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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귓속말

김기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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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7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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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32MB)
ISBN 9788997382873
쪽수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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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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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가 쓰고 그린 101가지의 삶을 향한 물음
카피라이터이자 캘리그라퍼인 작가 김기연은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단어들을 채집하고, 평범하지 않은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으로 101가지 단어를 재해석한다. 『단어의 귓속말』은 단어의 표정을 읽어내고 그려낸 감성 사전이다. 인위적인 옷을 벗겨낸 단어의 민낯이고, 단어들이 나지막이 들려준 단어의 귓속말이다.

‘눈물’로 시작해서 ‘혁명’으로 끝맺는 이 책은 사소한 낱말에서부터 관념적인 단어와 시대적인 물음까지 포용하며 우리 삶에 메시지를 전한다. 단어는 식상하고 일반화된 외피를 벗어던지고, 작가의 눈과 손으로 새롭게 재탄생하며 인간의 삶을 담은 그릇이자 문장이 된다. 그가 곱게 빚어낸 문장과 문장은 사유와 철학을 담고 찬란한 우주 세계를 열며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작가의 말
눈물 - 인간의, 인간에 의한 정화수 
종이 - 한 장 한 장 가냘픈 몸으로 세상의 물음을 담아내는
별 - 어두워야만 보이는 하늘에 난 구멍
상상 -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상상하는 건 상상할 수 없는
나무 - 뿌리 하나로 세상을 힘껏 부퉁켜안은
인내 - 오직 자신만이 요청하고 따를 수 있다
청춘 - 투명하면서도 날카로운 농담
만년필 - 새벽하늘처럼 짙고 깊은
소주 - 목구멍을 태우는 맑은 파도, 휘청대는 정신
친구 - 쉽고도 어려운 관계의 징표
눈 - 뽀드득 하며, 그 사람에게로 들어간다
생각 - 머릿속에서 자라는 나무
지구 - 허투루 생기는 것도 허투루 사라지는 법도 없는
책 - 낱말과 문단, 그 겹들 사이를 서성이는
실패 - 멈칫거리는 멈춤의 순간
연애 - 오지를 탐험하는 모험적인 행로
돈 - 채울 수 없는 욕망의 유가증권
호기심 - 마음속 깊이 꽁꽁 싸매어 감춰도 다시 풀고 나오는
독 - 다른 몸으로 건너가야만 비로소
아기 - 황무지 같던 세상에 꽃이 터지고 피어나듯
안개 - 명확한 것들에 대한 농담
사랑 - 낯선 존재와의 낭만적 충돌
비밀 - 발설 즉시 매력이 휘발되는
역 - 시간과 공간을 잇는 웜홀
충동 -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농담 - 관계를 바로 세우는 말의 척추
신발 - 제 몸을 아끼지 않는 진실한 동반자
라면 - 꼬불꼬불 우여곡절 삶을 닮은
거짓말 - 제 힘으로 서지 못하고 위태로움에 기댄 말
섹스 - 원초적 끌림이자 주술적 몸짓
저녁 - 그림자가 옅어지며 몸 안으로 숨는 시간
꿈 - 삶에 뿌려지는 놀랍고 멋진 씨앗
예술 -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신비한 문
남자 - X보다 우월하다고 우기는 Y염색체
키스 - 입술과 혀가 사랑의 최전방에서 벌이는 말초적 교감
여자 -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이해된다
나이 - 거스를 수 없는 생의 나이테
핸드폰 - 토끼굴로 안내하는 무전기
칭찬 - 머지 않아 마음 사전에서 멸종될지 모른다
우산 - 비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송국
밥 - 희로애락이 태연히 앉아있다
구름 - 바람과 함께 자유를 설파하며 세상을 떠도는
디자인 -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우주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여행 -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개를 쳐드는 본능
사진 - 찰칵거리며 채집한 시간의 비늘
이별 - 이미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두려움과의 조우
시간 - 소멸하는 생을 재는 눈금자
욕 - 언어의 그림자 혹은 감정의 구멍
순수 - 아름다운 무지
해커 - 집요하게 야하다
고독 - 일상의 뒤편에서 서성이던 자신과의 대면
어머니 - 생과 생을 이어주는 비밀의 문
바다 - 길을 떠난 모든 물의 모천
바이러스 - 죽음의 발단이자 삶의 동반자
결혼 - 정말 미친 짓일까?
체념 - 헛된 기대의 옷을 벗어버리는
운명 - 거스를 수 있다면 거스를수록
죽음 - 살아있음에 대한 강력한 각성
질투 - 전사의 근육이며, 동시에 괴물의 이빨
유년 - 생명력으로 출렁이는
무기력 - 정신을 익사시키는 깊고 어두운 바다
달력 - 살아갈 날이 줄어들고 있음을 세어주는 숫자판
아버지 - 쓸쓸한 징표의 이름표
추억 - 마음에 새겨진 그리움의 단층
잠 - 생의 모든 소란을 견디게 하는 캄캄한 침묵
삶 - 희로애락을 수놓는 카펫
컴퓨터 - 이들에게 심장이 생기지 않았다
담배 - 가뭇없이 소멸하는 연기의 아스라함
자석 - 마음에 집을 짓고 끌리는 대로, 닥치는 대로
비 - 비상과 추락을 잉태한 물의 몸
거울 - 입이 무거워 표정으로 말하는 도도한 배우
실직 - 막막함의 고독, 궁핍함의 공포
바람 - 때로는 사람 안에서도 분다
재즈 - 영혼과 영혼의 즉흥적 교감
향수 - 뿌리는 에티켓? 뿌리지 않는 용기!
가족 - 무엇으로도 허물 수 없는 관계의 시원
편지 - 우주에 별을 새기는 일
영화 -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공존하는
UFO - 상식의 법칙을 와해시키는 낯선 움직임
유토피아 - 불온하고 불완전한 현실의 위무
술 - 술술 마시다 취한다
다이어트 - 과잉이 빚어낸 삶의 아이러니한 습속
인연 - 존재와 존재를 잇는 마법의 줄
루머 - 확실성과 호기심의 위험한 동거
커피 - 망각의 신들이 뿌린 열매
열등감 - 존재의 무게를 저울에 올려놓는
섬 - 속으로 곪지 않고 드러난 바다의 상처
지갑 - 현금 대신 영수증만이
중독 - 해방과 속박의 공통분모
자유 - 가닿을 수 없는 본능이자 의지
시 - 뜨거운 피가 흐르고 맥박이 거침없이 뛰는 곳
창녀 - 붉은 방에 자신을 감춘 채 살아가는
음악 - 시공을 촉촉이 적시는 멜로디, 리듬
삼국지 - 권모술수에 관한 가장 적나라한 은유
독립 - 온전한 나로 살고 싶은 본성
똥 - 원인이 부른 마땅한 결과
물음 - 삶의 본질을 건지려는 그물질
자살 - 종말을 고하는 마지막 몸짓
만화 - 고작 하룻밤의 망각

