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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행동

까만양

2013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5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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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93MB)
ECN 0111-2018-300-002851680
쪽수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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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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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에 개인은 다른 인격체로 행동한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군중!『군중행동』.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쿠퍼유니온 부설 국민연구소의 교수로 활약한 에버릿 딘 마틴이 군중들이 왜 휩쓸리고 뚜렷한 소신 없이 남을 따라가는지에 대해 사회학과 심리학에 근거하여 그 원인을 조목조목 밝혀냈다. 저자는 군중을 ‘약자들의 손에 들린 복용 무기’라고 정의하며, 군중은 모든 탁월한 정신을 똑같이 평범하게 절단해버리거나, 미숙한 이기적 자의식을 성숙한 의식처럼 늘려버리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같다고 이야기한다. 군중에 대한 정의와 함께 다양한 사회현상을 통해 군중의 이기심, 군중의 증오심, 군중의 지배욕, 혁명과 군중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개인들이 군중행동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군중심리>의 저자 귀스타브 르 봉이 군중을 단순한 인간 무리가 아니라 ‘심리상태의 일종’이라고 정의했다면, 저자는 르 봉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계승하여 군중을 심리분석학자들이 거론하는 무의식적인 ‘콤플렉스’와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군중의 욕망이 집단소요와 같은 정치행위는 물론 인종주의, 왕따, 마녀사냥 등의 다양한 사회문화의 형태로 표출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군중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더불어 민주주의가 그토록 쉽사리 군중지배로 전락하게 된 문제를 포함하여 현대사회의 병폐들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군중행동의 극복방안으로 인문주의 교육을 제시하였다.
저자소개
서문

제1장 군중과 현대사회문제
제2장 군중의 형성과정
제3장 군중과 무의식
제4장 군중의 이기심
제5장 군중을 만드는 증오심
제6장 군중심리의 절대주의
제7장 혁명군중의 심리
제8장 혁명결과들: 반동적 군중독재
제9장 군중자유와 군중지배
제10장. 군중사고방식을 치유할 수 있는 인문주의 교육

오늘날 우리가 더 강한 자제력이나 더 확실한 정의(正義)나 더 많은 자유나 더 우수한 도덕성이나 더 고결한 인품 중 어느 것을 원하든지 ― 그리고 우리가 보수주의자나 급진주의자, 개혁주의자나 자유주의자 중 어떤 자가 되든지 ― 상관없이 우리는 일종의 광신도 집단으로 전락하여 우리의 인생철학을 언론의 선동적 머리기사에 합치시키고 우리의 대의(大義)도 시장판에 내다 팔아버리고 말 것이 틀림없다. …… 그리하여 모두가 “도덕적 십자군”, “선동자들”, “언론인들”이 되어 정치활동을 벌일 것이 분명하다. 이제 모두가 군중으로서 말하고 군중으로서 생각하며 군중으로서 이해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이런 대세는, 독특하고 희귀하며 섬세하고 은인자중하는 모든 개인을 질식시켜버릴 것이다. 이토록 진보한 시대에도 개인은 어디에 살든 비속(卑俗)해질 수밖에 없고, 그런 자신의 비속함을 망각하기 위해서라도 거창한 위안거리들을 찾아 헤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적어도 반쯤은 진리일지 모를 딜레마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여론에 맞춰 수정하기도 하며, 자신의 영혼을 병들게 만드는 것들만 읽어대고, 지배정당의 깃발을 자신의 몸에 휘감고 다닐 것이 분명하다. 요컨대, 그는 “100퍼센트” 군중인간이 되고 말 것이다. (본문. 18~19쪽)

군중은 신앙의 피조물이다. 모든 군중은 특유의 환상, 이상, 꿈을 가진다. 이런 군중통념들이 군중집단의 모든 구성원에 대한 실질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 한, 그리고 실제로 그 통념들이 구성원들의 주의력을 줄기차게 사로잡고 그것들과 어긋나는 생각들과 사실들을 배척하는 데 부단히 동의하는 한, 군중은 군중으로서 존속할 것이다. (본문. 39쪽)

일련의 원칙들이나 불가해한 어떤 대의(大義)가 없는 곳에서 군중인간들의 면모는 결코 드러내지 않는다. 군중들은 바위 밑에 숨어사는 벌레들처럼 그들만의 원칙들 밑에 숨어산다. 그들은 꼬물대는 무의식의 움직임 일체를 엄폐하고 외부공격으로부터 무의식을 보호한다. 모든 군중은 자신들만의 원칙들을 보편적 요구사항들처럼 이용한다. 모든 군중은 그런 식으로 자신들과 다른 군중들을 비교하여 거짓우월감을 얻고, 자신들의 잘못을 다른 군중들의 탓으로 돌리며, 자신들의 현실적 목적을 공식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필요한 정당성을 부정하도록 다른 군중들을 도발함으로써 결국은 자신들의 목적에 동의하도록 만들어버린다. (본문. 146쪽)

