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하늘 파란 날

김용구 시집

김용구 지음

시산맥사 2013년 1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용구 시집『가을날 하늘 파란 날』. 김용구 시인은 이번 첫 시집을 통해 생의 중반을 지나온 중년의 삶이 무거운 것만이 아니라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자연을 닮은 듯 건강하고도 따뜻한 사유의 시간과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엄마의 하지’, ‘영월에 와서’, ‘한판승’, ‘황태 덕장’, ‘어린이대공원 88열차’, ‘어떤 대피소’ 등 다수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

1부
엄마의 하지
가을
맑은 날에는
가을 풍경
산을 넘고 삶을 넘는
시 동네의 길을 묻다
상자를 접으며
그 매미 슬피 울 때면
영월에 와서
빵집에서 부른 노래
우리 삶에서
진달래 터널 속에서
호수보다 작고 못보다는 큰
큰물 진 마을 가다
중앙선도 급체 풀리다
한해가 기운다는 것은
한판승

2부
황태 덕장
정조대왕 기다리며
수능시험 다가오는데
소요산에서
어느 봄날
북한산으로
꽃구경 서두르다
그 소리
그날이 오면
대~한민국
난 심기
그들의 겨울
봄 유출 막다
꽃 싸움
어린이대공원 88열차
비닐 줍던 아버지
詩

3부
어떤 동행
사람, 정다운
설날
누구나 잠깐 머문다
단풍길
시를 듣다
어떤 대피소
방황 들키다
시작(詩作)
키 작은 가로등
조기를 달면서
힘
은행 털기
추석 무렵
가을날, 하늘 파란 날
가을산에서
잡인으로 살다

4부
장마 끝
고향에서
봄날은 이틀이다
응달 끄트러미에
구파발역에서
휴업 알림
봄기운
청솔아, 청솔아
오늘
결빙의 조건
옛날
망년회
아버지처럼
봄맞이
술, 술, 술
부처님 오신 날

해설
생生의 '가을날'을 위하여 전해수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