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는 피지 않는다
2013년 09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4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68MB)
- ISBN 9791157280797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쿠폰적용가 5,4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
춘계 대청소 12
바람의 혈통 13
전설처럼 떠도는 궁전 15
손차양 밑으로 가는 사나이 17
서랍 속 말들 19
허무의 요리사 21
고흐의 해바라기 23
적막강산 24
불면증 25
표면에 대한 심층 연구 27
바닥 없는 꽃병들 30
언어 리서치 32
달과 용수철 34
계란 36
레일 위에 내리는 눈 38
바람의 속성 40
현실, 그리고 환상 43
집중集中 45
고유명사의 결혼 46
2부
사하라는 피지 않는다 50
고래의 꿈 51
배꽃 밭에서 52
반석 위의 소나무 54
파도 55
튀밥 56
허리 굽은 밥 57
끝없는 방황 58
북 카페에서 60
자살 혹은 타살 62
버스 정류소에서 63
문화재 밥 65
봄밤, 그 개구리 소리 66
시골 간이역에서 67
편서풍아 불어라 68
이 시대의 쓰나미 70
이 시대의 순장殉葬 72
난산難産 74
동명이인 박정희 76
아리랑 변주곡 77
3부
저 허파에 기대어 휘파람을 날려 보낸다 82
강문江門에 와서 85
천마도 87
촛불 88
문경새재 89
척판암擲板菴 90
할매뼈다귀집 91
창窓이 투명한 이유 93
빛나는 그늘 95
기찻길 아래 재실齋室 하나 97
바위 곁에서 98
일몰과 몰입 99
아내의 노동 101
풍경 102
첨탑에 걸린 눈동자 103
가을 단상 105
시간 속 시간 107
겨울산 109
눈물의 원천 111
4부
고양이 A 114
고양이 B 115
고양이 C 116
입춘절 1 117
입춘절 2 118
개밥바라기별 1 119
개밥바라기별 2 121
반가사유상 1 123
반가사유상 2 125
반가사유상 3 127
반가사유상 4 129
반가사유상 5 131
반가사유상 6 133
반가사유상 7 135
반가사유상 8 137
반가사유상 9 138
해설ㆍ나를 벼리는 언어들ㆍ황정산 140
■ 이 책에 대하여
이해웅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1973년 시집『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壁』,『반란하는 바다』,『구름같이 바람같이』,『씨족마을』,『먹고 사는 일』,『겨레의 恨』,『눈짓으로 오는 소리』,『잠들 수 없는 언어』,『습관성 연구』,『생각들의 행』,『老子 일기』,『길의 식성』,『곡선의 저녁』,『숲의 그림자엔 쇳소리가 난다』,『맛, 열반涅槃』,『반성 없는 시』,『허공 속의 포즈들』,『파도 속에 묻힌 고향』등이 있고, 시선집으로는『산천어가 여는 아침』, 시전집 으로는『시간의 발자국들』(Ⅰ·Ⅱ권)이 있다. 이밖에도 다수의 에세이집과 여행기와 연구서 등이 있으며, 부산시인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로 출강을 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및 부산작가회의 고문이며, 부산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이해웅 시인의 열아홉 번째 시집인 {사하라는 피지 않는다}는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물신숭배사상을 비판하고, 그 결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서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것은 전혀 때묻지 않고 순수한 언어를 되살려내는 것이며, 이 때묻지 않고 순수한 언어를 되살려내는 것은 노자의 ‘무위자연’과도 같은 이상적인 낙원을 건설하는 일일 것이다. 삶이 예술(시)이 되고, 예술(시)이 삶이 되는 세계가 바로 그것일는지도 모른다.
날 보란 듯이
날 보란 듯이
흰개미들은 백옥의 궁전 속으로
종적을 감추려 한다
항문을 치켜든 채
수직으로 하강하는
저 절멸絶滅의 잠적을
잠깐 동안 환하던 세상
지워진 건 현상적 기억만이 아니다
날랜 그들의 식성
무리를 규율하던 질서
숭상되던 노동의 가치
모두가 떠받들던 순결성
함께 소실점 너머로
사라져 갔다
간혹 꿈으로 현현되기는 하나
현세에선 볼을 스치는
바람 같은 것
바람에 쓸려가는 나뭇잎 같은 것이
추억의 실마리를 제공할 뿐
그들이 지은 백옥의 궁전
발굴의 목록 어디에도 찾을 길 없는
그저 전설처럼 떠도는
----[전설처럼 떠도는 궁전] 전문
시간이 만든 모래언덕 위로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도시의 검은 유리창들이 물먹은 별을
받아낼 때까지
바람은 혼자서 키를 높인다
도심의 밀림 속으로 걸어가는
바오밥나무들
맥도날드는 연일 흥행기록을 세운다
사막의 분자가 모래인 시절은 지났다
날로 창궐하는 에이즈와 기아가
사하라의 실체다
손톱 끝마다 돋아나는 가시
증오가 길러내는 계절 없는 꽃들
증권시장의 전광판은 열사보다 뜨겁다
잘 가라 사하라
밤하늘 보석 같은 별들이
사막의 보료가 될 때까지는
----[사하라는 피지 않는다] 전문
작가정보
저자 이해웅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1973년 시집『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壁』,『반란하는 바다』,『구름같이 바람같이』,『씨족마을』,『먹고 사는 일』,『겨레의 恨』,『눈짓으로 오는 소리』,『잠들 수 없는 언어』,『습관성 연구』,『생각들의 행』,『老子 일기』,『길의 식성』,『곡선의 저녁』,『숲의 그림자엔 쇳소리가 난다』,『맛, 열반涅槃』,『반성 없는 시』,『허공 속의 포즈들』,『파도 속에 묻힌 고향』등이 있고, 시선집으로는『산천어가 여는 아침』, 시전집 으로는『시간의 발자국들』(Ⅰ·Ⅱ권)이 있다. 이밖에도 다수의 에세이집과 여행기와 연구서 등이 있으며, 부산시인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명예교수로 출강을 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및 부산작가회의 고문이며, 부산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이해웅 시인의 열아홉 번째 시집인 {사하라는 피지 않는다}는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물신숭배사상을 비판하고, 그 결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서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것은 전혀 때묻지 않고 순수한 언어를 되살려내는 것이며, 이 때묻지 않고 순수한 언어를 되살려내는 것은 노자의 ‘무위자연’과도 같은 이상적인 낙원을 건설하는 일일 것이다. 삶이 예술(시)이 되고, 예술(시)이 삶이 되는 세계가 바로 그것일는지도 모른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