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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정목 지음
비움과소통

2013년 03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7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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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61MB)
ECN 0102-2018-200-002718604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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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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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골 백송의 안심과 희망의 메시지『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원효 대사의 방대한 저술을 번역하고 강의해 오면서 일심정토 염불수행의 이론 정립과 실천수행을 지속해온 저자는 대승불교의 신행체계를 신심ㆍ안심ㆍ발심ㆍ수행ㆍ정정취ㆍ회향ㆍ일심증득으로 명확히 밝히고 있다. 또한 염불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안심과 희망을 주며, 청정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는 혼탁한 말법 시대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수행법이라느 가르침을 전한다.
발간사: 다시 새벽을 여는 우리 시대의 원효
여는 말씀: 복과 지혜 증장하는 대승불교의 신행체계

제1부.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염불의 ‘나비효과’
복과 지혜, 깨달음 성취하는 생산적인 도(道)
몸 안에 갇힌 마음, 우주적 마음
마음의 힘은 우주를 움직일 수도 있다
깨달음은 어렵지 않으나 의혹을 일으켜 물러섬이 큰 병
진실 하라, 양심을 속이지 마라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라
온 우주가 한마음이다
공(空)을 생명의 청정광명으로 전환하는 의식의 혁명
윤회의 삶을 단박에 끊는 한 법
자기를 칭찬하면서 남을 비방하지 말라
불성을 발휘하는 힘은 ‘신앙의 빛’
잠든 불성 일깨우는 생명의 소리
모두 벗어버리고 단번에 뛰어들어야
밝으면 일하고 어두우면 염불한다
염불은 생멸문을 닦는 수행
자비광명에 의지해 번뇌를 승화시킨다
행동하는 양심, 실천하는 보리심
생명의 청정광명을 생각하고 부르며 관찰하는 수행
진실한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힘은 불가사의하다
고뇌를 믿음으로 승화시키며 삶을 끝없이 창조하는 수행
믿음이 불성이요 발심이 정각이다
능히 참고 행하며 오욕을 떠나 정진하는 사람이 보살이다

제2부.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라
진흙이 본래 청정하고 민중이 본래 선량하다
고뇌를 없애는 게 아니라 염불로 승화시키는 수행
보살의 인욕은 그 행이 깊어질수록 마음에서 빛을 발한다
믿음은 안심과 실천의 근원이요 깨달음의 바탕
고통과 번뇌는 안심과 지혜를 얻게 하는 스승
일심을 자각하고 광명을 성취하여 하나가 되는 길
감사와 보은으로 지혜와 복덕이 증장한다
염불, 부처님이 마지막으로 권하는 수행법
하늘은 이미 열렸다 이제 마음만 열리면 안락이다
믿음을 성취하여 물러나지 않고 정진하는 정정취
불안한 시기에는 검소한 삶으로 수행에 힘쓰라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요한 마음으로 현상을 관찰하라
믿고 온몸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면 곧장 범부를 뛰어넘는다
깨달음의 방향전환
선근공덕이 깊어 순수한 사람은 진실한 믿음을 일으킨다
밝은 의식으로 바로 보면 일체가 은혜로 다가오는 화신
진실한 종교적 신념과 염불의 위력
발심이 정각이다
정토는 수행을 통해 감득하는 세계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동체 대비심을 실천한다
스스로 체험하고 증명되는 마음의 과학
살아서도 염불하는 순간, 생사해탈이다

제3부.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라
다섯 가지 지중한 은혜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분신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것은 연기법의 실천
일마다 나와 남에게 이익 되는 불공
진여에 머물러 생멸하는 현상을 관찰하라
불교의 목표는 ‘일심광명’의 증득
세계의 실상은 무량광명
우리는 여래 안에 들어 있다
삶을 송두리째 맡기고 염불하는 순간이 곧 해탈이다
부처를 짓는 행위는 믿음ㆍ발원ㆍ염불행
큰 깨달음은 주관과 객관세계가 사라진 경지
자아의식을 죽이면 곧장 정토가 열린다
큰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
생멸하는 현상계를 바로 보고 착한 법의 공덕 닦아야
삶의 장애를 극복하는 실마리는 원만한 인간관계에 있다
행하는 것이 곧 참회이다
일체 경계는 일심이요 온 세상은 무량광명
수행이 생각과 삶의 질을 변화시켜야
상대적 분별과 지혜로운 분별
마음이 크면 정토도 크다

