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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

장휘옥 지음
이랑

2014년 0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1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4.67MB)
ISBN 9788998746384
쪽수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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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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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진솔한 사람이 전하는 대자유의 삶!
『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는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화엄 사상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저자 장휘옥이 10년 전 남해안의 외딴 섬 오곡도에 들어가 간화선 수행에 매진하여 대자유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대자유를 얻기 위한 한 인간의 삶의 대장정을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왜 사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가’ 등 저자 한평생의 치열하고 간절한 공부의 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프롤로그 - 이 얼마나 경이로운 세상인가!

[1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못난이
형체 없는 구속 대인공포증
죽으면 자유로울까?
석남사 인홍 스님
나의 길을 찾아서
불교학과로 학사편입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성실함이 재산이다
도쿄대학 석사 과정에 합격하다
콤플렉스가 만든 세계적인 석학
깨달은 자도 슬퍼한다
하루 다섯 장의 논문 쓰기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운이 따른다
일체는 마음이 만든 것

[2부 수행하는 기쁨]
그냥 지게만 질 뿐
오곡도 수련원 |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 파랑새를 찾는 사람들

화두는 어떻게 드는가
화두는 나를 창밖으로 이끈다 | ‘무’자 화두 | ‘무’자 화두 드는 법 | 간절하고 절절한 마음으로 | 천상천하 유아독존, 당당히 앉으라 | 화두는 머리로 드는 것이 아니다 | 망상이 만들어낸 허상에 끌려가지 마라 | 경지를 흉내 내어서는 안 된다

독참이란 무엇인가
선에는 스승이 필요하다 |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하라 | 처음처럼 화목하게 살려면 | 두려움에서 벗어나다 | 필요 없는 짐을 내려놓다

하심과 무심의 경지로 이끄는 울력

선 수행을 심화시키는 가르침
아(我)가 없어야 한다 | 머리로는 알아도 실천이 힘든 까닭 | 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깨달을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선적으로 살기 위한 지침
백설공주는 어째서 예쁜가? | 당당하라 | 순간을 살아라 |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마라 | 소유한 것에 집착하지 마라 | 내 인생의 마지막 각오로 좌선하라

[3부 길을 묻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승패는 내 손에 달려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내면의 힘을 길러라
누가 너를 구속했느냐
불안장애에서 벗어나는 법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바쁘게 사는 행복 | 아침 죽은 먹었는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삼라만상은 하나로 돌아간다 | 어느 것이 진짜인가?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
죽음은 삶의 또 다른 모습

에필로그 - 평상심의 참뜻을 알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으면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말한다. 깨달음을 위해 부모도 자식도 버리고 출가한 사람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이 절이다. 사회 어느 곳보다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 그곳을 차나 마시고 산사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지…… 내가 무식해도 한참 무식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이 안정될 리가 없었다.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왜 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는데 왜 살아야 하는지, 그것이 문제였다. 휴학하는 동안, 나는 책이나 보고 쓸데없는 잡생각으로 소일했다. 이때 나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준 책이 있었다. 고승들의 목숨을 건 구법여행과 뼈를 깎는 선(禪) 수행 체험기였다._pp.38~39

불교가 철학과 다른 점은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는 데 있다. 다른 생명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다른 생명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식만으로는 사랑이 따르지 않는다. 다른 생명을 내 몸처럼 느끼는 감성이 있을 때, 그들의 기쁨과 고통은 곧 나의 기쁨과 고통이 되고 자연스럽게 내 몸처럼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이 자연스러운 감성은 수행에 의해 지혜가 생겨날 때 저절로 우러난다. 깨달은 자도 인간적인 감성과 정 때문에 죽음에 대해 슬퍼한다. 그러나 정 때문에 죽음을 슬퍼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깨달은 자라고 할 수 없다. 범부는 자신과 가깝거나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고인에 대해서만 슬퍼한다. 그리고 그 슬픔이 크면 클수록 슬픔의 그림자가 마음속에 오래 남아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깨달은 자는 모든 생명의 죽음에 대해 슬퍼한다. 슬퍼할 때는 온 천지 가득 슬픔밖에 없지만 그 슬픔이 그의 마음을 묶어놓지는 않는다. 아무리 번개가 쳐도 하늘은 멍들지 않듯이, 슬픔의 순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 그에게는 슬픔의 그림자가 없다. 오직 사람 만나는 것과 일에만 열중할 뿐이다._pp.82~83

일주일에 원고지 30장씩 써간다는 것은 피를 말리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나의 작전이다. 평소 의지박약인 내 성격으로 미루어보면 일주일에 원고지 30장을 써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약속이나 기한을 정하면 기필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마침내 이루어냈다. 간혹 나는 공부를 하는 데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운’이라는 것은 복권 같은 것에 잘 걸리는 요행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운’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의지로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주위의 반대도 심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강한 정신력과 의지로 주위를 변화시켰고, 그 변화는 정신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내게 도움을 주었다. 이로 인해 나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운’을 얻게 된 것이다._pp.90~92