잊고 지내던 시간을 문득, 깨닫게 하는 눈금.
그는 사는 게 서는 일이며, 제 발로 거뜬히 서지 않고서는 온전한 존재일 리 없다고 몸으로 증명한다. 어디에 뿌리를 내리든 탓하지 않고 묵묵히 깊어지고, 높아지고, 펼쳐진다.
그것이 생을 부여받은 존재의 마땅한 태도라는 듯이.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기어이 꿈을 이룬다. 연필로, 책상과 의자로, 배와 집이 되어 새 삶을 산다.
생을 온전히 전복시켰을 때만 도래하는 다음 생이다. (p20 「나무」중에서)

이때를 스치듯 허무히 지나칠 수도 있고, 오래도록 지속할 수도 있다. 품고 지내는 동안은 오롯이 제 것이다. 그렇기에 청춘은 한 번만 오고 가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준비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요상하게도, 떠난 버스는 쉬이 돌아오지 않는다.
청춘은 마땅히 사람다움을 지닌 순수한 농도의 열정, 투명하면서도 날카로운 농담, 지극한 삶에의 의지를 먹고 산다. 그러니 주름진 노인도 청춘일 수 있다.
혈기 왕성한 젊음이 청춘의 특징이 아닌 까닭이다.
두려움을 잊은 심장의 푸른 빛깔만이 청춘을 가늠하는 잣대다.
당신은, 여전히 청춘인가? (p24 「청춘」중에서)

