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의 품격

이찬성 지음

스타북스 2012년 08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8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유머의 품격』은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간단하고도 어려운 방법인 유머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본문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정을 포함한 사회생활에 있어서 한번쯤은 경험했을 일들이 반어적인 유머, 한번쯤 생각해야 이해되는 유머, 남녀 사이에 관계된 유머, 골프 유머, 난센스 퀴즈 등을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Part 1 비즈니스 유머
게으른 사원│붕어 3마리│이유│토끼와 당근│희비의 교차│집에서 기르는 닭│유형별 카드 연체자│정상인과 비정상인│빈대 문상객│발상의 전환│진로 상담│뻔뻔한 집들이│엄격한 아버지│이럴 때 설날이 짜증난다│생각과 사실의 차이│어떤 알바생│아빠의 출장│김밥 165만 원│개 조심│말이 싫어하는 것│신기한 수술│급한 것│밥맛│아내의 죽음│떡볶이의 위로│ 남자가 임신한다면│남편의 관심│의사의 진단│여자들의 파티│아들의 호기심│당당한 백수 남편│마지막 장면│암탉의 사정│암을 잊게 하는 치유책│돼지를 살려 둔 이유│백수 한탄가│방귀 뀐 후│아가씨의 관심│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세상일│투자 소득│일부일처제│그놈이 그놈│엄마의 교육│대머리│1년 후 때린 이유│격세지감│각자의 불만│딸의 주가 높이는 법│잠의 법칙│소개팅 첫날 100% 침대까지 성공법│홀아비 장인과 사위│그게 아니라│50대 부인의 영어 공부│세 유형의 처녀│공처가의 앞치마│구걸 요령│종교를 가진 호랑이│착한 거북이│초보와 프로│닭의 위엄│소금과 바나나│구두쇠의 생일│치과 치료│세계인의 국민성│공통점│사오정의 발상│넥타이 고르는 기준│물의 깊이│스승에 대한 제자의 관심│진료의 우선순위│이런 신자 꼭 있다│아들이 원하는 세상│최상의 짜장면│광고│택시가 쫓아와요│힘들 때나 괴로울 때나│역대 대통령표 김치│역대 대통령 실력│돈맛│짜증나는 동료에 대한 복수│부자와 빈자│직장인들이 공감하는 신조어│교통 신호│주사(酒邪) 1│주사(酒邪) 2│그저께│가수 그룹명│새장에 들어간 참새│말하는 체중계│직업의식│낚시│정답 확인│정신병원│과자를 주는 이유│영리한 똘이│닭 한 마리│거시기를 무는 개│백수가 성질나는 순간│개념 없는 개구리│개념 없는 맹구│자격│아버지의 직업│가장의 서러움│솔직한 학생│고급 사료│남자와 개의 다른 점│자존심은 똑같다│세종대왕 사랑│관료주의│마음│국회의원 성적표│여성 다이어트 헌장│협박│인생 등급│성경책 활용 백태│아이큐 70│동창 모임 이후│아버지의 가르침│무서운 것

