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보약과 상약

도심에서 키우는 농심
김소희 지음
해피북미디어

2020년 08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2월 16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1.82MB)
ISBN 9788998079352
쪽수 224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2,000원

쿠폰적용가 10,8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생태농업을 경험하며, 자연에서 배우는 순리
생태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 방문 경험과 도시에서 일군 텃밭 생활 등을 통해 생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 시절 뛰어놀던 옛 농촌의 풍경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도시에 살고 있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삶을 꿈꾸며, 동네 근처에 버려진 땅에 작은 텃밭을 꾸리고 그곳에서 자연퇴비를 이용해 작물을 키운다. 이를 통해 흙냄새와 풀 냄새가 주는 건강한 기운과 푸른 작물들이 가진 성장의 힘에 감탄하며, 오이와 고추 등 작물을 수확해 이웃들과 나눠 먹는 즐거움도 누린다. 일일농부가 되어 경험한 생태농업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알게 하며, 우리가 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고 먹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생태수필집을 내면서

1부
유채꽃을 타고
제비 한 마리
내가 일군 텃밭
꼬마 농군들
도시농업
쑥국새
딸기와 아이들
비나리 마을
청정논의 인증주자
김장 수다

2부
친구와 돌나물
원두막
잡초
모내기
어느 노부부
석두산 가족
매실과 초록구슬
너와집의 화전민들
동박골 풍경

3부
반시
단걸 참외
도심을 울린 방울 소리
산길 유감
들판의 보초병
운동이란 의미는!
근채삼덕芹菜三德
어느 들녘의 농부
청개구리
독초의 변신

4부
한번 놀러 오지 않을래?
보약補藥 그리고 상약上藥
다대기
김밥과 선생님
칠월이 기다려지는 이유
감자 1
감자 2
감자 3
모동포도의 신화
추억의 밀사리

P.51 그런데 내가 만난 사람들은 새로운 모습의 농부였다. 산성화된 땅을 산천초목 퇴비로 개발해 곤충이 돌아오는 옥토로 만들어 놓았다. 볏짚 하나하나 거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이곳에 와보고야 알았다. 볏짚이 썩으면 토착미생물로 번식하여 그 미생물은 논을 갈아주어 다음 해 우렁이와 함께 병충해를 물리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P.75 그뿐인가. 어느 날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삶의 고비에 섰을 때 연약한 풀 이파리가 가져다주는 위로는 여간 대견스럽지 않다. 천둥 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건강한 뿌리를 지켜 내는 의지와 스러져 다시 일어서는 강한 생명력이 인간의 힘을 능가한다는 점도 그렇다.

P.145 내 식탁에 빠르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도 미나리이다. 그 향과 맛은 겨우내 묻어 있던 칙칙한 공기를 몰아내는 역할도 한다. 초고추장과 어우러진 맛은 영락없는 도둑이다. 그득했던 소쿠리가 마치 도깨비가 훔쳐 간 듯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 어느새 내 가슴에 미나리를 가득 심은 기분이 든다.

P.197 자주색 꽃은 자주감자를 알리고 하얀색 꽃은 흰 감자를 말해준다. 꽃잎이 크고 여러 송이가 피면 땅속의 열매는 흉년임을 전한다. 지상의 식구들에게 눈요기가 되어준 만큼 지하의 삶은 빈곤하다는 뜻이다. 한 생명을 유지하는 식물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P.217 이곳 아이들의 장난기도 나 어릴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밀사리로 묻은 검정 손으로 상대의 얼굴을 문지르고 달아나고 온 주변이 소란이다. 개그현장을 보는 듯 심지어는 사람들이 모여들기까지 했다. 내 어릴 적이야 흔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귀한 체험이 아닌가. 책을 통해서나 만날까 현장은 거의 사라진 셈이다.

▶ 친환경으로 키운 작물들이 가져온 변화
좁은 닭장에서 평생 알 낳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닭들, 풀을 먹지 않고 옥수수 사료를 먹는 소들, 항생제를 맞으며 자라는 돼지들. 이렇게 길러진 가축들이 병들고 있다. 심지어 이런 환경이 인간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친환경 농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자가 방문한 농가는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곳들이다. 한 예로, 참외를 키우는 귀농 부부는 화학비료 대신 짚, 토양, 미생물, 발효액 비료 등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친환경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키운 작물들은 토양을 튼튼하게 하며, 이는 결국 인간과 자연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 추억 속에 남아 있는 푸근한 농촌 풍경
저자는 어린 시절, 밀사리를 하며 놀았던 기억을 회상한다. 밀사리는 과거 먹을거리가 풍부하지 않던 시절 농촌에서 해 먹던 풍습으로, 밀 수확 전 여름에 설익은 밀을 모닥불에 구워 먹는 걸 말한다. 당시 밀은 여름내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었다. 강낭콩 드문드문 놓인 밀기울 빵은 간식이었고 감자 큼직하게 썰어 넣은 수제비는 주식이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농사를 마친 늦은 저녁 밤하늘의 별빛 달빛 세례를 받으며 사람들과 멍석에 둘러앉아 먹던 그 맛은 지금까지의 어떤 음식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추억의 놀이가 된 밀사리는 최근 농촌이나 도시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이렇듯 반가운 소식과 함께 밀사리 이외 매실로 구슬치기, 과수원 서리 등 유년 시절 경험한 농촌 풍경을 전한다. 그곳의 풍경은 푸근하고 따듯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소희

1991년 문예사조 수필로 등단했다. 농촌문학상, 백교문학상, 글벗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 『봉하네 텃밭』이 있다. 부산문인협회 회원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보약과 상약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보약과 상약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보약과 상약
    도심에서 키우는 농심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