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모든 역사 세계사

11월에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종하 지음

디오네 2013년 10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1월의 모든 역사: 세계사』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11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 역사를 바꾼 중요한 사건과 유명한 인물의 출생과 사망에 관한 기록을 날짜별로 수록한 책이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분량을 달리하였으며 연관된 사건은 각주를 달아 관련 페이지를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사건의 단순한 사실뿐만 아니라 사건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와 영향까지 서술하여 사건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11월 1일
알제리 독립 전쟁이 일어나다 ┃ 미국, 세계 최초로 수소폭탄 실험 실시 ┃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개국

11월 2일
영국, 발포어 선언을 발표하다 ┃ 일본 「요미우리 신문」 창간 ┃ 일본과 미국, 이시이-랜싱 협정 체결

11월 3일
유기견 라이카,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려 외계를 여행하다 ┃ 일본 신헌법 공포 ┃ 터키의 무스타파 케말, 문자 개혁 실시

11월 4일
이집트의 투탕카멘 무덤을 발견하다 ┃ 버락 오바마,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당선 ┃ 최초의 국제 연합 전문기구 유네스코 발족 ┃ 중국 혁명 조직 화흥회 설립 ┃ 이란 시위대, 테헤란 미국 대사관 직원 52명을 인질로 잡다

11월 5일
영국, 명예혁명이 일어나다 ┃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 발표 ┃ 제1회 세계 식량 회의 개막

11월 6일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다 ┃ 에드윈 랜드, 세계 최초의 즉석 사진기 개발 ┃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16대 대통령에 당선

11월 7일
독일에서 11월 혁명이 발생하다 ┃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카뮈 출생 ┃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사 설립

11월 8일
영국, 사형제를 폐지하다 ┃ 케네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 중국 싼샤 댐 제1차 물막이 공사 완료

11월 9일
독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다 ┃ 독일, ‘제국 수정의 밤’ 발생 ┃ 국제 연합 난민 고등 판무관실, 세계 난민 상황 첫 보고

11월 10일
중국의 야오원위안, ‘해서 파관에 관한 비평’을 발표하다 ┃ 중국, 세계 무역 기구 가입 ┃ 중국, 티베트 관련 각서를 인도에 보내다

11월 11일
제1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다 ┃ 타이완 천수이볜 전 총통, 징역 19년 확정 ┃ 북아메리카 해안에서 메이플라워 서약 체결

11월 12일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을 버리고 도주하다 ┃ 미국ㆍ영국 등 9개국, 워싱턴 회의 개막 ┃ 미국 뉴욕에서 여객기 추락으로 260명 사망

11월 13일
미국 법원, 공공버스의 인종 차별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다 ┃ 중세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 출생┃ 미국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 토성 촬영

11월 14일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모네가 태어나다 ┃ 미국, 이란의 자산을 동결 조치하다

11월 15일
청나라 푸이, 3세의 나이로 황제가 되다 ┃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가 사망하다 ┃ 국제 연맹, 제1차 총회 개최 ┃ 소련 첫 무인 우주 왕복선 부란호 발사

11월 16일
에스파냐의 프란시스코 피사로, 잉카제국을 침략하다 ┃ 독일 나치, 폴란드 바르샤바에 유대인 거주 지역인 게토 설치 ┃ 미국 클린턴 대통령, 25년 만에 베트남 방문 ┃ 미국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제1회 콘서트 개막

11월 17일
영국 장군 버나드 몽고메리가 태어나다 ┃ 이집트 수에즈 운하 개통 ┃ 미국의 여자 테니스 선수 나브라틸로바 은퇴 발표 ┃ 국제 인터넷 주소 관리 기구, 최상위 도메인 7개 추가

11월 18일
가이아나 밀림의 사이비 종교 단체 신도 914명이 집단자살하다 ┃ 프랑스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사망하다 ┃ 미국의 통계학자 조지 갤럽 출생 ┃ 스페인에서 1300만 년 전 유인원 화석이 발굴되었다고 발표

11월 19일
미국 대통령 링컨, 전몰장병을 위해 게티즈버그에서 연설하다 ┃ 중국, 무인 우주선 선저우 1호 발사 ┃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에 당선

11월 20일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이 열리다 ┃ 독일의 물리학자 오토 폰 게리케가 태어나다 ┃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 사망 ┃ 마케도니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 ┃ 브라질의 축구선수 펠레, 909번째 경기에서 통산 1,000골 달성 ┃ 국제연합, 「세계 어린이 인권 선언」 채택

