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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발견

주종환 시집
주종환 지음
지혜

2013년 09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5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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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72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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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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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환 시집 『계곡의 발견』.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숫자 4에 대하여’, ‘동그라미 예찬’, ‘매일 새롭게 오늘을 살자’, ‘500원짜리 주화가 데구루루 굴렀다’, ‘신인간을 위하여’, ‘초승달 아래 영하 4도’, ‘어느 도시인들의 편두통 해소’, ‘악마의 트릭’ 등의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시인의 말 5

1부

계곡의 발견 12
눈雪 14
숫자 4에 대하여 15
그네와 나그네 17
세상 구경 어려워 18
시간이 멈췄다 19
호랑이의 덫 20
체제에 대하여 21
가을 22
동그라미 예찬 23
불안 25

2부

장자와 나비 주점 28
한가위 보름 29
향香 30
매일 새롭게 오늘을 살자 32
북극곰의 발자국 34
500원짜리 주화가 데구루루 굴렀다 36
초식의 들판 39
낙태에 관한 연구 40
어깨 이야기 41
톰과 제리 42
눈 위에 내린 서리 46

3부

신인간을 위하여 50
초승달 아래 영하 4도 52
봄을 기다리는 마음 53
산山, 그리고 김 오르는 굴뚝 54
눈目, 초승달 같은 56
추억 58
나그네 60
안단테, 안단테, 밭이 보이는 창가에서 62
사기그릇을 깨다 64
Are you whitehead? 68
주요한 계시록 4장 4절 69

4부

등잔 밑이 어둡다 72
어느 도시인들의 편두통 해소 73
장미와 개나리 76
날개의 진화, 진화의 상상 78
메뚜기의 유영 80
이 세상에서 가장 로드 킬을 많이 당한 동물은? 83
벌레 이야기 84
자정의 막다른 골목 87
젊은 니체가 정신병원을 퇴원하다 90
악마의 트릭 92
하얗고 노랗고 빨간 것은 무엇인가 93
날개 94
zoo’s 발명목록 95
나의 시 99
벌레, 벌레적인 것, 벌레의 영감 101

해설ㆍ성스러움saint에 이르기 위한 테세우스의 시련ㆍ김백겸 110

■ 이 책에 대하여

주종환 시인은 경남 함안에서 출생했고, 1992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어느 도시 거주자의 몰락}(문학동네), {일개의 인간}(천년의 시작), {신비주의자}(천년의 시작), {끝이 없는 길}(서정시학) 등이 있다.
주종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계곡의 발견}은 이 세상의 현실을 꿰뚫어본 자의 삶의 예지와 그 성찰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현대문명사회와 자연주의, 고대 신화에서부터 니체와 에리히 프롬에 이르기까지, 또는 랭보의 파토스와 단테의 ‘신곡’과도 같은 그의 시세계는 장중하고 울림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고지의 서정을 보여주는 주종환은, 언제나 신의 산정 같은 정신을 지니고 있다. 그는 언제나 의연하며 지고한 시선으로 벼락이나 화살처럼 우리들의 나약하고 타락한 삶의 한복판을 단숨에 가로지른다. 모든 정신이 새가 되는 설산(雪山)에서, 그러는 한편으로 태풍의 눈 속 같은 심대한 평화가 흐른다. 그의 시는 설산 높은 곳을 향하면서도 우리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가장 깊은 계곡과 같다. 타락한 정신을 나꿔챈 설산의 호랑이 같은 발톱과 우리들의 가슴에 꽃을 심기 위하여 모든 것을 받아 안고 품어 기르는, 고지의 서정이라는 높이의 시학과 계곡의 발견이라는 깊이의 시학이 맞물려 있다. 세계를 찢는 발톱의 매서움과 침묵의 부드러움에 감싸인 세계에 대한 연민이 길항한다. 특히 고물 오토바이로 텅 빈 산야의 도로를 질주하며, 그 질주를 촌철살인으로 포착한 「나의 시」라는 시편이 인상적이다. 시인은 “자연이 연민처럼 엄습해오는 가난”과 “죽음을 넘어선 질주”의 외로웠던 생애를 “한 줄의 시”로 요약하면서 그 질주의 순간에 이 세상의 아픈 몸을 안 아프게 노력하고 “모두가 배꼽 잡고 뒹구는 시”를 꿈꾼다. 그의 시편들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산정과 계곡을 하나로 꿰뚫는 정신을 보여주면서, “정신병원 같은 이 세상으로부터 퇴원한/ 영원한 젊음의 완성”의 여정을 향해 가는 나그네의 춤과 음악, 그 자체다.
―박형준 시인

