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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심리학자 김태형의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김태형 지음
원더박스

2017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3월 22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64MB)
ISBN 9788998602451
쪽수 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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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4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유승민 편
3,000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안철수 편
3,000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문재인 편
3,000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9,0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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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주자들과 유권자들의 심리를 분석한 최초의 책!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파면에 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국민들은 불통 대통령, 의존적 대통령을 경험하며 정치 지도자의 심리적 건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절감했다. 이는 정책이나 비전과 별개로 대선 후보들의 심리를 꼼꼼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시대적 목표와 내적 동기가 일치하는지 여부가 건강한 정치 지도자 심리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하는 저자는『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을 통해 대선 후보들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후보의 성장 과정과 정치 궤적을 통해 어느 후보가 시대적 소명에 부합하고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합한 심리를 가졌는지 날카롭게 묻고 분석한다.

이 책은 특유의 인물 분석과 함께 새 대통령 선택을 앞둔 국민들의 집단심리에 대해서도 상술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켰던 우리 사회의 집단심리는 무엇이었을까, 그러한 심리는 촛불항쟁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을까.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이 급변한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본질적인 요구는 무엇일까. 어쩌면 이는 대선 후보들의 마음을 짐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
들어가는 글. 왜 대선주자 심리분석이 필요한가

1장. 문재인, 그는 왜 운명을 말하는가
진심으로 정치하기 싫다 / 시대가 그의 등을 떠밀었다 / 동기 부조화와 사회개혁운동 / 고통을 홀로 참는 아이 / 문재인의 삶을 지배하는 두 가지 동기 / 절묘한 타협, 인권변호사 / 착한 사람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 / 문재인에게 지지율 1위란? / 멍석을 깔아주면 해보겠다 / 네거티브 거부, 갈등이나 싸움은 싫다 /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누구를 위한 것인가? / 2017년 대선, 이번에는 달라졌을까? / 홀로 링에 선 복서, 그의 고독과 두려움 / 무거운 짐을 진 사나이

2장. 이재명, 나의 행복을 위해 싸운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노동자 출신 정치인 / 출신 계급을 배반하는 심리적 요인 / 가난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가 / 그는 가난이 준 상처를 극복했을까? / “미치겠더라고요” 사회의식에 눈뜨다 /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 호소형 정치인 VS 일전불사형 정치인 / 그는 절박하다 고로 싸운다 / 강한 전투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이재명의 아킬레스건? / ‘나의 행복을 위해’ 대권에 도전한다 / 대권주자로서 이재명의 확장성

3장. 안철수,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건전한 인생관, 시대의 부름에 응하다 / 반항은 너무 힘들어 / 필요한 순간에 지지해주지 않는 부모 / 정치인이 된 모범생 / 드디어 반항을 시작하다 / 권력보다 명예, 지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 아무도 알지 못하는 죽음의 공포 /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4장. 유승민, 권력 실세 밑의 저격수
보수답지 않은 보수 / 전형적 엘리트 출신의 좌클릭 / 반항의 스페셜리스트 / 한 달간 운 고교생, 그는 부모에게 화가 났을까? / 권위를 향한 통제 불능의 반항심 / 2인자 저격수 체질, 유승민의 정치 활동 패턴 / 상처를 치유하고 야당으로!

5장. 19대 대선과 집단심리, 광장의 민심은 무엇을 요구하나
1. 대선과 시대정신
표면적인 요구와 본질적인 요구 / 부분의 요구와 전체의 요구 / 전면적인 기본소득제 공약의 위력 / 역대 대선에서는 어떤 시대정신이 대두했나
2. 한국 사회의 트라우마
합리주의 모델의 한계 / 공포와 이데올로기 수용 / 보수는 진보가 될 수 있을까? / 한국에서 종북몰이가 힘을 발휘하는 이유 / 종북몰이를 돌파하려면 / 사상의 자유와 파시즘 체제의 청산
3. 시민들은 달라졌다
이제 종북몰이는 안 먹힌다 / 지역주의는 급속히 퇴조할 것이다 / 세대갈등은 약화할 것이다 / 파시스트에게 페어플레이는 없다

부록. 박근혜 심리분석
인터뷰 1 “박근혜는 연산군, 대통령 하기 싫다”
인터뷰 2 “박정희ㆍ전두환보다 더 배신당할 것”
인터뷰 3 “정신 파괴된 박근혜, 폭주가 두렵다”

