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소설 에볼라 환경통일

오우 지음

한중일영 한자센터 2013년 10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북한이 무너지고 있다.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한가로이 북한의 붕괴상황을 바라보기만 할 위치에 우린 있지 않다. 북한인들이 통칭하는 조선은 ‘북한 인민과 공산당원’의 양대 산맥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구조에서, 마치 “양반과 상놈”의 양대 산맥으로 구성되어 있던 이씨조선의 사회구조와 흡사하다. 북한이 무너질 때에는 그 사회구조가 두 동강 나면서 깨어지게 마련이다. 그냥 깨어지지 않고 그 사회가 간직한 포탄과 화학무기와 생물무기가 폭발하면서 깨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고, 그러한 북한이 무너지고 북한 군대가 무너지고 북한 사회가 무너지는 세밀한 과정을 그린 메타소설(meta-fiction)이자 환경소설(environmental fiction)이다.
북한에는 미생물 포렌직스(microbial forensics)로서도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하는 생물무기가 휴전선 인근에 산적되어 있다. 1970년대에 개발된 북한의 생물무기가 누설되어, 이미 휴전선을 가로질러 내려오고 있다. 남한에서도 수온이 낮아 발생되지 않은 말라리아가 그것이고 콜레라가 그것이다. 서울로 향해 날아오기만 하면, 서울은 공동 묘지화되고 1천만의 사체가 나뒹굴게 된다. 생물무기는 미사일과 달리 안테나가 없어 정확하게 목표물을 향하지 않고, 대충 서울 사람으로 향하여 날아오게 된다. 그리고 바람부는 대로 모든 동물과 인간을 노출시키고 폭로시켜 죽이게 된다. 북한 공산당원들이 저주하는 부자를 구분하지 않고, 그들을 추종하는 친북좌파도 가려내지 않는다. 서울의 모든 이들이 화학탄 세례를 맞게 된다. 그 대안을 이 책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목차

그날
노코볼라
미생물 포렌직스의 역할과 미래 동향
메타소설 환경통일 화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환경통일에 대해 멋진 소설(novel)을 쓴다는 것이 그만 소설(小說)의 형태를 약간 빌린 소설(所說)의 메타소설(meta-fiction)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자는 메타소설의 가상환경소설(EF : Environmental Fiction)을 개발하여, 우리의 상상적인 화려한 남북통일을 현실적으로 고통스런 한반도 통일로 끌어내려, 남북통일에 대한 자세를 현실화하고, 남북통일에 대한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환경공학자이면서 자칭 한중일영 과학선비(Unique Visionist)라는 저자는 저자 자신의 마음가짐을 보다 현실화시키고 대중화시키고자 한국통일을 메타소설 기법에 의해 환경통일(環境統一)로 기술함으로서 본의 아니게 환경소설(EF)의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한다. 독자의 편에서는 메타소설의 환경소설을 처음 대하면서 자칫 무거운 느낌으로 압박 받을 수 있으나, 상세한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 제시로 읽을수록 그 느낌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한국통일이 가져올 고통을 그리려다가 그만 평소에 갖고 있던 저자의 심사를 몽땅 털어놓게 되어 저자의 머릿속과 마음속이 텅 비어 버렸다고 한다. 실제적으로 가장 가혹한 통일의 조건을 설정하여 대비하게 되면 그보다 극한적인 상황이 초래되더라도 그 극복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므로, 저자 자신이 스스로 몰고 간 참혹한 상황과 조건으로 저자 자신이 불면의 밤을 지새워야 했고, 꿈속에서마저 포탄세례와 사린과 에볼라(노코볼라)로 고통 받아야만 했다고 하소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