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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마주치다

옛 시와 옛 그림 그리고 꽃
기태완 지음
푸른지식

2013년 11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1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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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3.59MB)
ISBN 9788998282455
쪽수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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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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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서 2,500년 동안 피어 온 꽃들의 유래와 역사!
옛 시와 옛 그림, 그리고 꽃 『꽃, 마주치다』. 봉선화, 맨드리마, 나팔꽃 등은 누구나 알고 있는 꽃과 나무들일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꽃들의 이야기를 좇으면서, 동아시아의 위대한 문인들의 옛 시와 그림을 같이 살펴보는 흥미로운 꽃 탐방기이다.

이 꽃은 어디에서 왔는지, 이름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옛 사람들은 왜 그토록 이 작은 꽃을 사랑했는지 등을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와 문화, 인물, 그림 등을 아울러서 새롭게 읽어준다. 이를 통해 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인문학적 지식을, 한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고 돌아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들어가는 글

천상의 향기 서향화
서향화의 고향 | 강희안의 벗 서향화 | 천향의 국색

수로부인의 꽃 철쭉
신라 절세의 미인 | 서시에 비견되는 일본 철쭉 | 금과도 바꾸지 않은 꽃

이부인의 환신 오얏꽃
오얏에 얽힌 몇몇 이야기 | 이부인의 환생

형제의 우애 박태기나무
전씨 형제의 나무 | 박태기나무에 봄빛이 이르니

사철 피는 장미 사계화
동아시아의 장미 | 사시사철 피는 꽃 사계화

운향의 일사 찔레꽃
도미라는 이름 | 향낭에 넣어 간직하고픈 향기 | 요대에서 내려온 선녀 |옥빛 얼굴과 붉은 얼굴

꽃의 정승 작약
사랑과 이별의 정표 | 4500년 전부터 이어진 인연 | 꽃의 왕과 꽃의 정승 | 서시의 후신
| 푸른 소매와 얇은 비단 옷을 걸친 미인

미인의 입술 앵두
종묘에 바치는 열매 |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한 과일 | 앵두 같은 입술, 버들 같은 허리

동장군을 이겨내는 인동초
겨우사리넌출 | 초야에 버려진 꽃 | 태양이 흰 꽃을 잉태하여 품으니

용이 변한 등나무
지팡이 나무| 오월의 보라색 꽃 | 조선에서 가장 등나무를 사랑한 문인

봉황의 화신 봉숭아
봉황이 내려와 꽃으로 피어나다 | 저 높은 산에서 봉황이 우네 |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고

수놓은 둥근 공 수국
수를 높은 둥근 공처럼 피는 꽃 | 조선의 수국 | 수국과 불두화

닭의 벼슬 맨드라미
투계의 혼령 | 하얀 맨드라미와 양색 맨드라미 | 맨드라미의 별칭 후정화 | 스승과 제자의 맨드라미 시

새벽을 알리는 나팔꽃
나팔꽃의 별칭 | 직녀의 눈물 | 일찍 일어나는 것은 견우화를 보기 위해서라네

화중소년 패랭이꽃
석죽화는 소년이라 | 시골 노인의 꽃 | 비단옷에 핀 패랭이 꽃

부부의 금실 자귀나무
분노를 막는 묘약 | 정을 지닌 나무

천상을 꿈꾸는 능소화
연경에서 온 기이한 꽃 | 『시경』의 꽃 | 하늘을 찌르는 기상

정승 나무 회화나무
세 그루 회화나무와 아홉 그루 멧대추나무| 남가일몽 | 청운의 꿈

남국의 나무 파초
바나나 나무 | 파초 잎에 시와 글씨를 쓰고 | 파초 잎의 빗소리와 바람

궤안 위의 벗 석창포
단오의 상징인 창포 | 선비와 승려의 벗인 석창포

중앙아시아에서 온 포도
포도의 고향| 굳이 술을 빚을 필요가 있겠는가 | 열 말이면 한 고을을 살 수 있던 포도주 | 다산과 풍요의 상징| 바람에 흔들리는 흑수정들

