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안시안 지음

행복에너지 2013년 01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빠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 어떤 말로도 담아낼 수 없는 아빠의 사랑을 담은 책 [사랑하는 딸아] 는 안시안 저자가 세상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가슴 뭉클한 사랑의 메시지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섯 가지 키워드 사랑, 우정, 꿈, 이별, 자유 로 분류하여 한 땀 한 땀 적어냈다.

딸에게 세상의 일부라도 최선最先의 것을 알려주고픈 아버지의 마음이 따뜻하면서 뭉클하게 다가온다. 너무나 크나큰 아버지의 사랑을 나직한 목소리로 담은 이 책 [사랑하는 딸아]는 자녀에게 주는 무거운 조언이나 교훈이 아닌, 아버지의 사랑으로 딸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이 세상 모든 딸들로 하여금 가슴 깊이 다가오는 아버지의 사랑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세상 모든 아빠의 마음을 담다!

한겨울 포장마차의 어묵국물처럼 따끈하게 한 구절 한 구절 적은 글들은 읽는 내내 귓가에서 들리는 듯하다. 늦은 밤 도시의 골목길을 밝히는 가로등처럼 서로가 함께 있어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부녀의 관계를 글로써 엮었다.

사랑에 관하여 中

사랑하는 딸아.
사랑할 수 있는 것.
사랑해야할 것들이 있다면 열심히 사랑하거라.
그것은 또 하나의 세상을 발견하는 열쇠다.

목차

제1부
사랑에 관하여
제2부
우정에 관하여
제3부
꿈에 관하여
제4부
이별에 관하여
제5부
자유에 관하여

출판사 서평

발문
사랑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목소리
오성택(시인)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험해 가는 세상 소게 성숙한 사고를 갖지 못한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쏟을 시간이 많은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함께 하는 시간은 점점 더 부족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학교다 학원이다 바쁘게 시간에 쫓기고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해쳐나가기에 힘이 들고 바쁘긴 마찬가지다. 때로 부모의 사랑과 걱정은 세대차이, 잔소리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렇게 아쉬움과 목마름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절에 한 권의 책 ‘사랑하는 딸아’는 그 부족함을 채우기에 권할만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자녀들의 교육과 사랑을 위해 발행된 책들은 많았다. 그러나 대다수의 책들이 어려운 전문용어나 교육적 내용으로만 가득해서 부모들이 읽기에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자녀들에게 읽히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이 책 ‘사랑하는 딸아’는 무엇보다 자녀들의 눈높이에서 아빠의 사랑을 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자녀들과의 대화 시간이 부족한 때에 부모가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 마음을 전하기에 적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책 내용은 쉬우면서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사랑과 우정, 꿈과 이별, 그리고 자유의 5부분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어 공부에 지치고 세상을 배워 가는 일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자녀들의 마음을 따뜻이 데워주고 촉촉이 적셔주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부모의 자녀사랑은 어디까지나 마음보다 행동이 먼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부모가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보여주는 일이다. 함께 영화를 보고, 함께 여행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일 등 모두가 자녀가 밝고 건강하게 성숙해 가는데 필요한 시간들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자녀와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눌 시간이 부족한 부모라면 사랑의 마음이 담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이 책 ‘사랑하는 딸아’의 ‘사랑의 장’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사랑하는 딸아.
사랑은 받는 것보다 더 많이 돌려주는 것이다.
이제 사랑을 알 만큼 자랐으면
스스로 사랑을 꽃 피워
꽃 한 송이씩 나누어주는 일이다.
꽃 하나가 꽃을 피우고
또 꽃을 피워서
세상 가득 꽃밭이기를 갈망해야 한다.
길을 나서면
사람들은 저마다 오락을 하고
술을 마시고 선물을 사고
하하 호호 즐거워하지만
눈빛이나 가슴은 많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 구나.
지하도 걸인 앞에 놓인 빈 깡통
추운 날씨에 허공을 맴도는 자선남비의 종소리
그리고 그 앞을 웅크린 채
총총히 길을 가는 사람들.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한 세상이다.

그리고 ‘우정의 장’에는 부모들이 걱정하는 ‘왕따’가 없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위해 진정한 우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들려준다.

사랑하는 딸아.
우정이란 친구에게 네가 다가가는 것이 먼저이지만
친구가 너를 좋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꽃이 꿀을 품고 있으면 소리쳐 부르지 않더라도
벌 나비들이 저절로 찾아오게 마련이다.“
네 마음 속에 향기느 꿀 같은 사랑이 가득하지 않으면
네가 친구에게 한 걸음 다가서도 친구는 두 걸음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참된 우정이란 자신과 상대를 묶는 향기와
상대의 마음을 기쁘고 유익하게 해주는 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하는 딸아.
진실로 네가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는
너는 나비가 되어야하고 꽃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별의 장’을 통해 대다수 사람들이 슬픔이라고 생각하는 이별도 슬퍼할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딸아.
이별은 헤어짐이 아니다
이별이란 서로의 가슴에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기는 일이다.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만큼 깊이 새기고
그 이름 위에다
그리움을 색칠학
하루하루 만남을 손꼽는 일이다.
이별은 슬픔이 아니다.
함께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배우는 시간이다.
그래서 만남을 믿는 사람은
이별해도 슬퍼하지 않고
안녕하며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 ‘사랑하는 딸아’를 통해 가르치거나 강요하기ㅗ다 사랑 가득한 목소리로 딸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나직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 이 책에서 저자는 ‘꿈’과 ‘자유’의 장을 통해 힘차게 날개 짓하며 높이 날으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가볍겠지만 사랑하는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특히 예쁜 딸을 두고 있는 부모들에게 기쁘게 권할만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작가정보

저자(글) 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