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사랑

임춘식 지음

유페이퍼 2013년 0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의 그릇된 생각을 시인한다. 한때 시詩를 쓴다고 어설프게 살아온 어제를 냉철하게 반추해 본다. 그럼에도 나와 또 다른 나로 살아온 오늘만은 행복할 수 있었다.
돌이켜 생각하니, 1970년 초 대학생 문학도가 사회복지학이란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로 변신(?)했을 때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시를 쓴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시인詩人으로 산다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렇지만 나는 이제부터라도 시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꽃은 흔들리며 피는 것, 안 흔들렸다고 감추는 게 과연 시적詩的인가. 이제 희망의 사다리를 기어 올라 밤 하늘의 별들과 시로 즐겨 볼 것이다.
그동안 혼자 쓰고 홀로 음미했던 시를 이제사 문학이란 아름다운 동산에 옮겨 놓게 되었다. 시를 가꾸며 자랑스럽게 살아가야 할 운명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어찌 감격스럽지 않겠는가.

임춘식 시인은 사회학박사이고 현직 대학교수이다.
한국노인복지학회장, 평화종합사회복지관장,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환교수 등을 역임한 바가 있고, 현재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바른사회 밝은정치 시민연합 상임대표, (사)서울평화의집 대표이사, (사)대전 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등을 맡아 사회활동도 아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학자이자 교수의 입장에서 『현대사회의 제문제』 외 다수의 저서도 출간했다.
그러면서도 시 창작 열정 또한 대단해서 시집을 이미 두 권(『꽃과 바람』, 『눈 꽃잎(역)』)이나 상재한, 명실상부한 시인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의 사회적 활동, 학문, 경륜 등에 못지않게 높은 시창작 수준을 보여주는 이번 시집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독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 그리고 갈채가 뒤따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출판사 서평


- 차 례 -

시인의 말 / 3

제1부 꽃과 바람
백목련 / 10
억새꽃 / 11
가을바람 / 12
꽃과 바람 / 13
나무에게 / 15
밤 풍경 / 18
봄을 닮은 겨울나무처럼 / 20
아침 바람 / 21
청개구리 / 22
수목원 / 23
백련 / 24
겨울 달 / 26
나무 그늘에 누워 하늘을 보라 / 28
여름밤 / 30
바람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31
바람처럼 / 32

제2부 학이 내리는 뜨락
고향 / 34
무등산을 보다 / 36
용호동 아이들 / 38
학이 내리는 뜨락 / 40
여행길 / 42
고향 가는 길 / 44
용호동 바람 / 45
성남동 부근에서 / 46
철새의 고향은 어딜까 / 48
타향 / 50
타향 길 / 51
눈 내리는 연포 / 52
용호동 / 53
오정동 그 부근 / 54

제3부 거미줄 사랑
밤 / 56
파도 / 57
일몰 / 59
거미줄 사랑 / 60
실천 / 61
서성이는 새벽 / 63
버릇 / 65
파열 / 66
미명 / 67
무제 / 69
그림자 / 70
행위 / 71
낙조 / 73
빗소리 / 75
이별 / 77
폭죽 / 78
소리 / 79
불꽃 / 80

제4부 삶이란
삶이란 / 83
삶이란·2 / 85
오늘만은 우리도 / 87
생각해 보니 / 89
일기 / 90
생명 / 91
허물 벗는 시간들 / 92
꿈을 나르는 어부 / 93
배움의 빛 / 95
아직도 사랑은 / 97
노익장 / 99
생의 한가운데서 / 101
노인·1 / 102
노인·2 / 105
노인·3 / 107
삶 / 109
당신에게 오늘 / 110
우리 다시 만나리라 / 111

제5부 그리움
허무 / 114
어제도 / 116
꿈 / 118
사랑 / 119
사랑·2 / 120
친구여 / 122
어머니 / 124
위하여 우리는 / 125
아픔 / 128
할머니 웃음 / 130
그리움 / 131
외롭다는 거 / 132
두 사람 / 133
젊음아 가 보자 / 134
창가에서 우리는 / 136
고뇌 / 137
우리 함께 / 139
오늘만은 우리도 / 141
만남 / 143
그리움이 오면 / 145

해설
교감과 소통의 깊은 사랑-임춘식의 시세계 _조병무 / 147

목차

표지
차례
본문
판권 페이지

작가정보

저자(글) 임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