아무리 추운 영하의 겨울날에도 일본 선방에는 불기 한 점 없다. 난방은 전혀 하지 않는다. 땅바닥은 차디찬 돌바닥. 방석 밑의 다다미에는 온기가 있을 리 없다. 게다가 좌선할 때는 한겨울에도 선방의 출입문과 그 많은 창문을 모두 다 활짝 열어놓는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부는 날이면 그 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손발이 얼고 어떤 때는 추워서 이빨까지 탁탁 부딪쳤다. 여기저기서 “으으……” 하며 추위 참는 소리도 간간이 들렸다. 물걸레로 닦은 법당 마룻바닥에는 살얼음이 맺혔고, 실내 화장실 입구 수도꼭지에는 고드름이 달렸다. 스님들은 늘 맨발로 생활하며 상하 긴소매 내의도 입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계단을 오를 때면 승복 아래로 무릎까지 맨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합장할 때는 팔꿈치까지도 맨살이 보인다. 여름 옷차림이나 겨울 옷차림이나 항상 정해진 대로만 입도록 되어 있다. 여름에는 땀투성이가 되지만, 겨울에는 펄럭이는 승복 사이로 찬 기운이 종횡무진으로 속살을 파고든다. 나는 재가자라서 옷 입는 것에 제한을 받지 않아 두껍게 입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살을 파고드는 추위는 감당하기 힘들었고 양말을 신지 않은 발은 동상에 걸렸다. 태어나 처음 겪어보는 추위였다._pp.132~133

대자유를 찾기 위해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남해안 외딴 섬에 수행하러 들어간
한 불교학자의 치열하고 진솔한 간화선 수행기
사시사철 꽃피는 낙원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쓸데없는 일에 걸리지 않으면 세상은 호시절
『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는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인도철학 전공)에서 화엄 사상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저자 장휘옥이 교리와 삶이 일치하는 삶을 위해 교수직을 사임하고 10여 년 전 남해안의 외딴 섬 오곡도(烏谷島)에 들어가 간화선 수행에 매진하며 대자유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우선 대자유를 얻기 위한 한 인간의 삶의 대장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10대에는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시도했고, 20대에는 전공을 바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로 학사편입을 했으며 30대에는 불교를 통해 삶과 죽음을 더욱 깊이 공부하고 싶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40대에는 대학교수로 강의와 저술 작업에 모든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50대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반과 함께 남해안의 외딴 섬으로 들어가 간화선 수행 전문도량을 세운 뒤, 일본 임제종의 대본산 고가쿠지(向嶽寺)에서 다이호 방장스님을 만나 900여 회에 이르는 독참과 간화선 수행에 매진하여 60대인 지금에 이르러 삶이 주는 본래의 편안함을 찾은 드라마틱한 인생의 소유자이다.
이 책은 간화선 수행을 통해 마침내 본래의 편안함을 찾은 한 인간의 진솔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왜 사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가?’ ‘선적인 삶은 어떤 것인가?’ ‘세상은 얼마나 경이로운가!’에 대해 말하기까지 저자의 한평생의 치열하고 간절한 공부의 과정이 생생하게 실려 있어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삶의 지혜서로서 충분히 읽은 가치가 있다. 특히 일본 임제종의 선방에서 방장스님과 900여 회에 이르는 독참을 통해 대자유를 얻기까지의 과정,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과 독참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 간화선 수행을 통해 얻은 삶의 기쁨 등이 상세하게 실려 있어, 인생고를 겪는 사람,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 삶을 후회 없이 살고 싶은 사람, 선 수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 내 삶의 ‘진짜’ 주인이 되는 간화선 수행!
저자는 간화선 수행을 하면 자신의 삶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간화선 수행이란 불교의 선(禪) 수행방법 중 하나로, 스승과 독참을 통해 화두(話頭)를 들고 참선을 하며 이와 함께 몸을 움직여 하는 수행인 울력을 병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수행법이다.
수행하면 점점 대상을 차별화해서 보는 일도 적어지고 삶에 대한 회의도 없어진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뿐이다. 그럼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 저자는 선 수행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선적으로 살기 위한 지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천상천하 유아독존,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라!’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남과 자꾸 비교한다. 비교에서 나온 우월은 생겨남과 동시에 열등의 멍에를 진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나’는 비교할 대상 자체가 없는 소중하고 유일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간화선 수행을 통해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본래 자신의 모습을 회복하면 우리의 하루는 그 자체로 날마다 좋은 날이 될 수 있다.
둘째, ‘화두는 머리로 드는 것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늘 눈과 귀로 쉴 틈 없이 무언가를 보고 듣는다. 그래서 머릿속은 늘 생각으로 복잡하다. 화두는 이론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온몸과 마음이 화두 그 자체가 되어야 비로소 그 화두는 살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이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에서도 쓸데없는 생각도 들지 않아 더욱더 현재에 집중하는 선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셋째, ‘순간을 살아라!’ 우리가 하는 걱정 중에는 지금 당장 그만두기만 해도 종적을 감추어 버리는 불필요한 걱정이 많다. 쓸데없는 걱정과 생각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선 수행은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싫다·좋다를 비롯하여 어떠한 잡생각도 없이 순간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일에 몰두할 수 있다.
넷째,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마라!’ 삶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자신은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커지면 어떤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고 지레 겁부터 내며 결국 무슨 일이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린다. 하지만 이 순간을 100퍼센트 살아가면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순간순간과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런 사람은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사는 것이 즐胄甄
다섯째, ‘소유한 것에 집착하지 마라!’ 선 수행을 하기 전에 수행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생활습관이 있다. 바로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을 마땅히 두어야 할 자리에 두며 생활하는 것이다. 아무리 참선을 많이 해도 내가 변하고 내 생활이 바뀌지 않으면 잘못된 수행이다. 적게 가지는 것만이 '무소유'는 아니다. 무소유는 소유의 양적 측면과 아울러 질적 측면도 생각해야 한다.
여섯째, ‘이 순간을 100퍼센트 살 수 있게 하는 [무]자 화두를 들라!’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처럼 화두를 통해 간화선 수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간화선 수행의 근본이자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무’자 화두 드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자 화두란 ‘없다(無)’의 ‘무’가 아니라 불행과 행복의 흔적도 없고 죽고 사는 것도 초월했으며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대자유의 ‘절대무(絶對無)’이다. ‘무’자 화두를 제대로 들게 되면 일상생활을 할 때도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 등 그 어떤 잡념도 끼어들 틈이 없으며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며 살 수 있다.

