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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소녀

천성래 지음
청어

2013년 11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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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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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래 소설집 『고양이와 소녀』.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의 독립을 부르짖는 기자와 방송 PD가 공권력에 매몰되어 쫓기면서 소시민들로부터 소통하며 신뢰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그리고 있는 표제작 '고양이와 소녀'를 포함한 총 8편의 단편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뿍갱이
거룩한 선택
고양이와 소녀
5월은 살아있다
장승
프락치
빙하기
새터 아리랑

서평|정체성, 그리고 이방인의 여행
-주이강(문학평론가·한양대 강의교수·문학박사)

이념의 부조화 속에서 삶을 반추하는 소설집 『고양이와 소녀』는,
작가 천성래의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고양이를 만날 때마다 늘 주인이 되어 변두리 도회지의 도둑고양이를 손님으로 격상시켜 표현하고 있지만, 이는 ‘나’라는 주체가 갖는 지나친 겸양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는 나의 속내를 감추고 있지만 식솔에서 떨어져 나와 어슬렁대는 고양이가 나와 같은 처지의 또 다른 표상이었기 때문이다.
- 주이강(문학평론가ㆍ한양대강의교수ㆍ문학박사)

천성래 소설집 『고양이와 소녀』는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소리꾼의 시선으로 민족의 아픈 역사 6.25전쟁을 조명한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베틀』이 지난 1994년 상반기 4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지 이 십여 년 만의 일이다. 작가는 그 동안 10편의 장편소설을 통해 삶의 총체적 모습을 조명하면서, 인간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아름답고도 참된 모습들을 민초들의 삶을 통해 조명해 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치열한 단편문학의 열정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우리 시대, 우리 사회의 화두를 찾아 끈질기게 작가로서의 의식을 가다듬어 왔다. 여기 발표한 소설집 『고양이와 소녀』에 수록한 8편의 단편작품들은 감성(感性)과 지성(知性)과 시대성(時代性)을 두루 갖춘 단편문학의 백미(白眉)라 할 만한 작품들이다.

「뿍갱이」는 민주화 운동을 하는 형을 둔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다루고 있으며, 의식과 사상의 혼돈 속에서 반장 선출 시 영악하게 거수기를 하는 악동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인간의 모순과 이중성을 꼬집고 있으며,
「거룩한 선택」은 5.18 광주항쟁을 통해 투쟁과 폭력, 민주화 운동이 어떤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의 논리였으며, 현대사의 중심에서 해체되어 가는 민중들의 고통을 묘사하고 있다.
「고양이와 소녀」는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의 독립을 부르짖는 기자와 방송 PD가 공권력에 매몰되어 쫓기면서 소시민들로부터 소통하며 신뢰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그리고 있다.
「5월은 살아 있다」는 대학 캠퍼스에 젊은이들의 열정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대학 신입생의 시선으로 결코 우리들의 상아탑이 침체된 공간이 아니며, 대동제를 맞아 지난 광주항쟁의 뜨겁던 열기를 부활시키고 있는 과정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장승」은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미군들의 횡포를 고발하면서 근본적으로 한미관계의 불합리성을 성토하고 있는 작품이다. 미국인들이 이주해 온 어느 소도시에서 순식간에 점령당한 아이들의 놀이터에 장승을 세워서 우리 땅임을 항의하고자 하는 여주인공인 조각가는 자신을 성폭행 한 미군을 방화(放火)라는 극단적 선택을 통해 제거하려 한다. 억압된 사회에서 그 어떤 행위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소시민의 선택은 결국 그 대상을 없애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다.
「프락치」는 한총련에 적을 두고 있는 대학생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고 있다. 민중을 외면하고 세계화를 부르짖는 한총련의 파행된 모습을 질타하면서 민중과 서민을 위해 젊음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와 패기를 되찾고자 한다.
「빙하기」는 평범한 역사학 교수가 출근길에 중앙정보부 요원들에게 납치당해 고문을 당하면서 여전히 문민정부 시대에도 자유와 권리가 억압받고 인권이 유린되고 있음을 각인시키고 있다. 엄청난 고문을 당하는 교수의 시각과 또 상부의 지시에 따라 고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정보부 요원의 시각을 교차하면서 우리 사회의 암울한 억압과 폭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터 아리랑」은 탈북한 새터민의 고통스런 삶을 새터민 들의 일과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남쪽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동화(同化)할 수 없는 탈북자라는 꼬리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이들을 받아들여야 하고, 통일에 대한 우리의 행동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작품이다. 결국 마음속에 스스로 단단히 쌓아둔 벽을 허물고 화해를 할 때만이 진정한 자유를 찾는 것이며, 소박한 통일에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 묘사하고 있다.

