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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치 요시오, 숲에서 생활하다

다부치 요시오 지음 | 김경원 옮김
에이지21

2018년 12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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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0.66MB)
ISBN 9788998342463
쪽수 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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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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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웃도어계의 전설, 다부치 요시오가 들려주는
숲속 삶의 메시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 <월든>에 감염당해 일본에서 표고가 제일 높은 나가노 현 가와카미 마을의 숲속으로 들어가 자급자족의 전원생활을 실천한 지 36년. 이 자연주의 작가는 전원생활의 달인이 되어 삶의 고독과 즐거움을 전하며, 미래 삶의 제안으로 ‘퇴행적 진화론’을 말한다.
제1화 선인의 도구, 장작 스토브
제2화 무엇이나 만들 수 있는 소소한 산속 공방
제3화 내 몸에 맞는 나만의 의자 만들기
제4화 봄은 소박한 삶을 위한 힘겨운 노동의 시간
제5화 댄싱 인 더 리버, 플라이낚시 교서
제6화 꿈을 실현시킨 세 평의 오두막
제7화 인류의 역사는 양봉의 역사
제8화 겨울 산 양봉의 철학
제9화 숲속 서재에서 자급자족 생활자가 들려주는 메시지
제10화 낭만적인 콜맨의 랜턴 등불
제11화 인생을 이야기하는 시간, 우리 집 연중행사
제12화 겨울을 준비하면서 갖는 생각
제13화 장작 스토브에서 발견한 21세기 문화의 미래
제14화 산속 5월의 봄은 매일 넘기는 달력
제15화 호모 페수스 다부치

장작으로 덥힌 목욕물은 온천물과 비슷하다.
물이 부드럽다. 몸속까지 뜨끈하게 덥혀준다. 목욕 후 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장작 가마는 잉걸불의 화력이 지속한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뜨거운 물이 보글보글 끓는다. 수돗물로 뜨거운 물을 식히면서 물을 다시 쓰지 않고 흘려보내는 식으로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나는 따로 온천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충전식 14.4볼트, 43.2와트, 리튬이온 전지의 손전등을 갖고 있다. 이 하이테크 랜턴은 현장 일에 종사하는 노동자용이다.
밤에 마당으로 나갈 때는 콜맨의 가솔린 랜턴을 밝힌다. 사람들은 “편리한 손전등을 갖고 가면 좋을 텐데 참!” 하고 혀를 찰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콜맨의 등불이 좋다. 왜냐하면 전기로 켜는 등불보다 가솔린 등불이 낭만적이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사람이 되어라. 인생에서 낭만을 빼면 도대체 무엇이 남는단 말이냐.
전깃불과 불을 피운 등불은 전혀 다르다. 불 피운 등물을 켜는 것과 장작에 불을 지펴 물을 데우는 것. 여기에 공통점은 ‘불 피우기’라는 의식이 개입한다는 점이다. 편리함이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이어야 할 준비 시간을 생략해 버린다. 빨리, 더 빨리! 우리는 숨을 몰아쉬며 살아간다. 그렇게 서둘러 당신은 어디로 가고 싶은가? _p129

여행과 야외 활동은 꽤 쏠쏠한 오락이다. 젊은 시절에 다양한 체험을 두루두루 하고 말랑한 감수성으로 하얀 공책에 기억을 적어놓는 일도 즐겁다.
시간은 제물낚시를 띄우는 강의 흐름과 같다. 시간은 미끄러져 간다. 나는 똑같은 흐름을 두 번 건져 올릴 수 없다. 다른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은 후회의 노예! 그렇다면 젊은이는 꿈의 노예! 나이를 먹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젊은이는 바쁘다. 나는 더 이상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이 뜰에 있으면서 이 뜰의 계절 곁에 바싹 머물고 싶다.
이제 아무것도 나를 바꾸지 못한다. 오리곤 강의 무지개송어도, 높은 산 초여름의 꽃밭도…. 적막한 산의 겨울을 서른 번 이상 헤아리고, 4월 푸르른 하늘이 베풀어준 청명함을 알아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아무런 기대도 없다. _p140-151

