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다 한 걸음 뒤에서 걸어라

신동소 지음

생각과사람들 2018년 09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9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 주고 싶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

현대인들은 소위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망각한 채 ‘성공을 한 뒤 찾아오는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좆을 뿐만 아니라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충족’해야만 비로소 ‘성공’했다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살아간다는 표현보다 ‘안간힘을 쏟으며 발버둥을 친다’는 말이 더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것들은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뒤늦게 후회하며 주변을 살피지만, 자신의 곁에 있던 모든 소중한 것이 이미 사라지고 난 뒤 뼛속을 파고드는 공허함에 몸서리치며 처절한 눈물을 흘립니다.

저는 지금 아들만 셋을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이러한 삶을 지향해 왔으며, 지금도 ‘안간힘을 쏟으며 발버둥을 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부모가 아닌 학부모가 되어 성공의 문턱을 향해 무자비한 채찍질을 퍼붓고 있습니다. 세상보다 조금 늦는다고 내가 불행해지는 걸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제 아이들만큼은 이런 ‘성공의 지옥’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상보다 한 걸음 뒤에서 걸어라」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으며, ‘지극히 아름다운 인생이란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는 일상적인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낯선 이에게 길을 묻다

절망의 끝에서 시작된 희망
퇴직은 곧 인생의 끝?
거꾸로 뒤집어 봐
난 정말 소중하니까
태어나며 얻은 기회
욕심이 없는 부자
1등보다 더 위대한 꼴찌
세상을 바꾸는 인품의 향기
돈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1초의 선택
다르다 VS 틀리다
짧은 인생, 값진 시간
운명과 숙명 사이
달리면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들
인생은 끝없는 여정
성공이 뒤따르는 말의 힘
절벽에 핀 꽃이 아름다운 이유
삶의 가치
단점 하나에 가린 장점 10가지
바보와 천재는 하나의 좌표
작은 돌멩이 하나가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
오늘 하루만 산다면
역경과 고난 또한 신의 선물
걱정이 많은 게 걱정
지나온 길은 어느새 지도가 되고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2부 마음의 빗장을 열다

100세 시대의 사랑법
고달픈 삶의 길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
아직, 하고픈 말이 많기에
기억해요, 이 순간을
같은 날에 떠나
그대가 늘 곁에 있다는 것
아름다운 소풍
순도 100%의 믿음
한 번 잡은 손, 절대 놓지 마

3부 맛과 향 그리고 멋을 담다

둥지를 떠난 새
작은 일에도 값진 마음을 담아
이기적인 사랑이 만드는 미래
나처럼 살지 마라?
감동을 담은 기적 같은 운명 VS 운명을 바꾼 기적 같은 사랑
포근한 햇살도 한때
그리움이 파도처럼 몰려오는 날
가장 소중한 선물

4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삶의 유일한 법칙은 ‘배려’
나보다 더 아픈 사람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막다른 골목에서 그린 삶의 지도
아름다움이란 삶의 전부를 내어 주는 것
테크닉은 또 다른 지혜
마음을 비운다는 것
내가 살아 숨 쉬는 이유
우리 삶에도 법칙이 있는가 1
우리 삶에도 법칙이 있는가 2
마음속에 작은 씨앗 하나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삶
산다는 것과 죽는 것의 차이
절대적인 사랑 VS 상대적인 사랑
세상에 맞서려거든 눈부터 닦아라

책 속으로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그토록 내려놓고 싶은 무거운 돌이 때론 삶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되는 것인가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짊어진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오직 자신만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러한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는 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작은 마을의 돌에 관한 이야기를 곰곰이 되새겨 보면, 그 무거운 돌이 지금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고마운 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중략>
삶이란 결국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것 아닐까요? 이제 이 녀석들은 우리가족이 거친 세상에서 휩쓸리지 않게 도와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고마운 돌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내 아이들도 무한 경쟁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현대인들은 모두 ‘성공’이라는 희망(?)을 품고 다들 바쁘게만 살아갑니다. 다른 데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뒤처지는 현실 속에서 그야말로 안간힘을 쓰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속에서 내 아이들이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것을 얻기 위해 그토록 악착같이 사는 게 삶이라면, 조금은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말하며 등을 어루만져 주고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각종 스마트 기기들에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식의 원천을 이러한 기기들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부모로서 세상에 대하여 들려 주고 싶은 지혜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포토 에세이집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 우리의 자녀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대신 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커다란 풍파 속에서 따론 이리 흔들리고, 저리 기울어 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앞 길을 바로 인도해 주는 것은 이러한 작은 삶의 이야기로부터의 지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한 권의 책 속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아버지가 혹은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