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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

사와토 카즈오 지음 | 나지윤 옮김
책비

2014년 08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5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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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85MB)
ISBN 9788997263790
쪽수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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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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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하늘이 준 소중한 선물이다!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은 작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우울증을 통해 삶의 기쁨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린 감동 실화 에세이이다. 극심한 우울증과 좌절로 삶을 포기하고자 했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감정임을 이해시키고, 이를 건강하게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서히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감정의 흐름 변화와, 우울증 상담사로서 만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어, 친근하고도 실질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시작하면서

서 문 내가 아파트 꼭대기에서 뛰어내린 이유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했던 유년 시절
원하던 회사로 이직, 결혼, 그러나……
전형적인 우울증
이혼, 그리고 휴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아파트 꼭대기로 올라가다
몸을 던진 순간
아무 것도 묻지 않으셨던 어머니
대장을 모조리 들어내다

제1장 내가 ‘삶을 놓아 버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해방되기까지
정신과 병동에서 만난 ‘우울증 동지’
과過 호흡으로 진심을 깨닫다
스킨십의 놀라운 힘
누이가 건네준 초콜릿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소장이 대장의 기능을 대신하다
우울증이 생명을 지켜 주다
가와다 류헤이 선생과 나눈 이야기 1 :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

제2장 그들은 어떻게 삶의 힘을 되찾았을까
거대한 꿈보다 소박한 꿈을
낯선 공간에서 자신과 마주하다
가출을 감행하다
행동하지 않는 용기
농사를 지으며 살아 있음을 느끼다
아르바이트로 자신감을 얻다
공적 지원 제도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개선하다
가와다 류헤이 선생과 나눈 이야기 2 : 실패해도 괜찮다

제3장 살고 싶도록 만드는 마음가짐이란…
‘죽고 싶다’와 ‘살고 싶다’는 동전의 양면
무엇을 위해 사는가
우울증은 강력한 생명의 에너지
병을 얻어서 좋았던 점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약 이외의 약
쓸모없는 인간은 없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기
가와다 류헤이 선생과 나눈 이야기 3 : ‘다가가기’의 중요함

제4장 나는 어떻게 삶의 힘을 되찾았는가
커튼을 10센티 열어놓는다
자세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고개를 들기조차 어렵다면
이름을 바꿔 본다
마음의 동지를 만드는 법
이 책을 추천합니다
스스로 자기 편을 만든다
시간을 빨리 보낸다
가와다 류헤이 선생과 나눈 이야기 4 : ‘우울 원만 사회’를 위해

마치면서

‘난 결혼도 일도 실패했다.’
31년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희망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죠. 온종일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며 스스로를 책망했어요.
‘복귀해도 어차피 안 될 거야.’
‘나 같은 건 회사에 짐만 될 뿐이다.’
‘이런 날 받아줄 회사도 없겠지.’
‘다시 시작하고 싶다.’
후회와 울분, 절망이 쉼 없이 뒤엉켰어요. 뭐랄까, 링 위에서 상대편으로부터 정신없이 가격을 당하는 기분이랄까요.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칠수록 상대방의 주먹은 점점 강하게 몰아쳤어요. 끊임없이 펀치를 날리며 나를 밖으로 밀어내는 세상도 미웠지만 바보처럼 맞기만 하는 나 자신도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얼굴도 딱딱하고 험상궂게 변해 버렸습니다. 거울 보기가 싫어졌어요. 싱글벙글 잘만 웃던 예전의 나에게 질투심마저 들 지경이었죠.
‘나 같은 건 뭘 해도 이제 다 글렀다.’
‘삼십 대인데 어떻게 다시 인생을 시작한다고…….’
‘성격도 모조리 바꿔 버리고 싶지만 이제 와서 될 턱이 없지.’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좋은 일 따위는 없겠지.’
‘그렇다면 차라리 없어져 버리는 게 낫겠다.’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수면제로 효과를 보는 두세 시간만이 하루 중 유일하게 평화로운 때였어요. 스르르 잠이 들 때면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 했습니다. 이대로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_‘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중에서