11월 21일
미국 NBC 방송, 미군의 이라크 포로 사살 특종 보도를 하다 ┃ 프랑스의 나폴레옹 1세, 대륙봉쇄령 발표 ┃ 프랑스의 제라르 다보빌, 나룻배로 태평양 횡단

11월 22일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을 출간하다 ┃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하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 ┃ 이라크 등 5개국, 중동 조약 기구 결성

11월 23일
미국의 헨리 루스, 사진 잡지 『라이프』를 창간하다 ┃ 중국의 후야오방 총서기 일본 방문 ┃ 중국의 「홍기」「인민일보」「해방군보」, 부주석 류사오치 비판

11월 24일
중국혁명가 쑨원, 비밀 정치결사 흥중회를 창립하다 ┃ 일본의 세균학자 노구치 히데요 출생 ┃ 미국 보잉사, 순항미사일 첫 생산

11월 25일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태어나다 ┃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 할복자살 ┃ 독일과 일본, 방공 협정 체결

11월 26일
일본, 남만주 철도 주식회사를 설립하다 ┃ 쑨원, 동맹회 기관지 「민보」 창간호에 삼민주의 발표 ┃ 몽골 인민 공화국 수립

11월 27일
노벨상이 제정되다 ┃ 중국의 무술 배우 리 샤오룽이 태어나다 ┃ 미국.영국.중국, 카

책 속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중 영국은 아랍 민족이 도와준다면 전쟁 후에 팔레스타인을 넘겨주겠다고 요르단의 후세인 왕과 은밀히 약속하였다. 하지만 영국 외무장관 아서 발포어(Arthur Balfour : 1848~1930)는 팔레스타인에 유대국가 세우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표하였다. 1917년 11월 2일의 일이었다. 이것은 미국을 주도하는 유대인들을 자극하여 미국의 전쟁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p. 22

1947년 11월 6일 세계 최초의 즉석 사진기인 ‘폴라로이드 랜드 카메라’를 세상에 내놓았다. 폴라로이드 사진의 인화 원리는 다음과 같다. 필름을 뺄 때 카메라 안에 장치된 룰러에 인화 정착액 주머니가 눌려 터진다. 그리고 인화 정착액이 필름에 골고루 묻어 즉시 인화가 가능한 것이다. 촬영 후 흑백 필름은 10초 만에, 칼라 필름은 약 1분 만에 인화되어 촬영한 장소에서 즉시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래서 ‘1분 카메라’라고도 불려진다. -p. 55

하지만 이런 잉카제국에 1532년 11월 16일에 큰 시련이 닥쳤다. 에스파냐 군인 출신의 프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Pizarro : 1475~1541)가 잉카제국의 황제 아타왈파를 만난 자리에서 기습적으로 황제를 체포했던 것이다. 피사로는 아즈텍 문명을 정복한 에르난 코르테스(Hernan Cortes : 1485～1547)와 함께 16세기 에스파냐의 약탈적 모험가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결국 피사로는 168명에 지나지 않았던 군대를 이끈 채 8만 명에 달하는 잉카군을 제압하였다. -p. 126

링컨은 11월 18일 게티즈버그에 열차로 도착해 다음 날인 11월 19일 오전에 밤색 말을 타고 마을 주민, 고위 관리, 전사자 유족들이 행진하고 있는 길에 합류했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은 남북 전쟁의 격전장이었던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에서 불과 266단어로 된 짧은 연설문을 읽었다. 남북 전쟁으로 전사한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이 연설문은 남북 전쟁의 의미, 자유의 가치, 민주정부의 원칙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p. 152

쑨원이 먼저 한 일은 애국적인 단체를 조직하는 일이었다. 그는 그해 10월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서 청나라 조정의 부패, 서양과 일본의 침략으로 인한 중국의 위기를 알리고 반청反淸 혁명을 부르짖으며 화교를 모았다. 그리고 11월 24일 비밀 정치결사인 흥중회興中會를 창립하였다. 흥중회의 정치적 목표는 중국을 지배하는 만주족을 몰아내고 한족 중심의 새로운 민주주의 공화국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회원은 상인, 노동자, 지식인, 어부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p. 189