여행은 배회다.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개를 쳐드는 본능. 삶 너머를 기웃거리고 싶고, 들판에서 사냥을 하듯 바람을 헤치며 길을 걷고 싶은 것이다. 본능은 본능이지 목적이 아니다. 그러니 여행에는 이유가 없다.
문득, 여행이 떠오른다면 최초의 인류가 바람이 부는 날 들판으로 나갔던 기억을 피의 기록으로 더듬는 것이다. 대지와 교감하고 자연 속에서 본능을 깨닫던 그 날의 상기다.
그렇기에 여행은 인간으로서의 본능을 지닌 오래된 자신과 조우하는 일! (p119 「여행」중에서)

저절로 이어지고 끊어지는 마법의 줄. 투명하며 무게가 없고, 성가시지도 귀찮지도 않은 채로 인간을 묶고 있는 이것은 쇠심줄보다 질기고,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보다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당신이 누군가와 이것으로 묶여있다면 길이에 따라 가까운 시일에 혹은 먼 훗날에 어김없이 마주서야 한다. 그러니 이것은 허리춤에 묶인 예정된 만남, 관계, 이별이다. (p218 「인연」중에서)

잔 속 커피를 들여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마법처럼 검은 빛깔에 물들어 차분히 가라앉는다. 부유하던 감정이 검은 액체 속으로 고요히 침잠하는 걸 지켜본다. 흰 김이 보일 듯 말 듯한 모습으로 허공으로 흩어질 때 한 모금 마신다. 감정이 깃든 검은 액체가 목을 타고 내려가 떨어지는 순간 몸과 수런수런 대화를 나눈다.
낯선 이야기가 머리로 올라와 칼 같은 생각으로 변해 소나기처럼 내린다. 그러다가 새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불면의 밤을 맞기도 한다. 이제 겨우 쓴 맛이 입에 맞고, 검은 물의 생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한다. (p222 「커피」중에서)

이것은 카피라이터가 일상에서 포착한 101가지의 단어이며,
카피라이터 특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101가지의 에세이며,
카피라이터가 쓰고 그린 101가지의 삶을 향한 물음이며, 그물질이다!

카피라이터는 수집한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단어의 연금술사와 같은 직업이다.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인 김기연의 눈에 비친 단어들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이 단어에게 걸쳐놓은 인위적인 옷을 벗기고 싶었다. (p4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김기연은 드러나지 않은 단어의 이면을 포착하기 위해 단어의 껍질을 한 겹씩 벗겨낸다. 단어는 그의 섬세한 풀이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며, 조근조근 말을 건넨다.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사유와 문체로 단어의 귓속말을 담아내고, 아름다운 캘리그라피로 단어의 표정을 그려낸다.

놀이를 하듯 단어 하나를 입에 넣고 오래도록 굴리다가 삼킨다. (p5「작가의 말」 중에서)

그는 사전에서 포획한 멍한 표정의 단어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뒷모습을 보기 전에 결코 볼 수 없는 단어의 아우라를 벗겨내고, 종국에는 단어가 갖고 있는 본질을 파헤침으로써 단어의 의미와 유희를 찬란한 글귀로 표현해낸다. 그가 읽어낸 단어의 속살은 일상에서의 평범한 의미를 확장시키며 이 시대에 품어야 할 물음을 건드린다. 예컨대 작가 김기연이 포착한 ‘시간’과 ‘유토피아’라는 단어는 이렇게 표현된다.

시간은 소멸하는 생을 재는 눈금자.
그러니 들여다보기 싫을 것이다. 젊은 날에는 버거울 정도로 많은 듯 보이고, 세월이 한참 흘러서는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건 지극히 이기적인 심리다.
재깍거리며 사라지는 생의 파편들은, 우리를 떠나 어디로 갔을까? (p124 「시간」중에서)

불온하고 불완전한 현실의 위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긍정적 부정이 유토피아다. 유토피아는 마음으로부터 빚어지고 세워지기에 존재치 낳으면서 존재하는 세계고,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세계다. 고대하던 마음을 잊어버린 어느 날에 농담처럼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유토피아를 믿는다.
아니, 사람을 믿는다. (p210 「유토피아」중에서)

작가 김기연은 세상의 표면에서 부유하는 단어를 건져내고
마음의 파동으로 이끈다.