살아오면서 ‘삶을 놓아 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숱하게 많았지만 ‘난 이제 정말 죽는가 보다’ 하고 피부에 와 닿게 느낀 적은 단 한 번뿐이었습니다. 바로 2007년 2월 15일, 대장 적출 수술을 받던 날이었죠.
5시간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 안심하기도 잠시, 불안감이 엄습하더군요. 수술 후 약 일주일간은 물이나 음식뿐만 아니라 약도 일절 먹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 그것이었죠.
당시엔 심신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투신자살을 기도했던 때 못지않게 정신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태였어요. 수면제를 먹어도 두 시간밖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신경이 잔뜩 곤두서 있었죠.
‘수면제를 못 먹으면 영영 잠들지 못하리라.’
하루에도 수천 번, 앞으로 잠을 잘 수 없으리란 불안과 공포가 정신을 야금야금 잠식해 갔습니다. 이내 몸도 반응하기 시작하더군요.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도 가빠졌지요. 진정시키려 해도 허사였어요. 그럴수록 호흡만 점점 더 격렬해질 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스스로를 제어하기가 힘들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격렬한 과過호흡. 온몸이 뻣뻣하게 굳고 심지어 환청마저 들리더군요. 피아노의 구슬픈 클래식 선율이었죠.
‘아, 난 이제 정말 죽는가 보다.’
눈부신 햇빛이 창가에 비쳐 들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강물 너머로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었어요. 희미해지는 정신줄을 필사적으로 붙잡으며 머릿속은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어요.
‘살고 싶다!’
오열과 함께 목구멍 깊숙이 이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눈물이 양 볼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죠. 이토록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더군요. 수천 번, 수만 번, 죽고 싶다고 외쳐 왔는데 막상 죽는다고 생각하니 살고 싶다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나는 다시 살고 싶어졌습니다.
황급히 간호사가 달려왔어요. 거친 호흡으로 괴로워하는 내 손을 꼭 부여잡고 아이 달래듯 속삭였지요.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아주 잘 숨 쉬고 있어요.”
그땐 그 말이 왠지 이런 뜻으로 들리더군요.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숨을 쉬는 한, 다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어요.’
아득한 정신 속에서도 이 말을 몇 번이나 되씹었는지 모릅니다.
_‘살고 싶다는 욕망’ 중에서

대장 적출 수술을 받고 난 뒤의 어느 날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땐 이제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만일 그때 우울증을 겪지 않았다면 얼마 못 가서 과로로 쓰러졌으리라. 막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하던 생활의 연속이 아니었던가. 이미 그때부터 몸과 머리는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몸과 마음이 우울증이라는 위험신호를 보냈기에 다행히도 거기서 멈추게 되었던 건 아닐까.’
우울증과 정반대인 조증(躁症)을 앓은 적도 있었죠. 그때도 우울증이 나를 구해 주었습니다.
조증에 걸렸을 때는 병적으로 기분이 들뜨고 자신감이 넘쳤어요. 돈도 물 쓰듯 펑펑 써대서 매월 신용카드 청구액이 어마어마했지만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죠. 미친 듯이 카드를 긁는 자신을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었어요.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탐욕만 가득한 나날들이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미칠 듯이 불안해지더군요.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 텅 빈 통장 잔

■ 이 책에 대하여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퇴직, 이혼, 극심한 우울증,
투신자살 기도, 난치병으로 인한 대장 적출까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저자가 보내는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누구나 선망하는 학벌과 직장,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한 남자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퇴직, 이혼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다. 극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이후 난치병으로 대장을 모조리 들어내는 대 수술까지 받는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불행했던 그는 가진 전부를 다 놓아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았고, 다시 살고 싶어졌으며, 살아가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우울증은 벗어버려야 할 병이 아닌, 살고 싶다고 느끼게끔 만들어준 선물임을 깨달았다.
이 책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은 작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우울증을 통해 삶의 기쁨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린 감동 실화 에세이이다.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을 읽다 보면, 때론 죽는 것이 살아가는 것보다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명쾌한 해답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다. 급작스런 사건과 사고로 나라 전체가 불안하고 우울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출판사 서평

