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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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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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서문(1999) | 물리학자와의 저녁 식사
개정증보판 서문(2002) | 영화와 과학의 행복한 만남
PART 01
옥에 티, 과학이 발견한 영화의 오류
Cinema 1. 할로우맨 |투명한, 그래서 텅 빈 과학자의 비극
Cinema 2. 콘택트 | 조디 포스터는 외계인과 18시간 동안 접촉할 수 없다
Cinema 3. 쉬리 | 한석규, 야시경을 쓰고 전등을 비추다
Cinema 4. 아마겟돈 | 굴착기 기사들이 NASA 우주선을 몰고 지구를 구하다
Cinema 5. 쥬라기 공원 | 쥬라기 공원에는 쥬라기 공룡이 없다?
Cinema 6. 데몰리션 맨 | 실베스터 스탤론이 무슨 금붕어냐?
Cinema 7. 고질라 | 고질라의 임신은 자가진단 키트로 확인할 수 없다
Cinema 8. 뽀빠이 | 시금치를 먹으면 뽀빠이가 아니라 올리브가 된다
Cinema 9. 페이스 오프 | 피부 이식을 해도 얼굴이 바뀌진 않는다
[동시상영] 왜 영화에선 항상 주인공이 이기는 걸까
Cinema 10. 죠스 | ‘죠스’가 불러일으킨 백상아리에 관한 오해들
[동시상영] 니모를 찾아서: 고래 배 속에서 탈출?
Cinema 11. 은하철도 999 | 과연 철이는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을 것인가?
Cinema 12. 스타워즈 | 영화 속 ‘우주 전쟁’의 허와 실
Cinema 13. 블루썬더 | 헬리콥터는 360도 회전할 수 없다?
PART 02
이 장면 꼭 있다, SF 영화 공식에서 만난 과학
Cinema 14.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HAL 컴퓨터와 인공 지능
[동시상영] 터미네이터 2: 복사기여, 로봇을 카피하라
Cinema 15. 아폴로 13호 |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은 끝나지 않는다
[동시상영] 제5원소: 우주를 완성하는 다섯 번째 원소
Cinema 16. 로스트 인 스페이스 | 우주 생활의 A TO Z
[동시상영] 우주 공간은 무중력이 아니다
Cinema 17. 토탈 리콜 | 화성을 제2의 지구로 건설하자
[동시상영] 코어: 지구 외핵으려 여행하기?
Cinema 18. E.T | UFO, 외계인과의 조우를 꿈꾸며
Cinema 19. 스피어 | 시간 여행자를 위한 매뉴얼
Cinema 20. 더 플라이 | 순간 이동 장치는 실현 가능할까?
Cinema 21. 스타게이트 | 고대 문명의 기원과 신비 고고학
[동시상영] 싸인: 미스터리 써클
Cinema 22. 007 시리즈 | 영화 속에 등장하는 최첨단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
Cinema 23. 프레데터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적외선의 세상
Cinema 24. 체인 리액션 | 최첨단 물리학 이론이 영화에 등장하다
Cinema 25. 트위스터 | 카오스를 알면 자연이 보인다
[동시상영] 어벤져: 날씨를 마음대로 조작한다?
Cinema 26. 잃어버린 세계 | ‘복잡성의 과학’으로 공룡의 멸종을 설명한다
PART 03
영화가 과학에 묻다
Cinema 27. 바이센티니얼 맨 |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
[동시상영] 아톰의 생일
Cinema 28. 포켓몬스터 | TV 만화를 보다가 발작을 일으킨 일본 아이들
[동시상영] 해리슨 버저론: ‘평등’으로 유혹하는 거세된 미래 사회
Cinema 29. 블래이드 러너 | 컴퓨터 시대의 반항아, 사이버 펑크
[동시상영] 코드명J: 가상 현실과 종이 없는 세상
Cinema 30. 매트릭스 | 문화의 경계를 지운 세상의 출현
Cinema 31. 라스트 액션 히어로 | 2050년 우리는 뭘 하며 놀까?
