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혼자를 지키는 삶

카멜북스

2019년 10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10MB)
ISBN 9788998599621
쪽수 216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200원

쿠폰적용가 6,48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혼자를 기르고 혼자를 지키는 삶들이 있다. 혼밥, 혼술, 혼행이 별난 일이 아닌 시대지만 한국사회에서 ‘혼자’를 지키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30대 한국 여성이 지켜 온 세상과 사람,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들큼한 시체 썩는 냄새를 맡으며 사건을 추적하거나, 취객이 쏟아 놓은 토사물을 치우는가 하면, 경찰 조직에서 바뀌어야 할 것 중에서 컨테이너 박스 사무실과 여경이라는 호칭을 꼽기도 하는 등 몇 줄짜리 신문기사로는 알 수 없었던 각각의 사연과 나름의 이유와 저만의 방식이 있다. 경찰서로 씩씩하게 출근하고, 오늘도 아무 탈 없이 무사하길 바라며 현장으로 출동하는 마음들을 위한 경찰관 김승혜(김누나)의 다정한 메시지를 읽다 보면 누군가는 삶에 대한 희망을, 누군가는 잘못된 사회 인식에 대한 분노를, 누군가는 타인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직업에서 당당히 홀로서기를 해내는 세상의 모든 ‘혼자’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행동하는 ‘혼자’들이 가진 힘을 믿게 되길 바란다.
추천의 말
시작하며

제1장

당신의 이웃이에요
젊은 경찰관 H의 슬픔
출근길 지하철에서 초상권 주장하기
남자친구의 행방불명
이 구역의 망할 년은 나야
어느 날 한밤중의 알카에다
법 블레스 유
오늘도 무사히
잠들 수 없는 밤을 함께 지새우며
다정한 사람이 쭉 다정하도록
막내, 아주 칭찬해
제임스 킴, 잘 지내세요?
스위치를 끕니다
경찰관의 삶과 죽음을 함부로 하지 말 것

제2장

바늘 도둑이 소를 훔치겠니
함정수사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한밤중에 산 타는 사람들
C 경감과 나의 연결고리
순발력이 중요합니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용서받지 못한 자
뿌린 대로 거두리라
불만 후기를 쓰는 일에 관하여

제3장

학생 L과 함께 나눈 이야기
학교 폭력은 마음의 교통사고
이러저러합니다
그건 좀 아니잖아요
어떻게 전해야 하나
대체 왜들 그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나 같은 사람하고 싸울 게 아니에요
부장님의 직업병
땅콩캐러멜의 행방
칼춤을 추리라

제4장

제가 어쩌다 경찰이 되었냐면요
납량 특집: 아홉 번째 동기
이 구역의 백수건달은 나야
친구들은 나를 이름으로 부르지
만남과 이별은 반복되겠지요
화장실 변기에 앉아
W 오빠에게
거짓말 권하는 사회
내 감동 돌려줘
다모실 기담
바로 내가 경찰관, 진짜 경찰관
경찰관의 드레스 코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송별사 샘플
닭볶음탕,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금요일 밤이라 센치해서 이러는 건 아니고요
가는 곳마다 힘내고 파이팅

마치며

나는 “술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범죄를) 저질렀다.”는 말에 눈곱만큼도 동정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취해 있던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꼴이란. 형법 제10조 ‘심신장애인’을 해석할 때 술에 만취한 자, 가벼운 명정(술에 취한) 상태인 자도 포함하여 형벌을 감경(면)시켜 주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법의 힘은 언제 발휘되어야 하는가. 법이 정말로 지켜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_41쪽

