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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도

오영욱 지음
페이퍼스토리

2016년 03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0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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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8.47MB)
ISBN 9788998690106
쪽수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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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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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자신만의 지도를 완성할 수 있기를!
147장의 지도 위에 인생의 디테일을 담은 철학하는 오기사의 7번째 책『인생의 지도』. ‘오기사가 그리는 불행의 미학과 치유의 여정’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우연들이 난무하는 인생의 길 위에서 누구나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수많은 선택과 희로애락의 여정을 지도로 그려 담은 책이다.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영원에 이르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거나 견뎌낼 수밖에 없는 삶의 유의미한 관문들을 108개의 키워드로 뽑았다. 그리고 이를 이정표 삼아 그린 147개의 모자이크 지도를 이어 붙여 상상의 인생 전도를 완성했다. 지도에는 다섯 개의 인생의 종착지, 즉 예술, 종교, 사랑, 지혜, 영혼이 등장한다. 이 여정의 최종 목적지는 ‘행복’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건축가이자 그림 작가로 잘 알려진 오영욱의 진일보한 ‘철학자’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상상과 현실 어디쯤에 정말 실재할 것만 같은 장소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제시되는 키워드에는 고정관념을 깨가는 과정들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늘 새롭게 고민하며 창조적인 시도를 통해 끝없이 진화해온 오영욱 작가의 더 깊고 더 넓어진, 그리고 더 조화롭고 단단해진 세계관을 만나본다.
이 책의 인세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배낭여행을 전액 지원하는 오영욱 작가의 자선 프로젝트 ‘우연한 배낭여행’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인생의 길에 나침반이 되어 줄 이 책을 통해, 나는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 적이 있는지, 어떻게 살 것인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자문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 불행의 미학과 치유의 여정 ∥

| 프롤로그 | 광활한 바다 - 왜 나는 또 지겨워하는가?