반문화 인텔리겐치아 히피의 아이콘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 <월든>에 감염당해 일본에서 표고가 제일 높은 나가노 현 가와카미 마을의 숲속으로 들어가 자급자족의 전원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지은이이자 일본 아웃도어계의 전설, 다부치 요시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쿄 변두리 동네의 석유 가겟집 아이는 나무를 때는 장작 스토브의 애호가가 되었다. 소로는 콩코드의 연필 가겟집 자식이었다.
어릴 적 곤충 채집을 좋아한 소년의 꿈이 이루어져 숲에서 산 지 36년. 스스로 지은 집에 장작 스토브를 놓아 장작을 때며, 편리한 손전등 대신 낭만적인 가솔린 랜턴의 등불을 밝히고, 정원의 채마밭에서 식량을 자급자족하며 생활한다. 이제 이 자연주의 작가는 숲속 생활의 달인이 되어 미래 삶의 제안으로 퇴행적 진화론을 논하기에 이른다.
지은이는 전깃불과 불을 피운 등불은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불 피운 등물을 켜는 것과 장작에 불을 지펴 물을 데우는 것의 공통점은 ‘불 피우기’라는 의식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편리함이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이어야 할 준비 시간을 생략한다. 그저 ‘빨리 더 빨리!’를 외치며 우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살아간다. 그렇게 서둘러 어디로 가고 싶은지 산속 사나이는 되묻는다.
일찍이 다부치 요시오는 야외활동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을 많이 출간해 일본 아웃도어계의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다. 춘하추동 채마밭 가꾸기, 플라이낚시, 양봉, 목공과 장작 패기, 장작 스토브와 가솔린 랜턴 예찬 등 그의 생활 모습과 그가 사용하는 도구를 사람들과 공유해왔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산속 생활의 고독과 즐거움을 전하며 포스트 자본주의 사회로 ‘퇴행적 진화론’을 논한다. 사람들은 진화에만 마음이 뺏겨 퇴화에는 둔감했다는 것이다. 그는 퇴화를 ‘단순화’로 보았다. 그 옛날 공룡이 새가 되었듯이. 더욱 단순하게, 더욱 고립무원으로, 더욱 변경으로, 더욱 자급자족으로 그래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조언한다.
지은이는 야외활동을 좋아하고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으면 소로의 <월든>을 읽고 <월든>에 취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 책에서 지은이는 경제, 에너지 문제부터 최근 농촌의 한계집락 문제까지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밝힌다. 지적이고 위트 넘치는 그의 문장은 때로 과격하기도 하다.
소로에게서 고독과 산속 생활의 즐거움을, 헤밍웨이에게서 마음을 사로잡은 플라이낚시를, 토마스 모저에게서 자신의 몸에 맞는 의자의 철학을 깨우친 다부치 요시오는 1평에 10만 원 이하의 땅이 있다면 얼른 구입해서 한 살이라도 늦기 전에 집을 짓고 장작 스토브를 설치하고 기름 램프를 켜는 삶을 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작가정보

1944년 도쿄 출생. 자연주의 작가. 1982년 일본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가와카미(川上) 마을로 이주했다. 그 후 지속적 쾌락주의를 표방하면서 자급자족의 전원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원예가, 장작 스토브 연구가, 가구 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숲이 보낸 편지> <산이 보낸 편지> <숲 생활의 집> <플라이낚시 교서> <배낭여행 교서> <한산 숲속에서> <장작 스토브의 집> 등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학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학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동서문학상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 역서로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반지성주의를 말하다> <문학가라는 병>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지의 실패> <죽도록 일하는 사회> <이 나날의 돌림노래>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거리의 인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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