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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위에 피는 꽃

작은숲 에세이 1
작은숲

2014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6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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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9.62MB)
ISBN 9788997581214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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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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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삶에 대한 공감과 위안을 주는 에세이 『상처 위에 피는 꽃』. 수록된 10개의 글 하나하나가 자신의 처한 사회적 지위와 입장을 넘어 인생에서 자신을 짓눌러온 결핍과 상처의 깊이를 온전하게 드러냈고 있다.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김민성
절망의 우물에서 건져낸 시│박두규
빛바랜 사진첩을 열다│박명순
나는 나일뿐│박영희
나의 가족들│서순희
엄마가 모르는 이야기│서정현
작약꽃밭의 악동, 참매를 키우다│이원규
나의 네 번째 이름│이채경
장위동 시절│조재도
어눌한 이야기│최은숙

사무치는 회한에 숨고르기도 질렸다. 요즘엔 마음이 아프기 시작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한 고통.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아픔은 견디기 어렵다. 아아, 내 고향, 그리운 할머니, 씩씩했던 어머니, 어린 내 동생.
눈물을 참으며 머리가 무겁고 마음이 짓눌린 채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물은 이제 애써도 나오지 않는다. 눈물이 마른 마음은 말라서 갈라터진 논바닥처럼 엉망인 느낌이다. 아아, 할머니는 살아 계실까? 두 번째 탈출에서 두고 온 할머니…….
모든 게 그때뿐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제 한 마리 벌레처럼 누워 나는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아무 것도 하기 싫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거나 새소리만
들으며 가만히 있다. 가만히 있어야 한다. 며칠이든…….
- 본문 「잊혀지지 않는 고통」 중에서

결국 나는 팔 남매의 맏딸 자리를 인정해야 했다. 내 스스로 받아들이니 일단 마음은 편안했다. 누구나 부모와 집안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다. 동시에,
‘내가 원하는 가족의 풍경은 이게 아닌데.’
불평하며 살아왔던 과거와 나는 변해 있었다. 마음에 드는 다른 집안의 거실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 것의 불편함을 알아 버렸다고 할까? 그 어느 자리와도 바꿀 수 없는 내 자리가 있다는
것. 현재의 내가 집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알면서 세상은 그만큼 무거워졌지만 한 발 가까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서른 살이 되어서도 삶은 만만치가 않았다. 큰 산을 넘으면 더 높은 산이 앞을 가로막기도 했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되어도, 쉰 살이 되어도, 떠나고 싶은 마음과 나를 붙잡는 마음은 꼭 그만큼의 거리를 지닌 채 늘 함께 붙어 있는 것이다. 어쩌면 접착된 두 마음이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한 번 떠나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세계가 있다. 몸만 떠나는 것의 허망함이다. 몸이 떠나 있어도 떠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 그리고 몸과 마음이 함께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내 자리를 가장 소중히 여길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하여.
- 본문 「빛 바랜 사진첩을 열다」 중에서

당신이 비록 상처투성이일지라도
언젠가 작은꽃 한 송이 피워 낼 수 있다면
그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누구나 다 가슴 속에 상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는 인생이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가하면, 누군가는 평생 그 상처 때문에 슬퍼하고 분노하며 살아간다. 그 상처를 글쓰기를 통해 치유해내는 사람들의, 진솔하면서도 가슴 아픈 10편의 이야기가 《상처 위에 피는 꽃》이라는 이름의 에세이로 묶여 작은숲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 중에는 시인이나 소설가도 눈에 띠지만, 탈북 청소년, 커밍아웃을 선언한 고등학생, 평범한 주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소설가의 이력이 어쩔 수 없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시인, 교사,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이름의 직업으로 이 사회의 곳곳에서 자기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처’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을 냈다는 것도 이채롭다. 그러나 더 시선을 끄는 것은 그들 중에 더러 글쓰기와 무관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탈북 청소년, 평범한 주부, 교사, 동성애 청소년, 장애인 등이 그들이다.
탈북 청소년으로 그리움과 삶의 고통과 새로운 사회에 적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살아가는 김민성 군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그가 글쓰기에 대해 배워 본 적도, 글을 써 발표해 본 적도 있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글을 써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아픈 가족사를 그려낸 이채경 주부의 〈나의 네 번째 이름〉은 같은 시대의 아픔을 살아온 세대들에게 잔잔한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선언한 서정현 군의 글 〈엄마가 모르는 이야기〉는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당당히 맞서고자 하는 청소년의 당찬 모습과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 채 살아왔을 아품의 깊이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