Part 2 고품격 유머
김치를 품은 만두│고부 사이│절친한 친구│내비게이션│최종 관문│공부의 법칙│“도에 관심 있습니까?”를 만나면│부부 금실│남편의 남은 평생│며느리와 시어머니│위대한 철학자의 항변│웃기지 마│아빠의 용기│로꾸꺼 1│로꾸꺼 2│설날을 대하는 직업별 유형│남편이 옳은 경우│인생이란? - 직업별 한마디│정체성│밤하늘의 별│유언│남자의 자격│약어│술버릇 고치는 방법│윈스턴 처칠의 연설│40년의 경험│부잣집서 살던 개│거울│관계자│남편의 꼼수│남자│맛소금 세 가지 버전│성공의 요인│항공 서비스│해로의 조건│화장실 사자성어 1│화장실 사자성어 2│패러디│똥침과 이별의 공통점│머피의 법칙 1│머피의 법칙 2│유머 넘치는 반어법│병원에 오기 전 있었던 일│컴퓨터 명언 1│컴퓨터 명언 2│사회인을 슬프게 하는 현실 1│사회인을 슬프게 하는 현실 2│군대 계급장│자식 걱정│아내의 전달│아들의 약속│한 부부의 회고│한 남자의 기도│치과 치료│어미 새의 가르침│건망증│바람난 여자 확인법│웃기그라│주근깨의 복수│조숙한 12살│황당한 궁금증│시대 따라 변하는 속담│장인 정신│가재들의 싸움│스타킹│현명한 환자│엄마의 방│영웅│인연을 믿은 결과│신도의 수│자연수와 무한대│잠자는 숲 속의 공주│형부의 첫인상│남편은 하느님│고요한 밤│영계와 하룻밤│갖가지 주소│구약과 신약│특별한 건배사│국회의사당 1│국회의사당 2│택배 기사의 에피소드│가난한 집│덤│쇼핑몰 황당 후기│애정남을 위한 질문 1│애정남을 위한 질문 2│꿈│일상의 거짓말│다양한 거지│도둑의 지능 확인│착한 곰│미국물 먹은 개구리│파리의 성별 확인│왕따 문제│세대별 화장│세대별 사랑│착각│정치인과 남편의 공통점

Part 3 빵 터지는 유머
공자 삽입 십계명(公子揷入十誡命)│성관계 시 세대별 반응│인어 공주│미테 시리즈│컴퓨터 배우는 아저씨와 아줌마│점점│운명의 그녀│끼 많은 암탉│소개팅 계획│전쟁은 마찬가지│도둑의 변명│공평한 부부 관계│물건의 크기│이가 없으면│송년회 때 써먹기 좋은 건배 구호│시선│삼시 세끼 먹는

책 속으로

멀리건과 인생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인 한 장사꾼에게 친구가 찾아와 말했다.
“골프나 한번 치자!”
“내가 요즘 그럴 여유가 없어서….”
“그러지 말고 가자. 공돈이 좀 생겼으니 오늘 비용은 내가 대마.”
장사꾼은 내키지 않았지만 마지못해 친구를 따라나섰다. 티 박스에 이르자 친구가 엉뚱한 제안을 하나 했다.
“오늘은 골프장에 다른 손님도 별로 없고 하니 멀리건을 무제한으로 써 보면 어떨까?”
“그건 또 무슨 소리냐?”
“장사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할 텐데 골프 치면서 더 골치 아파질 필요 없잖아.”
멀리건을 마음껏 쓰기로 했으므로 잘못 쳐도 다시 치면 되니 샷이 긴장되지도 불안하지도 않았다. 초반 몇 홀에서 한두 개씩 멀리건을 쓰긴 했지만 홀이 거듭될수록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18홀 라운드 결과, 멀리건 쓴 것을 더해도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인 89타를 친 것이다.
“어때, 오늘 골프 좋았지?”
“네 덕분에 간만에 기분 좋게 골프 쳤다.”
“살아 보니 인생에도 의외로 멀리건이 많더라. 너무 잘하려고 하고 결과에 연연할수록 일이 더 안 풀리고 꼬이더라고. 지금 네가 하는 장사에 오비가 났다고 생각하고 멀리건을 하나 써 봐.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실패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잖아.”

말(馬ㆍ言) 1
▲ 바람난 말
♂ 수말 :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저 말하는 말

▲ 일편단심형 말
♂ 수말 :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는 말

▲ 수말과 암말이 함께 살다가 암말이 죽으면
♂ 수말 : 할 말이 없군!

▲ 수말과 암말이 함께 살다가 수말이 죽으면
♀ 암말 : 해 줄 말이 없군!