1 탄생 - 기적의 나루터
2 운명 - 보이지 않는 세 개의 암초
3 친구 - 첫 번째 갈림길과 두 개의 광장
4 꿈 -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볼 수 있는 정원
5 가치관 - 평화로운 지뢰밭
6 노력 - 찬물이 뜨거워지는 폭포
7 재능 - 꿈을 사육하는 동물원
8 버릇 - 무의식을 수술하는 종합병원
9 체념 -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석상
10 고민 - 낭비되는 시간들을 수집하는 박물관
11 교만 - 빅 야생동물 보호구역
12 갈등 - 헤어스타일에 민감한 마을
13 도전 - 소금 우물
14 경험 - 여섯 가지 맛이 나는 호수
15 짜증 - 감정의 저수지
16 트라우마 - 3912년에 떨어진 운석
17 자신감 - 향기를 분출하는 화산
18 책임감 - 언제나 길을 잃게 되는 등산로 (+걷는 걸 싫어하는 순례자)
19 스트레스 - 하수도가 없는 도시
20 눈치 - 센스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21 희망 - 땅 위에 있는 항구
22 집착 - 나무가 자라지 않는 산
23 열정 - 방향을 헷갈리게 하는 삼거리
24 법 - 아이러니 섬의 법전
25 기대 -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도시
26 정치적 성향 - 니히르반 대학교
27 환상 - 언어가 존재하지 않는 수도원
28 인내 - 매일 지진이 나는 마을
29 안주 - 왕의 여드름
30 부모마음 - 엄마의 성
31 가족 - 아버지의 밭
32 착각 - 변신하는 봉우리 (+평생 거울을 본 적이 없는 미남)
33 자존심 - 물고기 모양의 돌이 숨겨져 있는 자갈밭
34 돈 - 화폐를 경작하는 농장 (+부자가 되고 싶은 부자)
35 잠 - 단어를 화폐로 사용하는 공동체
36 거절 - 논리의 입
37 이해 - 세상에서 제일 낮은 전망대 (+달을 사랑하게 된 청년)
38 감동 - 눈물을 파는 가게
39 비교 - 뱀의 모양을 한 도시
40 일탈 - 107 파티오의 항구
41 고집 - 가장 외로웠던 이들의 무덤
42 쾌락 - 선녀들의 연못들
43 분노 - 해바라기 감옥
44 위기 - 열세 가지 온천수가 분출되는 휴양지
45 기회 - 바다 위의 활주로
46 전통 - 제국이 빠져버린 함정
47 역사 - 작은 바다와 큰 호수
48 침묵 - 수많은 사연들이 잠겨 있는 호수
49 보람 - 일벌레들의 리조트
50 후회 - 시간이 거꾸로 가는 거리
51 고독 - 무수한 질문의 입구
52 긍정 - 유일한 그늘
53 권력 - 망각의 샘
54 중독 - 너그러운 악마의 저택
55 두려움 - 돌아올 수 없는 고개
56 배려 - 서른세 채의 통나무집
57 위로 - 멈춤이라는 이름의 국제공항
58 건강 - 바이러스를 판매하는 약국
59 신념 - 신의 낙서
60 예술 - 예술가의 오두막 (+모든 게 귀찮은 마법사)
61 기다림 - 길만 완성된 도시
62 말 - 그리움의 해안
63 성공 - 두려움을 생산하는 발전소
64 우상 - 사막의 입구에 위치한 오아시스
65 행운 - 길을 잃은 유목민들의 오래된 촌락
66 종교 - 믿음이 기원된 바다 (+인간을 타고 다니는 당나귀)
67 미련 - 세상의 끝
68 사랑 -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시 (+왼쪽과 오른쪽을 반대로 말하는 소녀)
69 우월감 - 자만의 계곡
70 외로움 - 아픔을 담고 있는 호수 지구
71 실패 -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우회로
72 우울 - 고독을 퍼 올리는 유전
73 무지 - 투명한 벽돌로 지어진 도시
74 추억 - 기억을 지워주는 예언자의 집
75 결혼 - 아주 우연히 연결된 운하
76 결정 - 패자들이 세운 도시
77 무의식 - 가시덤불 사막의 지하 요새
78 증오 - 눈을 감으면 사라져버리는 마을 (+펜을 든 검술사)
79 열등감 - 숨은 자들의 동굴 주거
80 죽음 - 유령들의 해수욕장
81 제도 - 어처구니가 없는 지름길의 유적
82 편견 - 뿔뿔이 흩어진 요새 (+눈이 세 개인 공주님)
83 호기심 - 소금과 마약의 봉우리
84 시간 - 세월에 의해 돌아가는 풍차들
85 거짓말 - 혀를 용서해주는 신전
86 자유 - 모든 방이 싱글룸인 호텔
87 시기 - 나란히 서 있는 대관람차
88 반성 - 창문 모양만 다른 쌍둥이 도시
89 남자와 여자 - 여자의 목장과 남자의 양어장
90 우주 - 빛으로 지어진 우주 기지
91 성찰 - 사라지는 별을 기록하는 천문대
92 겸손 - 나타났다 사라지는 삼각형 섬
93 양심 - 진실을 숨겨둔 바위
94 상상 - 관념이 만들어낸 운하 도시와 과묵한 검은 바위
95 위선 - 3000개의 직업이 있는 작은 마을
96 자연 - 무지개의 집
97 막막함 - 일곱 번째 신전 (+새벽의 기사)
98 지혜 - 지혜로운 바위 (+스페인어를 하는 고양이)
99 인간관계 - 잃어버린 천국
100 반전 - 갑자기 사라져버린 한 개의 탑
101 나이 - 어린 마녀의 빗자루 창고
102 인연 - 바다의 요정들이 출몰하는 돌기 해변
103 욕심 - 허무함이 보관된 창고
104 배신 - 졸음이 밀려오는 늪지대
105 탄생 - 인생의 나루터
106 재미 - 웃음보가 터지는 원형 극장
107 경

인생과 건축에는 정답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
심지어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그 모습조차 변한다.
다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본질적인 속성이 하나 있다.
행복이다.
삶도 공간도 행복해야 한다.

‘인생의 지도’라는 거창한 제목은
단순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행복의 모호함을 구체화하고 싶은 열망에서 비롯되었다.
불행한 인간을 위한 행복한 건축이 존재할 리 없었다.
삶이 행복의 방향을 찾고
건축이 그 삶을 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였다.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긴다.

“왜 수많은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항상 행복하지 못할까?”

갑작스레 그려나갔던 상상의 지도는 이 질문을 되새기는 과정이었다.
어떤 새로운 성찰이나 명쾌한 해답 따위는 없다.
그럴 경지에 올라 있었다면 나는 이미 행복한 건축에 대한 해답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행복을 정의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기에 더더욱 막연하다.
어깨에 힘을 주고 추상적으로 그려낸 이 책 안의 모든 것들은
행복의 정의를 향한 개인화된 잡념들이다.
공유할 수 있는 생각과 동의를 구하지 못할 의견들이 섞여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게 똑같이 행복하고자 열망하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표현된 것이라고 변명해본다.