Cinema 32. 에드 TV |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려는 욕망
Cinema 33. 토이 스토리 2| 우디는 톰 행크스를 대체할 것인가?
chapter 34. 스파이더 맨 |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이 낳은 돌연변이들
chapter 35. 배트맨 | 미친 과학자가 만드는 디스토피아
[동시상영] 유너바머와 네오 러다이트 운동, 과학기술을 반대하다
투명 인간에게는 계단을 내려가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우리는 때론 이야기를 하거나 책을 보면서 계단을 내려가기도 하지만, 그러는 사이 대뇌는 발의 위치와 계단의 위치를 매순간 정확히 파악해서, 다음 걸음을 위해 근육의 운동과 관절의 구부림 정도를 계산한다. …… 그런데 투명 인간은 자신의 발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발과 계단 사이의 거리감이 전혀 없어서 매번 계단에서 구르기 십상이다.
-‘투명한, 그래서 텅 빈 과학자의 비극: 할로우 맨’ 중에서
실제로 소행성이 돌진해온다면 과학자들은 핵폭탄으로 혜성이나 소행성을 폭파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다. 폭파시킬 수도 없을뿐더러 폭파된다 하더라도 파편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그럴듯한 대처 방법은 돌진하는 소행성이나 혜성의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이다. 혜성의 중심 코마는 얼음과 가스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진행하는 혜성의 지표면 앞부분을 초강력 레이저로 뚫으면 안에 있던 가스가 분출돼서 혜성의 속도는 느려지고 가스 분출 방향에 따라 궤도가 바뀔 수 있다.
-‘굴착기 기사들이 NASA 우주선을 몰고 지구를 구하다: 아마겟돈’ 중에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의 실험물리학자 6명이 광자를 순간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빛은 입자적인 성질과 파동적인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미시 세계에서는 ‘광자’라는 입자 형태로 존재한다. 바로 이 광자를 순간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설계한 장치는 양자물리학적 법칙을 따르는 광자에 한정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SF 영화 속 이야기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흥분했다.
-‘순간 이동 장치는 실현 가능할까: 더 플라이’ 중에서
매우 과학적인 이 영화에도 어김없이 과학상의 오류는 숨어 있다. 대학원생 에디는 연구에 지쳐 쉬면서 전자 키보드를 치다가 우연히 음파발광 현상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온다. 특정한 주파수를 쳤을 때 갑자기 음파 발광의 연쇄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자 키보드로 음파를 쏘여도 결코 음파 발광을 볼 수 없다. 음파 발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음파를 액체 관 안에 있은 공기 방울에 정확히 주입시켜야 하는데 먼발치에서 전자 키보드로 음파를 주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첨단 물리학 이론이 영화에 등장하다: 체인 리액션’ 중에서
SF 작가와 감독들은 ‘자본’이 누려왔던 비정상적인 지배 도구로서의 역할을 ‘기술’이 물려받지는 않을는지 걱정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믿음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때론 순진한 망상처럼 보인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준 편리한 생활 이면에는 바로 그 기술의 배려로 인해 생긴 기술 외적인 것들의 파괴와, 기술을 가진 자들이 노리는 일생 생활의 독점과, 사회 통제를 위한 코드화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러한 기술 지배의 논리가 낳게 될 모순 상황의 극한을 SF 영화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이다.
-‘미친 과학자가 만드는 디스토피아: 배트맨 포에버’ 중에서
20만 독자를 열광시킨 여름방학 절대 추천 도서!
영화로 배우면 더 쉬운 과학, 과학으로 즐기면 더 재밌는 영화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199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1999)
한국 출판인회의 추천도서(1999)
과학 선생님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교양과학 베스트셀러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1999년 출간, 2002년 개정증보판 출간)》의 개정판이 10년 만에 나왔다. 정재승의 사실상 첫 책으로, 영화를 통해 과학을 배우고, 과학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시도로 교양과학 도서의 붐을 일으킨 책이다. 이번에 그 ‘뇌과학편’ 격인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를 출간하며 새 단장을 해 다시 독자들을 찾는다. 20만 독자를 열광시킨 물리학자와 함께 영화 보는 즐거움을 확인할, 그리고 새롭게 즐길 기회다.
