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4

나관중 지음

붐북 2013년 05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난세를 헤쳐 나가는 사고와 처세의 지혜가 담겨있는 人生 교과서

삼국지는 원래 제목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로 수호전(水滸傳), 금병매(金甁梅), 서유기(西遊記)와 함께 이른바 '사대기서(四大奇書)'라 높이 평가되는 소설로, 이처럼 동양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많은 사람에게 읽힌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마치 삼국의 혼란에 휩싸인 것처럼 혼돈과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간사함에 빠지고, 때로는 나약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짓고, 때로는 지략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지만 이내 지쳐버리는 그들에게 삼국지의 세상을 보여 주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가서 진지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삼국지.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용기와 포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만약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통해 용기와 지혜의 열매를 향유한다면 인생의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주출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작가소개
판권
책머리에
원술과 조조 여포 그리고 유비
차례
삼국지 4
원술의 과욕(過慾)
수춘성 함락
제 꾀에 제가 넘어진 조조
가후의 치밀한 책략
조조의 밀서
여포와 조조의 숨막히는 대결전
하비성에 발목이 묶인 여포
반란에 휩싸인 하비성
무엄한 간웅
7인의 충신
호랑이 굴을 벗어난 유비

출판사 서평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가서 진지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삼국지.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용기와 포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만약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통해 용기와 지혜의 열매를 향유한다면 인생의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주출돌이 될 것이다.

■ 책속 한문장

“원술은 비록 여포에게 패하였지만 아직도 군사와 군량이 많으니 어설프게 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조조에게 편지를 보내 북쪽에서 공격해 내려오라고 요청하고, 우리는 남쪽에서 공격하도록 하십시오. 그래야만 원술을 무찌르기 쉬울뿐더러, 또 설령 우리가 불리하게 되더라도 조조의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밧줄을 좀 늦춰 주시오.”

그러자 조조가 비웃듯이 느긋하게 말하였다.

“호랑이는 그렇게 바짝 죄어 묶어야 하는 법이다.”

여포는 문득 조조 곁에 서 있는 후성과 위속을 보고는 눈을 부릅뜨고 꾸짖었다.

『짐이 듣기에, 자식은 아비에 효도하고 신하는 임금을 존중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하였다. 요즈음 조조는 세도를 함부로 부리며 임금을 억누르고, 당파를 만들어 나라의 규율을 어지럽히고, 나의 허락도 없이 벼슬을 주고 벌을 내린다.
짐은, 이래서는 장차 나라가 위태로울까 하여 근심으로 날을 보내고 있다. 그대는 나라의 대신이며 또한 나의 가까운 친척이다. 부디 고조 황제께서 이 나라를 세우실 때의 일을 잊지 말고, 충성심과 의협심을 가진 열사와 함께 간사한 무리를 토벌하여 나라를 바로잡으라. 이제 내 손가락의 피로 이 글을 써 주는 바이니, 실수하는 일이 없이 짐의 뜻을 이룩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라노라. 건안 4년 3월』

작가정보

저자(글) 나관중

14세기 중국 원나라 말기, 명나라 초기의 연의 작가로서 중국 4재 기서 중 하나인 ≪삼국지연의≫를 썼다.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산시성(山西省) 태원(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과거에 거듭 낙방하고 아버지를 따라 소금 장사를 했으나 장사엔 뜻이 없고 집 근처의 찻집에 드나들며 한량으로 살았다. 당시 찻집에서 매일같이 공연하던 삼국희곡(三國戲曲)을 즐겨 듣고 달달 외우는 수준까지 이르렀는데, 이것이 ≪삼국지연의≫ 집필의 밑거름이 되었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 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송 태조 용호 풍운회≫,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