내가 사는 대한민국에는 매력적인 장점이 하나 있다.
너무나도 다양한 선량함과 추악함이 질릴 정도로 혼재해 있어
적당히 거리를 둔 채 이 사회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덕분에 지도를 그리기 위해 굳이 티베트 고원이나 인도의 빈민가를 찾아갈 필요가 없었다.

예로부터 인간은 삶의 불확실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신에 의지해왔다.
반면 오늘날은 선진국들을 기준으로
‘신을 믿는 자’와 ‘무신론자 및 불가지론자’의 비율이 반반 정도 된다.
정확한 통계는 없겠지만 각각의 집단에서
행복한 편인 사람과 불행한 편인 사람의 비율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그렇다면 신의 존재와는 별도로
삶의 행복을 위해서 개인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종교’라고 언급된 부분 역시 감히 신의 영역을 다룬 것이 아닌,
인간이 신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의미한다.

‘인생의 지도’의 원본을 펼쳐놓으면 약 가로3 미터에 세로 2미터가 넘는 큰 그림이 된다.
시작은 여행길 비행기에서 펼쳐든 책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作)의 앞부분에 나오는 문장에서 비롯되었다.

“두 갈래의 똑같이 험하고 가파른 길이 같은 봉우리에 이를 수도 있었다.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듯이 사는 거나, 금방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사는 것은
어쩌면 똑같은 것인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해왔다.”

이 문장에 꽂혀서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 몸을 웅크린 채 바로 지도의 구상에 들어갔다.
귀국하자마자 구체적인 계획을 잡은 후 큰 종이 여러 장을 깔아놓고 선들을 그려나갔다.
잠깐의 공백 기간을 포함하면 약 여섯 달이 걸린 작업이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도를 봤을 때 마음이 설레는 성향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내게도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일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놀이 중의 하나였다.
여행 자료로서의 차원을 넘어 지도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자
한반도와 세계를 그린 옛 지도에까지 눈길이 가게 되었다.
발로 걸어다니며 그린 지도들은 아무리 봐도 경이로웠다.
치기 어린 관념적 상상으로나마
옛 지도에서 보이는 선구자들의 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었다.
자연스럽게 지금과 같은 지도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예전에 대학교에 강의를 나가던 시절
지친 모습의 학생들을 많이 만났었다.
건축적인 지식과 방법을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그들에게 어떤 희망이나 행복을 주고 싶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 건지 아는 일이 학과 수업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허한 주문이었겠지만
지도를 그리면서 그때의 바람을 줄곧 상기했다.
그건 나에게 부탁하는 주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나는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그러려고요.”라고 대답한다.

- 오영욱, 《인생의 지도》 에필로그 중에서

“이제 수많은 선택들이 앞에 놓인다.
선택을 위한 실마리나 도움은 거의 없다.
지도를 보며, 방향 감각을 희미하게 간직한 채
우연들이 난무하는 길을 무작정 떠나보는 것이다.

그곳에는 해답도 없다.
여러 페이지들을 거쳐가며
삶의 인자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전부다.
다만 모든 여정이 끝났을 때
전체의 대륙이 한눈에 보이는 지도를 펴놓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본다면
예상치 못했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누군가
자신만의 길을 만들 수 있기를…….”

_ 오영욱, 《인생의 지도》 작가의 말 중에서

“신념을 증명하는 유일한 수단은 자신의 삶이다.”
철학하는 오기사, 세상에 없던 ‘인생의 지도’를 그리다
탄생에서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불행의 미학과 치유의 여정
우연들이 난무하는 인생의 길 위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오영욱 지도그림책 《인생의 지도》(El Mapa de La Vida)는 탄생에서부터 영원에 이르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거나 견뎌낼 수밖에 없는 삶의 유의미한 관문들을 108개의 키워드로 뽑아, 이를 이정표 삼아 그린 147개의 모자이크 지도를 이어 붙여 완성한 상상의 인생 전도(全圖)이다. 인생의 지도 원본을 펼쳐놓으면 약 가로 3미터에 세로 2미터가 넘는 큰 그림이 된다. ‘오기사가 그리는 불행의 미학과 치유의 여정’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우연들이 난무하는 인생의 길 위에서 누구나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수많은 선택과 희로애락의 여정을 담고 있다. 지도에는 다섯 개의 인생의 종착지, 즉 예술, 종교, 사랑, 지혜, 영혼이 등장한다. 이 여정의 최종 목적지는 ‘행복’이다.

