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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산책자

파리, 베를린, 도쿄, 경성을 거닐다
이창남 지음
사월의책

2021년 05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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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2.89MB)
ISBN 9788997186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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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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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시의 산책자들은 무엇을 꿈꾸는가?
- 벤야민, 크라카우어, 이상, 박태원, 나혜석을 통해서 본 산책자들의 초상

이 책 『도시와 산책자』는 그 자신 명민한 산책자들이었던 20세기 초의 발터 벤야민,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이상, 박태원 등의 시선을 통해 근현대 산책이 가진 의미를 탐색한다. 거북이를 끌고 한가하게 걷던 댄디 지식인의 산책은 바쁜 현대의 직장인, 오피스레이디, 외국인 여행자의 여가활동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이렇게 달라진 대도시 산책의 풍경에서 꽉 짜인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해방적 욕구와, 정신적 안식처를 구하는 현대인의 불안을 동시에 읽는다. 20세기 초 파리, 베를린, 경성, 동경의 산책자들도 이러한 유목과 정주의 이율배반적 꿈을 함께 추구한 존재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았다. 이 책은 민족, 계급, 성별의 전통적 범주를 넘어 우리들 ‘산책자’의 일상을 구성하는 탈근대성, 대도시 사회문화, 현대적 삶의 정체를 묻는다. 그리고 그 답으로 개인의 자아실현과 공동체적 유대를 회복하려는 희망이 현대의 유목적 삶에 여전히 녹아있음을 확인한다.
프롤로그 / 산책은 끝났는가?
서장 / 도시 산책자와 유목적 대중

Ⅰ부 도시와 산책자
1장 오스만과 근대도시 파리의 경관
2장 19세기 꿈의 집들
3장 파리의 산책자와 오페레타

Ⅱ부 직장인의 문화적 유목
4장 베를린 오디세이
5장 크라카우어의 ‘직장인’
6장 집 없는 자들의 헤테로토피아
7장 유동적 공동체의 형상

Ⅲ부 국경을 넘는 도시 산책자
8장 제국의 메트로폴리스와 로컬도시
9장 1930년대 경성의 공간과 자아
10장 글로벌 도시의 외국인 산책자

에필로그 / 도시 산책자와 탈근대의 일상
후기

부록 / 페터 한트케의 시 「산책의 종말」 전문

참고문헌 및 인용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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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개념이다.[6장/7장]

■ 글로벌 시티를 걷는 트랜스내셔널 산책자들

현대의 유목은 초국경적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도 과거의 산책과 궤를 달리한다. 벤야민과 크라카우어도 이미 만국박람회, 놀이공원, 현대식 호텔을 통해 이국적 이미지가 촉발한 일상인의 월경적(越境的) 꿈을 포착한 바 있지만, 20세기 초 경성과 동경에서 그것은 제국도시의 모방이나 식민지적 자아의 문제와 같은 좀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20세기 초 일본을 방문한 독일 여행작가 베른하르트 켈러만의 시선을 통해 서구 제국주의가 동아시아 대도시에 와서 어떻게 모방되고 변형되었는지 상술한다.[8장] 또한 제국도시의 로컬 버전인 동경의 또 다른 복제 도시 경성에서 이상, 박태원, 나혜석과 같은 지식인 산책자가 겪은 상황과 고민을, 역시 선진 문물에 대한 동경과 식민지인의 우울이라는 ‘이중적’ 측면에서 조명한다. 이상의 「오감도」와 「날개」는 화려한 도시 안에서 느끼는 식민지 지식인산책자의 공포와 소외를 표현한 작품이며,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근대 도시의 풍경을 경멸과 동경이라는 ‘양가적’ 감정으로 대하는 산책자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나혜석은 여성 산책자로서 경성의 가부장적 공간보다는 차라리 서구적 근대에서 해방의 가능성을 꿈꾸었다는 점에서, 식민지 근대인의 초상을 좀 더 종합적으로 보아야 할 단서를 제공한다.[9장]

19세기 말에서부터 시작된 근현대 일상인의 산책 또는 유목은 현재 이민, 취업, 여행 등을 통해 다국적 도시를 넘나드는 글로벌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저자는 20세기 후반 동경의 외국인 산책자였던 슈테판 바크비츠의 기록을 통해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산책의 국면을 조명함으로써, 유목 또는 산책의 현재적 의미를 완성하고 있다.[10장] 다국적 산책자의 유목은 현대적 획일화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된 결과이지만, 이방인과 타자에 대한 경계짓기를 허무는 긍정적 계기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 ‘산책’의 테마로 밝혀내는 현대성 또는 탈근대성

이 책 『도시와 산책자』에서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현대적’ 혹은 ‘탈근대적’(post-modern)이라 부르는 현대의 일상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국가와 로컬의 안팎을 넘나드는 정주와 유목은 이제 우리의 사회적 삶에서 서로 대립된 것이 아니라 변증

작가정보

저자(글) 이창남

저자 : 이창남
경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 비교문학과에서 낭만주의와 발터 벤야민의 비평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에 재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 연구펠로우, 영국 랭커스터대학 사회학과 방문교수로도 활동했다. 주로 문학비평과 장르론, 도시문화와 도시사회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테네움 시대의 문학』(Poesiebegriff der Athen?umszeit, Ferdinand Sch?ningh 2005)이 있고, 『이중언어 작가』, 『폭력과 소통』, 『발터 벤야민과 21세기 도시문화』를 비롯한 다수의 공동저서를 출간했다. 국제적 공동저술로는 The Transnational Fl?neur(Soci?t?s 2017/1)와 The Detective of Modernity(Routledge 2020)가 있다. 그 밖에 『독서의 알레고리』, 『꽃가루방』, 『폴 드 만과 탈구성적 텍스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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