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삶의 대화

배재전 지음

책과나무 2014년 09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풍요로운 삶의 대화』는 대립과 다툼을 부추기는 대화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충돌을 피해 보다 유연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나아가 자신이 겪고 있는 죄책감이나 낙담, 자괴감 등 심적 어려움에 대한 내적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목차

● 서문
● 도입

1부_ 폭력의 매력
01 언어폭력이란?
02 했으면 하는 것보다 안 했으면 하는 것을 말하는 대화습관
03 모든 것에는 뭔가 적정선이 있다라는 대화습관

2부_ 참회를 통한 교육
01 행위의 동기보다 결과에 중점을 두는 대화습관
02 느낌과 생각을 구분하지 않는 대화습관
03 부탁과 바람을 구분하지 않는 대화습관

3부_ 악마는 천사라고 말할 때 존재한다.
01 우리를 존재로 규정하는 대화습관
02 관찰과 평가를 구분하지 않는 대화습관

4부_ 남을 위해 사는 불행한 세상
01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는 대화습관
02 상대가 나를 그렇게 만든다라는 대화습관
03 슬픔과 고통을 중지시키려는 대화습관

책 속으로

모든 것에는 뭔가 적정선이
있다라는 대화습관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니가 너무 심했어, 지나쳤어, 정도껏 하
라니까, 조금만 해 라는 말 등이 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뭔가를
하지 말라거나 중단하라 또는 어떤 적정선을 넘지 마라 라는 뜻으로
들린다. 하지만 그 적정선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들이 말하는 적정선이라는 건 수시로 바뀌고 사람마
다 다른 적정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 사람이라 할지라도 각자
기분에 따라 오늘의 적정선과 내일의 적정선이 다르다. 이 사람한테
적용하는 적정선이 다르고 저 사람한테 적용하는 적정선이 다르다.
도대체 그 적정선의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기준이 서로의 것
이 맞다고 싸운다. 내가 봤을 때 너무 심했지만 상대가 봤을 때 적정
하단다. 상대가 봤을 때 너무 지나쳤지만 내가 봤을 때 딱 알맞은 것
같다.
우리는 왜 이렇게 뭔가 적합하고, 정상적이고, 알맞고, 적당한지
에 대한 가늠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도덕주
의적 판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도덕주의 판단은 사회가 정해놓
은 행위의 올바름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분별하는 것이
다. 반면, 가치판단은 어떠한 가치가 어떤 상황에서 얼마만큼 중요
하게 여겨지길 바라는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이다.
- 당신은 배려심이 너무 부족해요 - 도덕주의 판단
- 부부 사이에 배려는 정말 중요한 것이라 믿어요 - 가치판단
- 당신은 시간개념이라곤 전혀 없는 사람이야 - 도덕주의 판단
- 동료간에 신뢰는 매우 필수적인것이라 믿어 - 가치판단
- 인사를 잘 해야 그게 예의있는 사람이지 - 도덕주의 판단
- 인사하는 모습에서 예의라는 가치가 지켜진다고 믿는다.- 가치판단

가치판단이 아닌 도덕주의 판단을 하게 되면 우리의 머릿속엔 옳
고 그름의 개념들로 꽉 차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사라지고 무엇이 맞고 틀리고, 지나
치고 부족하고 등 뭔가를 지적하고 분별하는 데만 익숙해지게 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에서는 대립과 다툼을 부추기는 대화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갖는 분노와 적개심 등 상대를 향한 적의 이미지가 왜 생기는가? 또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 언급해 놓았다. 누가 옳은가, 누가 이기느냐, 누구 편인가의 개념을 벗어나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충돌없이 보다 유연하고 오래도록 서로 마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해 놓았다. 대화의 기교나 테크닉 보다는 욕구에 대한 의식과 그것을 삶의 가치로 연결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배재전

저자 배재전은 1980년 경북 칠곡에서 출생하였고, 현재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발표불안과 연단공포증이 있었던 필자는 이를 극복하고자 커뮤니케이션 스킬, 화술, 대화법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갈등을 줄이는 대화법에 깊은 인상을 받고 심취하게 되었다.
그로인해 필자가 소중히 여기게된 가치들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나눔을 원하게 되었고
그 방법으로써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