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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학교에 보내길 잘했어

편견 없이 포용과 존중을 배우는 사랑스런 두 아이와 엄마의 성장기
최선양 지음
마더북스

2020년 06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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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6.21MB)
ISBN 9788998258177
쪽수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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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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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브런치 자녀교육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은 바로 그 프랑스 국제학교 이야기!
-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프랑스 학교의 비밀

프랑스 국제학교에 다니며 포용과 존중을 배우는 아이들
영어도 프랑스어도 다국어도 문제없다!
경쟁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프랑스 학교교육과 한국 엄마 육아의 만남!

이 책 〈프랑스 학교에 보내길 잘했어〉는 한국을 떠나 이국땅에서 아이들을 프랑스 학교를 보내며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프랑스 학교 교육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 엄마와 아이들의 성장기다.
저자는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경쟁적이고 팍팍한 삶에 회의를 느껴 네팔로, 인도로 길을 떠났다. 그녀가 엄마가 되어 이번에는 두 아이를 프랑스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다. 두려움을 안고 시작한 낯선 길. 우연히 만난 프랑스 학교에서의 교육 경험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과연 우리 어른들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울림과 자극을 준다.
프랑스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비교와 경쟁이 없다’는 점. 이는 프랑스 국제학교에도 해당한다. 교실 안에 경쟁이 없으니 자연히 누가 누구보다 잘하고 못하느냐를 따질 필요가 없다. 비교 당하지 않는 아이들은 행복해 보이고 친구들과 경쟁하지 않으니 그저 즐겁게 어울려 학교를 다닌다.
저자는 “어쩌면 가장 행복한 아이는 한국 학교를 다니는 아이도, 프랑스 학교를 다니는 아이도 아니라, 바로 ‘비교 당하지 않는 아이’, ‘자기 속도대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라고 말한다.
다른 아이들이 잘하는 것이 아닌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함께 바라보고, 다른 아이의 속도가 아닌 내 아이의 속도에 맞춰 아이를 기다려주는 일. 저자는 프랑스 학교를 경험하며 바로 이것이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필수조건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편견과 차별 없는 교실 안에서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빛나는 순간도 담담하게 풀어낸다.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 환경을 고스란히 경험하고 매 순간 남을 의식해야 하는 팍팍한 한국의 사회생활을 겪으며 살아 온 엄마는 때때로 아이들을 재촉하며 화를 내기도 하고 소심함에 움츠러들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프랑스 학교에 보내며 엄마 역시 두려움 속에 도전하고 경험하고 부딪치며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나간다.

저자는 프랑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이제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과연 행복한가 묻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어른들의 약속’을 제안한다.

1.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 하지 않기
2.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에 동조하지 않기
3. 내 아이의 꿈이 무엇인지 알기
4. 조금 느리고 못해도 아이의 시간을 기다려 주기
5. 무엇보다 내 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음에 감사하기

경쟁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프랑스 학교 교육과 한국식 엄마 육아의 만남, 다국적 문화 안에서 차별과 배제 대신 포용과 존중, 세계 시민 정신을 배우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프랑스 교육의 비결을 이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프롤로그_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프랑스 학교의 비밀

1장. 행복을 찾아 떠난 여정
1. 우린 지금 여기에 있어
2. 앙 두 트와_ 아이티에서 만난 아이들
3. 행복을 찾아 떠난 곳, 방글라데시
4. 또 하나의 선택, 프랑스 국제학교

2장. 어서와, 프랑스 학교는 처음이지?
1. 아이들의 첫 학교
2. 영어가 전부는 아니야_ 프랑스 학교의 다중언어 교육
3. 한국에만 있는 ?한글 떼기?
4. 차별과 배제가 없는 교실 안 통합 교육

3장. 내 아이를 세계 시민으로 키우고 싶다면
1. 초등1학년 때 시작하는 시민 윤리 교육
2. 세계의 시작은 바로 나_ 프랑스 역사 교육에서 배우다
3. 일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야
4. 피부색으로 편을 가르는 건 못난 짓이야

4장. 언어를 배우는 데도 기다림이 필요하다
1. 프랑스어도, 영어도 모르던 아이들의 언어 습득 비결
2. 엄마, 라빠가 뭐야?_ 부모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한다
3. 프랑스어 숙제와 씨름 한판

5장. 경쟁 없는 학교
1. 상장도 등수도 없어요
2. 선행 학습은 없고 반복 학습만 있을 뿐
3. 아이들은 땀을 흘려야 해요
4.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해