만물은 살아 있고, 순간을 사는 것은 기쁨이며, 세상은 경이롭다!
누구에게나 삶의 고비가 있다. 고3에게는 입시가,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이, 사업자에게는 사업의 실패가,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연인과의 이별이 삶의 고비가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닥친 이 고비를 마라톤의 ‘마지막 코너’와 같다고 말한다. 이 코너는 마라토너의 승리를 결정짓는 구간이다. 마찬가지로 삶의 고비를 맞이한 바로 그때가 인생의 승패를 결정짓는 순간이다. 이 시기를 잘 넘긴다면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당당하게 삶을 한판 살아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열쇠는 본인이 쥐고 있으므로 삶의 고비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힘 역시 본인에게 있다. 사람은 위기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얼마나 지혜롭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의 승패가 갈린다. 삶의 고비에서 꼭 해야 할 것은 잊을 것은 미련 없이 잊고, 버릴 것은 미련 없이 버리는 일이다. 이는 삶의 고비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늘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한 번뿐인 일생을 지혜롭게 산다. 포기할 것은 깨끗이 포기해야 새로이 얻는 것이 있다. 찻잔 속에 고인 썩은 물을 비워내야 향긋한 새 차를 담을 수 있듯이, 사업의 실패·어차피 받지 못할 돈·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하는 괜한 걱정 등은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눈앞에 마주친 파도치는 바다도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이번에 파도치는 바다를 잘 건넜으면 다음번 비바람 치는 바다도 마음의 동요 없이 지혜롭게 잘 건널 수 있다. 즉, 저자는 원하지 않는 변화를 불행으로 여기지 않으려면 그 변화를 다양한 삶의 모습 중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변화를 단지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여 지혜롭게 응하는 것, 이것이 진리대로 사는 첫 걸음이고 진정한 행복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삶의 마지막 마무리이자 또 다른 삶의 시작인 죽음에 대한 저자의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죽음은 삶의 또 다른 모습이며, 죽음이 있기에 삶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죽는 순간이 또 다른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을 신뢰할 수만 있다면 죽음이란 결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죽음이라 부르는 것은 이 영원한 생명 활동 가운데 한 변화에 불과한, 한때의 소멸에 지나지 않으며, 새로운 몸의 시작,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만물은 변해간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도 이 세상이 경이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장휘옥 원장은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의 은사이신 인홍 큰스님의 재가 제자이며, 나와 인연을 맺은 지도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 강단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장 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모든 것을 버리고 남해안 외딴 섬에 들어가 간화선 수행에 매진해왔다. 교리에 막힘이 없고, 수행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어 마침내 흔들리지 않는 본래의 편안함을 얻은 것 같아 흐뭇한 마음 금할 길 없다.
이 책에는 오랜 방황 끝에 길을 찾은 장 원장의 실제 사례, 불교교리와 수행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 인생고를 해결하는 근원적인 치유책 등이 실려 있어,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삶의 지혜서로서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마음의 자유를 얻기 바란다. -불필 스

작가정보

저자(글) 장휘옥

저자 장휘옥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에 깊이 끌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로 학사 편입,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인도철학 전공)에서 화엄 사상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로 재직했다.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연구원, 한국불교학회 이사, 원효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정토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불교학개론 강의실 1ㆍ2』 『해동고승전 연구』 『정토불교의 세계』 『자 떠나자 원효 찾으러』 『길을 걷는 자, 너는 누구냐』 『무문관 참구』 등 10여 권의 책을 썼으며, 『화엄경 이야기』 『대승기신론 이야기』 『중국불교사 1ㆍ2ㆍ3』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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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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