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배신

김은 지음

깊은나무 2021년 08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 이 말이 시작이었다. 그동안 독서를 취미로 즐겨 왔던 저자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저 말만 믿고, 잠을 줄여가며, 권수를 채우느라 어떤 날은 그림책을 읽으며,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면 기적이 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남은 것을 1000권이라는 숫자뿐,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었다. 독서에 배신을 당한 꼴이었다. 이때부터 저자는 깨닫는다. ‘열심히 읽지 마라, 제대로 읽어라.’ 이 책은 독서에 배신당한 저자의 자기 성찰이자 후배 독서광을 위한 조언이다.

목차

prologue 소중한 당신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CHAPTER 1 나는 왜 10년째 그대로일까?
01 독서의 배신이 시작됐다
02 그동안 읽은 책은 어디로 갔을까?
03 당신이 10년째 그대로인 이유
04 나는 취미 독서를 후회한다
05 나중은 없다, 지금만 있을 뿐
06 내가 만난 책이 곧 나의 세상이다
07 이제 읽는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CHAPTER 2 읽기만 하는 바보가 되지 마라
01 나는 책을 제대로 읽고 있을까?
02 읽은 줄도 모르고 다시 빌리다
03 많이 읽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04 소화시키지 않으면 먹지 않은 것과 같다
05 읽은 책과 읽힌 책은 다르다
06 다독보다 실천이 핵심이다
07 나는 똑똑한 독자가 되기로 했다
08 열심히 읽지 마라, 제대로 읽어라

CHAPTER 3 탄탄한 독서 내공은 세 번 읽기에 달려 있다
01 한 번 읽고 다 안다고 생각했다
02 왜 두 번도 아니고 세 번 읽어야 할까?
03 세 번 읽기 독서 사용설명서
04 삼독 독서 내공으로 독서 근육 만들기
05 세 권을 한 번 읽느니 한 권을 세 번 읽어라
06 인생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라
07 세 번 읽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08 탄탄한 독서 내공은 세 번 읽기에 달려 있다

CHAPTER 4 읽고 쓰고 실천하는 3단계 실용 독서법
01 독서는 습관 시스템이다
02 결심하지 말고, 상상하라
03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라
04 독서의 질은 집중력에 달렸다
05 독서를 일상 속 문화로 활용하라
06 책마다 한 가지 실천을 남겨라
07 마음에 새기고 몸으로 익혀라
08 나만의 책을 쓰겠다는 목표로 읽어라

CHAPTER 5 삶을 바꾸는 300퍼센트 독서를 실천하라
01 하마터면 또 열심히 책만 읽을 뻔했다
02 배신하지 않는 진짜 독서를 하라
03 목적 있는 책 읽기로 인생을 바꿔라
04 깨닫는 순간이 새로운 시작이다
05 어제의 나를 넘는 오늘의 책 읽기
06 생산적 독서로 인생의 효율을 높여라
07 삶을 바꾸는 300퍼센트 독서를 실천하라

epilogue

출판사 서평

3년 동안 1000권을 읽으면 기적이 일어날 줄 알았다
저자는 35년간 책을 그저 취미로 읽었다. 하지만 책을 쓰고 싶다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이런 문구를 발견한다.
“3년 동안 1000권을 읽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
그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작가가 될 수 있다니. 저자는 먹고 자는 시간도 아껴가며 책을 읽었다. 수험생처럼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열심히’ 읽었다. 어떤 날은 권수를 채우고자 그림을 여러 권 읽기도 했다. 그렇게 힘들게 3년 동안 1000권을 채우고야 말았으나,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기적처럼 글감이 나타나 술술 글을 쓸 수 있게 될 줄 알았지만, 삶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그토록 믿었던 독서에 배신을 당한 것이다.

이제 조언해줄 수 있는 세 번 읽기와 3단계 독서법
저자는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버리면서(이제는 깨달음을 주었기에 그 3년의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절치부심했다. ‘앞으로 나와 같은 전철을 밟을 독서가를 만들면 안 되겠다고.’
그래서 저자는 책의 권수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완전히 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완전 독서라 부른다. 완전 독서로 가는 길은 세 번 읽기와 3단계 독서법으로 통한다. 세 번 읽기는 ‘내용을 파악하려 읽고’, ‘저자를 이해하려 읽고’, ‘나를 성찰하려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3단계 독서법은 ‘책을 읽고’, ‘독서 노트에 기록하고’, ‘책의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 번 읽기와 3단계 독서법을 실천하고 나서부터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완전히 체화돼 행동을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저자는 자신의 독서 성장기를 이 책을 통해 공유하려 한다. 3년의 시간을 놓친 것이 정말 아까우니까, 그리고 독자들의 시간은 정말 소중하니까.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

저자 : 김은
책, 그림, 토끼를 좋아하는 16년 차 초등학교 교사다.
보고 싶은 책을 쌓아놓고 온종일 실컷 보는 게 소원이다.
2015년부터 3년간 책 속에 풍덩 빠졌다 나왔다.
요령 없이 책을 짝사랑하다가 크게 배신당한 뒤로, 책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제는 ‘열심히’ 읽기만 하는 독서가 아닌, ‘제대로’ 읽고 실천하는 완전 독서를 하려 노력한다. 밥은 굶어도 되지만 책을 안 보고는 못 산다. 술술 읽히는 책, 나에게 맞는 책을 찾기 위해 오늘도 책장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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