식생산의 재구성 (임대근)
한국 전자책 현황 분석과 정착 방안 모색을 위한 소고 (구모니카)
한국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 방안 (하수진, 박치완)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의 웃음코드 분석 (최준란)
중동부유럽 수도광역권의 역사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 (서대성)
Critique
길고 긴 ‘문화콘텐츠학’으로의 노정 (유제상)
세계화시대의 문화에 대한 7가지 이슈들 (홍종열)
디지털 방송 전환을 통해 기대되는 방송 콘텐츠의 변화 (이혜림)
Topic
Interview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미래비전: 강성호 사무국장 (김기홍, 정에릭)
Report
대한민국 영화제 현황 (정에릭)
Keyword
롱테일
전자책

출판사 서평

“문화의 시대입니다. 콘텐츠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문화가 없는 콘텐츠는 삭막합니다. 콘텐츠가 없는 문화는 진부합니다.
『문화+콘텐츠』는 이 둘을 절합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문화+콘텐츠』는 누군가 자본과 기술과 정책만을 말할 때,
이들을 두루 아우르는 새로운 학술의 장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이로 인해 문화가 꽃피고 콘텐츠가 열매 맺는 아름다운 세상이
우리 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론과 비평, 기획, 제작, 정책, 산업, 지역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내겠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글로벌문화콘텐츠연구센터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