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세계 2011년 봄(35호)

홍신선 외 지음

문학세계사 2011년 0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번 《시인세계》 봄호의 기획특집은 <내 시 속에 또다른 시인이 걸어 들어왔다>이다. 시인의 개성은 독존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인들과의 혈맥과 같은 친교와 친연성을 통해 생성된다. 운명처럼 접하게 된 한 편의 시가 시인의 길로 이끌기도 하고 평생 창작의 지침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것은 영매처럼 압도적으로, 때로는 스승처럼 자애롭게 시 속으로 들어와 육화된다.

목차

시가 있는 이 한 컷 | 치악산 가리파고개와 ‘엽서’ | 홍신선
시인이 남긴 이야기·< 박찬 > | 잘난 꽃 못난 꽃 어우러진 꽃밭이 문단이란다 | 이경철

기획 특집 | 내 시 속에 또다른 시인이 걸어 들어왔다

내가 쓴 시속에 들어와 있는 또다른 시인은 누구일까

김종해 | 어머니는 닭을 잡아 목월을 대접했다
이가림 | 본느푸아의 돌의 시학
오탁번 | 뙤약볕 같은 놋쇠 요령과…
이건청 | 사람에게 다감했고, 시에는…
강은교 | 엘리엇 선생
문정희 | 미당, 탐미주의자의 마지막 인사
신달자 | 시인의 처방전
김승희 | 이상李箱의 부정성否定性의 정신과…
정호승 | 다형茶兄 선생의 커피 향기
김광규 | 그에게 들려준 진혼가
장석주 | 백석에 대한 나의 오마주
송재학 | 풍경과 사람
최영철 | 일상과의 오체투지
김영승 | 거짓말의 여운 속에서
이수명 | 피할 수 없는 폭풍, 이상
손택수 | 번짐과 망설임

기획 특집 총론 | 시적 창조의 혈맥 | 이혜원


신작시

박의상 | 너는?·분오리돈대에서
김종철 | 눈물고개·영도다리
김혜순 | 지평선 스크래치·저 새들은 말할 것도 없겠지
고재종 | 장미 한 다발을 들고 와서는·너에게 못다 한 말로
문인수 | 부강역·어둠에도 냄새가 따로 있다
황학주 | 내 잠은 당신 잠의 다음이다·달강
고두현 | 보리수염은 뾰족하고 보리거웃은 둥글다·주방 학교
김소연 | 정말 정말 좋았다·바깥에 사는 사람
손순미 | 수국꽃·송정역
이영주 | 왼손이 굴러다닐 때·신년회
김경주 | 설맹雪盲·시집가는 바람
박형권 | 배를 묶을 때·저편을 향한 회귀
양해기 | 두개골 화석·물뱀
서효인 | 11시 45분·가정집
김 산 |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수줍은 씩씩함


제17회 《시인세계》 신인작품 공모 당선작 발표

박은정 | 복화술사 하차투리안 외 4편
심사평 | 김종해·신달자·권혁웅


연재 | 한시의 숲에서 만나는 옛시인·18

천기天機의 구현과 개성의 발견 | 김풍기


연재 | 치유의 포에티카·6 | 무엇을 위하여 종은 울리나? | 김승희


해외시인 소개 | 브라질―페헤이라 굴라르
브라질의 저항시인 | 정재민


내가 좋아하는 시와 시인< 김중식 > | 빛나고 아픈 청춘 | 오현종 <박태일>

내 삶의 향기, 이 한 편의 시 | 고은 「그 꽃」 | 오를 때 보지 못한 꽃 | 김병종


줌인 Zoom-in 시인의 세계

이승훈

시의 정부政府이자 시의 탈레반 | 김광일
이승훈 자선 대표시 5편
사물A, 당신의 방, 끄노의 스타일을 모방하여

연재 | 시인의 오지 기행·18―석이암산자락 너와집
내 안의 목탁소리 눈보라로 흩어진다 | 유영금


연재 | 강은교의 ‘시에 전화하기'·27 | 일상성日常性인가 일상성日常聖인가 | 강은교

<시인세계가 선정한 시집> 서평

오탁번·신현정 시집 | 천진성의 두 형식 | 김석준
권혁웅·김행숙 시집 | 시뮬라크르의 확장과 초감각의 세계 | 이연승
유미애·하린 시집 | 이국異國 여자의 매혹 서사와… | 임지연


편집자의 말 | 시 속에 얼비친 시인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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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 시 속에 걸어 들어온 또다른 시인들”은 가까이로는 문단의 스승이나 친우로부터 멀리는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시인들까지 다양했다. ‘또 다른 시인’과의 만남의 과정과 그 순간에 대한 시인들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다른 시인들의 시와 인격에 대한 경애와 매혹, 혹은 비판과 극복의 과정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적 개성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신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