박근혜와 달리 문재인은 자신이 대권에 도전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분명히 인지할 수 있으며 또 인지하고 있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이다. 따라서 문재인이야말로 정확한 의미에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등 떠밀려 대권에 도전한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18쪽)

문재인을 대권 도전으로 떠민 결정적인 힘은 국민적 지지였다. 문재인은 2011년 6월에 『문재인의 운명』을 출간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대권 도전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분명히 상관이 있고, 그 사실을 문재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25쪽)

사명감을 내적 동기로 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재인은 과연 어느 쪽에 속할까? 사명감이 내적 동기로 전환됐기에 대권에 도전한 것일까 아니면 사명감 따로 내적 동기 따로인 상태에서 도전한 것일까? (…) 문재인은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게 되어 대권 도전을 결심했지만, 여전히 대통령 되기를 싫어했고 자신이 대권주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27-28쪽)

사랑은 갚을 필요가 없지만 빚은 갚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문재인의 2017년 대권 도전은 크나큰 감동 반, 빚쟁이 심리 반이 합쳐져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에게 국민적 지지는 절대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적어도 무의식적으로는) 사랑받기 열망이 강한 문재인은 국민적 지지가 있으면 행복하겠지만, 국민적 지지가 없으면 불행해질 것이다. 따라서 문재인의 대권 의지는 국민적 지지 정도에 정비례할 수밖에 없다. (59쪽)

이재명은 기본적인 심리가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청년기 이전까지 노동자였고, 그의 가족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노동자요 서민층이다. 이것이 그가 대선에 출마하는 시점까지도 일반 국민과의 일체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객관적인 기초로 작용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96쪽)

찢어지게 가난하더라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간다면 자식이 가난한 자기를 혐오하는 대신 사랑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 부모에게 사랑받은 아이는 아주 어려서부터 자기긍정과 자기사랑의 심리를 가지고 성장한다. 이런 심리는 무의식 깊이 자리 잡기 때문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난으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자기혐오에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100쪽)

누군가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는지 치유하지 못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상처를 대하는 그의 태도를 관찰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자기에게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아예 의식조차 하지 못하는 억압 상태인데, 이는 일단 논외로 한다.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사람은 상처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조차 꺼린다. (106쪽)

지배계급이나 중간층 출신의 사회개혁운동 지도자는 사회변혁이 실패해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는 있다. 한마디로 절실하게 사회변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는 무의식적으로는 지배계급이나 중간층에 대해서 일체감을 가질지언정 기층 국민에 대해서 일체감을 갖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기득권 세력의 회유와 기만에 취약하고 기득권 세력을 타도하는 것을 주저한다. 민중 출신의 사회개혁운동가는 이와 반대라고 보면 된다. (119쪽)

안철수의 건전한 인생관에 비추어볼 때, 시대적 요구가 강력하면 그가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고 예측해도 무방할 것이다. 시대적 요구란 곧 집단이나 공동체의 요구이므로 개인보다 집단을 더 중시하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안철수라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는가. 실제로 그는 결단을 내릴 때 ‘사회의 긍정적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서, “사회발전의 도구로 쓰인다면 정치도 감당할 수 있다.”라고 말해왔다. (…) 집단주의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흔히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거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흔적을 남긴다’는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안철수는 어째서 그런 독특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일까? 단순한 언어 습관일까 아니면 다른 심리적인 원인이 있을까? (150쪽)

안철수에게 반항할 만한 힘이 없었던 청년기 이전까지는 안철수의 반항 동기가 억압되어 있어서 인정 동기가 전면화했다. 따라서 이 시기 안철수의 삶은 비교적 단순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모범생이 되었고 열심히 공부했다. 안철수에게 반항할 만한 힘이 생겨 반항 동기가 부상하면서 인정 동기와 갈등을 빚기 시작하자 안철수의 삶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169쪽)

비록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유승민은 소위 ‘개기는’ 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한때 비박계의 좌장을 자처하던 김무성은 박근혜와 부딪힐 때마다 덩치 값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항복했다. 반면에 유승민은 박근혜한테 쫓겨나면 쫓겨나지 절대로 머리 숙이려 하지 않았다. 사실 그는 예전부터 주변 눈치 안 보고 자기 할 말 다 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190쪽)