제4부. 의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창조하는 일심광명의 힘
불교는 부처님의 지혜를 믿는 종교이다.
자신(ego)을 죽일 것인가? 결별할 것인가?
복은 다함이 있으나 지혜는 다함이 없다
‘윤회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안심을 얻어야
깨달음의 첫 관문은 정정취에 들어가는 것
일심정토 사상은 종교를 통해 종교를 초월한다
염불삼매는 무량광명에 대한 진실한 믿음의 극치
사상의 자유, 삶의 자유
바른 신행생활의 조건, 환경ㆍ도반ㆍ스승
깊은 믿음으로 해탈하고 지관(止觀)으로 깨닫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진실로 귀명하는 사람에게 불가사의한 변화가 일어난다
발심은 선근, 염불은 복덕
본성에 의지하여 망념을 멈추고 인연 생멸상을 관찰하라
부처님의 덕상과 화신의 작용을 믿고 이해하고 관하라
일심 안에서 연기를 광명의 물결 즉, 화신으로 관하라
본래 청정한 자연과 생명을 관찰하여 그곳에 돌아간다
찢겨진 옷이 백 가지 소나무에 걸린 원효
광명은 세상 천지에 널려 있건만…
이 땅을 정토로 관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라
마주하는 자연과 모든 인연을 내 모습이라고 관찰해 보라
염불은 죄업의 장애를 소멸하는 가장 강력한 힘
허름한 형색에 지혜를 숨기고 은혜에 보답하는 보살의 삶
예리함은 통찰력으로 지혜를 낳고 부드러움은 복덕을 부른다
원대한 사상은 의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창조한다
아미타 화신관은 묘관찰지를 단

…염불은 몸 안에 갇힌 마음을 닦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 마음인 경계를 바로 보는 수행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몸속에 갇힌 좁은 그것만이 아니라, 일체경계를 포함한 광대무변한 마음도 있습니다. 범부는 몸속에 갇힌 좁은 마음으로 육근의 창을 통해 밖을 바라봅니다. 그러므로 광대무변한 정토는 중생의 마음 밖에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정토는 멀다, 혹은 가깝다고 말하는 이유를 알 것입니다. 마음이 청정하면 ‘자연의 설법[無情說法]’을 듣습니다. 청정(淸淨)은 무욕(無慾)입니다. 관상염불로 경계를 깊이 관찰하면 창조력을 증대시킵니다. 이것이 다른 수행법과 다른 점입니다.

…온 우주가 한마음[一心]입니다. 이것은 믿기만 해도 이익이 있습니다. 믿기만 해도 자아니 무아니 하는 말들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생사와 열반이라는 말도 설 자리가 없습니다. 세계를 일심으로 바라보고 가장 긍정적이고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바라보는 세계, 그것을 정토라 불러도 좋습니다.

…그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가요? 그대 앞에 전개된 저 꽃이며 가을 들판이며 저 생명들이 다 허망하고 꿈같아 슬프다는 말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대는 여기까지는 잘 왔지만 갈 길이 남았습니다. 정토의 문을 열어보시오. 공(空)에 들어있는 사람은 그 공으로부터 다시 나와서 보고, 공을 모르는 사람은 믿음으로 보시오. 그 허망을 자연의 청정광명, 생명의 청정광명으로 전환하는 의식의 혁명을 일으키시오.
“광명은 부처님 지혜의 모습입니다.”

…염불은 “무량광 무애광(無量光 無碍光)”이라는 말씀에 진실한 믿음과 환희심을 일으키면 《금강경》의 한 구절보다 더 깊은 감동을 일으키고 환희용약(歡喜踊躍) 할 것입니다. 염불은 이해보다 진실한 믿음을 일으켜 온몸으로 감득하기를 요구합니다. 나는 이 감동을 말로는 어떻게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위대한 깨달음이 무엇일까?” 하고 너무 궁금해 하지 말라.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입으로만 말하지 말라.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여기에 경전과 조사의 깨달음이 다 녹아 있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라.” 여기에 모든 보살의 원력이 다 포함되어 있다.

…올바른 불교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바탕은 진실한 믿음입니다. 진실한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힘은 불가사의합니다.

…다른 수행법은 어둠속에서 등불을 들고 가는 것과 같고 염불은 태양보다 밝은 광명의 세계를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염불은 내면의 마음을 닦는 수행으로부터 불ㆍ보살의 경계를 관찰하는 깨달음의 방향전환입니다.

…인과, 연기, 일심을 믿고 이해하고 마침내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하는 그곳에 지혜와 복이 증장합니다. 어두우면 염불하고 밝으면 일해야 합니다.

