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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

종밀 , 정원 , 지음 | 정목 옮김
비움과소통

2013년 12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0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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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87MB)
ECN 0102-2018-200-002719363
쪽수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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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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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는 정목 스님이 선교일치를 주창한 당나라 규봉종밀의 《원인론》과, 이를 해설한 북송의 정원법사의 《발미록》 을 번역하여 옮긴 것이다. 《원인론》은 원문을 실어 번역하고, 논주의 글과 해석을 구별하기 위해 글자에 색을 달리해 표기하였다. 정원법사가 해설한 《발미록》 은 원문을 번역해 옮기고, 중요 부분만 원문을 실었으며 각 장마다 요점을 정리해 보여준다.
들어가는 말
제1장 교상판석
1. 삼시교
2. 천태종의 오시교
3. 화엄종의 오교
4. 정토문의 이교
5. 일심정토교
제2장 원인론과 발미록 서문
1. 『원인론』에 대한 서문
2. 「발미록」에 대한 서문
제3장 원인론 해설
서문
제1편 미혹함과 집착함을 물리침
유교와 도교
1. 유교와 도교의 교리
2. 유교와 도교의 근본
3. 유교와 도교 비판
제2편 치우침과 얕음을 물리침
제1 인천교
1. 인천교의 교리
2. 인천교의 근본과 비판
제2 소승교 
1. 소승교의 교리
2. 소승교의 근본과 비판
※ 세계의 성주괴공
1. 공겁으로부터 세계가 형성되다
2. 인간이 출현하다
3. 논주의 뜻
제3 대승법상교
1. 대승법상교의 교리
2. 대승법상교의 근본
제4 대승파상교
1. 대승파상교의 교리
2. 대승법상교 비판
3. 대승파상교의 근본과 비판
4. 사교에 대한 결론
제3편 진실한 근원을 바로 밝힘
제5 일승현성교
1. 일승현성교의 교리
2. 교화의 인연
3. 논주의 논평
제4편 근본과 지엽을 회통함
1. 모아서 통하게 하는 뜻
2. 진실하고 신령한 성품
3. 대승파상교를 회통함
4. 대승법상교를 회통함
5. 소승교를 회통함
6. 인천교를 회통함
7. 유교와 도교를 회통함
원인론의 결론
번역과 해설을 마치면서
부록 : 『원인론』 전문 (간자체)

5시교에 대하여 말하기를, “『법화경』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비로소 도량에 앉아 나무를 관하고 거닐면서 삼칠일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을 사유하였다. 초칠일에는 내가 얻은 지혜는 미묘하고 최상이라고 사유하였다. 이칠일에는 내가 스스로 사유하는 것은 다만 불승佛乘을 찬탄하는 것이라고 사유하였다. 삼칠일에는 과거 부처님이 행하신 방편력方便力을 깊이 생각하고 나도 지금 성취한 깨달음으로 응당히 삼승三乘의 법을 설할 것이라고 사유하였다’고 하셨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사유하시기를 마치고〔三七思惟 華嚴時〕 녹야원에 나아가 12년 중에 『사아함경』을 말씀하시고〔阿含時〕 8년 동안 방등의 여러 경을 말씀하시고〔方等時〕 21년 동안은 여러 부의 『반야경』을 말씀하시고〔般若時〕8년간은 『법화경』『열반경』을 말씀하시어〔法華涅槃時〕인연 있는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시어 능히 일을 마치시니, 80세에 달하시어 열반에 드시었다”고 하였다. (21P)

대승불교의 두 갈래 큰 흐름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한 선禪과 염불念佛이다. 선은 법성法性을 통찰하는 수행이며, 묘관찰지妙觀察智를 스스로 깨달아 정토를 맞이하는 ‘자각의 문’이다. 염불은 법상法相을 생각하고 관찰하는 수행이며, 성소작지成所作智를 믿고 정토에 태어나는 ‘자비광명에 의지하는 문’이다. (26P)