1970년 11월 28일, 폭력 혁명으로 이탈리아 정부를 붕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붉은 여단이 북이탈리아 토렌토에서 창설되었다. 이들은 창설과 동시에 테러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붉은 여단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은 1978년 3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중심가에서 벌어진 알도 모로(Aldo Moro : 1916～1978) 전 총리의 납치 사건이었다. 이들은 출근 중이던 모로의 승용차를 습격하여 순식간에 경호원 5명을 사살하고 모로를 납치하였다. -p. 223

출판사 서평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이 역사가 된다
그날의 역사를 그날그날 읽어 보며 교양을 쌓는 책

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할까?
왜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일찍이 토인비는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개념으로 설명한 바 있다. 그것은 인류사 전체를 아우르는 커다란 카테고리를 설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개념이다. 그러나 미시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집트에서 태양력과 기하학, 천문학 그리고 건축술이 발달한 것은 나일 강의 범람에 따른 인간의 도전과 응전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거나 또는 앞서 나가는 예술사조의 흐름은 토인비의 논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역사의 사전적 의미는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이다. 즉 이미 지나간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사실, 또는 그 흐름을 의미한다. 역사 자체는 관념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역사가 현대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은 기록을 통해서이다. 기록과 흔적으로 존재하는 역사는 단 한순간도 현재와 단절된 적이 없으며, 눈앞에 펼쳐진 과거의 기록은 현재를 해석하는 도구이자 미래를 미리 보여 주는 창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며, 지구상의 모든 학교에서 반드시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이다.

역사를 바꾼 사건들,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과 정신세계에 대한 방대한 기록

『11월의 모든 역사 - 세계사』는 매일매일 일어난 사건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중요 사건들을 날짜별로 기록하였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서술 분량을 달리했으며,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모든 사건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단순한 사실(fact)뿐만 아니라 사건의 원인과 과정 및 영향에 대한 모든 과정들을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있다 .
이 책에 나와 있는 날짜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음력으로 기록된 사건이나 고대의 기록은 모두 현재 사용하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환산하였다. 고대나 중세의 사건 가운데 날짜가 불명확한 것은 학계의 정설과 다수설에 따라 기술하였다.
한 시대를 이끌어 갔던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 등 달력에는 기록되지 않은 지난 역사 속 11월의 오늘이 이 책 한 권에 펼쳐진다.

오늘 날짜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류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역사 속 10월의 오늘, 세계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금 재생하고 우리의 변하지 않는 진실을 다시 인지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에게 안 된다고 말하는 자들 앞에서, 우리는 모든 자들의 영혼을 하나 되게 하는 그 불변의 가치로 답할 차례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의 당선 연설이다. 오바마는 4년 전인 2008년 11월 4일에 존 매케인를 누르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었다. 케냐 출신의 흑인 유학생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사이에 태어난 오바마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그리고 그가 당시 내세운 선거 공약이 무엇이었기에 미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또한 취임 후에 오바마는 국제 외교와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나는 당시 텔레비전으로 그 광경을 보면서 매우 흥분했다. 마치 독일 대표팀이 축구에서 이겼을 때의 기분이었다. 약간 쇼크를 먹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 기뻤다.”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에 인터뷰한 서독 시민의 말이다. 그만큼 높이 5m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은 극적이었다. 1989년 11월 9일 오후 10시 경, 드디어 장벽 통제선은 무너지고 동독인들이 밀물처럼 동베를린 검문소를 넘어오기 시작하였다. 장벽을 뚫고 넘어온 사람들은 서베를린 주민들과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하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흥에 겨워 춤을 추는가 하면 곡괭이로 장벽을 부수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그리고 그 후 독일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은 세계 주요 인물들의 삶을 비롯하여 정치·경제·문화 예술 등 전 영역에서 일어난 개별적인 사건들을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책이다. 하루하루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꾼 역사적 사건들을 기술하여 특정 시대와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종하

저자 이종하는 충청남도 서천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대전 지역 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5년간 역사 과목을 강의했다. 그 후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뿌리역사문화연구회를 창립하여 대표를 맡았다. 10년여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실 밖 역사 여행’ ‘어린이 역사 탐험대’를 이끌며 현장에서 역사 교육을 실천했다. 불이학교 등의 대안학교와 부흥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사 강의를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체험학습강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신나는 체험학습 - 전라남도』 『신나는 체험학습 - 충청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세계문화유산』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우리 문화재』 등 시리즈 5권과 『지식N탐사 - 답사를 떠나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