…큰 깨달음은 이해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망상 분별을 쉬고 주관과 객관세계가 사라진 경지입니다. 이와 같은 큰 깨달음은 단박에 성취하기가 어렵고 수행의 공덕을 쌓아야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단박에 꿈에서 깨어나기 어려운 것은 세계관의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습관의 업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오면서 두텁기 때문입니다.

…비록 번뇌의 어둠에 쌓인 존재이지만 무량광명을 진실로 믿는 순간, 믿음과 기쁨과 태어남 없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어 즉득왕생(卽得往生)합니다. 이것은 육신의 임종이 아니라, 자아의 임종시에 일어나는 의식의 혁명입니다. 도리가 이러하니 자아의식을 죽이면 곧장 정토가 열릴 것입니다.

…“대해불숙(大海不宿: 큰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
좋고 싫고 모든 것을 포용하여 한 맛으로 정화하는 작업에 쉬는 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결국 깨어 있다는 것은 발심의 마음, 발심의 지향점인 일심, 광명, 은혜의 의식에서 떠나지 않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좁으면 깨어있지 못합니다. ‘일체 경계는 일심’이라 믿고 결정된 믿음을 일으키면, 마음이 절로 커지고 외부의 영향에 통째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큰 바다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일체 경계가 일심인 까닭에 마음은 안과 밖이 없습니다. 만약 몸 안에 갇힌 좁은 마음을 닦는데 집착하면 그것이 소승입니다. 이 좁은 마음은 닦아봐야 역경계에 부딪치면 금방 흔들립니다. 이 좁은 마음은 닦아봐야 동체대비심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체 경계가 나의 마음이다.’하고 통 큰 마음을 관해야 합니다.저렇게 큰마음을 어떻게 닦는가?‘일체 경계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이렇게 관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어려운 삼매도 쉽게 얻습니다.

다시 새벽을 여는 우리 시대의 원효
정목스님이 들려주는 안심과 희망의 메시지

틈틈이 글을 써서 바른 법을 전하면서 민중이 부르면 서슴없이 뛰어나가기를 하루에도 몇 번. 찢겨진 옷이 백 가지 소나무에 걸렸다 하여, 그 시대 사람들이 ‘백송(百松)’이라 칭송하였던 원효(元曉, 617~686) 대사.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 염불하고 저술하며 강연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서도 원효 대사의 일심정토 염불수행법을 전하는 불사(佛事)에 사력을 다하는 정목 스님(양산 정토원 원장). 낮에는 여러 명이 하기도 힘든 일을 혼자서 하는 고된 수행생활 속에서도 일체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며, 자유롭고도 행복하게 사는 정목 스님의 삶은 원효 대사와 너무나도 닮았다. 정목 스님의 법호가 한자는 다르지만 같은 ‘백송(白松)’이란 사실이 결코 우연이 아닌 듯 하다. 우리가 부처행을 하면 부처요, 원효행을 하면 모두 원효인 것이기에,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사는 정목 스님은 우리 시대의 원효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효 대사가 입적하신 지 13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분이 몸소 닦고 전한 일심정토 염불수행법이 정목 스님을 통해 고스란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과 같은 혼란한 말법시대에 기적과 같은 일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지구촌의 정신적, 환경적, 경제적 위기에 일심정토사상은 더욱 소중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아닐 수 없다. 원효 대사가 삼국통일의 사상적 근거를 제공하고 동아시아 대승불교의 새벽을 열었듯이, 정목 스님의 원력이 남북통일은 물론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원효의 일심정토 염불수행법을 되살리다

염불수행법에는 칭명ㆍ십념ㆍ관상염불이 있다. 저자인 정목 스님에 따르면, 염불행자는 대승의 유일한 법인 일심 및 성소작지에 대한 진실한 믿음으로 윤회의 삶을 끊어버리는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여 염불을 수행한다.
‘칭명염불’은 아미타 부처님의 본원력을 믿고 나무아미타불을 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부른다. 칭명(稱名)의 공덕으로 목숨을 마치면 곧장 정토에 태어난다.
‘십념염불’은 아미타를 찬탄하여 아미타불을 일념 십념으로 오로지 생각한다. 십념(十念)의 공덕으로 삼매를 이루고 생각 생각마다 번뇌와 죄업이 소멸된다.
‘관상염불’은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임을 믿고 마음을 집중하여 화신의 덕성을 육근으로 관한다. 관행(觀行)의 공덕으로 관불삼매를 얻고 깨달음을 성취한다.
염불수행은 자신의 삶을 아미타 부처님의 본원력에 송두리째 맡김으로써 무아를 실현한다. 염불은 현생이든지 내생이든지, 무명의 자아의식을 죽이고 정토의 세계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죽어야 사는 법”이다.
염불수행의 깨달음은 아미타파(阿彌陀波), 광명의 물결이다. 정토의 세계관은‘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라는 것이다. 이 깨달음을 법으로 삼아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가치관으로 실천하는 것이 원효의 일심정토 염불수행이다.