일심정토교는 아미타로 법法을 삼아 일체중생이 아미타불의 세계인 정토를 감득感得하고, 정정취에 들어가 단박에 깨달음을 성취하고, 보리심을 실천하는 보살장ㆍ돈교에 속하는 가르침이다. 수행은 선오후수문先悟後修門의 신행체계를 보였으니, 부처님의 지혜를 우러러 믿는(仰信) 진실한 신심을 근본으로 행하는데, 신심ㆍ안심ㆍ발심ㆍ수행ㆍ정정취ㆍ회향ㆍ일심증득의 신행체계를 닦아서, 삼신三身의 지혜를 성취하는 것이 구경의 목표이다. (31P)

유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오상五常에 집착하고, 도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자연自然에 집착하니, 모두가 인연因緣을 미혹한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연기緣起에 집착하니 성품이 일어나는 것〔性起〕을 미혹한다. 대개 진실한 뜻은 곧 ‘성품이 일어나는 근본(일심의 근원)’을 말하는 것이다. 하늘ㆍ땅ㆍ사람은 곧 연기의 말단이다. (34P)

제5는 일승현성교이다. 말하자면, 일체중생은 모두 본각진심이 있다. 본각진심은 시작이 없이 오면서 ‘항상 머무는 청정’이며, ‘밝고 밝아 어둡지 않아서 분명하게 항상 앎’이다. 또 불성이라 이름하고, 또한 여래장이라 이름한다. 그런데 시작이 없는 때로부터 망상이 본각진심을 가리어, 스스로 깨달아 알지 못하고, 단지 범부의 몸만을 알기 때문에, 탐내고 집착하여 업을 맺어서, 태어나고 죽는 괴로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242P)

상근기는 단박에 대승의 유일한 법은 일심임을 믿고, 일승현성교에 의지하여 수행함으로써 본래 공적한 본성〔心體〕을 증득한다. 그리고 본성은 본래 공적하지만 목석과 달라서 신령하게 알고, 본래 청정하고 분명하게 항상 아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 진실을 깨달은 지혜는 일체가 마음의 현상임을 알고 모든 의혹들을 단박에 해소해버린다. 중하근기는 인천교 또는 소승교부터 점차 닦아서, 본성을 밝히는 교법에 이르러 ‘일체경계 본래일심’의 지혜를 믿고, 묘관찰지를 성취하여 일심의 바다로 나아간다.
선근공덕이 깊은 사람은 단박에 ‘일심정토’의 뜻을 이해한다. 그리고 성소작지를 믿고 자비광명에 의지하는 염불을 행하여, 부처님이 성취하신 지혜의 모습이며, 여래장성공덕상(如來藏性功德相)인 청정광명을 관하여 정정취에 들어간다. (267P)

원효성사! 그 일심정토 염불은 / 범부와 소승과 현성이 다 함께 / 청정광명의 정토에 태어나, / 일심의 근원인 청정수를 마시고 / 사상의 자유ㆍ삶의 자유를 노래하며 / 자연과 생명들의 공덕을 찬탄하고, /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땅에서 / 정토를 실현케 하는 묘문이다. (333P)

원인론 : 만법을 통괄하여 일심을 밝힌 팔만장경의 축소판!