이국의 신비한 과일 비파
중국 남방에서 처음 본 열매 | 살구도 아니고 매실도 아닌데

항아의 나무 계수나무
잃어버린 이름| 항아의 나무

건곤의 정기 금전화
금불초란 이름 |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빚어낸 꽃

서리 속에 피는 부용 거상화
부용꽃만 홀로 향기롭네 | 봄을 다투지 않는 꽃

양귀비의 열매 여지
망국의 열매 | 여지의 동래 | 여지를 먹다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완상하는 것은 문학과 음악, 무용 등의 예술과 함께 인류가 유구하게 누려온 문화였다. 꽃 문화를 누리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항상 마주치는 꽃과 나무에 잠깐의 관심만 기울인다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정화를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손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_ 들어가는 글, 5쪽

고야산姑射山은 『장자』에 나오는 아득히 먼 전설적인 산으로, 그 산에 사는 신인神人은 피부가 빙설氷雪 같고 아름답기는 처자處子와 같다고 합니다. 이는 또한 오얏을 고야산의 신녀로 비유한 것입니다. 매형은 매화의 존칭인데, 매화가 신선이 되어 떠나가버린 후 오히려 오얏이 그 전형으로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천하의 가장 천연스러운 색은 흰색입니다. 붉은색과 자주색과 같은 화려한 색은 사람을 속되게 만듭니다. _ 45쪽

나라가 망한 것은 통치자의 잘못이지 일개 여인의 미모 때문이겠습니까? 서시는 다만 정치적 희생물이었을 뿐입니다. 서시의 최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범려가 그녀를 배에 태우고 떠나갔다고만 전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그녀는 작약꽃으
로 화하여 우리 곁에서 먼 역사의 허망함을 일깨워줍니다. _91쪽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인 가인이 “쟁을 타면 복사꽃잎 어지럽게 떨어지고”, “거울 보면 화성이 달밤에 흘러가고”, “눈썹 그리면 붉은 꽃비가 봄 산을 지나가네” 등의 구절은 난설헌의 시구와 흡사합니다. 요즘에는 봉선화 물을 들인 여인의 손가락이 보기 드뭅니다. 시대가 바뀐 탓일 터이지요. 봉선화는 식용 기름과 약용으로 쓰였는데, 청나라 조학민趙學敏이 지은 『봉선보鳳仙譜』에는 200여 종의 봉선화 종류가 실려 있고, 세계 각지에 있는 봉선화 종류는 대략 500종이 된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대추나무, 맨드라미, 봉선화가 있는 마당이 마치 내 어린 시절의 시골집 풍경 같습니다. 이들 옆에는 달리아, 분꽃, 샐비어, 칸나, 채송화, 나팔꽃, 여주, 석류 등이 줄지어 있었지요. 50여 년 전에는 어느 집이건 화단에는 대략 이런 꽃들이 있었답니다.
_149쪽

중국의 경극京劇 배우 매란방(梅蘭芳, 1894~1961)은 꽃을 무척 좋아하여 모란, 국화, 매화 등 많은 꽃을 직접 기르고 애완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나팔꽃을 유난히 좋아하여 직접 새로운 품종들을 많이 개발해냈다고 합니다. 근세 중국의 위대한 화가 제백석(齊白石,1864~1957)은 매란방의 집에서 주발보다 큰 나팔꽃을 보고 몹시 감동하여 그 꽃을 그리고서 “이 큰 꽃을 그렸는데 오히려 작게 여겨진다”고 했답니다. 도대체 얼마나 큰 나팔꽃이었을까요? 몇 해 전 나는 호남성 상담시湘潭市 백석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병아리와 나팔꽃을 그린 「추계견우도雛鷄牽牛圖」와 나팔꽃과 잠자리를 그린 「견우청정도牽牛??圖」를 보았습니다. 그림에 무지한 내가 느낀 바로는 「추계견우도」의 나팔꽃은 몽환적이었고, 「견우청정도」의 나팔꽃은 창날처럼 날카로웠습니다. _191쪽

