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하버쿡 젭슨의 진술
2016년 03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2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42MB)
- ISBN 9788998791476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3,6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872년 뉴욕을 출항한 무역선 마리설레스트호가 바다 한가운데서 탑승자가 없는 채로 발견되고 당시의 언론과 학자들은 수많은 가설을 제시하며 미스터리를 풀고자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신빙성을 얻은 이야기는 1884년 1월 익명의 투고자가 발표한 소설 속 이야기로 그것이 바로 《J. 하버쿡 젭슨의 진술》이다.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언론과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이 작품과 함께 당시 영국 대학가의 풍경과 동양에 대한 신비주의를 엿볼 수 있는 《경매품 249호》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가죽 깔때기
경매품 249호
북극성호의 선장
옮긴이의 말
“남부 출신 신사분은 없고요?” 낯선 이가 열심히 물었다.
“없습니다, 선생님.”
“혹시 승객을 더 받을 자리가 남아 있나요?”
“세 사람분 선실이 남았습니다.” 사무원이 대답했다.
“제가 타겠습니다.” 그 쿼드룬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탈 테니 바로 승선권을 구입할게요. 적어 주세요. 뉴올리언스에서 왔고, 이름은 셉티미어스 고링.”
사무원이 양식을 채우더니 낯선 이에게 건네며 아래쪽에 있는 빈칸을 가리켰다. 고링이라는 남자가 몸을 굽혀 서명하는 모습을 본 나는 섬뜩한 공포를 느꼈다. 오른손에 있는 손가락들이 잘려 나가 엄지와 손바닥만으로 펜을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전장에서 수천 번이나 죽음을 목격했고 온갖 믿을 수 없는 외과 수술을 보조했으나, 엄지만이 볼록하게 나온 그 큼직한 갈색 스펀지 같은 손만큼 몸서리나게 역겨운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p.23
이 독특한 방의 중앙에는 커다랗고 네모진 탁자가 놓여 있었고, 서류며 병 따위와 함께 손바닥 모양의 우아한 마른 잎이 그 위를 어수선하게 뒤덮고 있었다. 탁자 앞에는 미라가 담긴 관이 있었는데 관을 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물건들을 한데 치워 쌓아 둔 걸로 보였다. 비어 있는 공간으로 보건대 벽으로부터 그 관을 옮겨 온 듯했다. 새까맣게 말라비틀어진 미라는 마치 옹이 진 나무 위에 불탄 머리가 놓여 있는 것처럼, 꺼림칙하게 관 밖으로 반쯤 빠져나온 채 누워 있었다. 뼈가 드러나 보이는 팔과 갈퀴 모양의 손은 탁자 위에 올라가 있었고, 누렇게 낡은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석관에 기대어 있었다. 그 앞에 놓인 나무 안락의자에 이 방의 주인이 앉아 있었다.
-「경매품 249호」, p.107
잔잔한 바다 한복판에서 승객 없이 발견된 배 한 척.
배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코난 도일이 밝혀낸 19세기 최고의 해양 미스터리!
1872년 12월 5일. 북대서양을 거쳐 지브롤터를 향해 가던 데이그라티아호는 망망대해를 느릿하게 떠돌고 있는 배 한 척을 발견한다. 한 달 전 선원 일곱과 선장, 선장의 아내와 딸까지 총 열 명을 태우고 뉴욕에서 출항한 그 배에는 놀랍게도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배 위에서 사라진 열 명의 소식은 그 후로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았다. 과연 그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배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이 미스터리를 두고, 당시의 언론과 학자들은 수많은 가설을 제시했다. 배에 실려 있던 공업용 알코올의 증기가 폭발했다는 설, 해저지진을 만났다는 설, 해적에게 습격당했다는 설 등. 그중에서도 가장 큰 신빙성을 얻은 이야기는 1884년 1월 《콘힐 매거진》에 익명의 투고자가 발표한 소설 속 이야기였다.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은 사실적인 묘사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언론과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언론은 소설의 내용을 진실로 여겨 기사로 내보내기도 하였고, 어떤 문학 평론가는 이 작품을 『보물섬』으로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이라고 여기기도 했다. 또 다른 이는 에드거 앨런 포에 비교하기도 했다.
작품의 내용만큼이나 출처에 대한 미스터리가 무성했던 이 작품은, 훗날 전설적인 탐정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코난 도일의 작품이다. 아직 작가로서 그리 이름을 떨치지 못했던 도일은 학생 시절부터 취미삼아 작품을 잡지에 투고하여 몇 번 원고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 작품처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적은 처음이었다.
비록 소설가로서 코난 도일을 기억되게 하는 것은 셜록 홈즈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 속 다양한 즐거움은 도일의 수많은 도전과 경험들이 빚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작가로서의 전기를 마련해 준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외에도, 존 딕슨 카의『화형 법정』으로도 잘 알려진 전설적인 독살범과 중세 마녀 재판 장면을 섬뜩하게 묘사한 「가죽 깔때기」, 20세기 미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의 시발점이 된 소설 「경매품 249호」, 사방이 얼어붙은 북극해에 고립되어 느낀 공포를 다룬「북극성호의 선장」 등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도일의 세계를 담았다.
작가정보

런던 할레 가의 안과의사이자 명탐정 홈즈의 창조자다. 할아버지와 큰아버지는 화가로, 예술적인 피가 흐르는 집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고 안과를 개업해 의사로 활동했다. 병원이 잘 되지 않자 글을 써 투고하기 시작했고 1891년 7월, 〈스트리트 매거진〉에 셜록 홈즈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다. 소년 시절 읽은 에드거 앨런 포의 뒤팽 탐정을 가슴에 두고 있다가, 스승 조셉 벨 박사를 모델로 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했다. 첫 장편 『주홍색 연구』는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지만 『보헤미아의 스캔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추리작가로 성공했다. 탐정의 대명사인 셜록 홈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위대한 탐정이다. 그러나 자신의 작품 중 최대의 업적은 심령현상의 진실과 사자(死者)와의 교신을 증명하는 책이라 믿고 여기에 인생 최후의 11년을 바쳤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에서 홈즈가 자신과 독자의 관심을 빼앗아 가지 않을까 우려해, 어느 시점에서 홈즈를 죽였는데 여론에 밀려 나중에 그를 살릴 수밖에 없었다. 만년에는 '세계심령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심령연구에 정열을 쏟고 강연 여행을 다녔다. 셜록 홈즈 시리즈 외에 『화이트 컴퍼니』, 『마이카 클락』, 『잃어버린 세계』, 『회상과 모험(자서전)』 등의 작품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