저자 정목 스님(양산 정토원 원장)은 오랫동안 불법을 탐구한 끝에, 조사의 은혜에 힘입어 누구든지 불법의 바다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두 가지 묘한 문을 보았다. 하나는 소승으로부터 대승에 이르는 수많은 경전을 내용별로 분류하여 그 뜻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인 ‘교상판석’을 이해하는 것이다. 둘은 부처님의 지혜 및 세계관과 인생관, 즉 믿고 알아서, 행하고 성취해야 할 것을 바로 보인 ‘신행체계’에 따라 정진하는 것이다. 후자는 『일심정토 염불수행』(비움과소통 刊)에서 자세하게 밝혀 두었다. 이제 교상판석 가운데 가장 후대에 저술되었으며, 그 내용이 뛰어난 『원인론原人論』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교상판석敎相判釋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취하신 지혜로써 세계와 인간의 실상을 밝히고, 일체중생이 괴로움을 멀리하고 다 함께 안락을 얻는 도를 보이신 가르침이다. 그것이 곧 부처님의 네 가지 지혜요, 연기의 세계관이며, 신행체계다. 결국 불교는 만법을 통괄하여 일심을 밝히고〔統萬法 明一心〕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자연히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삶을 최상의 가치로 삼는다. 우리가 구하는 지혜와 복덕은 이러한 이치를 알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늘어난다.
그러하지만 중생들의 근기와 희망과 성품과 삶의 모습이 다양하니, 불법을 받아들이는 차원도 다르다. 이러한 까닭에 부처님께서 대승의 법만 보이면 믿음을 일으키지 못하고 물러날까 염려하여 차원이 다른 교법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를 들면, 교법을 베푸신 당시의 시대상과 근기에 맞추어 말씀하셨고〔時機相應의 法〕 동일한 법일지라도 근기가 다른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차원을 달리하여 말씀하셨으며〔對機說法〕 법에 대하여 의혹하고 집착하는 병에 따라 처방전을 다르게 말씀하신 것〔應病與藥의 法〕 등이다. 이러한 가르침으로 인해 불교는 소승으로부터 대승에 이르기까지 경전의 내용이 획일적이지 않고, 분량은 팔만사천법문이라 부를 정도로 많아지게 되었다. 이에 조사들은 부처님께서 일생 동안 펴 보이신 가르침을 모아서, 말씀하신 시기 및 교리의 내용에 따라 분류하고, 그 교법의 근본과 뜻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설하였으니, 이를 ‘교상판석敎相判釋’이라 부른다.
교상판석은 대개 600년대부터 800년대까지 약 200여 년간 시도되었는데 그 종류가 많다. 법상종과 삼론종의 삼시교, 천태종의 오시교, 화엄종의 오교, 정토교의 이교 등이 있으며, 원효도 사교(삼승통교ㆍ삼승별교ㆍ일승분교ㆍ일승만교)로 분류하여 해설하였다. 이처럼 다양하게 보인 교상판석은 본래의 뜻과 달리 각 종파가 의지하는 근본경전의 우위를 주장하는 뜻도 담겨 있어서 서로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같이 종파가 난립하고 자신이 선택한 근본경전과 수행문만이 최상이라고 주장하는 혼란한 시대에는 빼어난 조사의 논서에 의지하여 바른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문·사·철의 모범이자 비교종교학의 효시