비지배의 자유란 곧 반항의 자유와 통하므로 유승민이 공화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그의 반항심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그가 지배를 아주 싫어하는 것은 그가 어릴 때 부모에게 지배당하며 자라서일 수도 있다. (198쪽)

유승민은 부모에게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반항하면서 자라난 사람이 아니다. 한마디로 그의 에너지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승민은 어떤 권위를 등에 업을 때에는 힘이 날 것이지만, 고립되면 금방 풀이 죽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그가 일인자인 대통령이 되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할 것임을 시사해준다. (203쪽)

나는 극소수 상류층이 보통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을 ‘수직적 무시’, 보통 사람들이 이웃을 무시하는 것을 ‘수평적 무시’로 정의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80년대 이전까지의 한국 사회에는 수직적 무시는 있었지만 수평적 무시는 거의 없었다. 반면 90년대 이후의 한국 사회에는 두 가지 무시가 다 존재한다. (224쪽)

이것이 공동체의 역할이다. 즉,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 상처를 치유해주고,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집단행동을 통해 사회변혁의 에너지로 분출시킬 수 있게 돕는다. 이런 점에서 1990년대 이후 공동체가 붕괴한 것이야말로 사람들의 고통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국민의 사회변혁 능력을 파탄시키는 원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230쪽)

병적인 사회에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이데올로기를 선택하지 못한다. 정신 건강이 나쁜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무엇에 기초해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일까? 가장 대표적이고 결정적인 것은 ‘공포’다. (237쪽)

색깔 공격이나 종북몰이에도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극우 세력을 거세게 밀어붙였던 노무현은 2002년의 대선에서 5060세대로부터 깜짝 놀랄만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보수의 표밭으로 간주되었던 50대는 절반 정도가 보수에서 이탈해 노무현을 지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에 2012년의 대선에서 보수 코스프레로 종북몰이를 극복해보려고 시도했던 문재인은 5060세대에서 노무현보다 훨씬 못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50대로부터는 37.4퍼센트밖에 득표하지 못했다. (246쪽)

심리적 유착이란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정을 줌으로써 그와 심리적으로 떨어질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지도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 역시 심리적으로는 정을 주는 것이므로 정치적 지지도 유착으로 이어진다. 정을 주는 것과 심리적 유착은 정비례 관계이다. 정을 많이 주면 그만큼 심리적 유착이 강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경북 출신인 박정희나 전두환이 정치를 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지를 하더라도 일단 지지를 하기 시작하면 심리적 유착관계가 형성되므로 정치 성향을 바꾸기 어려워진다. (260쪽)

일반적으로 비판 수용을 잘하는 사람은 내면이 센 사람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못하는 사람은 내면이 약한 사람이다. 비판을 받아들이면 스스로 무너질까, 두려워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연히 후자다. 선거 결과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자아가 약한, 마음에 기둥이나 힘이 전혀 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앞으로 점점 더 인식이 왜곡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289쪽)

“박근혜는 연산군... 대통령 하기 싫다.”
대통령 탄핵 약 2년 전
박근혜 심리분석으로 이미 작금의 사태를 예견한 심리학자 김태형,
19대 대선주자들과 2017년의 선택을 앞둔 유권자의 심리를 분석하다

문재인..... “착한 아이 콤플렉스”
군중의 환호를 등에 업은 채 홀로 링에 올라가는 고독한 선수. 그의 무거운 짐은 무엇인가?

이재명..... “절박하지만 행복한 싸움꾼”
그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싸운다. 거칠고 세련되지 못했다. 그런데 왜 당당할까?

안철수..... “삶의 흔적이 중요한 승부사”
권력보다 명예를 중시하는 모범생. 그가 늘 입을 꾹 다물고 긴장된 얼굴로 정치를 하는 이유는?

유승민..... “반항의 스페셜리스트”
권위를 향한 통제 불능의 반항심과 날카로운 저격 실력은 동전의 양면일까?