그럼에도 존재는 그를 들여다보면서 진실과 그것 너머의 세계와 직면한다. (p187 「거울」 중에서)

그는 거울을 표현주의 배우라고 얘기한다. 거울은 들리지 않는 말을 몸짓으로 표현함으로써 드러낸 존재에게 보는 것이 듣는 일임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의 글쓰기 방식은 거울을 닮았다. 들리지 않는 단어의 속삭임을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단순히 읽고 말하는 것만이 세상을 보는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에 그렇다.
단어와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문장과 문장이 만들어낸 세계는 우리 시대의 사유와 철학이 담긴 우주를 형성해낸다. 그는 ‘눈물, 종이, 별, 만년필’ 같은 사소한 낱말부터 ‘상상, 사랑, 꿈, 시간, 삶’ 등 관념적인 것에 이르며 ‘해커, 바이러스, 결혼, 컴퓨터’ 등 시대적인 단어까지 포용하며 물음을 건져내서, 단어가 품은 뜻을 그물질한다.
그가 단어에게 던지는 물음들은 다소 차갑고 퉁명스러워 보이나 종국에는 인간 지향의 따뜻한 마음과 말씨로 끝을 맺는다. 예건대 그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몸짓과 섬세한 글귀는 이렇다.

어두워야만 보이는 하늘에 난 구멍.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을 되는 걸 보면, 별이 구멍이라는 확실한 증거다. 힘든 자들은 오늘이 지나기 전에 숙인 고개를 빳빳이 들고 희망의 징표인 저 구멍을 보라. 역시 솟아날 구멍이 있지 않은가. (p16 「별」중에서)

꿈은 탁한 빛깔인 강요의 세계에서 살지 않는다. 누군가의 생생한 의지로 생명을 부여받고 미생에서 완생으로 향한다. 그러니 꿈은 선언적 주장이어야 하며 스스로 책임지는 소신의 기둥 위에 세워져야 한다.
꿈은 삶에 뿌려지는 놀랍고 멋진 씨앗이다.
많은 이가 이것을 햇볕도, 공기도 들지 않는 창고에 가둔 채 썩히고 있다.
어서 태양 아래로 꺼내 당신이란 생의 무대에 뿌려라. (p88 「꿈」중에서)

그가 수집한 단어와 그 단어들로 곱게 엮어낸 문장들을 곱씹어보면 우리는 단어가 숨겨놓은 이면의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들은 잊고 있던 따뜻한 추억일 수도 있으며,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들일 수도 있고, 때로는 가슴 뜨거운 청춘일 수도 있다.
이 책을 가슴 팍 안쪽에 슬그머니 품고 작가가 한 것처럼 단어를 입에 물고 애무하듯 하나하나 입으로 삼키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단어 하나를 골라 나지막이 읊조리면 단어의 음성이 당신의 귓속으로 가닿아 머릿속에 누워있던 세포들이 일제히 서는 경험을 해볼 것을 은밀히 권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연

저자 김기연은 20년 차 카피라이터.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잔뜩 멋을 부리고 나타난 디자이너 친구한테 반해 무작정 광고의 길로 들어섰다. 호기심에 끌려 다니다 보니 사진도 찍고, 캘리그라피도 쓰고, 디자인도 하게 되었다. 정체가 뭐냐며 사람들이 헷갈려하지만 카피라이터에 대한 직업적 자아 정체성은 확고하다. 그러나 가끔 묵묵히 서있는 나무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어느 낯선 도시에서 기타를 치는 거리 연주자를 꿈꾸기도 한다.
작업실 텐트 속에서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다 까만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좋은 텍스트를 수집하고 단어의 민낯을 보는 게 삶의 낙이자 직업이다. 종종 채집한 단어들이 나지막이 말을 걸어오기라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존재하는 것이 모두 제각각인 듯 보이지만 종국에는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한다고 믿는다. 저서로는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삶은, 풍경이라는 거짓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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