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세계 2010년 겨울(34호)

박제천 외 지음

문학세계사 2010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심詩心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시마詩魔’는 한 시인의 영혼 속에 들어와 그의 시 창조 과정을 추동하고 주도하는 후원자이자 동반자이고 인도자가 된다. 시마가 든 시인이 가질 수 있는 ‘특권적 순간’은 과거와 미래, 삶과 죽음, 현실과 상상이 모순된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 정신의 절대적 한순간이 된다. 이번《시인세계》겨울호 기획 특집은 <내가 시마詩魔에 사로잡힌 순간>으로 시의식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절대적 황홀의 경지에 이른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목차

시가 있는 이 한 컷 | 첫시집 『장자시』 출판기념회 | 박제천
시인이 남긴 이야기·< 이탄 > | 탄야! 탄야! 우리가 부르던 정다운 이름 | 이근배

기획 특집 | 내가 시마詩魔에 사로잡힌 순간


마치 접신의 순간에 빠진 듯한 시인의 절대적 황홀

박희진 | 장시 「안중근」을 쓰던 무렵
성찬경 | 황홀한 열중 속에서
정진규 | 시마에 대하여
천양희 | 시마의 끄달림에서....
조정권 | 「산정묘지」를 오르다
송수권 | 주술성, 엑스터시의 가락
장석주 | 열일곱 살, 시마는…
고재종 | 시마, 그 황홀의 전율
문인수 | 폭풍우 속의 미루나무
김영승 |제멋대로인 시
김신용 | 푸른 지팡이에 대한 기억
이경림 | 지치고 미친 시간의 기록
김상미 |그리운 시마여, 다시 한번
박정대 | 이무튼
이대흠 | ‘바로, 그 때’가 아니었다면
유영금 | 곡비

기획 특집 총론 | 시인의 몫과 독자의 몫 | 서준섭


신작시

허만하 |철길을 위한 에스키스
정현종 | 새의 은총
유자효 | 35년·치매
공광규 | 지족해협에서·가천 유감
정끝별 | 반달·공범들
나희덕 | 나를 열어주세요·휠체어와 춤을
박상순 | 천국의 시계·내 가을의 별들
문태준 | 징검돌을 놓으며·물가에서
김지헌 | 그대에게 가는 길·옐로우 카펫
위선환 | 소금꽃·탐진강 28
신정민 | 몽골낙타·뱀이 된 피아노
송승환 |레이저 프린터·레이저 프린터
유미애 | 하모니카·오카리나
하정임 | 오늘도 아름다운 달·스킨케어숍
이우성 | 도착·종이처럼




연재 | 한시의 숲에서 만나는 옛시인·17

천기天機를 살피는 시인의 새벽 | 김풍기


연재 | 치유의 포에티카·5 | 행복 우울증 | 김승희


해외시인 소개 | 이란―알리 무사비 가르마루디
알리 무사비 가르마루디의 생애와 작품 | 신규섭



내가 좋아하는 시와 시인< 조용미 > | 당신에게 전화를 걸거든 | 김이설 <박태일>

내 삶의 향기, 이 한 편의 시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 | 나는 내 운명의 지배자 | 이미도



줌인 Zoom-in 시인의 세계

황인숙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자유롭기 | 김광일
황인숙 자선 대표시 5편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자명한 산책, 지하철에서, 세월의 바다



연재 | 시인의 오지 기행·17―주산지
자연과 하늘의 언어가 담긴 호수 | 조은


연재 | 강은교의 ‘시에 전화하기'·26 | 극사極私의 순환성과 시 같은 시 | 강은교

<시인세계가 선정한 시집> 서평

홍윤숙·이수익 시집 | 생을 위한 두 개의 잠언 | 김지선
조창환·손택수 시집 | 서정적 관점에 서다 | 신진숙
이기인·서효인 시집 | ‘식물적 상상력’의 음화… | 이찬


편집자의 말 | 우리는 진정 시를 님으로 모시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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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번 특집은 시단의 원로시인에서 젊은 시인들에 이르는 여러 시인들의 창작 경험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그들이 경험한 갖가지 영감과 시창작 경험담은 시를 읽는 독자들의 영감을 자극하기도 할 것이다. 시마이든 영감이든, 그 이름을 무엇이라 부르든 간에, 현대시인들의 창조적 행위를 자극하는 힘, 창작의 충동과 창작에 대한 헌신 행위는 시지프스의 고행처럼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제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