독특한 시선과 독창적인 그림으로 나름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오영욱(오기사)의 7번째 신작 《인생의 지도》. 이번 책에서 오영욱은 마치 건축을 하듯이 설계도를 여러 차례 수정하고 구체화한 뒤, 종이 위에 펜으로 147장의 그림을 그려서 하나의 거대 지도 작품을 완성했다. 건축가이자 그림 작가로 잘 알려진 오영욱은 한발 더 나아가 이제 ‘철학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더 깊고 더 넓어진, 그리고 더 조화롭고 단단해진 세계관, 성찰과 사유가 빚어낸 섬세한 그림과 담백한 글로 구현된 이 작품은, 늘 새롭게 고민하며 창조적인 시도를 통해 끝없이 진화해온 오영욱 작가의 역작이라 할 만하다. 이제 우리는 그를 그림 그리는 건축가가 아닌 ‘철학하는 건축가’라 불러야 마땅하다.

끝없이 반복되는 지겨움과 방향 감각을 잃은 듯한 일상의 미궁 속에서,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던 인생 여행자 오영욱은 담담히 선언한다. 다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본질, ‘행복’을 선택하겠노라고. 인생이란 미시적으로만 볼 것도, 거시적으로만 볼 것도 아니기에 우리의 상처나 불행에 대해 조금은 느긋하게 관조할 필요가 있으며, 삶도 공간도 행복해야 함을 목적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다소 지리멸렬할지라도, 자주 헤매게 될지라도 인생은 내 방식대로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생의 지도》에서 제시하는 행복의 방향은 자신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나를 둘러싼 주변인들, 이 세계와 더불어 행복하겠다는 의지이다. 《인생의 지도》에선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삶의 지혜가 간결하게 정제된 인생 잠언들과 깨알 같은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지도는 무궁무진한 사유와 선택의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택할지는 전적으로 각자의 몫. 우리는 롤 플레이 하듯 선택이 이끄는 여정을 가면 된다. 마침내 여정이 끝날 무렵 자신의 선택들이 만들어낸 유일무이한 인생의 지도를 손에 들게 된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도 너무 걱정하진 말자. 다시 돌아가면 된다.

“왜 수많은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항상 행복하지 못할까?”
우리는 모두 해답 없는 인생 여행자
나만의 인생 지도를 그리며 삶의 목적을 되새기다

‘인생의 지도’ 원본을 펼쳐놓으면 약 가로 3미터에 세로 2미터가 넘는 큰 그림이 된다. 총 147장의 지도들로 이루어진 《인생의 지도》에는 상상과 현실 어디쯤에 정말 실재할 것만 같은 장소들이 등장한다. 가령, 낭비되는 시간들을 수집하는 박물관, 여섯 가지 맛이 나는 호수, 꿈을 사육하는 동물원, 고독을 퍼 올리는 유전 등. 각각의 장소마다 사유의 단초가 되는 인생의 키워드가 제시된다. 각각의 키워드에는 인생에 대한 오기사의 생각들과 시선이 담겨 있고, 각각의 지도에는 오기사의 상상이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과 상황이 펼쳐진다. 그 대부분은 인생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가는 여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는 순례자처럼 각자가 처한 불행의 미학을 들여다보고

작가정보

저자(글) 오영욱

저자 오영욱(오기사. ogisa)은 완벽주의자가 아니라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걸 즐겨 한다. 가끔 망신을 당하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는 것에 집착하며 소심하게 살다가 돌연 나타난 거의 완벽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인생의 노선을 살짝 수정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존재의 이유임을 깨닫고 새로운 작전들을 수립하는 중이다. 말발이 약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고, 역마살이 있어 어릴 때부터 지도를 보는 걸 즐기면서 몇몇 상상의 대륙들을 종이 위에 그려보며 놀았다. 건축을 전공했으나 제도권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금은 공간에 이야기를 불어넣는 작업에 흥미를 느껴 마음에 맞는 건축주들과 감성이 담긴 장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blog.naver.com/nifilwag, www.ogisa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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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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