문재인 vs 이재명 vs 안철수 vs 유승민
시대정신을 실현할 인물은 누구인가?
2017 대선주자 심리분석으로 답하다

대통령의 이력이나 정책만큼
심리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버렸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파면에 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국민들은 불통 대통령, 의존적 대통령, 국민과 함께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을 경험하면서 정치 지도자의 심리적 건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절감했다. 정책이나 비전과 별개로 대선 후보들의 심리를 꼼꼼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은 국내 최초로 주요 대선 후보들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심리분석은 대권 주자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향후 그들의 행동을 예측하게 해주며 예견되는 문제점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치 지도자 심리분석의 실전 활용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올라간다. CIA의 전신인 미국의 전략사무국(OSS)은 심리학자 월터 랑거 박사에게 히틀러의 심리분석을 의뢰했다. 랑거 박사는 히틀러의 책, 연설, 기사 등에 기초해서 분석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내용은 전후 25년이나 극비문서로 묶여 있었다. 보고서는 권위적인 아버지와 수동적인 어머니가 히틀러의 독특한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고 18세 때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은 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국가를 광적으로 숭배하는 집착 성향을 발전시켰다고 분석했다. 랑거 박사는 또 히틀러에게는 귀속 집착과 함께 극단을 오가는 가학 및 피학 심리가 섞여 있으며 이런 유형의 인물이 위기에 몰리면 극적인 자살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는데, 이는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되었다.
한국은 범죄 수사에 프로파일링 기법을 도입한 경험조차 매우 짧다. 심리분석의 활용 수준이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대선은 그 어떤 시기보다 중요성이 높은 반면 국민들이 후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기간은 매우 짧다. 대선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나온 이 책은 공약과 정책, 진영 논리 위주였던 그간의 대통령 후보 판단 기준의 빈자리를 채워준다.
저자는 시대적 목표와 내적 동기가 일치하는지 여부가 건강한 정치 지도자 심리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한다.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은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후보의 성장 과정과 정치 궤적을 통해 어느 후보가 시대적 소명에 부합하고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합한 심리를 가졌는지 날카롭게 묻고 분석한다.

박근혜를 뽑았고, 다시 그를 끌어내린
국민의 집단심리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저자의 인물 심리분석의 정확도와 예측력은 이미 수차례 검증된 바 있다. 탄핵 사태 훨씬 이전인 2015년 4월 박근혜가 연산군과 유사한 의존 심리와 불안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성향을 지녀, 소수 비선 세력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간파했다. 또한 2016년 4.13총선 직후에는 박근혜의 심리가 이미 자폐증 수준으로 전락했고 집권세력과 지지층이 박근혜를 버릴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모두 이후 과정에서 하나씩 입증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특유의 인물 분석과 함께 새 대통령 선택을 앞둔 국민들의 집단심리에 대해서도 상술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켰던 우리 사회의 집단심리는 무엇이었을까, 그러한 심리는 촛불항쟁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을까.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이 급변한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본질적인 요구는 무엇일까. 어쩌면 이는 대선 후보들의 마음을 짐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저자는 직전 두 차례의 대선에서 보수가 승리한 데에는 국민들의 본질적 요구와 표면적 요구를 혼동한 개혁 세력의 착오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돈이 없고 괄시와 차별을 받은 사람들이 돈에 집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는 표면적인 요구일 뿐이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을 흐르는 것은 공정한 사회에서 인간다운 존중을 받으며 살고 싶은 지향이다. 본질적 요구를 놓치고 표면적 요구를 반영한 정책과 선거전에 매달리면 유권자들은 비슷비슷한 후보 중 더 세 보이는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김태형

저자 김태형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며 학문의 커튼 뒤로 숨는 일은 전혀 체질이 아닌, 싸우는 심리학자. 병든 사회에 맞서고 인간성 회복을 모색하는 방편으로 심리학의 유용성을 이야기한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열기 속에서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심리학계를 떠나 한동안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다시 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사회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기의 생생한 경험은 인간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와 학문적 견해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기존 심리학의 긍정적인 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병든 사회에 맞서 나가기 위한 ‘싸우는 심리학’의 길을 추구하고 있다.
심리학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여 사회를 분석한 작업으로 『싸우는 심리학』 『불안증폭사회』, 『트라우마 한국사회』 등의 책을 썼고 역사적 실존 인물의 심리를 분석한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베토벤 심리상담 보고서』 『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 등을 저술했다. 이외에도 『거장에게 묻는 심리학』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왜 아직도 프로이트인가?』 『감정의 안쪽』 『새로 쓴 심리학』 『스키너 심리상자 닫기』 등 다수의 책을 썼고 활발한 집필ㆍ교육ㆍ강의 활동을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ㆍ 심리연구소 함께 http://cafe.naver.com/psykim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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