장마철이지만 복도에는 비 오는 날 특유의 쿰쿰함과는 확연히 다른 역한 냄새가 가득 차 있었다. 고시원 총무는 주저주저하다가 “이거 시체 썩는 냄새 맞죠?” 하고 물었다. 나와 사수는 대답 없이 그에게서 마스터키를 건네받아 방문을 열었다.
좁은 곳에 갇혀 있던 냄새가 쏟아져 나왔다. 마주 보이는 옷장에 기대어 검은 물체가 허물어져 있었다. 손잡이에 끈을 묶어 목을 맨 사체였다. 보일러가 켜져 있어서 방바닥이 절절 끓었다. 소주를 사들고 가던 변사자의 마지막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은 불과 닷새 전의 것이었지만, 철 지난 난방 탓에 사체는 심하게 부패해 있었다. 뒤에서 헛구역질 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시원 총무는 어딘가로 달려가더니 빨랫줄과 담요를 가지고 왔다. “이걸로 냄새를 좀 막을 수 있을까요?” 그가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지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사수는 “그렇겠죠?” 하고 대답했지만, 눈으로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 ‘소용없어요.’
나는 구더기가 일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문을 도로 닫았다. 과학수사팀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총무가 방으로 향하는 통로에 빨랫줄을 달고 담요를 걸었다. _63쪽

사소하고 미묘한 것에서부터 격렬하고 비통한 것까지, 온갖 일들을 오래도록 다루려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마치겠습니다.” 하는 스위치가 필요한 듯싶다.
“경찰은 ‘제복 입은 시민’이라지만 퇴근하고 나면 모든 책임과 의무를 면하는 보통의 시민이 되도록 해 주세요. 오늘 일은 오늘 근무하는 사람들이 잘 해내지 않겠습니까. 어중간하게 켜 두면 오래 못 가서 퓨즈가 나가 버릴 테니까, 스위치 끌게요. 부디 찾지 말고 묻지 말아 주세요.” _67쪽

- 먹고사는 일과 나의 균형을 찾아가는 경찰 에세이

들큼한 시체 썩는 냄새를 맡으며 사건을 추적하거나, 취객이 쏟아 놓은 토사물을 치우는가 하면, 현장에서 다친 동료의 머리맡에서나 영결식에서 함부로 흐느낄 수 없어 눈물을 꾹 삼켜야 하는 등 《혼자를 지키는 삶》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30대 한국 여성이 지켜 온 세상과 사람,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승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정함과 단호함 사이에서, 경찰이라는 직업과 나라는 개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소하고 미묘한 것에서부터 격렬하고 비통한 것까지, 온갖 일을 오래도록 다루려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마치겠습니다.” 하는 스위치가 필요한 것 같다는 대목에서 경찰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무게감은 물론이고 동시대 청년 직장인의 삶과 고민이 느껴진다. 우리는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이 경찰관의 일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일(직업)’에 지치지 않고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법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갖춰야 하는 중요한 태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당당히 홀로서기를 해내는 세상의 모든 ‘혼자’들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씩씩하게 경찰서로 출근합니다

혼자를 기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곁에서 혼자를 지키는 삶들도 있다. 혼밥, 혼술, 혼행이 별난 일이 아닌 시대지만 한국사회에서 ‘혼자’를 지키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각각은 나름의 이유와 저만의 방식으로 혼자를 지키는 삶을 보여준다. 뼈경찰이라 불리던 김 부장님이 어느 날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거나, 치매 걸린 할머니의 집 주변을 신경 써서 순찰을 돈다거나, 함께 밤을 지새우며 무전을 듣고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는 동료들과의 일상을 읽다 보면 누군가는 삶에 대한 희망을, 누군가는 잘못된 사회 인식에 대한 분노를, 누군가는 타인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직업에서 당당히 홀로서기를 해내는 세상의 모든 ‘혼자’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행동하는 ‘혼자’들이 가진 힘을 믿게 된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혼자를 기르고, 혼자를 지키는 법을 배워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경찰학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경찰간부후보생 60기 시험에 합격하고 2012년 4월 18일 경찰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지구대 순찰팀원, 경찰서 수사과 수사관, 경찰교육원 학생과 지도교수, 경찰청 한국경찰사편찬TF 팀원, 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경찰청 대변인실에서 근무 중이다.

이외에 2018년 네이버 포스트와 코스모폴리탄이 함께한 스타 에디터 시즌 3에 수상하며 코스모폴리탄 필진으로 활약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s://post.naver.com/gomyamy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혼자를 지키는 삶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혼자를 지키는 삶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혼자를 지키는 삶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