‘살고 싶다!’
오열과 함께 목구멍 깊숙이 이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눈물이 양 볼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죠. 이토록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더군요. 수천 번, 수만 번 죽고 싶다고 외쳐 왔는데 막상 죽는다고 생각하니 살고 싶다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나는 다시 살고 싶어졌습니다.
_본문 중에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삶의 의욕을 잃고 깊은 절망감에 빠지거나 심하게는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과거와 달리 경쟁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심신이 지치고 울적한 마음을 자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살 강국으로, 한 해 자살하는 사람의 수는 14,160명이며,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 16배나 많은 228,805명에 이른다.* [*통계청-2012 사망원인통계, 보건복지부-2012 지역사회건강조사]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실패했다는 자괴감과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독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깊은 패배감과 고독에 빠졌던 경험을 되살려 과거의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해답을 깨닫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어려운 용어를 들어가며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단지 과거 자신이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들려주며, 일련의 극복 과정과 변화를 겪은 당시의 심정을 담담하고 친근하게 고백하고 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그린 일기장을 마주하듯 이 책을 읽어가며 현재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들여다보면서 우울증이 한편으로 인생이 전해주는 선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울증이 결코 끔찍하기만 한 기억이 아닌, 몸과 마음이 진심으로 보내는 메시지임을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사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두가 불안하고 우울한 지금,
우리는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저자는 과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릴 당시 우울증 관련 책들이 말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주변을 청소하라’와 같은 글귀를 읽고 무력감에 그조차도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더욱 책망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경험을 했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고압적인 어조로 독자들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먼저,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감정임을 이해시키고, 그것을 건강하게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차분히 전달하며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결코 강압적으로 이유 없는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서서히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은 페이지 수가 많거나 난해한 의학 용어, 대책 없는 긍정적인 말들을 던지는 여타의 우울증 관련 책들과 다르다. 무엇보다 과거에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자살기도까지 했던 저자의 극적이고도 진실한 경험을 통해 서서히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감정의 흐름 변화와, 우울증 상담사로서 만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독자들을 마치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여러 명의 일기를 읽어 내려가는 것처럼 친근하고도 실질적인 조언을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구성을 살펴보자면 서론과 1장에서는 작가가 우울증으로 인해 투신자살을 벌이고 퇴직과 이혼, 대장 적출 수술을 받으며 하루하루 변해가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우울증을 겪었으나 건강하게 이겨낸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울증에서 편안하고도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지 전한다.
3장에서는 명상과 마인드컨트롤 등을 통해 건강한 마음으로 되살아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생활 속 작은 변화로 인해 몸의 습관이 변하고, 그로 인해 건강한 정신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노하우들을 전하고 있다.
각 장마다, 잘못된 수혈로 AIDS에 감염된 일본의 가와다 류헤이와의 대담을 소개하며 우울증과 사회, 우울증과 개인과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 책은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움츠러들지도, 음지로 숨지도 말고 당당히 나서서 자유로워지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 자신도 우울증으로 고통스러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한 뼘 더 성장했고, 이제는 다른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밝고 건강하게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성장에 가까워질 수 있는 첫 번째 걸음이 될 것이다.

■ 추천평
★★★★★
권위적인 자세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아닌, 어깨를 토닥이며 따뜻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 덕분에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 그 곁에 있는 사람, 혹은 삶에 지쳐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이 읽는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입니다.

★★★★★
‘인생을 리셋하고 싶었다’는 저자가 우울증을 앓으면서 불안감, 후회, 의욕 상실, 불면증, 죽음에 대한 충동을 어떻게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감동적으로 들려줍니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저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대목이 참 많았습니다.

★★★★★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죽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살아갈 힘을 얻는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특히 우울증을 치료하고 사회 복귀를 앞둔 사람이라면 값진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따뜻한 격려를 동시에 전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
직장인에서 심리 카운슬러로 변신한 저자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기까지 생생한 언어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책 속으로 추가

대장 적출 수술을 받고 난 뒤의 어느 날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땐 이제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만일 그때 우울증을 겪지 않았다면 얼마 못 가서 과로로 쓰러졌으리라. 막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하던 생활의 연속이 아니었던가. 이미 그때부터 몸과 머리는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몸과 마음이 우울증이라는 위험신호를 보냈기에 다행히도 거기서 멈추게 되었던 건 아닐까.’
우울증과 정반대인 조증(躁症)을 앓은 적도 있었죠. 그때도 우울증이 나를 구해 주었습니다.
조증에 걸렸을 때는 병적으로 기분이 들뜨고 자신감이 넘쳤어요. 돈도 물 쓰듯 펑펑 써대서 매월 신용카드 청구액이 어마어마했지만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죠. 미친 듯이 카드를 긁는 자신을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었어요.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탐욕만 가득한 나날들이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미칠 듯이 불안해지더군요.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 텅 빈 통장 잔고와 집 안에 제멋대로 나뒹구는 값비싼 물건들을 보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하루 종일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일 조증이 계속되었다면 틀림없이 사채에까지 손을 댔으리라.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채꾼들한테 시달리다 험한 꼴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다행인가, 우울증 덕분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거기서 멈춰 버렸으니.’
새삼 우울증이 날 구했다 싶더군요. 그러자 마음이 진정되면서 서서히 기력을 회복해 갔습니다. 사람도 만나고 싶어지고 책도 읽고 싶어지고 일도 하고 싶어졌어요. 심지어 오랫동안 복용해 온 수면제를 먹지 않아도 잠들 수 있게 되었죠.
우울증 약을 완전히 끊고 수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울증은 참 괴롭고 힘든 병이지만 다시 우울증에 걸린다 해도 나쁘지 않다.’
그 순간, 나는 직감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우울증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음을.
그로부터 5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동안 약을 복용한 적도, 우울한 상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울증을 앓기 전보다 하루하루 충만한 삶을 보내고 있지요.
_‘우울증, 감사합니다’ 중에서

사와토 : 요즘은 사회가 과도한 경쟁에 휩쓸려 ‘실패하면 끝이다’라는 풍조가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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