물리학자는 왜 영화관에 갔을까?
정재승의 역량은 이 책에서 이미 입증됐다. 따라서 이런 기대를 그에게 품어봄직하다. 《E=MC2》의 보더니스, 《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은 특급 저술가가 우리나라에도 탄생할 수 있지 않겠는가. 중앙일보
하이젠베르크의《부분과 전체》를 읽고 물리학자를 꿈꾸던 사이언스 키드 정재승은 스크린에 펼쳐진 세계에 매료된 시네마 키드이기도 했다. 대사도 읽을 줄 모르면서 영화관을 들락거린 어린 시절부터 프랑스 문화원에서 자막 없이 꾸역꾸역 프랑스 영화를 삼키던 고등학생 시절까지, 그에게 영화는 ‘세상을 다르게 보는 창’이 되어 주었다. 대중적 과학 글쓰기에 있어 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과학자 정재승에게 영화는 그 상상력의 출발이자 보고인 셈이다. 교양과학 서적의 붐을 일으킨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저자 자신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외계 신호를 기다리는 ‘콘택트’를 보며 우주 저 너머의 또 다른 존재를 꿈꾸던 소년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인공지능 로봇이 얼마나 과학적인지에 대해 경탄하던 젊은 과학도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속 ‘옥에 티’로 과학을 배우다
광선검은 절대 무기가 될 수 없다?
투명 인간의 삶이 생각만큼 재밌지 않은 과학적 이유는?
영화에서 다루는 과학적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거나 잘못된 상식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과학적 사고와 지식을 넓혀준다. 세계일보
이 책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잘못된 과학적 설정을 발견하는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스타워즈’의 광선검은 서로 통과하는 빛의 성질로 인해 실제로는 아무리 휘둘러도 소용이 없으며, 많은 영화에 등장하는 투명 인간은 실제로는 망막까지 투명해지면 상이 맺힐 수가 없어서 스스로도 볼 수 없을 거라는 점을 알게 된다. 또한 ‘쥬라기 공원’에는 대부분 백악기 시대의 공룡이 나와 ‘백악기 공원’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는 점도. 이렇듯 저자는 영화의 설정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실감나는가?’를 차근차근 검증한다. 이는 영화를 새롭게 보는 즐거움인 동시에, 이전까지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 지식들을 영화를 매개로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영화 속 상상을 실제로 만드는 과학, 과학의 갈 길을 묻는 영화
영화를 색다르게 볼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에세이이면서 영화를 통해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쉽게 해설해주는 교양서이기도 하다.조선일보
과학자들은 SF 영화의 단골 메뉴인 ‘시간 여행’, ‘순간 이동’을 이론적으로는 실현 가능함을 입증했고, 제2의 지구로 불리는 화성에 대기를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처럼 책은 영화 속 상상을 과학자의 눈으로 날카롭게 진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상상을 실제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학의 오늘을 보여준다. 또한 과학이 만들 미래의 모습과 과학의 방종이 인간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영화들을 소재로 과학의 갈 길을 묻고 있다. 웹 시대 자유와 방종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과 닮은 영화 속 주인공들을 통해 올바른 시대상을 제시하고, 배트맨이 맞서야 하는 미치광이 과학자를 통해 과학기술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기술제국주의적 욕망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정재승은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KAIST 물리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복잡계 물리학을 치매환자의 대뇌모델링에 적용한 논문으로 이론신경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의대 정신과 연구원,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미국 콜롬비아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다보스 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쓴 책으로는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눈먼 시계공 (김탁환 공저)》,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쿨하게 사과하라 (김호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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