6장. 차별 없이 편견 없이, 아이가 자라는 순간
1. 방학이 너무 많아
2. 외로운 시간을 이겨낸 용기
3.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가 건강하다
4. 구멍 난 양말을 신어도 괜찮아
5. 깍두기와 스파게티를 존중하다
6. 난 네가 제일 좋아_ 따돌림 없는 교실
7.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_ 사랑꾼들의 학교
8. 배고파도 재미있는 프랑스 친구들의 생일 파티
9. 출산율보다 부러운 사회보장제도
10. 프랑스 아이들은 배려심이 많다고?_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일 뿐
11. 교장 선생님은 너무 바빠

[인터뷰] 발레리 빌러스(Valerie Villers) 뭄바이 프랑스 국제학교 교장
?친구와의 경쟁은 없지만 자신과의 싸움은 아이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7장. 읽기와 쓰기, 우리 아이 공부법
1. 한글 공부 비법
2. 상상력과 잡동사니로 배우는 세상
3. 속도보다 감성_ 아빠가 영어책 읽어주는 시간

[인터뷰] 영어 동화책 읽어주는 지안이 소은이 아빠
?아이들 스스로 하고 싶어 할 때 함께 읽어요?

8장. 엄마 말고 쏘냐
1. 영알못 탈출하기
2. 완벽한 남자도, 완벽한 나라도 없다
3. 널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

9장.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1. 아이들의 시계는 같은 속도로 가지 않는다
2. 너희는 정말 특별한 사이야
3. 두려움 없이 행복을 향해 걷는 길

에필로그_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니까

** 프랑스 학교, 한눈에 반하다

우리가 살고 있던 나라는 가난한 이슬람 국가였는데 그곳에서 처음 만난 프랑스 국제학교는 또 다른 이국적인 느낌을 풍겼다. 학교는 아담하고 아기자기했다. 처음 만난 선생님들은 따뜻한 미소로 인사해주었다. 아이들은 자유롭고 활기차 보였다.
넓은 운동장에서 남자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축구를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었다. 중고등학생들이 유치원생 아이들을 데리고 놀고 있었는데, 잡기 놀이를 하는지 서로 잡고 잡히며 연신 깔깔거렸다.
운동장 한 쪽에는 푸른 이파리가 무성한 망고 나무가 우뚝 서 있었다. 나무 아래 개미집이라도 있는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쪼그려 앉아 땅을 들여다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떤 아이들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뛰어다녔다.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한 눈에 반해버렸다. 학교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다.

** 영어도 프랑스어도 못하던 아이들의 언어 습득 5단계

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말은 ‘Korean’뿐이었다. 그렇게 프랑스어도, 영어도 모르는 두 아이가 프랑스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

소은이는 평소에 말이 많은 편이다. 쉬지 않고 말을 하는 아이다. 반면 지안이는 말이 많지 않고 생각이 많은 아이다. 성향이 다른 두 아이는 프랑스어와 영어를 익히는 모습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다섯 단계의 언어 습득 과정을 거쳤고 지금은 둘 다 비슷한 언어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 경험상 언어란 ‘의사소통’의 문제이지 아이들 개개인의 능력 차이가 아니었다.

첫 번째 단계는 무지의 시기다. 바로 영어도 프랑스어도 전혀 모르는 시기다. 하루 종일 말도 못하고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하는 말도 알아듣지 못해 아이들은 매우 힘들어 한다. 학교 가기를 싫어하고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다.

두 번째 단계는 감각의 시기다. 바로 눈치, 코치가 늘어나는 시기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아이들의 숨어있던 감각이 살아난다.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면서도 옆 친구가 하는 행동을 보며 대충 따라한다. 하지만 눈치가 늘었을 뿐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세 번째 단계는 소리 감각의 시기다. 즉, 억양(Intonation)을 따라하는 시기다. 아이들은 이제 선생님의 억양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영어도, 프랑스어도, 한국어도 아닌 말을 아무렇게 말하지만 그 억양은 완전 프랑스어 억양이다. 순 엉터리 말을 지어내며 말을 해본다. 어린 아이들이 옹알이를 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네 번째 단계는 단어의 시기다. 그동안 습득한 단어와 단어들을 연결해 대충 말을 하는 시기다. 문법 파괴의 말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문법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은 그저 들리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한다. 수다스러운 소은이는 이때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와 단어들을 총 동원해서 의사소통을 했다. 문장이 아닌 단어를 가지고 말을 하지만, 선생님들은 아이의 말을 이해해 주고 정확한 문장을 반복해서 알려준다.

