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이준관 지음

서정시학 2016년 07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준관 시집 [천국의 계단]. 이준관 시편의 근간은 지난 시간에 대한 섬세하고도 일관된 회상 형식에 있을 것이다. 원형적이고 훼손되지 않은 그 ‘기억’이야말로 시인으로 하여금 깨끗하고 조찰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근원적 힘이며, 이러한 깊고도 지속적인 그의 치유와 긍정의 시쓰기는 인간의 근원적 존재 형식에 대한 탐구 작업으로 끝없이 이어져갈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저녁쌀 씻는 소리 / 13
간이역을 지나며 / 14
흙 묻은 손 / 16
뒤꼍의 추억 / 18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 20
사랑의 재봉틀 / 22
저녁 불빛 / 24
아아, 스무 살 / 26
겨울 농가 / 28
낮닭 / 30
굴뚝의 연기 / 31
기러기 떼 / 32
꽃씨 / 34
감꽃 목걸이 / 35
첫물의 오디 / 36

제2부

강마을 / 41
사람의 마을 / 42
천국의 계단 / 44
나비잠 / 47
종점 동네 / 48
옷 수선소 / 50
내가 사는 골목길 / 52
붕어빵 노점상 / 54
해바라기 핀 마을 / 56
유월에는 / 58
용문행 전철에서 / 60
문구점에서 / 62

제3부

햇빛 맑은 날 / 65
봄 우체부 / 66
복사꽃빛 봄 / 68
여름 별자리 / 70
뭉게구름 / 72
입추 / 74
구절초 꽃 / 76
코스모스 꽃길 / 77
겨울 과수원 / 80
눈 내리는 날 / 82
12월 / 84

제4부

전등불 / 87
꽃 보자기 / 88
옥수수 밭에서 / 90
어머니의 도시락 / 92
어머니의 등 / 93
팥칼국수를 먹으며 / 94
딱지 / 95
부엌문을 열고 어머니가 내다보던 마당을 / 96
아버지의 명심보감 / 98
아버지와 싸리 빗자루 / 100
가을 벌초 / 102
유년의 마당?1 / 104
유년의 마당?2 / 106

제5부

소박한 밥상 / 111
비 / 112
토끼와 아이들을 위하여 / 114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 116
여치 / 118
즐거운 시소 놀이 / 120
파 냄새 풍기는 저녁 / 121
찻잔 / 122
한 통 / 123
보고 싶다, 개똥벌레야 / 124
종이배 / 126
아기가 태어난 날 / 128
아기의 방 / 130
아침이 온다는 것 / 132
우산 / 134
얼룩 / 136
4월의 신부 / 138

▣해설▣┃자기 기원을 탐색하는 심미적 서정┃유성호 / 139

출판사 서평

근본적으로 서정시는 시간 경험의 회상 형식으로 씌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서정시와 시간이 불가피한 서로의 원질임을 새삼 확인한다. 이준관 시편의 근간은 지난 시간에 대한 섬세하고도 일관된 회상 형식에 있을 것이다. 원형적이고 훼손되지 않은 그 ‘기억’이야말로 시인으로 하여금 깨끗하고 조찰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근원적 힘이며, 이러한 깊고도 지속적인 그의 치유와 긍정의 시쓰기는 인간의 근원적 존재 형식에 대한 탐구 작업으로 끝없이 이어져갈 것이다. 무려 10년 만에 나오는 이번 신작 시집에, 그러한 서정의 기율과 자기 기원을 탐색하려는 시인의 심미적 서정이 잔잔하게 출렁이고 있는 것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내 시 쓰는 일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다.

빌딩 창문에 매달려 유리창을 닦는 사람처럼
이 세상 모든 창문의 혼탁한 먼지를 닦아
아름다운 풍경을 찾는 일에
나는 매달려왔다.

이 시집을 통해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데 힘과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시인의 말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준관

저자 이준관은
1949년 전북 정읍 출생.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1974년 [심상] 신인상 시 당선으로 등단
전주교육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 졸업
시 집 「황야」 「가을 떡갈나무 숲」 「열 손가락에 달을 달고」 「부엌의 불빛」 출간
동시집 「크레파스화」 「씀바귀꽃」 「우리나라 아이들이 좋아서」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출간
김달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