글쓰기로 치유되는 상처
바햐으로 글쓰기의 시대를 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표현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한 인터넷 글쓰기의 흐름은 스마프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한 상시적이고 즉자적인 글쓰기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아무리 매체가 발달하여도 숨길 수 없는 것은 인간의 내면에 안고 있는 결핍과 상처이다. 그 상처는 저마다 “인생에 ‘불에 덴 자국’들입니다. 감추고 싶은 부분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그들의 상처를 이렇게 가슴에서 꺼내어 세상에 환하게 드러내”는 것으로써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물론 그 상처의 뿌리가 완전하게 치유되었노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글쓰기를 통해 치유를 통한 첫발을 내딛었음을, 나아가 그 어떤 상처가 오더라도 ‘드러냄으로써’ 힐링할 수 있음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모두 다 좋다 세간의 평가를 들을 수는 없을 터이다. 그러나 10개의 글 하나하나가 자신의 처한 사회적 지위와 입장을 넘어 인생에서 자신을 짓눌러온 결핍과 상처의 깊이를 온전하게 드러냈다는 사실, 즉 진정성에는 공감을 표할 것이다. 그리고 10개의 글을 다 읽었을 때 ‘좋은 글’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바뀔 것이라는 것을 감히 예측해 본다.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고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는 기성작가와 교사들의 글에서도 자신의 가장 아팠던 부분을 과감하게 드러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문학적 표현의 정도에 따라 공감의 깊이와 문학적 성과를 논함에 있어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글쓰기는 상처에 대한 성찰과 드러냄을 통해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내 안의 상처도, 글쓴이가 그랬듯, 서서히 치유되고 있음을, 그 상처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길 바래본다.

■ 머리말

인생이란 상처의 연속인 듯싶습니다. 그래서 상처는 삶의 흐름, 곡절을 바꿔 놓기도 합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만약 그 시절 그때 나에게 그런 상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러면서 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삶에 의도적으로 개입해 나로 하여금 그 때 그 일을 겪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생각이 여기에 미치다 보면 불에 덴 것 같은 쓰라린 상처도 내 삶의 폭과 깊이를 더해 주는데 일조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는 원형으로 남은 기억입니다. 상상력이 촉발되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상처가 과거의 기억으로만 묻혀 있지 않고 미래와 연결될 때 그곳에서부터 상상력은 분출되어 나옵니다. 문학이 되고, 역사가 되고, 예술이 되지요. 끊임없이 분출하는 창작의 샘이 되지요.
여기 실린 글들은 필자들의 저마다의 인생에 ‘불에 덴 자국’들입니다. 감추고 싶은 부분들이지요.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상처를 이렇게 가슴에서 꺼내어 세상에 환하게 드러냅니다. 가난, 불화, 장애, 열등감, 반항심, 절망의 상처들이 윤이 나는 나뭇잎처럼 반짝이기도 합니다. 하얀 손수건처럼 나부끼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상처에 공감하면서 고개를 주억거리고 눈물을 훔칠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만 이렇게 모질게 산 게 아니었구나.’, ‘나만 이렇게 못나고 불쌍한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상처의 연대감을 느낄 것입니다. 지나온 삶의 마디마디에 서린 진정성에 울고 웃을 것입니다.
이 책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삶에 대한 공감과 위안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민성

저자 김민성은 1990년대 초 북한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으로 예쁜 엄마와 못생긴 아빠, 까칠한 여동생이 있고요, 8살 때 부모님, 동생과 탈북하여 중국과 몽골을 거쳐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글을 몰라, 적어도 읽고 쓸 줄은 알아야겠다고 결심한 후, 열심히 ‘가나다라’부터 배워, 지금은 글쓰기에 대한 열정도 생기고 또 이렇게 자기 생각을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저자(글) 박두규

저자 박두규는 1956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전주로 유학 가서 자취와 하숙 등을 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주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문학 동인을 구성해 동인지 「글내詩川」를 3집까지 펴내며 문청 시절을 시작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전남으로 내려와 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부임 2년 후인 1985년에 「남민시南民詩」 창립 동인으로 문단에 나왔으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절필을 했고, 1992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교조 창립과 함께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에서 각 단위의 조직 실무를 담당하였으며, 50세에 이르러 새로운 삶의 지향을 세우고 생명 평화 결사 창립 원년부터 생명 평화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95년에 첫 시집 《사과꽃 편지》를 펴냈고, 이어《당몰샘》, 《숲에 들다》, 《두텁나루숲, 그대》 등을 펴냈으며, 지리산 관련 포토포엠 에세이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를 상재하였습니다. 현재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국작가회의 이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공동 대표, 생명평화결사 부위원장, 문화계간지 「지리산 人」 편집인 등의 역할을 통해 대안 문화와 대안 문명을 꿈꾸는 생명 평화 운동과 생태 환경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박명순