능소화의 곧고 많은 가지와 줄기가 하늘 높이 솟았습니다. 그러나 뿌리는 여전히 땅속 깊이 있습니다. 꽃을 다른 나무에 붙여서 피웠다고 감히 비웃을 수 있겠습니까? 능소화는 힘차게 붉은 해에 올라가서 자신의 선명한 꽃 색을 햇빛과 겨루어보려 합니다. 이 웅장한 기상을 어떤 다른 꽃이 생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_222쪽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問, 1418~1456)의 시 「촉포도」입니다. 당시 촉포도라는 품종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포도를 흑수정이라 표현하고, 포도주는 온갖 근심을 풀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방울이라도 양주 백 개와 바꾸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맹타와 같은 처세술로 지조를 팔면서 세상을 살아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_265쪽

우리 일상에서 2500년 동안 피어 온 꽃들의
유래와 역사를 담고 있는 흥미롭고 매혹적인 책

담장 밑 꽃들은 언제부터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일까?

놀랍게도 이들은 많게는 수천 년, 적어도 오백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름을 가지고 사랑받아 왔다. 옛 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꽃이라 하여 매난국죽만 떠올리는 것은 오산이다. 패랭이꽃, 봉숭아, 작약, 오얏(자두), 나팔꽃, 맨드라미, 앵두나무, 수국 등 친근한 꽃들에 대한 옛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은 대단하였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그와 관련된 옛 시와 그림도 같이 살펴보는 매혹적인 꽃 탐방기다.

고려시대 여인들도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였을까?
안색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부녀자들이 즐겨 먹은 꽃과
청춘남녀의 사랑의 메신저였던 꽃은 무엇일까?


아가씨가 말하네 “우리 구경 갈까요?” 女曰觀乎
청년이 대답하네 “난 벌써 갔다 왔는데.” 士曰旣且
“또다시 구경 가는 게 어때요? 且往觀乎
유수 너머는 洧之外
정말 넓고도 즐겁다는데!” 洵且樂
청년과 아가씨 維士與女
서로 깔깔대며 伊其相謔
작약을 주고받네 贈之以勺藥

- 《시경》, 「정풍鄭風」, 「진유溱洧」 중

무려 4500년 전, 중국 주나라 시대부터 재배되어 온 작약은 당시 젊은 남녀들의 사랑과 이별의 징표였다. 매년 삼월 삼짇날이 되면 봄을 맞이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당시의 엄격한 법도에도 불구하고 그날만은 청춘남녀가 작약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한다. 꽃잎이 크고 색이 고우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작약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빗속에서 어린 계집종 바쁜데 雨中忙殺小
파모종과 가지모종 옮겨 심으라고 분부했네 吩咐披蔥又別茄
나이 어려 동약의 뜻을 들어본 적 없어서 生少不聞?約指
화단에 올라 먼저 봉선화부터 심는구나 上臺先揷鳳仙花

- 정약용

또한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는 것은 동아시아 여인들의 오랜 풍속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이미 널리 퍼져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단오의 한 풍속이었다. 그래서 봉선화를 염지갑초(染指甲草) 혹은 아녀화라고 부르기도 했다. 송나라 주밀이 쓴 ?계신잡지癸辛雜識?에 ‘봉선화의 붉은 꽃잎을 찧어서 거기에 명반(明礬)을 조금 넣어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비단 조각으로 동여서 밤을 지낸다. 이와 같이 서너 차례 물을 들이면 그 색이 진홍이어서 씻어도 지워지지 않고, 손톱이 자라남에 따라 점점 밀려나게 된다’ 는 구절이 있다. 명반이란 백반과 같은 것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봉선화 물을 들이는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위에 인용한 정약용의 시에는 제 손톱에 물을 빨갛게 들이고 싶어서 주인의 말을 어기고 봉선화부터 심는 계집종이 나온다. 이 귀여운 소녀를 바라보는 정약용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꽃에 대한 옛 사람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일화는 풍부하다. 오얏을 먹으면 안색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 하여, 부녀자들은 여름이 되면 ‘이회李? (오얏 모임)’를 가졌다고 한다. 이들은 오얏즙을 술에 섞어서 마셨는데 이를 ‘주색주(駐色酒)’라고 했다는 기록이 ?원지설림元池?林?에 나온다. 지금과 그 형태만 다를 뿐 피부에 좋은 꽃으로 젊음을 유지하려는 옛 여인들의 모습을 보니 친근함이 느껴진다.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꽃