이 책에서 보이는 『원인론原人論』은 화엄종의 제5조이며, 선교일치禪敎一致를 주창한 규봉종밀(圭峰宗密 : 780~841. 당나라)의 저술이다. 제명은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힌 논서’라는 뜻이다. 논주의 사상적 기반을 들어 일명 『화엄경 원인론』이라고도 부른다. 『원인론』은 우리 불교를 유교와 도교 및 다른 종교와 비교하면서, 교법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비교종교학의 효시라 할만하다. 또한 문학적 요소들을 풍부하게 갖추고, 인간세계의 역사를 통찰하였으며, 세계관과 인생관을 이상적으로 밝혔으니, 문ㆍ사ㆍ철(文ㆍ史ㆍ哲)의 모범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논」의 교상판석은 모든 교법을 망라하였을 뿐만 아니라, 옛것의 단점을 보완하여, 어느 교법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논설하였으니, 팔만대장경의 축소판이라고 부를만하다. 그러나 그 내용이 간략하고 뜻이 어려워 일반대중이 보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선사가 입적한 지 2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정원(淨源 : 1011~1088. 북송) 법사가 출현하여 민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법사가 10여 년 동안 선사의 사상을 탐구하고, 대승경론에 의거하여 「발미록發微錄」이라는 이름으로 해설을 붙여 세상에 널리 보급한 것이다. 이로써 부처님과 조사의 지혜광명이 밝게 비추니 처처에 중생의 미혹과 집착이 단박에 소멸되었다.
이 「논」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먼저는 유교와 도교의 교법을 요약하여 그 근본을 밝히고, 미혹함과 집착함을 비판하여 물리쳤다. 다음은 불교의 교법을 인천교, 소승교, 대승법상교, 대승파상교, 일승현성교로 분류하고, 그 교법의 내용과 근본(法)을 밝힌 뒤에, 치우침과 얕음과 깊음을 분별건臼눼 또한 선문의 삼종과 교문의 삼교를 비교하여 선문과 교문이 지향하는 정점은 동일함을 밝혔다. 끝으로 인간세계의 근본인 일심을 밝혀서, 모든 교법을 모아 일심으로 통하도록 하였다. 만법의 근본을 궁구하며 도를 배우는 모든 부류들은 얕은 것을 버리고 깊은 곳으로 향하여 다 함께 일심을 알고, 일심의 근원(眞心)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 「논」은 일체중생을 포섭하여 다 함께 일심의 바다에 들어가 삼신三身의 지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인도한 회통불교會通佛敎의 모범이다. 누구든지 배우고 익히면 모든 교법이 일심의 바다로 통하는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수행문이 지향해야 할 곳을 바르고 선명하게 가리킨 이정표이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불자들은 나아갈 방향과 목적지를 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선문과 교문을 일치시킨 회통불교

이 책은 먼저 중요한 교상판석들의 개요를 보였다. 『원인론』은 원문을 실어서 번역하였으며, 논주의 글과 해설문을 구별하기 쉽도록 이색二色을 사용하였다. 정원법사가 해설한 「발미록發微錄」은 원문을 번역하여 옮기고, 중요한 글은 원문을 실었으며, 각 장마다 요점을 정리하여 보였다.
여기서 수승한 근기는 이 「논」의 뜻을 단박에 깨달아 얕은 것을 버리고, 성품을 바로 보인 깊은 교법에 의지하여 원대한 일심의 바다로 향하여 물러나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초심자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문단 끝에 해설을 덧붙였으니, 이것은 다함께 불교의 진실한 뜻을 탐구하고, 서로가 화합하여 소통하고 경책하며, 창조적인 불교를 모색해 보자는 뜻이다. 책의 말미에는 「논」의 원문을 현재 통용하는 한문의 간자체로 실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저자에 따르면, 『원인론』은 모든 교법을 모아 일심으로 통하게 하였으니, 해설의 근간도 역시 일심과 일심정토사상이다. 그것은 곧 “일체경계는 본래일심이다. 일심을 미혹하여 모든 물결을 일으키고 육도에 유전한다. 육도의 물결을 일으키지만 일심의 바다를 벗어나지 않는다. 일심을 믿고 알아 일심으로 향해 가고,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동체대비를 구현하여, 일심정토를 이루는 것이 불교의 진실한 뜻이다”고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임을 증명하고, 일마다 행마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으로 보리심을 꽃피우며, 이 땅에 일심정토를 밝히는 주인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종밀