저자 박명순은 1961년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는 대전에서 다녔고,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공주대학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시, 소설 평론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연구 논문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연구」, 「채만식 소설의 페미니즘 연구」, 「바흐친의 눈으로 이문구 소설 읽기」, 「공선옥 소설의 생태 페미니즘」, 「채만식 소설과 돈」, 「최인훈론」, 「한설야론」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집필하였고, 교육에세이 등을 써서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공주대 겸임교수, 천안동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앞으로 청소년을 키워드로, 타자성과 주체성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평론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성장소설, 교육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저자(글) 박영희

저자 박영희는 1962년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에서 태어나 임성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상경 후 신문 보급소와 공장을 전전하며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마쳤습니다. 1985년 문학 무크 「민의」 3집에 「남악리」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팽이는 서고 싶다》, 《즐거운 세탁》, 《나는 그때 학교에 있었다》 등 5권의 시집과, 시론집 《오늘, 오래된 시집을 읽다》, 평전 《김경숙》, 르뽀집 《길에서 만난 세상》(공저), 《아파서 우는 게 아닙니다》, 《사라져 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 《보이지 않는 사람들》, 《만주의 아이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다》, 기행 산문집 《만주를 가다》, 청소년 소설 《대통령이 죽었다》 등을 펴냈습니다.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 이야기를 10년째 르뽀로 담아냈으며, 11월만 되면 배낭을 챙겨 만주로 훌쩍 떠납니다. 《만주를 가다》, 《만주의 아이들》은 그 여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앞으로도 만주와 관련한 작품을 더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자(글) 서순희

저자 서순희는 195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습니다. 초·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졸업했고, 결혼 후 단국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습니다. 지역에서 문학회를 창립하면서 명천 이문구 선생을 만나 10년간 소설 습작을 했습니다. 1997년 문예지 「정신과 표현」에 단편 소설 「늪속의 사내」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 기금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집으로는 《대천동 영번지》, 《낯선 길목에서》를 펴냈고, 장편소설 《순비기꽃 언덕에서》를 출간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사 년 동안 사경을 헤맸다고 합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동안 침을 잘못 맞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합니다. 성장하는 동안 내내 그 상처가 글을 쓰게 했습니다. 지금은 영화와음악을 좋아하고, 잘못되어지는 일들에 분노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자 : 서정현
1991년 서울 노원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남자애들의 몸장난을 장난 이상으로 느껴왔습니다. 중학교 때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지만 여자를 좋아하는 척 연기하는 법을 배워 무사히 청소년기를 지나왔습니다. 열아홉 살 우연히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전반적으로 글이 애매모호하다.’라는 평을 듣고 ‘정직한 글을 쓰려면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용기를 키우기 위해서 스물한 살 때 대안학교 ‘로드스쿨러’에 입학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뱃심을 키웠습니다.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를 공동 집필하면서 드디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 : 이원규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습니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시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옛 애인의 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 《빨치산 편지》 등을 펴냈습니다. 1997년 신동엽창작상, 2004년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리산 학교 교사대표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순천대 문창과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자 : 이채경
196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전학해 면목여중과 동구여상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스물아홉에 결혼했습니다. 경북 경주로 시집을 가서 20년 동안 아들 둘을 낳고 키우는 일에 열중하며 살았습니다.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주부 생활을 멈추고 2012년까지 화랑문화원 전통문화 교사, 경주신문 기자로 일했습니다. 가을의 나무의 색과 물이 다해 마치 생명의 끝이 보여도 외양의 쇠락이 끝이 아니었음을 봄이 되면 알 수 있듯이 이미 삶의 칠할 지점에 서 있을지라도 화창하게 소생할 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시도하고, 준비하고, 사랑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저자 : 조재도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 서울로 전학하여 그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공주사대를 졸업했습니다. 1985년 「민중교육」지로 등단했으며, 그동안 《사랑한다면》,《좋은 날에 우는 사람》 등 8권의 시집과, 장편소설 《지난날의 미래》,청소년 소설 《이빨자국》, 《싸움닭 샤모》, 《불량 아이들》, 장편동화《넌 혼자가 아니야》, 《자전거 타는 대통령》, 교육에세이 《꽃보다 귀한 우리 아이는》 등을 펴냈습니다. 2012년 8월 그동안 국어 교사로 24년여 동안 일해 온 학교를 떠나 지금은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글을 쓰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자 : 최은숙
1966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습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 「연탄」, 「하남시」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시집 《집 비운 사이》와 산문집 《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주자》 등 세 권의 교육 산문집을 펴냈으며, 충남 청소년 종합 문예지 「미루」의 편집주간으로서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을 존중하며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매체를 마련해 주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충남 청양의 정산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일하고 있고, 가장 공들여 하고 있는 일은 청양, 공주 지역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 모임을 꾸려가는 일입니다. 교사는 진정한 학생으로서 늘 자기를 깨고 한걸음 나가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글) 이원규

저자(글) 이채경

저자(글) 조재도

저자(글)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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