그렇다면, 일심정토 아미타 염불수행은 어떤 것일까?
‘나무아미타불’을 염할 때 ‘나무’는 귀명(歸命)이니, 몸과 마음을 바쳐 일심의 근원에 돌아가기를 원하는 진실한 종교심이다. ‘아미타(Amita)’는 무량광ㆍ무량수의 뜻으로 찬탄하여 부르고 생각하고 관찰할 법(法)이다. ‘불(佛)’은 무량광ㆍ무량수의 덕성을 지니고 삼신을 성취하신 아미타 부처님이다. 염불은 우리들이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 광명의 덕을 쌓고, 화신의 삶이 되기를 원하여 실천하는 수행이다. 일심ㆍ광명ㆍ화신의 지혜를 성취하는 것은 염불행자가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인 것이다.
모든 수행문이 일심에 돌아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가는 방법은 다르다. 염불의 염(念)은 이 마음의 불성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범부의 마음 밖에 자연과 중생이 본래 청정함(무량광)을 생각하는 것이다. 염불은 육체 안에 갇혀 있는 마음을 닦는 수행이 아니라, 자신을 중심으로 전개된 경계를 생각하고 관찰하는 수행이다. ‘일체유심조’라고 말하듯이 자신의 업력대로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무량광명을 생각하고 무량광명으로부터 연기된 화신의 작용을 관찰하는 수행법이다.
일심! 마주하는 자연과 모든 인연들을 내 모습이라고 관찰해 보라.광명! 저 자연의 청정한 작용, 저 사람들의 청정한 마음을 생각해 보라. 화신! 모든 인연들이 나름대로 제 일을 다 하며 서로에게 빛이 되는 삶을 보라.
이것은 내 안의 마음을 닦는 수행으로부터 일체경계가 일심임을 믿고, 우리들의 마음 밖에 불가사의한 일이 전개되고 있음을 자각한 깨달음의 방향전환이다. 이 길에 들어서 수행이 깊어지면 놀라운 의식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달라진다. 은혜, 감사, 보은의 의미를 스스로 알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나무아미타불’은 심금을 울리고 잠자는 불성을 깨우는 소리이다. 결국, 불교수행의 목표는 일심의 지혜를 증득하여 동체대비심을 실천하는 것이라 한다.

대승불교의 신행체계를 명확히 밝히다

원효 대사의 방대한 저술을 번역하고 강의해 오면서 일심정토 염불수행의 이론 정립과 실천수행을 지속해온 저자는 대승불교의 신행체계를 신심ㆍ안심ㆍ발심ㆍ수행ㆍ정정취ㆍ회향ㆍ일심증득으로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는 교학 따로, 수행 따로의 혼란한 불교 수행 및 신행체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7단계의 신행체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신심(信心)’은 부처님의 지혜를 진실로 믿는 마음이다. 결정된 믿음을 성취해야 바른 길에서 정진할 수 있다.
‘안심(安心)’은 삶에서 야기되는 지엽적인 고통과 번뇌를 소멸하거나 바램을 성취하는 데서 얻는 것이 아니라, 고뇌의 근원을 해결함으로써 얻는 안심을 말한다. 이와 같은 안심을 얻는 데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예토에서 묘관찰지를 통찰함으로써 안심을 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성소작지를 믿고 염불을 행하여 삼계를 뛰어넘는 정토에 태어나면 ‘윤회는 없다’는 믿음으로 안심을 얻는 것이다.
‘발심(發心)’은 삼신(三身)의 지혜에 뜻을 두고, “번뇌가 무수하지만 모두 끊기를 원하고, 선법이 무량하지만 모두 닦기를 원하고, 중생이 무변하지만 모두 제도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수행(修行)은 참선, 염불, 간경, 주력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여 선택한 수행문에서 정진하는 것이다.
‘정정취(正定聚)’는 묘관찰지를 깨달아 안심을 얻고, 공(空)ㆍ무상(無相)의 도리에 따라 발심하여 무원(無願)으로 실천하는 보살이다. 위로는 무상보리를 원하여 물러남이 없고 아래로는 선근을 끊는 삼악도로 물러나 떨어지지 않는다. 공ㆍ무상의 깨달음으로 자신의 이익을 만족하고 자신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행과 회향의 삶을 깊고 넓게 행하여 나아간다.
‘회향(廻向)’은 정정취의 행 가운데 으뜸을 말하며, 자신의 공덕을 남에게 돌려 베푸는 행이다. 이것은 중생의 고뇌를 버리지 않고 마음에 항상 원을 세워 회향을 으뜸으로 삼아 대비심을 성취하려는 까닭이다.
‘일심증득(一心證得)’은 무수한 번뇌를 모두 끊고 일심의 근원에 돌아가 진여ㆍ청정심ㆍ법신을 성취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르면 보신의 지혜로 광명의 덕상이 증장하고, 점차 화신의 지혜를 행으로 보인다.