다섯 번째 시기가 바로 문장으로 말하는 시기다. 드디어 아이들의 귀가 열리고 입이 트이는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놀라운 성장을 보인다. 역시나 소은이는 이 시기에 말이 많았다. 친구들과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선생님께 질문을 하며 의사소통을 했다. 내 아이가 정말 자랑스러워 보이는 시기다.

** 상장도 등수도 없는 학교

알고 보니 처음부터 프랑스 학교에는 상장이 존재하지 않았다. 나만 모르고 있었다. 상장을 받으면 예쁘게 사진 찍어서 ‘#우리 아이가 받은 상#그 동안 고생했어#프랑스 학교#사랑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려고 했던 설레발 엄마. 나도 어쩔 수 없는 팔불출 한국 아줌마임에 틀림없다. 우리 아이만 못 받은 게 아니라 상장이 원래 없었다는 사실에 나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랑스 학교에는 상장만 없는 것이 아니라 각종 대회도 없다. 백일장, 달리기 대회도 없고 체육대회도 없다. 수학 경시대회, 과학 경시대회도 없다. 친구들과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되는 모든 활동이 없다. 단지 반 아이들이 다 함께 과학 실험을 해서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 뉴스 원고를 써서 앵커가 되어 뉴스를 진행하고, 카메라로 찍어 진짜 뉴스처럼 편집하는 등 모두 함께 협동해서 할 수 있는 활동만 존재한다.
선의의 경쟁이라고 했던가? 유난히 경쟁 구도를 만들어 공부의 원동력으로 삼던 환경에서 자라온 나로서는 처음에는 무척 낯설었다.

** 정말 경쟁 없는 교육이 가능할까?

“나랑 식스틴은 수학을 잘하고 옥성스는 영어를 잘해. 뱁티스트는 다 잘해. 그리고 이스튼은 스포츠를 진짜 잘해!”

지안이는 자기 반 친구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 꼭 상을 주지 않아도 수업 시간에 보이는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누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알게 된다. 모범상을 주지 않아도 누가 가장 모범생인지 다 알고 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의 점수는 절대평가로 매겨진다. 그 점수는 다른 친구들에게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 한 학기가 끝나면 학교에서는 각 아이들에 대해 과목마다 점수를 매긴 성적표가 나온다. 부모들에게는 학교의 성적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제공된다. 즉 아이의 부모만 그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
프랑스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점수와 등수를 공개적인 장소에 붙여 두는 비인간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점수에 따라 줄 세우지 않는다. 아이들끼리도 서열을 만들지 않는다. 프랑스 아이들의 경쟁 상대는 친구가 아닌 단지 나 자신일 뿐이다.

** 속도와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아이들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향마다 그 속도와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성장이 멈추지는 않는다. 지안이의 1학년 담임선생님 아므리따는 아이들의 언어 성장 과정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었다. 지안이가 뭄바이 프랑스 학교로 전학 오면서 다시 입을 닫고 침묵을 할 때 선생님은 지안이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걱정하는 나에게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조금씩 성장할거예요. 프랑스어를 못하던 미국 아이가 있는데, 이제야 입이 트였어요. 얼마 전까지도 서툴렀는데 말이죠. 지금은 굉장히 잘해요. 잘 기다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 해외로 오게 된 아이들은 의사소통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어도 막상 해외 생활을 시작하다 보면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 그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일이기에 너무 조바심 내거나 좌절하지 않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들은 듣고 보고 경험하며 언어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결국 소통하고 적응한다. 아이들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언어를 익히는 속도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은 성장한다. 그 성장의 모습은 수평도 아니고 수직도 아닌 바로 계단의 모습이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 때 마다 아이들은 자기의 발걸음을 차곡차곡 쌓는다.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는 나는 아이들을 프랑스 학교에 보내놓고 기다리기만 했다.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쳐 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랐고 스스로 성장했다. 아이들의 성장을 보면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옆에서 함께해주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다려 주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 “널 절대 과소평가 하지 마!”

나에게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그린 그림을 인터넷 SNS에 올렸다. 내 그림을 본 민이 어느 날 나에게 말했다.