군중이 애호하는 인간은 비범한 인간이 아니라 단지 유용한 인간일 따름이다. 군중은 기술(技術)을 권장하는데, 왜냐면 당장 사용되든 나중에 사용되도록 요구되든 하여간 기술 자체는 기존의 군중가치들을 전복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성찰은 “사악한 것”인데, 왜냐면 성찰은 의심을 낳고 의심은 비(非)군중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은 정신자유를 향한 통로가 되기를 중지한다. 교육은 군중의 생존가치들로 꿰맞춰진 쳇바퀴에 청년의 정신을 얽매기 위한 수단이 된다. 이렇게 부자유한 교육은 청년에 대한 노년의 복수(復讐)이자 청년을 온순하게 길들이는 수단이다. 이런 순화용 교육은 군중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한 규칙들을 가르치는 한편으로 유소년기의 자연스러운 고지식함을 이용하여 지혜의 상징을 끔찍한 허례허식의 장막으로 가려버린다. 그 장막을 걷어버릴 용기도 호기심도 결코 지니지 못한 평균적 정신의 소유자는 죽을 때까지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얼간이 같은 정신노예로서 살아갈 것이다. 이런 교육과정에서 모든 “위험한” 생각은 변질되고 삭제된다. (본문. 242쪽)

내 안의 또 다른 나, 군중! 군중들은 왜 휩쓸리는가?
개인은 현명하고 합리적이지만 군중의 일원이 되면 순식간에 바보가 된다.
군중 내에서 쌓여가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어리석음과 광기다.

르 봉의 『군중심리』와 함께 군중에 대한 최고의 분석서로 꼽히는
에버릿 딘 마틴의 『군중행동』 전격 출간!

군중, 약자들의 손에 들린 보복용(報復用) 무기이자
탁월한 정신을 똑같이 평범하게 절단하고, 이기적 자의식을 성숙한 것으로 늘려버리는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의 침대!

다소 불편한 표현이지만 니체는 군중(群衆)을 ‘가축떼’로 비유했다. 니체의 견해 저변에는 군중에 대한 감정적 혐오감이 깔려있다. 그러나 군중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1841~1931)은 군중에 관한 고전으로 꼽히는 그의 핵심 저서 『군중심리』(1895)에서 군중을 단순한 인간 무리가 아니라 ‘심리상태의 일종’이라 정의함으로써 군중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길을 개척했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쿠퍼유니온 부설 국민연구소의 교수로 활약한 에버릿 딘 마틴은 르 봉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군중에 대한 보다 진일보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군중의 통념을 지배하는 것은 심리적 반성이나 암시의 결과가 아니라(르 봉이 말하는 ‘심리상태의 일종’이라는 애매한 규정이 아니라) 심리분석학자들이 거론하는 무의식적인 ‘콤플렉스’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강박신경증’, ‘편집광증’의 정신적 질환과 여로 모로 유사한 군중통념(심리)은 무의식에서 억압된 것들이 콤플렉스로 표출된 것이라고 게 마틴의 주장이다.
에버릿 딘 마틴은 그의 대표 저서 『군중행동』(1920)에서 군중을 ‘약자들의 손에 들린 보복용(報復用) 무기’라고 정의했다. 군중은 모든 탁월한 정신을 똑같이 평범하게 절단해버리거나, 미숙한 이기적 자의식을 성숙한 의식처럼 늘려버리는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의 침대와 같다는 것이 군중에 대한 에버릿 딘 마틴의 근본 성찰이다. 마틴은 『군중행동』에서 군중에 대한 정의(定義)와 함께 다양한 사회현상을 통해 군중의 이기심, 군중의 증오심, 군중의 지배욕, 혁명과 군중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만큼 유효한 분석들이다. 마틴의 견해가 시대를 넘어서 공감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군중은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군중들은 왜 휩쓸리고 부하 뇌동하는 가에 대한 원인을
사회학과 심리학에 근거해서 조목조목 밝히고 있는 숨겨진 고전(古典)