저자 규봉종밀(圭峰宗密 : 780~841)선사는 『원인론』의 저자로 선사의 고향은 당나라 사천성 서충현(지금의 남충시)이며, 성은 하(何)씨, 법명은 종밀(宗密)이다. 28세 되던 해인 807년 도원(道元) 선사를 만났을 때, 선사가 “세상에서 과거를 보는 것은 출세간의 급제를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을 듣고, 곧 출가하여 참선법을 배웠다. 810년 청량징관(淸凉澄觀)국사의 제자가 되어 『화엄경』의 교학을 수지하였다. 816년 정월 종남산 지거사에 머물며, 스스로 서원하여 산을 내려가지 않고 장경을 편람하기를 3년 동안 하여 『원각경과문』 2권을 찬술하고, 뒤에 종남산 초당사에 들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학하여 『원각경소』 2권을 저술하였으며, 이후 『선원제전집』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선사는 『원인론』을 지어 불교의 입장에서 유교와 도교를 간단히 누르고 논파하였으니, 이 저술은 매우 널리 유포되었다. 선사는 섬서성 종남산 초당사와 절의 남쪽 규봉난야(圭峰蘭若)에서 주로 머물다가, 841년 정월 6일 세수 62세로 흥복탑원에서 단정히 앉아 입적하였다. 선사는 혜능(慧能 : 638~713)으로부터 하택신회(荷澤神會 : 685~760), 자주법여(磁州法如), 형남유충(荊南惟忠), 수주도원(遂州道圓)으로 이어지는 심법을 받았고, 《화엄경》은 청량징관(淸凉澄觀)국사의 제자가 되어 교학을 수지하였다. 화엄종은 그 종지가 인도에서는 제1조 용수(龍樹), 제2조 세친(世親)으로 이어지고, 중국에서는 제1조 두순(杜順), 제2조 지엄(智儼), 제3조 법장(法藏), 제4조 징관(澄觀), 제5조 종밀(宗密)로 계승되었다.

저자(글) 정원

저자 정원(淨源 : 1011~1088)스님은 『발미록』의 저자러 고향은 북송(北宋) 진강(晋江)이며, 성은 양(楊)씨요, 이름은 정원(淨源)이며, 호는 잠수(潛?)이다.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서, 처음에 『화엄경』을 받아 높기는 오대에 이르고, 넓기는 바다와 같이 넓은 밝고 맑은 문을 배웠다. 장수자서를 스승으로 삼아 『능엄경』『원각경』『대승기신론』 등을 배웠으니, 교(敎)는 바다와 같고 그 뜻은 용과 같았다. 저서로는 『망진환원관소초보해(忘眞還源觀疏?補解)』가 있다. 고려 의천국사(義天 : 1055~1101)로부터 1087년에 금으로 쓴 『화엄경』180권을 받아 장경각을 짓고 봉안하였다. 1088년 칙명에 의하여 지혜의 인(因)을 새롭게 하려고 선원(禪院)을 교원(敎院)으로 고쳐 세웠다.『원인론』의「발미록」은 해설을 부탁 받은 1065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1074년 64세에 지었으며, 78세 되던 해인 1088년에 입적하였다.

저자(글)

저자정목서님은 1987년 금정산(金井山) 범어사(梵魚寺)에서 벽파(碧坡) 대선사를 은사로 사미계를, 1990년 자운(慈雲) 대종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1991년 범어사 승가대학을 수료하고 강사를 역임하였다. 1992년부터 염불로 마음을 돌려 정진하였고, 1998년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98년 하안거 정진 중에 관불삼매와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라는 이치를 알고 크게 놀랐다. 그 이후 일심정토 신앙의 탐구와 염불정진 및 원효의 저술을 해설하는데 원을 세워 힘쓰고 있다. 『일심정토 염불수행』에서는 ‘불교는 부처님의 지혜를 믿는 종교’임을 선언하고, 대승의 신행체계를 ‘신심 · 안심 · 발심 · 수행 · 정정취 · 회향 · 일심증득’으로 정립하였으며, 염불수행을 칭명염불 · 십념염불 · 관상염불로 구분하여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해설하였다. 2004년 이후 한국정토학회 이사로 있으며, 양산 정토원(淨土圓)에서 정진하고 있다.
저서에 『염불신행의 원리와 비결』(2000) ,『한국인의 염불수행과 원효스님』, 『윤회는 없다』, 『신앙의 빛』, 『무량수경종요』, 『아미타경소』,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일심정토 염불수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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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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