“난 쿠키를 잘 만들고, 쏘냐는 그림을 잘 그리고, 제니는 리본을 잘 만들잖아. 우리 함께 리틀 마켓에 참여해 보는 것 어때?”
“내 그림을 팔라고? 그게 가능할까? 난 전문가도 아니고, 아마추어일 뿐인데. 내 그림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어.”

민은 그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Never underestimate yourself! 너 자신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
“If it is not valuable, you should make it as valuably. 만약 그게 가치가 없다면, 네가 그렇게 만들어야 해.”

민의 말을 듣고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겨났다.

“Okay. I’m gonna try it! 좋아, 해볼게!”

‘너 자신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 그 말 한마디는 지금까지의 내 모습을 180도 바꿔 놓았다. 가치가 없으면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그 말 한마디가 소심하게 살아왔던 나를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꿔 놓았다. 프랑스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며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성장했다.

** 여기서부터 행복이 시작된다

행복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정말 행복을 찾았냐고 묻는다면 난 ‘그렇다’고 말하겠다. 많이 부족한 환경이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 있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고 있기에, 우리보다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기에.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무엇이 행복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1등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경험하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우리들.
바로 여기서부터 행복이 시작된다.

행복을 찾아 떠난 엄마, 프랑스 학교를 만나다

이 책 『프랑스 학교에 보내길 잘했어』는 프랑스 학교에서 편견 없이 포용과 존중을 배우는 사랑스런 두 아이와 엄마의 성장기다. 프랑스 국제학교에 두 아이를 보낸 엄마는 단정짓지 않기, 기다려주기를 배우며 아이를 대하고, 아이들은 경계 없이 헤엄치기를 하면서 행복을 느끼며 자라고 있다.

한국에서 종합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저자는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남을 의식하며 살 수밖에 없는 한국에서의 팍팍한 삶 대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찾아 네팔, 인도 등 이국으로 떠난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이국땅에서 우연히 만난 프랑스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며 진정 아이들의 행복한 삶,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녀가 만난 프랑스 학교 안에서, 아이들은 친구와의 경쟁이 없어도 자신만의 속도로 성취하고 성장해 나간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편견과 차별이 없는 교실 안에서 아이들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도덕과 자질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간다.

저자는 “어쩌면 가장 행복한 아이는 한국 학교를 다니는 아이도, 프랑스 학교를 다니는 아이도 아닐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바로 ‘비교 당하지 않는 아이’, ‘자기 속도대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가 가장 행복한 아이가 아닐까하고 되묻는다.

행복을 찾아 떠난 길에 만난 프랑스 학교에서 교육 경험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반성과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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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더 행복해 보인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 dor****

ㆍ 다들 성적에 관심 없다는 말이 왜 이리 와 닿는 걸까요ㆍ 한국 교육에 상처 받은
부모로서 부러울 뿐입니다. - 북**

ㆍ 그저 학습능력 상위 1%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인 한국 교육. 프랑스 학교교육은
‘모두를 위한 교육’처럼 보여서 부럽습니다. - 모*

ㆍ 시험으로 길러지는 경쟁 능력이 진짜 사회에 나갔을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ㆍ 실전에선 약해지는 한국식 경쟁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le**

ㆍ 교사로서 많은 반성과 울림을 주는 글입니다. -향**

ㆍ 비교와 경쟁 없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자라는 아이들.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네요. - 봉*

작가정보

저자(글) 최선양

인도에 살며, 프랑스 국제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 행복한 교육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에서 종합병원 간호사로 일했고, 코이카 해외봉사 단원으로 네팔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메디컬 NGO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아이티 긴급의료 구호 활동, 라오스 안면기형 지원 사업, 국내 이동진료사업 등에 참여했다. 많은 여성들처럼 출산과 함께 하던 일을 그만두고 경력 단절을 겪었다.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방글라데시로 떠나 6년을 살았으며, 지난해부터 인도로 터전을 옮겨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고 있다. 우연히 만난 프랑스 국제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되었다. 더 많은 아이들이 비교와 경쟁, 차별 없는 교육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긴 글을 쓰게 되었다.
몇 해 전부터 온라인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 프랑스 국제학교, 교육,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미술가는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고,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궁금해 한다.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어른이 되길 꿈꾼다. 그러한 경험을 담아 이 책 『프랑스 학교에 보내길 잘했어』(마더북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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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프랑스 학교에 보내길 잘했어
    편견 없이 포용과 존중을 배우는 사랑스런 두 아이와 엄마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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