르 봉의 『군중심리』와 함께 군중에 대한 최고의 분석서로 꼽히는 에버릿 딘 마틴의 『군중행동』은 군중들은 왜 휩쓸리고 부하 뇌동하는 가에 대한 원인을 사회학과 심리학에 근거해서 조목조목 밝히고 있는 숨겨진 고전이다. 개인은 현명하고 합리적이지만 군중의 일원이 되면 순식간에 바보가 된다. 군중은 개인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다. 선거, 집회, 시위, 강연, 교육 등 사람이 모인 곳에는 언제나 군중이 존재한다. 군중은 모든 개인들을 동일하게 만들고, 오로지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군중 속에서 개인은 다른 인격체로 행동한다. 군중은 생각하지도 않고 진리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 에버릿 딘 마틴의 『군중행동』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사회가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지역감정, 계층대립, 세대갈등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데 명료한 단초를 제공해 준다.
에버릿 딘 마틴은 역사적으로 존재하는 군중의 보편적 속성을 “스스로를 추켜세우고, 스스로에게 환호하며, 자화자찬하고, 단호히 확언하며, 스스로 도덕적 우월성을 지녔다고 생각하고, 권력을 지니기만 하면 다른 모든 사람 위에 군림하려고 들 것이다. 여기서 사회의 집단이나 파벌이 군중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기만 하면 저마다 ‘국민’이라고 주장하는 방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을 통해 설명한다. 나는 ‘국민’으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 이면의 무의식적 심리에는 군중으로서의 욕망이 투사되어 있다는 것이다.
군중의 욕망은 폭동과 집단소요와 같은 정치행위는 물론 인종주의, 왕따, 영웅숭배, 마녀사냥 등의 다양한 사회문화의 형태로 표출된다. 군중의 욕망이 집단폭행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설명한 마틴의 아래 견해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따돌림, 악플을 통한 마녀사냥 등의 문제가 내포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적확하게 보여준다.

대다수 사람들은 혐오스러운 대상이나 개인에게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그리할 뿐이지만 곧장 재미를 느끼고 잔인한 농담을 곁들여 은근히 비웃기도 하다가 급기야는 대놓고 놀려댄다. 농담은 순식간?모욕으로 바뀐다. 분노의 아우성이 비등하는 가운데 누군가 일격을 날린다. 그 순간 집단폭행이 자행되기 시작한다. 그런 폭행은 군중구성원들이 무의식으로 염원하던 행동이라서 “그것은 정의를 위한 일격이다”는 구실로 상호간에 용인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일종의 “대의(大義)”가 출현한다. 이처럼 우연히 한 자리에 모인 개인들은 순식간에 집단을 형성하여 단체행동을 시작하는데, 왜냐면 그들은 모름지기 자신들의 원칙들을 주장하고 옹호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폭도로 변한 군중은 자신들이 전에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하던 행동들을 자행하고 있음을 불현듯 깨닫는다. -본문. 46~47쪽

내 안의 또 다른 나, 군중!
군중은 특수한 심리상태이면서 일상의 곳곳에 잠복해 있는 이기적 욕망이다.

군중들은 자화자찬에 이용할 영웅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 군중이 존경하는 ‘위대성’, 아울러 다른 집단들에게도 존경할 것을 요구하는 ‘위대성’은 군중이 자기상징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위대성’이요, 자신들의 이기적 자의식을 드높이려고 이용하는 우월성 같은 것이라고 마틴은 이야기한다.

영웅숭배는 군중의 무의식적 자기숭배이고, 그런 자기숭배가 곧 영웅숭배의 구성요소이다. 군중의 자아감정을 고양하는 것은 언제나 군중지도자나 군중대표자가 거둔 승리이다. 심지어 경마장에서 트랙을 달리는 한 마리 경주마도 군중대표자가 될 수 있는데, 그 한 마리 말이 다른 경주마들보다 단 몇 센티미터라도 앞서서 결승선을 통과하면 관중 5천 명을 가장 격렬한 기쁨과 환희로 들뜨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82쪽