▲ 암말이 어디 갔다가 암말 여러 마리를 데려오면
♂ 수말 : 할 말 못할 말 가려서 해야겠군!

▲ 수말이 어디 갔다가 수말 여러 마리를 데려오면
♀ 암말 : 해 줄 말, 못해 줄 말 가려서 해야겠군!

▲ 암말이 다 병이 들어서 비실비실하면
♂ 수말 : 할 말은 있지만 참아야겠군!

▲ 수말이 다 병이 들어서 비실비실하면
♀ 암말 : 아무 말도 못해 주겠군!

▲ 암말이 다 싱싱하면
♂ 수말 : 하고 싶은 말이 많군!

▲ 수말이 다 싱싱하면
♀ 암말 : 해 줄 수 있는 말이 많군!

▲ 암말이 없다가 한 마리가 생기면
♂ 수말 : 할 말이 생겼군!

▲ 수말이 없다가 한 마리가 생기면
♀ 암말 : 해 줄 말이 생겼군!

출판사 서평

비즈니스ㆍ포럼ㆍ세미나ㆍ미팅의 분위기 메이커!!
생각 없이 웃으면서도 삶의 통찰을 느끼게 하는 고품격 유머집
유머의 급소를 담아 적재적소에 활용해 상대의 호의를 백발백중 얻는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간단하고도 어려운 방법 유머
업무상 또는 강연에 있어서의 핵심은 내 말로 상대를 설득시키는 일이다. 내 이야기에 몰입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이해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상대가 내 말에 집중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유머의 적절한 구사라 하겠다.
웃음으로 마음이 열리면 단순하고 신기하게도 사람은 상대의 말에 호감을 느끼고 그 생각에 공감하면서 일을 함께 잘 이루어내고 싶은 열의가 솟게 된다. 그러니 유머가 일의 시작과 끝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상황의 맞는 유머를 재치 있게 구사하는 데도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유머의 품격』에 담긴 유머들을 활용하여 딱딱하고 가라앉기 쉬운 비즈니스의 장과 지루해지기 쉬운 강연의 장을 가볍게 휘어잡도록 하자. 유머 하나하나에 담긴 삶의 통찰이 이 책을 읽는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1장 비즈니스 유머는 가정을 포함한 사회생활에 있어서 한번쯤은 경험했을 일들이 반어적인 유머에 담겨 있으며, 2장 고품격 유머는 한번쯤 생각해야 이해되는 유머들, 3장 빵 터지는 유머는 보통 남녀 사이에 관계한 유머들로 그냥 웃을 수 있지만 조금은 씁쓸한 유머들로 구성되었으며 4장은 골프 유머, 5장은 난센스 퀴즈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유머의 급소가 보인다
비즈니스나 강연에서 유머를 활용하려는 사람들은 그러니 상대의 심리 상태, 세상의 시류, 사람들의 유머 코드는 기본이고 그 자리의 사람들을 융합하도록 핵심을 관통하는 주제까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유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다른 일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감이 필수 요소이다.
근엄하여 활짝 소리 내어 웃는 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할지라도 적절한 유머 앞에서는 어쩌지 못하고 입가에 미소를 짓고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웃을 준비가 되어 있고 세상의 유머를 받아들이도록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의사들도 웃기 운동을 권하는데, 웃는 연습은 우울함에 빠진 사람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웃기 운동은 상대가 호감을 느끼는 표정으로 변하는 보너스도 얻게 된다.
세상을 내편으로 만들 준비가 되었는가? 『유머의 품격』으로 유머의 급소를 파악하는 훈련을 재미있게 하여 삶의 해학을 익히면 사람들의 호감과 집중은 따 놓은 당상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찬성

저자 이찬성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잡지의 편집자와 기자로 활동하면서, 유머의 활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면서도 일의 핵심에 집중하게 만드는 유머의 힘을 느끼며 유머집을 엮기에 이르렀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전작으로 『골프 유머』를 발간하였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