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호수아이와 세개의 씨앗

한경은 지음 | 한경은 그림
노란상상

2020년 11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16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4.46MB)
ISBN 9791188867899
쪽수 40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8,400원

쿠폰적용가 7,5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씨앗에서 자라난 넝쿨이 온 세상을 뒤덮듯
마음속에서 자라난 온기가 온 세상을 뒤덮을 때’

내 친구 호수 아이는 정말 괴물일까?
호수 아이의 파란 얼굴, 그보다 더 차가운 사람들의 마음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소년은 숲으로 이어진 작은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떠올랐습니다. 할머니가 말했던 파란 괴물 이야기였습니다. “동쪽 숲에는 파란 괴물들이 살고 있단다. 너같이 작은 아이는 한입에 잡아먹힐지도 몰라.” 그러나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새하얀 눈 위로 꾹꾹 찍혀 있는 발자국은 괴물의 발자국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다고요.
소년은 할머니의 말을 뒤로 한 채, 발자국을 따라 숲으로, 숲으로 나아갔습니다. 발자국이 끝나는 곳에는 소년처럼 어린 호수 아이가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말이 틀렸던 것입니다. 파란 얼굴의 호수 아이는 괴물이 아니라, 소년처럼 작고 어린 착한 친구였으니까요.
호수 아이와 소년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함께 나무도 오르고, 여름이면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으며,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켜켜이 쌓아 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호수 아이가 소년의 집에 놀러 왔을 때, 소년의 엄마가 말했습니다. “그 애는 우리와 달라. 어울려 놀지 마.” 소년의 엄마와 할머니는 소년과는 달리, 겨울눈보다, 호수 아이의 얼굴색보다 더 차가운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을 어른들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동쪽 숲, 호수 마을을 적으로 여겼습니다. 실제로 그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날카로운 시선을 던졌습니다. 단지 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괴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실제로 소년처럼 먼저 다가가 본 적도, 먼저 손 내밀어 본 적도 없었으면서 말이지요.
소년은 어쩔 수 없이 호수 아이를 배웅하였고, 호수 아이는 그런 소년에게 씨앗 세 개를 선물로 손에 쥐여 주었습니다.

전쟁의 시작,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이 세워지다

호수 아이가 숲으로 돌아간 날 밤, 소년은 산 너머에서 너울거리는 붉은 빛을 보았습니다. 쿵 하는 커다란 굉음이 들렸습니다. 마을 어른들이 모두 모여 의논했습니다. 호수 마을에 사는 이들을 의심했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마을 주변에 높은 벽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높고 크게 쌓인 벽 앞에서 더는 호수 아이를 만나러 갈 수 없던 소년은, 호수 아이에게 선물 받았던 씨앗 하나를 그 자리에 심었습니다. 자신의 친구, 호수 아이를 그리워하면서 말이지요.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산 너머에서 일렁이던 불길은 마을을 둘러싼 가까운 곳까지 다가왔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자, 소년의 가족은 이 불길을 피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전쟁은 호수 마을에 사는 이들이 먼저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마을 사람들이 호수 마을 사람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았듯, 다른 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터전을 떠나, 새로운 도시로 흩어진 마을 사람들은 그곳 사람들에게 이방인이었고, 파란 호수 아이였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세 개의 씨앗,
우리의 마음에도 세 개의 씨앗이

소년의 가족이 긴긴 여행 끝에 도착한 도시는 온통 회색빛이었습니다. 마을에 세웠던 벽보다도 더 커다란 건물들이 곳곳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 역할을 했습니다. 호수 아이처럼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낯선 말을 하는 낯선 이들로 가득했습니다. 도시의 사람들은 아무도 웃어 주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함께 마주 보며 웃었던 호수 아이를 그리워하며 두 번째 씨앗을 심었습니다.
소년이 심은 두 번째 씨앗은 시간이 지나 넝쿨이 되어, 도시를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회색빛의 도시를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색색의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세워졌던 장벽을 무너뜨렸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도 꽃과 같은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가 초록빛으로 물드는 동안, 소년도 자라고 또 자랐습니다. 귀여운 소녀의 아빠가 되고, 또 귀여운 소년의 할아버지가 되었지요.
할아버지가 된 소년은 자신이 살던 숲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어른들이 세웠던 장벽이 씨앗으로 인해 초록빛의 넝쿨에 무너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 씨앗 역시 견고해 보이기만 하던 장벽을 무너뜨렸던 것이지요.
호수 아이와 어울려 놀던 숲속 호수에도 가 보았습니다. 할아버지가 된 소년은 마지막 세 번째 씨앗을 꺼내 호수 위에 띄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할아버지가 된 소년은 느꼈습니다. 세 번째 씨앗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움트기 시작한 것을요.
과연 소년은 그 순간 무엇을 보고 느끼게 된 걸까요?
호수로 띄워 보낸 씨앗은 어디로 흘러갔던 것일까요?
지금도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 줄거리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한 소년은 숲속으로 이어지는 작은 발자국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 발자국을 따라가 보자, ‘동쪽 숲에는 괴물이 살고 있다’라는 할머니의 무시무시한 말과는 달리 소년처럼 작고 귀여운 한 아이가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 아이는 얼굴이 파란 호수 아이였습니다. 소년과 호수 아이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마을에 불길이 치솟고, 전쟁이 일어나자 이 두 친구는 헤어지게 되고, 서로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년은 친구를 그리워하며 파란 아이에게 선물로 받았던 세 개의 씨앗을 하나씩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씨앗은 하나씩 하나씩 넝쿨로 자라 온 세상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무너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커다란 장벽, 낯선 이를 제 맘대로 판단하는 편견, 미소를 짓지 못하게 하는 딱딱한 마음……. 이제 세 개의 씨앗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서 또 한 번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온 세상이 온기로 뒤덮일 수 있도록 말이지요.

작가정보

저자(글) 한경은

저자 : 한경은
저자 한경은은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채권 신용 분석 일을 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책 표지, 영화 포스터, 제품, 애니메이션, 매거진 등을 위한 그림을 그려 왔으며 ‘호수 아이와 세 개의 씨앗’은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
http://kyungeunhan.wixsite.com/illust

그림/만화 한경은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호수아이와 세개의 씨앗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호수아이와 세개의 씨앗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호수아이와 세개의 씨앗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그림/만화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