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세계 2011년 여름(36호)

박의상 외 지음

문학세계사 2011년 05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인세계》 여름호 기획특집은 <나무가 시詩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이다. 시인의 삶 속에서 ‘시인과 나무’, 혹은 ‘나무와 시인’은 선후가 따로 없이 한 몸으로 다가온다. 최근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작고한 김영태, 오규원 시인처럼 이 생의 삶을 마치고 수목장을 통해 나무와 한 몸이 된 시인도 있고, 시인들의 삶을 지탱하는 주요한 정신적 지주로 시 속에 옮겨진 나무도 있다.

목차

기획 특집 |나무가 시詩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

시 속으로 들어온 나무, 나무 속으로 들어간 시인

정진규 | 산수유와 나의 시 정끝별 | 전생이 나무였을 것만 같다구요?
김형영 | 나무와 만나고 싶어서 김언희 | 능지陵遲
고형렬 | 보이지 않는 바닷가의 한 그루… 나희덕 | 그늘과 형틀 사이에서
이재무 | 나의 누이, 나의 어머니였던… 조용미 | 사이프러스의 검은 초록
정일근 | 나무는 나의 무덤이었으니 이선영 | 막다른 골목에 서서
고재종 |내 시의 원형상징 느티나무 김 언 | 그것도 성장이라고, 그것도…
문인수 | 나무무덤 길상호 | 오동나무가 내게 말을 걸다

■ 기획특집 총론· 시인의 나무, 나무의 시인 | 이숭원




신작시

조영서 | 목조 계단
신달자 | 위胃를 위로하다·통증 클리닉
이하석 |오대산 바람·내놓은 길
박남철 | 사자후 : 진리함수에 대한 부정·부재
고진하 | 오리무중·노천 이발소
장석남 | 냉이야 냉이야·초란
이장욱 |핀란드·전언
정영선 | 새는 계절을 완성하는데·달빛 움막
정채원 |먹물·그레고르와 춤을
오 은 | 부조리 3·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에 관한 단상
박후기 | 멸치·눈먼 자들의 도시
한우진 |채탐釵眈·굴신屈伸
하 린 | 타인이라는 악취·꽃의 사적인 연애방식
이제니 | 나무의 나무·계피의 맛
강은진 | 그리고 다시 봄·안녕하세요



연재 | 강은교의 ‘시에 전화하기’·28
| 직전直前의 시학 | 강은교



줌인 Zoom-in 시인의 세계
천양희

바닥에서 솟구치는 시인의 비상 | 김광일
천양희 자선 대표시 5편
들·직소포에 들다·마음의 수수밭
물에게 길을 묻다·뒤편


연재 | 한시의 숲에서 만나는 옛시인 ·19 | 시절이 태평하니 시인이 넘치네 | 김풍기
연재 | 치유의 포에티카·7 |오선지 위의 연탄재 | 김승희

해외시인 소개 |일본―혼다 히사시(本多壽)
주지적 서정시의 향취 | 권택명

시인이 남긴 이야기·오규원 | 한 그루 나무가 된 시인 | 이경림
내가 좋아하는 시와 시인|백석 | 떠도는 어느 천진한 사람, 백석 | 박형서



연재 | 시인의 오지기행·19 ―상옥, 하옥마을
경북의 첩첩산중 산골마을 | 고영민
내 삶의 향기, 이 한 편의 시 「달나라의 장난」 | 김수영에게 고마움을 표할… | 강신주

<시인세계가 선정한 시집> 서평

조정권·최승호 시집 | 세속과 신성, 혹은 허무와 고독 | 전병준
허형만·정호승 시집 | 생生을 우려낸 서정과 전이의 풍경 | 전형철
김요일·손현숙·김성대 시집 | 소통의 연애사 | 이재훈


편집자의 말
신인작품 공모 안내
정기구독 안내

출판사 서평

《시인세계》의 기획특집인 <나무가 시詩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는 상상력의 뿌리를 삶의 표층 밑으로 깊게 내리고 흔들림 없이 서 있는 시인의 나무와 그 나뭇가지에서 싹을 틔운 시의 미세한 잎맥들을 짚어보게 한다. 시의 태반이자 존재의 뿌리가 되는 나무에 대한 시인들의 내밀한 고백과 담론은 하나의 시론으로, 때로는 경건한 삶의 자세로 다가온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의상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