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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가 주운 이삭들

성종화 지음
한국문학방송

2013년 03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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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83MB)
ISBN 9791155135006
쪽수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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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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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은 남아 있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흔적을 혼자 가슴에 담고 조용히 살다가 가는가 하면,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어서 남기는 일까지 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게 글 쓰는 일을 업(業)으로 하거나, 사표(師表)가 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한 시정(市井)의 한 평범한 소시민이 이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처음부터 가당찮은 짓이고 부질없는 노고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바다.
내가 여기에 모은 글 편들은 내 신상의 잡문(雜文)이지 결코 문학의 한 장르인 수필로서의 제대로 품격을 갖춘 글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우리들 누구나가 자기 분야에서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던 일들을 비록 다듬어지지 아니한 글이지만 진솔하게 표현하고 숨김없는 자기 고백을 하였다는 점에서는 나 또한 공감을 받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지를 못하겠다는 말을 숨기지 않기로 한다.
내가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처음 시작을 하면서 제대로 요건을 갖춘 바른 출발을 못했기 때문에 우여곡절의 굴절된 생애를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한 곳에 오래 머물지도 못하였고 그 머무른 분야에서 조차 최선을 다하지도 못하였다는 자기 고백을 하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결코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처음부터 그럴 게재도 못되는 인간이었다는 자기 성찰(省察)도 해 두고 싶다.
나는 소년시절 시(詩)를 좋아하였다. 문학 소년의 꿈을 평생 버리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 꿈은 무지개와 같은 내게는 손에 잡히지 않는 소망이었을 뿐이었다. 신 서정 문학지인 ‘시와 수필사’가 그런 나에게 글을 쓰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고, 나의 지나간 삶의 흔적을 수필이라는 형상의 틀에 넣어 뜨도록 하였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내게 따뜻한 기억을 남겨주고 갔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을 만들어 볼 생각을 감히 하였다. 이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가 행여 읽혀지게 되고 읽히면서 사람 사람마다의 가슴에 가 닿아질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다시없는 다행이 아닐까하는 공연한 욕심도 가져 본다.
이 책은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고 내가 간 후에 오래 아버지를 기억하는 표지돌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
― 성종화, <머리말> 중에서

삶의 현장에서 이삭처럼 주운 그의 편편이 비록 소박하여 보잘 것 없이 보일지라도 분칠하지 않은 진솔한 화자의 마음은 독자를 감싸 안기에 충분할 것이다. 고희를 넘은 늦깎이의 작가가 그 시간의 늦음에 조급해 하거나 허기져 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삭들을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로 세상에 빛을 보게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제 성종화의 수필여행의 여정을 접으면서 작가에게 꼭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을 주문하고 싶다. 바로 작가 정신이다. 작가란 누구인가? 그들은 결코 인생의 행운아는 아니다. 아무런 의무 없이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 작가는 때로 자신의 십자가가 될 괴로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작가는 자기의 행동이나 감성, 사상 모든 것이 섬세하고 치밀한 소재를 형성하여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창조해 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 어쩌면 그는 인생에 있어서는 자유로우나 예술에 있어서는 자유를 구가할 수 없다는 점을 아울러 깨달았으면 한다. 그에게 바라건대 기왕 늦게라도 날기를 시작하였다면 이젠 보다 자유로운 비행의 방법에 익숙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종화의 수필집은 우리로 하여금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과 삶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각을 느끼게 한다. 그저 남들처럼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허겁지겁 좇아가는 삶에 참신한 영감이 깃들어 있다. 모두(冒頭)의 ‘소생’ 프로젝트를 시도한 뱅상 바랑제와 같이 그는 비록 늦었지만 낡고 부서진 가구를 치유하듯, 자신의 삶 속에서 이삭처럼 주운 낙수(落穗)를 통해 손때 묻은 사물을 창작 대상으로 삼아 제자리를 되찾게 하고 있다. 일상에 대한 새롭게 보기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창의적 도전은 물질위주와 현란한 풍요의 시대에 커치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 한상렬, 해설 <삶의 흠집 새롭게 보기, 그 창의적 발상의 구체화> 중에서
머리글

서평 | 안재동_이삭이 발현하는 천금 같은 삶의 지혜, 그 문학적 여운

제1부 살며 생각하며
심안(心眼)을 열어서
남새밭 길에서
가덕도 앞바다
운봉산에서
낙엽을 보면서
대운산 낙엽을 밟으며
가을비를 맞으며
건망증
금연잡상
못난 사람
상장(喪章)을 보면서
집을 옮기면서
미리 해 두어야 할 일

제2부 연착륙의 지혜
경쟁사회
학력시비
연착륙(延着陸)의 지혜
계륵(鷄肋)을 버릴 수 있는 용기
인연과 흔적
악보는 없어도
상속 이야기들
호주가 없다
가족묘원
버려진 보리쌀
기상정보
통행을 못하게 하면
기대가 지나치면

제3부 여인들
마누라 송(頌)
사모곡(思母曲)
여인의 아름다움
지하철 안의 여인들
어떤 모정
목욕탕집 여주인과 수탉
코스모스 꽃 같았던 여인

제4부 따뜻한 이야기들
보리밥 이야기
쑥 이야기
넥타이 유감
나이 자랑
생맥주와 안주
김장용 비닐봉지
희소해져 가는 사촌들
열한 살과 두 살 박이
내 아버지의 작은 소원
반주(飯酒) 한 잔이
기러기 가족
고흥반도를 다녀오면서
산 벚꽃이 필 무렵
지리산 봄나들이

작품해설 | 삶의 흠집 새롭게 보기, 그 창의적 발상의 구체화_한상렬

성 수필가는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의 머리글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누구에게나 그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은 있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흔적을 혼자 가슴에 담고 조용히 살다가 가는가 하면,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어서 남기는 일까지 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게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거나, 사표가 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한 시정의 한 평범한 소시민이 이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처음부터 가당찮은 짓이고, 부질없는 노고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중략)
한 마디로, 글쓰기에 대해 겸허하기 그지없는 성 수필가의 모습이다. 그는 이어, “그래도 우리들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던 일들을 비록 다듬어지지 아니한 글이지만 진솔하게 표현하고 숨김없는 자기 고백을 하였다는 점에서는 나 또한 공감을 얻고 싶다는 욕심을 일부러 숨기고 싶지는 않는 바”라고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중략)
그러면서 성 수필가는 “이 책은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도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고 내가 간 후에 오래 아버지를 기억하는 표지돌이 되어지기를 바란다.” 라고 덧붙인다. 어쩌면 이런 대목은 글 쓰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인 소망일 수 있겠지만, 성 수필가에겐 더욱 간절해 보인다. (중략)
수필집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에 든 성 수필가의 작품세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찮게 여기는 이삭(논밭에서 수확하다 버린 찌꺼기, 어쩌면 감나무에 남겨둔 까치밥용 홍시 정도로나 여기는…), 바로 그 이삭이 놀랍게도 뜨겁게 발현해내는 천금 같은 삶의 지혜와 철학이 아닐까 한다. 들판에 서면 코끝에 짙게 와 닿는 곡식 향기 같은 문학적 여운까지 독자들에게 선사를 하고 있으매….

작가정보

저자(글) 성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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