곱게 화장한 두 볼은 취기로 붉고 嚴粧兩醉潮勻
모두 서시의 옛날 모습을 끌어왔네 共導西施舊日身
웃음으로 오나라를 망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笑破吳家猶不足
다시 와서 또 누구를 괴롭히려는가 却來還欲惱何人

- 이규보, 「홍작약紅芍藥」

옛 문인들은 일상의 꽃들을 이용하여 생각을 표현하곤 하였다. 꽃의 상징에 자신의 생각을 이입해 시나 산문으로 표현하는 데 능했던 것이다. 이규보의 시는 작약을 술에 취한 서시로 표현하고 있다. 서시는 빼어난 미모로 중국 오나라 왕 부차를 유혹해 나라를 멸망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인이다. 작약의 화사한 자태에서 위태로울 만큼 아름답던 서시의 모습을 본 것이다.

비단결 피부 옥즙액이 상쾌히 목구멍을 자극하니 錦膚瓊液爽焦喉
냄새와 맛이 오월의 서늘함을 머금었네 氣味中含五月秋
이 과일이 유명하여 백성들 불행했으니 此物知名民不幸
영원과 천보 연간에 남쪽 고을을 병들게 했네 永元天寶病南州

- 이회보, 「여지」

.
이희보의 시에 나오는 여지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과일이다. 그럼에도 여지에 대한 시가 우리나라에 무척 많은데, 양귀비가 좋아했던 과일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4대 미녀 중 한 명인 양귀비는 여지를 무척 좋아했는데, 이 과일을 바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당 현종을 등에 업고 권세를 누리던 양귀비는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경국지색,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아름다웠던 양귀비처럼 여지는 그 맛과 향이 뛰어난 치명적인 매력의 과일로 각인되었다. 여지라는 과일에 빗대어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표현한 한시들은 옛 문인들이 꽃을 바라보는 또 다른 방식이었다.

꽃의 인문학자 기태완 교수가 함께 하는 친근하고도 특별한 꽃 산책

이 책에 나오는 꽃들은 역사 속 한 페이지마다 그만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그것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시대마다 제각각이다.
저자인 기태완 교수는 30여 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꽃 탐방을 다녔다. 그 오랜 세월과 동아시아 문학에 대한 탁월한 심미안이 만나 이 책이 탄생하였다. 이 꽃은 어디에서 왔는지, 이름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옛 사람들은 왜 그토록 이 작은 꽃을 사랑했는지 등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 문학, 인물, 그림 등을 아울러서 꽃들을 새롭게 읽어준다.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완상하는 것은 문학과 음악, 무용 등의 예술과 함께 인류가 유구하게 누려온 문화였다. 꽃 문화를 누리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 항상 마주치는 꽃과 나무에 잠깐의 관심만 기울인다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정화를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손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 《들어가는 글》에서

이는 새로운 방식의 흥미로운 지적 모험이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인문학적 지식을, 한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고 돌아보는 계기를 안겨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꽃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느 날 문득 마주친 작은 꽃이 특별하고 경이로워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기태완

저자 기태완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꽃, 들여다보다》, 《황매천시연구》, 《천년의 향기 한시 산책》, 《곤충사냥꾼》, 《한위육조시선》, 《당시선》(상하), 《송시선》, 《요금원시선》, 《명시선》, 《청시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퇴계선생 매화시첩》, 《호응린의 역대한시 비평》, 《집자묵장필휴》(전8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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