그것만이 아니다. 각종 운동경기나 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나 편이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의기양양해지고 자족감을 느끼는 체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럴 때 열렬해지는 응원에 담긴 또 다른 의미는 무엇일까? 심지어 경마장에서 트랙을 달리는 한 마리 경주마도 군중대표자가 될 수 있다는 마틴의 견해는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군중은 무엇 때문에 열광하고 몰두하는 가에 대한 적확한 비유이자 설명이다. 군중의 영웅은 군중의 이기적 자의식을 반영한 상징일 뿐이다. 성공하거나 승리한 군중은 자신들이 거둔 성공이나 승리 덕분에 실패자들이나 패배자들을 상대로 으스대며 뻐길 수 있다. 그런 성공이나 승리가 상징으로 변하고, 군중의 이기적 자아는 그런 상징을 이용하여 자기를 중요시하는 감정을 고양시킬 수 있다.
정당들이 각종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을 위해 벌이는 ‘흥겨운 축하잔치들’에서도 위와 유사한 심리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은 동향(同鄕) 출신자가 주지사나 국가수반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소도시민들 사이에서도 목격되는 심리현상이다. 이러한 군중의 심리와 행동은 우리나라에서 지역감정이나 세대갈등에서도 그대로 목격되는 현상이며,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필히 예견되는 군중행동의 양상이다.

어떻게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군중행동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단독자가 될 것인가?

에버릿 딘 마틴의 『군중행동』은 군중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속속히 밝히고 있다. 군중은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또 하나의 나이며, 극복되어야할 심리다. <뉴욕타임즈> 서평에서 “오늘날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것은 급진주의자, 보수주의자, 학자와 학생, 일반대중, 시민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개인이 허심탄회하게 읽어야할 책이다. …… 우리의 이웃들에게도 반드시 일독을 권해야 할 책이지만 그러기 전에 먼저 군중으로 몰락한 우리 자신부터 읽어야 할 책이다. 그래야만 모든 사회의 군중심리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 특히 이 책에는 민주주의가 그토록 쉽사리 군중지배로 전락하게 된 문제를 포함하여 현대사회의 병폐들에 대한 탁월하고 상세한 분석들이 가득하다.”라고 강력하게 추천한 것은 군중사회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지적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에버릿 딘 마틴은 이 책의 10장에서 인문주의 교육을 군중행동의 극복방안으로 제시한다. 인문주의의 길을 가는 것은 고독하지만 그 결과는 용감하고 자유로운 개인을 양산하여 군중행동에 의해 변질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최우선적으로 그리고 최대로 노력을 기울여야할 일은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여 군중심리에서 민주주의를 해방시키는 일이다. 군중강박관념복합체라고 할 수 있는 군중심리를 벗어나는 길은 용감한 자아분석과 지식탐구를 요구하는 고독한 길이다. 그 길은 소크라테스, 프로타고라스, 아벨라르, 에라스무스, 몽테뉴, 세르반테스, 새뮤얼 버틀러, 괴테, 에머슨, 휘트먼, 윌리엄 제임스가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 어떻게든 내가 마침내 개인성을 획득할 수 있다면 그

작가정보

저자 에버릿 마틴(Everett Dean Martin, 1880~1941)은 1880년 7월 5일 미국 일리노이 주 중서부의 소도시 잭슨빌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시카고의 맥코믹 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목사자격을 획득한 그는 1906년부터 1915년까지 일리노이 주와 아이오와 주의 교회들에서 목사로 재직했다. 1915년 《뉴욕 글로브》지의 논설위원으로 채용되었으며, 1917년 11월에 뉴욕시 쿠퍼유니언 부설 국민연구소의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연구소가 폐쇄된 1934년까지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요한 교육자 겸 사회비판자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쿠퍼유니언 대강당을 이용한 공개자유토론회와 대중강좌활동들을 주도하면서 성인교육(成人敎育, adult education)에 관한 그의 복음을 설파했다. 1920년 『군중행동』을 출간하자 그의 공개강연들은 더욱 많은 청중들을 끌어 모았다. 1921년 포드 홀 공개자유토론회에 초청된 그는 「군중심리」라는 주제로, 1922년에는 「여론의 우상숭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후 그는 15년간 『종교의 수수께끼』(1924), 『일반교양교육의 의미』(1926), 『자유 Liberty』(1930), 『개인과 대중의 갈등』(1932), 『혁명에 고하는 작별』(1935)을 포함한 8권이 넘는 저서들을 출간했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던 그는 1941년 5월 치명적 심장발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역자 김성균은 숭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과 출판기획편집을 병행한다. 논문으로 「헤겔의 변증법적 이성과 인정투쟁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서구 자본주의 욕망에 대한 제3세계의 강박적 욕망과 그 전망」이 있고, 메타비평으로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그래서 누가 더 많이 돌았는가?」,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왜 쓸쓸했는가?」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명상의 기술』, 『깡패국가』, 『유한계급론』, 『낯선 육체』, 『자유주의의 본질』, 『테네시 윌리엄스』, 『바바리안의 유럽침략』, 『군중심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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