여기, 아직, 보헤미안의 기질이 살아 있는 시인이 있다. “한평생 안 아픈 시를 꿈꾸었으나”(「사기그릇을 깨다」) 번번이 아픈 시 앞에서 좌절하는 그를 나는 모반(謀反)의 시인이라 생각한 적이 있다. 불온한 시대에 태어나 시로서 한 生을 완성하고자 꿈꾸는 그를 보며 나는 부러운 눈길을 보내곤 했었다. 그런 그가 ‘돌직구’의 시를 가지고 다시 우리 앞에 섰다.
시집을 읽는 내내 나는 그가 내던지는 촌철살인의 돌직구에 당혹스러웠지만 한편 기뻤다. “세계의 실상 중의 하나는/돈이었다는 사실”(「오백 원짜리 주화가 데구루루 굴렀다」)을 환기할 때마다 오백 원이 얼마나 귀한 돈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너무도 자명해서 오히려 슬픈, 불온한 시대의 유행을 뛰어넘고자 하는 시인의 도발은 그래서 아름답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상향”(「신인간을 위하여」)이라는 이 낯선 시집을 끝까지 읽게 된다면 독자들도 분명 동조의 눈빛을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화를 꿈꾸는, 주종환 시인의 모반(謀反)은 아직 진행 중이다.
―고영(시인)

자국이기주의, 공산주의, 가부장적 자본주의, 군사대결,
종교 갈등, 환경파괴, 주거불안과 가난, 노동력 착취,
빈익빈부익부, 이것이 사회이고 체제다.
히피, 집시, 나그네는 체제를 거부한다.
시민단체와 사회운동, 문학과 예술은 체제에 저항한다.
급진주의자들, 혁명가들은 체제를 공격한다.
보수주의자들은 체제에 협조한다.
다수의 일반인들은 체제에 순응한다.
진리탐구와 구도, 명상은 체제를 초월한다.
----「 체제에 대하여」 전문

네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 세계의 실상 중의 하나는
돈이었다는 사실, 보도블록 사이를 지나
찻길까지 구른 그 500원짜리 주화의 편재성과 극대화에 관한 것

꽃 한 송이의 그윽한 향기에 취하지 못하고
한 아름의 꽃다발 살 돈을 구했다
그리고 그 꽃다발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어떤 서구적인 분위기를 돈으로 사려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쓴 연서戀書는
중 2 때 이웃집 소녀에게 함께 영화 구경 가자는 내용이었다

이 나이 되도록 신물 나게 영화를 본다
우리는 전후 戰後 세대의 밥그릇 전쟁에서 살아남은
밥풀떼기 세대일 것이다

별빛 몇 점이라도 초롱초롱한 밤이면
우주 전체가 이 조그맣고 서러운 지구 땅에
안부를 묻는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된다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에
모두가 박수를 치며 동의하지만
모두가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로 돈을 번다

지구의 가치가 주식으로 환원되고
북극과 남극, 심해의 해저, 밤하늘 보름달마저도
땅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돈 몇 푼을 위해서 저버리는 사랑과 우정, 질서와 정의는
세계화라는 물결의 영원한 비하인드 스토리일 뿐,
그 까짓것 더럽다며 길게 늘어선 줄에서 이탈하는
선비정신은 바람과 풀과 구름을 팔아먹어야 생존한다

소유냐, 존재냐
존재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500원은 참으로 귀한 돈이다
----「500원짜리 주화가 데구루루 굴렀다 」전

작가정보

저자(글) 주종환

저자 주종환 시인은 경남 함안에서 출생했고, 1992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어느 도시 거주자의 몰락}(문학동네), {일개의 인간}(천년의 시작), {신비주의자}(천년의 시작), {끝이 없는 길}(서정시학) 등이 있다. 주종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계곡의 발견}은 이 세상의 현실을 꿰뚫어본 자의 삶의 예지와 그 성찰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현대문명사회와 자연주의, 고대 신화에서부터 니체와 에리히 프롬에 이르기까지, 또는 랭보의 파토스와 단테의 ‘신곡’과도 같은 그의 시세계는 장중하고 울림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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