본문 - ‘작가의 말’

글쓰기 30년 만에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작가는 소설집을 통해서 자신의 문학을 가다듬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왜 이 시대를 살아오면서 이렇게 헐레벌떡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길을 걸어온 세월, 내 영혼은 그 세월의 무게에 눌려 여전히 꽃을 피워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이따금씩 두렵기도 하였지요.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우리 삶의 모습, 그 궤적을 비껴갈 수 없는 우리들의 숙명이 역사의 길 위에 여전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굽은 허리를 펴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봅니다. 결코 슬프거나 후회 같은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는 돈을 벌었다고 하고, 어떤 누군가는 높薦지위를 얻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누구는 명예를 얻어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누군가는 권력의 이편에 합류해서 상당한 권세와 힘을 얻었다고도 합니다. 원고지 한 칸을 채우며 날마다 땀을 흘리며 엉덩이 진물 나게 바보처럼 살아온 나는 그러나 아무런 훈장 없음이 서글퍼지는 밤입니다. 돈도 명예도 권세도 얻지 못한 바보, 개인의 행복조차 누리지 못한 바보, 여기 그런 사람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보려고 큰맘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세상이 참으로 많이 좋아졌음을 실감합니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이런 글을 세상에 띄워보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 정말 우리는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나 봅니다.
정말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행복할까요? 우리는 정말 이 시대를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누가 이런 물음에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요. 그저 한번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이 작품들을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청난 의미도 없습니다. 그저 아,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굽이굽이 이런 일들이 있었으며, 우리는 이런 역사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민초들이었음을 한 번만이라도 음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정말 한 번쯤 살만한 세상이라 느끼셨다면 잠시 손을 뻗어 이 책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이 글을 통해 우리들의 삶이 살짝 빛날 수 있다면 더 없는 축복이겠죠. 혹은 모르는 일입니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삶이 지금보다 조금은 밝고 빛나고 좀 더 바른 길이 열리게 될 줄도 말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언젠가 문학을 처음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처럼,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서라도 저는 바른 글을 쓸 것이며, 이 글을 통해 저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삶에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천성래

저자 천성래는 소설가, 시사평론가. 전남 화순에서 출생한 저자는 계간《문학과 의식》(여름호)에 단편소설「황소의 반란」, 무크《언어의 세계》에 중편소설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수상경력으로는 단편소설 「도시새」로 신인문학상을, 단편소설 「거룩한 선택」으로 올해의 작가상을, 장편소설 『아름다운 날들』(전2권)로 올해의 좋은 소설에 선정되었으며, 역사소설 『천추태후』(전2권)로 월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편소설 『바람산의 아이들』로 청소년 추천도서에 선정되었고, 장편소설 「단발령」으로 문예진흥원 창작기금을 받았다.
장편소설 『타배의 불춤』, 『베틀』, 『고개 숙인 남자』, 『술꾼』(전2권), 『젊은 날의 약속』, 『뻐꾹새 우는 봄날에』를 출간하였고, 현재 5부작 역사대하소설 『한계령』(전10권)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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