의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창조하는 염불의 ‘나비효과’

저자에 따르면, ‘정토(淨土)’는 신앙의 대상이요 마침내 성취해야 할 깨달음의 세계이다. 염불의 법은 아미타이며, 아미타는 자연의 청정광명, 생명의 청정광명이다. 또한 염불은 안심을 얻고 복과 지혜가 늘어나며 깨달음을 성취하는 생산적인 도(道)이다. 오랜 염불수행은 의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창조하는 위대한 수행법이란 것이다.
염불인은 정토의 세계관으로 생멸하는 모든 현상[生滅門]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수행을 익혀야 한다. 염불은 ‘나무아미타불’ 육자 명호를 부르든지, ‘아미타불’ 넉자를 염념상속(念念相續: 일념으로 계속 이어지게)으로 무량광명을 생각하든지, ‘아미타’ 석자의 뜻을 생각하며 모든 경계를 화신으로 관하든지, 염불수행의 법(法)은 ‘아미타’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이 가장 쉬운 법을 선택하면 된다. 저자는 “염불행자가 염불하는 것은 아마존강의 날개짓 하는 ‘나비효과’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파장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와 전법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염불의 과보에 집착해서 정진하면 순일하지 못하기에, 염불하는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도 역시 그러하다. 종교적 신념으로 혼란한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면 반드시 희망을 볼 수 있다. 염불은 원대한 꿈을 가지되 믿음과 이해 그리고 실천은 우리가 가능한 일을 요구한다.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돌보면 그는 바로 보살이란 뜻이다. 또한 대승 보살의 길을 걷는 염불인들은 다 같이 여래의 자식으로 가족애를 느낀다. 선근공덕이 깊어 신원행이 동일한 때문이다. 복 받는 법, 은혜를 생각하되 가진 자는 능력껏 돕고, 없는 자는 감사한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라

저자에 따르면, 염불삼매는 칭명염불을 지극히 하여 얻는 삼매이다. 염불삼매는 자신이 무량한 광명 가운데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끊이지 않는 심적 상태이다.
“정토의 경계는 광대무변하다. 아미타불의 광명은 무량광이요, 무량수다.”
여기서 단박에 믿음을 일으키고 환희심을 내면 전생에 보살의 종자를 심은 사람이라 한다. “그대와 나,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무량한 광명 안에 존재한다.”는 이 말

작가정보

저자(글) 정목

저자 정목은 1987년 금정산 범어사에서 벽파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90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명은 정목(正牧), 법호는 백송(百松)이다. 91년 범어사 승가대학을 수료하고 강사 소임을 역임한 스님은 92년 전수염불 정진 중 염불삼매를 얻었으며, 98년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한 해 하안거 정진 중에 관불삼매를 체험했다. 99년부터 2004년 4월까지 춘천의 소양강변에서 염불과 저술에 매진한 스님은 2004년부터 한국정토학회 이사로서 염불수행과 원효사상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04년 경남 양산 오룡골에 정토원을 설립한 스님은 인터넷 다음카페 ‘아미타파’를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염불 수행자들을 온-오프 라인을 통해 동시에 지도하고 있다. 스님은 ‘밝으면 일하고 어두우면 염불한다’는 생활신념으로 정진하며, 틈틈이 불교대학을 비롯한 여러 강연회에서 법문하는 한편, 많은 저서를 통해 원효 대사의 일심정토 염불수행을 전하고 있다. 또한 모든 법문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인테넷으로 전하고 있다. 저서에 《염불신행의 원리와 비결》《한국의 염불수행과 원효 스님》《윤회는 없다》《신앙의 빛》《오룡골에는 여자가 없다》《무량수경종요》《아미타경소》등이 있다. 정목 스님은 “원효 대사의 일심정토 염불법은 독창적인 정토사상이요 순수한 한국불교이며,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가장 대중적인 수행법”이라며 “이제 누구든지 염불수행을 통해 안심을 얻고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도록 그 신행체계를 확립해 한국불교를 되살리는 일에 혼신의 열정을 다하겠다”는 원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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