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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중섭

최정주 지음
세시

2016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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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24MB)
ISBN 9788998853266
쪽수 5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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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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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중섭』은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 기념작으로 이중섭의 삶과 예술혼 그리고 일본인 아내 이남덕과의 애절한 사랑과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소설이다. 이중섭이 추구했던, 이루고자 했던 예술세계에 대한 고뇌와 갈등 그리고 당시 함께 활동하던 김환기, 박수근, 김영주, 한묵, 구상 등의 관계를 통하여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1. 망향의 겨울
2. 야마모토라는 꽃
3. 조선 소와 일본 소녀
4. 이국의 향기
5. 암울한 시대의 사랑
6. 해당화는 피고 지고
7. 현해탄을 건너온 사랑
8. 붉은 세월 속에서
9. 남행
10. 이어도는 없다
11. 울지 않는 소
12. 사랑은 현해탄을 건너가고
13. 그리움이라는 병
14. 사람한테 미안해서

“보거라. 저것이 조선의 산이고 강이고 들의 모습이다. 어디, 마음껏들 한번 그려보거라. 애정을 가지고 혼을 불어넣어 조선을 그려보거라.”
임용련이 야외 데생을 시키면서 학생들에게 말했다.
조선이라는 말이 찡한 감동을 가지고 이중섭의 가슴에 와 닿았다. 그날 이후 임용련은 이중섭의 우상이었다. 한글을 말살하려는 일제에 항거하여 한글 자모를 가지고 콤포지션을 시도해 보기도 하고, 졸업 앨범에서 일본에서 한반도 쪽으로 날아오는 불덩이를 그려넣어 일제의 침략을 상징해 보기도 했지만, 자신이 앞으로 그려야할 조선의 혼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했다.
조선의 산, 조선의 강, 조선의 나무, 조선의 소를 그리는데도 조선의 혼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일본 유학은 이중섭에게 조선의 혼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그걸 권해 온 것도 임용련이었다.

한묵이 쓰게 웃었다. 그즈음 이중섭은 찾아오는 사람마다 미안하다면서 허리를 굽실거렸다. 구상한테는 너무 신세를 져서 미안하고, 김병기한테는 처제를 아내로 삼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춘자한테는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조카 영진이한테는 학비를 대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약을 먹을 때는 다른 사람이 먹어야 할 약을 자신이 먹는 것 같아 미안하고, 주사를 맞을 때는 다른 사람이 맞아야 할 주사를 자신이 맞는 것 같아 미안했다.
그는 의사에게도 미안했고, 간호사한테도 미안했다. 자신을 치료하고 간호하느라 다른 사람을 치료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간호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미안한 것이었다.
“다음부터는 오지 마, 묵이 형. 나 때문에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미안해서 못 견디겠어.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얘기했어.”
그런 말을 하는 이중섭의 얼굴은 이제 완전히 노란 호박덩이였다. 얼굴이며 눈이 치자물을 들여놓은 것처럼 노란색이었다.
“이젠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도 않는 모양이군. 친구가 친구한테 문병을 오는 것이 다 미안한 것을 보니까.”
“친구는 친구고 미안한 것은 미안한 것이야. 앞으로는 절대로 오지 마.”
화가 난 투로 그렇게 쏘아붙인 이중섭이 고개를 창 쪽으로 돌려버렸다.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출간

《소설 이중섭》은 천재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 기념작으로 이중섭의 삶과 예술혼 그리고 일본인 아내 이남덕과의 애절한 사랑과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이 추구했던, 이루고자 했던 예술세계에 대한 고뇌와 갈등 그리고 당시 함께 활동하던 김환기, 박수근, 김영주, 한묵, 구상 등의 관계를 통하여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본 유학중 미술공부를 하면서 겪게 되는 숱한 고난 속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일본여인 마사코가 한국명 이남덕이 되기까지의 열정적인 사랑은,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사선을 넘나드는 시련 속에서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랑의 결실인 첫째 아들을 잃는 단장지애의 슬픔 속에서 가족들을 지키려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결국 가족들을 일본으로 보내야만 하는 이별의 안타까움에 고통스러워하며 그것을 예술로 승화하려는 몸부림에서 인간 이중섭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

오산학교를 졸업한 이중섭은 일본으로 유학하여 문화학원에서 미술공부를 한다. 그의 머릿속엔 오산학교의 김용린 선생의 “그림에는 혼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말이 항상 새겨져 있어 그걸 조선의 소를 통하여 표현하려 노력하지만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고뇌와 번민에 싸여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에서 우연히 만난 한 여인, 야마모토 마사코와의 운명적인 만남. 그녀 역시 그림공부를 하고 있었고 둘은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든다.
강점기시대 일본여인과 한국인의 사랑은 두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사랑은 좌절에 빠져 위기가 닥쳐온다. 번뇌와 시련 속에서도 이중섭은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개최한 공모전에서 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천재화가라는 호평을 받게 된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켰고, 이중섭은 작품활동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전쟁터에 끌려가지 않으려 위기일발로 현해탄을 넘는다.
한국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에 방황하던 어느 날 기적처럼 마사코가 한국에 온다. 빗발치는 폭격 속에 도쿄에서 시모노세키까지 걸어 마지막 부관선을 타고 온 것이다.

마사코의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둘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해나갈 때 이데올로기의 붉은 기운이 퍼져와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집안은 반동으로 몰려 모든 재산을 몰수당한다..
결국 전쟁이 발발하고 핍박을 당하던 이중섭은 가족들과 피난을 내려온다. 부산 피난민수용소에서의 힘겨운 생활을 피하기 위해 제주도로 건너가지만 그곳의 생활 역시 극심한 추위와 배고픔의 나날이었다.
힘겨운 나날 속에서 부인이 병을 얻게 되고, 결국 다시 부산의 피난민수용소로 돌아온다. 부인의 병이 더욱 깊어갈 즈음 잔존하고 있던 일본인을 송환하는 배가 있어 마사코와 아들 둘은 일본으로 돌아간다.
일정한 거처가 없었던 이중섭은 부산과 대구, 왜관과 통영, 진주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재개한다. 대구와 부산에서 두 번의 전시회도 갖고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지만 그의 마음은 오직 만날 수 없는 가족들에게 향하고 있어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무너져간다.
시인 구상의 도움으로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불법체류자로 몰릴 위기로 단 삼일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 후로 만날 수 없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절망은 더욱 깊어가고 결국 병을 얻어 치료중 숨을 거두고 만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정주

저자 최정주는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월간시지 《풀과 별》 시 추천 완료
월간 교육자료 공모와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안개를 낚다; 당선
한국문학 신인상에 중편 ‘그늘과 사슬’ 당선
이후 30여 편의 창작집과 장편소설 발간 및 연극과 창극으로 십여 편의 희곡이 무대에 오름.
현재 ‘한민족 위대한 여성 재발견’ 시리즈 1권 《소서노》, 2권 《기황후》, 3권 《사임당》 출간 후 4권 《부여태후》 집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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